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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기사와 인문학 ( 2024. 3. 15, 금 )뉴스/주요기사와 인문학 2024. 3. 15. 03:21
1. 트럼프 재집권땐 비트코인 결제 허용할 것
11월 미국 대선에서 재선을 노리는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이 최근 7.2만달러까지 돌파한 가상화폐 비트코인을 두고 또 다른 형태의 통화라며 가치를 높이 평가했다. 부동산 사업가 출신으로 과거 가상화폐를 사기에 불과하며 마약거래 등 범죄를 조장할 수 있다고 혹평했던 것과 완전히 달라진 태도다. 증세 계획을 밝혔고 가상화폐 규제 또한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진 조 바이든 대통령과의 차별화를 위한 행보라는 분석이 나온다. 트럼프는 선거자금 모금을 위해 자신이 출시한 운동화 굿즈 트럼프 스니커즈를 많은 사람들이 가사화폐로 구매했음을 거론하며 비트코인은 그 자체로 생명을 얻었다고 했다. 직접 비트코인을 구매한 적은 없지만 백악관에 다시 입성한다면 때로 비트코인을 통한 결제를 허용하겠다고 약속했다. 틱톡 규제에 대해서도 첨예하게 다른 입장을 보이는데 바이든 대통령은 틱톡을 통해 미국인의 개인정보가 중국공산당으로 흘러들어갈 수 있다며 대대적인 규제를 천명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틱톡 규제에 반대한다는 뜻을 밝혔다. 많은 미국 젊은이가 틱톡을 애용한다며 틱톡을 없애면 페이스북만 더 커진다 페이스북은 국민의 적이라고 주장했다. 페이스북은 2021년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지자의 의회 난입을 선동했다는 이유로 그의 계정을 2년간 정지했다.
2. 총선 앞둔 인도 무슬림 배제 시민권법 강행....이유는 ?
힌두 국수주의 성향의 모디 인도 총리가 총선을 앞두고 반 무슬림 논란에 휩싸였던 시민권 개정법 도입을 강행했다. 이법은 파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 방글라데시 등 3개국에서 종교적 박해를 피해 2014년 12월 31일 이전에 인도로 건너와 불법 체류 중인 힌두교도와 불교도, 기독교도 등 6개 종교 신자에게 인도 시민권 획득의 길을 열어줬다. 그러나 여기에 이슬람교도가 빠지면서 소수 집단과 대학생 등의 크게 반발했다. 2019년 해당 법안이 의회를 통과하자 수도 뉴델리를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항의 시위가 벌어졌다. 시위 참가자들은 경찰과 격렬하게 충돌했고 이 과정에서 수십 명이 숨졌다. 이에 인도 정부는 시행을 보류해오다가 이번에 이를 발표한 것이다. 당시 시위에는 인도 내 여러 종교 관계자들이 두루 합류했고 이들은 해당 법이 인도 헌법의 토대인 세속주의를 훼손한다고 주장했다. 세속주의는 사회제도나 그 운영 등에서 종교적 영향력을 제거하고 세속과 종교 각각의 독립적인 영역을 구분하고 인정하자는 주장이나 견해를 말한다. 특히 2억명에 달하는 무슬림 측은 정부가 자신들을 소외시키는데 이 법 등을 이용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냈다. 연방의회 제 1야당 인도국민의회는 정부가 총선 직전에 법 시행을 발표한 것은 표심을 양극화하려는 속셈이라며 비판했다. 인구의 80%를 차지하는 힌두교를 결집하고자 하는 것이다. 인도국민당 소속인 모디 총리는 총선에서 3연임을 노리고 있다
3. 재무장 선언한 독일서 나온 논의....말도 안돼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재무장을 선언한 독일이 병역의무를 부활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독일은 2011년 7월 징병제를 폐지하고 모병제로 전환했다. 그러나 장병 모집이 원활하지 않은데다 최근 안보 환경이 급변하면서 병역의무를 다시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독일 국방부는 내년 9월 총선 이전에 병역의무 재도입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한다. 지난해부터 스웨덴식 선택적 징병제를 대안으로 언급해왔는데 이달 초에는 스웨덴을 방문해 병무 운영기관을 둘러보기로 했다. 2017년 징병제를 도입한 스웨덴은 해마다 만 18세가 되는 남녀 약 10만명을 대상으로 체력, 지능 등을 심사한 뒤 연간 수천명을 선발하고 있다. 독일 연방군 병력은 지난해 연말 기준 18.1만명 정도이다. 정부는 병력 규모를 2031년까지 20만명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군복무 지원자는 갈수록 줄어드는 추세다. 유럽 각국은 한동안 모병제로 전환하다가 2014년 러시아의 크림반도 합병을 기점으로 다시 징병제를 도입하는 추세이다.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에는 라트비아에서 징병제가 부활했다. 최근에는 독일뿐 아니라 세르비아, 크로아티아, 루마니아, 체코 등 동유럽권도 의무복무 도입을 논의 중이다
4. 정체불명 금속기둥 모노리스, 웨일스 언덕서 발견
지난 2020년 세계 각국을 휩쓴 후 한동안 뜸했던 금속기둥이 오랜 만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이 금속기둥은 지난 주말 웨일스의 언덕 위에 뜬금없이 등장해 지역 주민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높이가 최소 3m정도에 삼각형 모양이었다면서 스테인리스 스틸로 제작됐으며 속은 비어 있었고 꽤 가벼운 것 같았다고 했다. 아직까지 누가 어떤 목적으로 설치했는지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일각에서는 불법 설치에 환경파괴라는 비판까지 나와 과거에 비해 반응이 호의적이지는 않은 상황이다. 스탠리 큐브릭의 SF 영화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1968)에 나오는 정체불명의 검은 비석 모노리스와 닮아 모노리스라 불리는 이 금속 기둥은 4년 전 전 세계에서 발견돼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모노리스는 지난 2020년 11월 미국 유타주 사막에서 처음 발견됐다. 이것을 외계인 소행으로 주장하기도 했다. 이후 모노리스는 영국과 네덜란드, 벨기에 등 유럽 전역에서 비슷한 조형물이 등장하면서 이른바 모노리스 열병이 불기도 했다. 조형물의 대부분은 예술가 그룹의 작품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지난 2021년 인류 최초의 신전이 있는 튀르키예 괴베클리 테페 유적지 인근 들판에서 발견된 모노리스는 이후 튀르키예 정부의 우주 프로그램 홍보용인 것으로 밝혀지기도 했다
5. 정액 닿았더니 다리가....목숨 위협하는 정액 알레르기
정액 알레르기로 임신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 여성의 고백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테니스(34)는 정액 알레르기 증상을 겪고 있다. 피부에 정액이 닿으면 화끈거리거나 타는 듯한 느낌이 든다면서 나는 항상 아이를 갖고 싶지만, 쉬운 일이 아니다라고 했다. 미국 플로리다주 여성 로위(20)는 정액이 피부에 닿으면 피부가 빨갛게 변한다며 3시간 동안 오른쪽 얼굴이 마비된 적도 있다고 했다. 그는 질에서 이상 반응이 나타나기도 했다. 로위는 질이 화끈거리고 바늘로 찌르는 듯한 느낌이었다며 결국 질에 염증이 생겼다고 했다. 알레르기는 면역시스템의 오작동으로 보통사람에게는 별 영향이 없는 물질이 특정사람에게만 두드러기, 가려움, 콧물, 기침 등의 이상 과민반응을 일으키는 것을 말한다. 보통 식물, 꽃가루나 미세먼지 등의 외부인자에 의해 발생하기 쉽지만 드물게 남성의 정액에도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이들이 있다. 정액 알레르기 반응은 주로 여성에게 나타난다. 피부병이나 성병과 증상이 비슷해 의사들마저 종종 오진하기도 한다. 정액 알레르기는 정액이 몸에 닿았을 때 피부 화끈거림, 두드러기, 피부마비, 생식기 가려움, 아나필락시스 등을 유발한다. 특히 아나팔락시스는 급격하게 진행되는 중증 알레르기 반응이다. 단시간 내 여러장기를 침범하기 때문에 초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호흡곤란으로 이어져 생명을 잃을 위험이 있다
6. 반도체 전쟁 승자는....미국도 중국도 아닌 말레이시아
말레이시아가 미국과 중국 간 반도체 전쟁의 반사이익을 독특히 누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장기화하면서 중국을 대체할 생산기지를 찾아 나선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이 수조원을 들여 말레이사아에 공장을 신설하거나 증설하고 있다는 것이다. 말레이시아 북부 페낭주의 외국인 직접투자 규모는 17조원으로 전년보다 6배이상 증가했다. 페낭은 관광뿐 아니라 세계 유수 기업들의 생산기지의 밀집한 산업 클러스터로 최근에 반도체 기업들의 투자가 집중된다. 미국의 반도체 기업들의 투자가 집중된다. 미국의 반도체 기업 인텔이 대표적이다. 인텔은 올 연말 완공 예정인 고급 반도체 패키징 공장을 포함해 말레이시아 페낭 일대에 9.2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마이크론도 지난해 페랑에 두 번째 조립 테스트 공장을 건설했다. 독일 기업인 인피니언은 앞으로 5년간 7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중국기업들도 페낭에서 55개 기업이 반도체 관련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다.
말레이시아가 미중 반도체 전쟁의 수혜자로 부상한 것은 전 세계 기업들이 중국 외에 생산기지를 추가로 확보하는 이른바 차이나 플러스 원 전략을 구사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중국 기업들이 말레이시아로 몰리는 것도 같은 이유다. 페낭에서 반도체 최종 조립을 진행하면 원산지가 중국이 아닌 말레이시아로 바뀌어 미국의 대중 관세를 피할 수 있다고 판단하는 업체들이 많다고 한다. 말레이시아는 전 세계 6위 반도체 수출국으로 다른 동남아시아 국가에 비해 생산시설 건립이나 운영환경이 잘 갖춰져 있다. 특히 포장 테스트 등 전 세계 반도체 후공정 시장의 경우 말레이시아가 13%를 점유하고 있다. 다만 반도체 산업 근간이 되는 자국 엔지니어링 전문가가 적다는 것이 문제이다
7. 일본은행은 300조 대박, 그런데 왜 찜찜할까
일본은행이 주식 투자로 300조원 넘게 벌었다. 일본 최대기업 도요타의 시가총액만큼 번 셈이니 대박은 맞는데 좀 이상한 점이 있다. 일본은 왜 중앙은행이 주식에 투자하는지에 궁금할 수 있다. 한편 헬리콥터에서 돈을 뿌린다는 표현이 생길 정도로 미국 중앙은행 연준은 천문학적인 돈을 풀었다. 그러나 채권만 사들였고 주식은 1주도 안 샀다. 한국은행도 주식 매입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하지만 일본은행은 2010년부터 ETF는 물론 회사 주식까지 매입했다. 유니클로의 최대주주가 일본은행이다. 지금은 4만 포인트 가까운 일본 증시가 2008년 금융위기로 7천원선까지 빠지자 일본은행이 소방수가 됐던 것이다. 최근 일본 증시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게 되자 320조원 정도에 산 주식이 630조원까지 가치가 불었다. 엄청나게 벌었으니 잃은 것보단 좋은 일이지만 동시에 걱정도 커지고 있다. 돈을 찍는 중앙은행이 주식을 들고 있는 건 분명 비정상이다. 따라서 언제간 팔아야 하는데 물량이 너무 많다. 주가 폭락을 피하려고 조금씩 쪼개서 팔겠지만 바꿔서 말하면 악재가 장기화 된다는 얘기이기도 한다 중앙은행 힘으로 주가가 오르니 당장은 좋지만 향후 상당한 악재일 수 있다는 찜찜함을 지적한 것이다
8. 아디다스 31년만에 적자....카녜이 신발 여파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가 힙합스타와 결별 여파로 31년만에 적자를 냈다. 아디다스는 실적발표에서 지난해 835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아디다스가 연간 기준 적자를 내기는 1992년 이후 처음이다. 아디다스는 예의 신발, 의류 브랜드 이지와 2013년부터 협업했다. 그러나 예가 유대인 혐오와 나치 찬양 발언으로 연예계에서 사실상 퇴출당하자 2022년 10월 계약을 중단했다. 이후 1.7조원어치 재고 처리로 골머리를 앓았다. 북미 매출은 2022년보다 16%감소했다. 아디다스는 올해도 북미 매출 감소가 예상되고 재고가 여전히 많다면서도 이지를 제외한 부문은 올해 하반기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경쟁업체 푸마에서 옮겨온 비외른 굴덴 최고경영자는 올해 파리 하계올림픽 등 대형 이벤트에 기대를 걸고 있다. 한편 미국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재고가 건전하게 유지되고 있다며 올해는 스포츠 이벤트를 통해 우리 브랜드를 선보이는 해가 될 것이라고 했다
9. 국제우주정거장 우주인 4명, 스페이스 X 캡슐 타고 지구로 귀환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 X의 유인 우주선이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체류 중인 우주비행사 4명을 태우고 지구로 무사 귀환했다. 미 항공우주국은 ISS의 우주비행사 4명을 태운 스페이스 X의 우주선 캡슐 드래건이 12일 오전 5시 47분 미 동부 플로리다 북서부 펜서콜라 앞바다에 무사히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나사와 스페이스 X가 협력하는 7번째 ISS유인 수송 임무 크루-7이 성공적으로 완료됐다. 이번 임무에는 나사 소속 이란계 미국인 여성 우주비행사, 유럽우주국 소속 덴마크인, 일본우주항공연구개발소속인, 러시아 연방우주공사 소속인 4명의 우주비행사가 참여했다. 이들은 지난해 8월 26일 드래건 캡슐을 타고 지구를 떠나 ISS에 도착한 뒤 6개월 이상을 우주에 머물며 과학실험, 기술시연과 ISS설비 유지 보수 활동 등을 수행했다. 나사는 지난 2011년 자체 우주왕복선이 퇴역한 이후 러시아 로켓 우주선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민간 우주기업들과 협력해 ISS에 우주비행사들을 보내는 민간 유인 수송 프로그램을 추진했다. 이를 위해 나사는 2014년 보잉, 스페이스 X와 각각 5.5조원과 3.5조원에 유인 우주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스페이스 X가 개발한 드래건은 2020년 유인 시험비행을 시작으로 이날 임무를 마친 크루-7에 이어 8번째 유인 수송인 크루-8 임무를 수행 중이다
10. 일부 고래가 폐경하는 이유....번식 대신 자손 돌보며 수명 연장
포유류 중에서 인간 외에 고래 5종, 침팬지 일부 종만이 폐경기를 겪는 이유는 오랫동안 미스터리로 남아있다. 그런데 영국 엑서터대 연구팀이 그 답을 내놨다. 그것은 종의 생존에 관한 것이다. 암컷이 새끼를 낳을 수 있는 번식 기간을 늘리지 않으면서 총 수명을 연장하기 위한 방식으로 폐경이 진화했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이런 결과는 이빨고래류에서 폐경이 암컷이 번식 기능을 계속 유지할 경우 불가피해지는 딸이나 손녀와의 짝짓기 경쟁을 피하면서 후손 세대의 생존을 돕기 위해 진화한 것임을 보여준다고 했다. 고래 중 폐경을 경험하는 것은 5종의 이빨 고래종(들쇠고래, 흑범고래, 범고래, 일각돌고래, 벨루가고래)인데 이 5종의 이빨고래 암컷은 비슷한 크기의 다른 암컷 고래보다 약 40년 더 오래 사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번식기간을 연장하지 않고 더 오래 살면 자녀와 손주를 도울 시간이 더 많아진다고 했다.
연구팀의 심리학 박사는 진화 과정은 동물이 자기 유전자를 미래 세대에 많이 전달할 수 있는 형질과 행동을 선호한다며 암컷이 그렇게 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평생 번식을 하는 것이며 그것이 거의 모든 동물 종에서 일어나는 현상이라고 했다. 이빨고래 5종은 비슷한 크기의 다른 고래 종의 암컷보다 오래 살뿐만 아니라 일반적으로 같은 종의 수컷보다 더 오래산다고 했다. 예로써 암컷 범고래는 80대까지 사는 반면 수컷 범고래는 일반적으로 40세에 죽는다. 폐경의 진화와 긴 생식 후 생명연장은 매우 구체적인 상황에서만 일어날 수 있다고 했다. 첫째 암컷이 자녀와 손주와 밀접하게 접촉하면서 일생을 보내는 사회구조를 가져야 하며 둘째는 암컷이 가족의 생존 가능성을 높이는 방식으로 도울 기회를 가져야 한다고 했다. 연구팀은 이빨고래 암컷에서 폐경은 번식 기간은 늘리지 않으면서 수명을 연장하는 방식으로 진화했다며 폐경은 번식기간이 딸이나 손녀와 겹치지 않게 하면서 자녀 및 손주와 함께 살며 도울 수 있는 기간을 늘려준다고 덧붙였다
11. 암세포 늙으면서 진화한다 이론 최초 증명
세포분열을 더 이상 하지 않아 그 기능이 소실된 것으로 여겨졌던 노화종양세포(암세포)가 실제로는 암세포의 생존과 전이를 촉진한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노화종양세포는 다양한 원인에 의해 세포분열이 일어나지 않는 암세포를 의미하는데 그 동안 세포분열을 하지 않기 때문에 암 성장에 미치는 영향 또한 미미할 것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최근 노화종양세포가 다른 암세포의 생존과 정상면역 회피와 연관이 있다는 보고가 발표되고 있는 등 노화종양세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아주대 의대에서 암의 진화와 세포노화 과정 간 연관성을 최초로 증명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단일세포 공간 전사체 분석을 통해 암의 중심부에서 바깥쪽으로 갈수록 암세포의 특징이 암을 촉진하는 방향으로 진화하는 것을 관찰했다. 또 이러한 진화과정 중 종양세포의 노화가 관여하는 것을 처음으로 확인했다. 연구진은 종양세포도 계속 진화과정을 거치며 그 진화과정을 억제하면 항암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세포노화 억제 기술이 항암치료에도 크게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12. 환절기 기관지 건강은 생강과 도라지로
경칩이 지나고 봄이 성큼 다가왔다. 요즘 같은 환절기에는 일교차로 면역력이 떨어져 감기에 걸리거나 미세먼지 황사 등으로 인해 기관지의 건강이 악화되기 쉽다. 목에 좋은 과일로 잘 알려진 배는 루테인올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어 기관지 점막 보호, 기관지 내 염증 제거에 도움을 준다. 동의보감에서는 배의 효능에 대해 가슴이 답답한 것을 멎게 하고 배의 풍열로 정신이 혼미하고 가슴속에 열이 뭉친 증상을 제거한다라고 기록하고 있다. 기관지에 좋다고 널리 알려진 도라지에는 사포닌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면역력 향상 및 염증 제거 효능이 뛰어나고, 기침, 가래를 치료하는데 효과적이다. 동의보감에도 도라지의 효능에 관하여 가래와 고름을 없애는 효과가 있으며 목감기, 호흡곤란 등을 완화한다고 했다. 바이러스와 세균제거에 뛰어난 효능을 가진 생강의 진저롤 성분은 항균작용이 뛰어나 외부에서 침입하는 바이러스나 세균제거에 뛰어난 효능을 보이며 면역력을 강화해 감기 예방에 큰 도움을 준다. 동의보감 역시 생강의 효능에 대해 오장으로 들어가고 담을 삭이며 기를 내리고 토하는 것을 차고 기침하는 것, 설사와 이질을 치료한다고 기록하고 있다.
13. 차 마카세 유행이라는데 지금 마시면 좋은 차는 ?
최근 차나 커피를 메인으로 내세운 오마카세가 MZ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1인 2-4만원을 지불하면 3-4종류의 차와 그에 어울리는 다과를 맛볼 수 있다. 오마카세는 맡기다는 뜻의 일본어로 메뉴판없이 주방장이 알아서 음식을 만들어 내놓는 일본식 코스 요리를 말한다. 초밥 오마카세 유행을 시작으로 소고기나 한식을 거쳐 일명 차마카세까지 확장되는 모양새다. 차가 인기를 끌고 있는 배경에는 카페인이 든 커피보다 차가 건강과 웰빙에 좋다는 인식의 확대가 있다. 코로나 19 팬데믹을 거치며 즐겁게 건강을 관리하자는 헬시플레저 문화가 자리 잡은 것도 한 몫했다는 분석했다 환절기 건강에 좋은 차로는 대추차가 있다. 따뜻한 성질의 대추차는 혈액순환을 도와 몸을 따뜻하게 하고 코 점막 모세혈관의 염증을 가라앉힌다 항산화 물질인 베타카로틴과 비타민 C가 풍부해 노화 방지와 면역력 강화에 효과적이다. 또한 작두콩차는 히스티딘 성분이 풍부해 비염과 축농증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비타민 A와 C도 함유돼 있어 면역력을 높이고 춘곤증을 떨쳐준다. 그리고 면역력 강화에 좋은 비타민 C가 풍부한 차로는 감잎차가 있다. 감잎차에 함유된 비타민 C의 양은 사과의 30배 정도다 비타민 C가 많은 감잎차는 혈액순환을 돕고 피로 해소와 피부 미용에도 효과적이다
14. 윤복희 1967년 미니스커트 직접 만든 것....한국에 없어 열풍 몰랐죠
한국 뮤지컬 역사의 살아있는 증인, ‘여러분’ ‘나는 당신을’ 등 숱한 히트곡을 배출한 가수이자 싱어송라이터, 1960년대 미니스커트 열풍을 불러온 패션 리더로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윤복희 앞에 따라붙는 수식어들이다. 1952년 12월 부친 윤부길이 올린 뮤지컬 크리스마스 선물에 처음 출연한 이후 지난 72년간 무대를 지켜온 윤복희가 오는 23일 나루아트센터에서 생애 첫 서울 단독 콘서트를 열었다. 그의 부친 윤부길은 경성음악전문학교(서울대) 출신으로 견우와 직녀 콩쥐 밭쥐 등의 오페라를 올리고 국내 뮤지컬을 창시한 인물이다. 모친 고향선 역시 무용가이자 전통 창을 했다고 한다. 윤복희는 아버지는 일어나시면 성악 발성을 연습하셨고 어머니는 국악발성을 하셨으니 양쪽 발성을 어릴 때부터 따라서 했을 것이라고 회고했다.
그가 걸어온 길은 꽃길과는 거리가 멀었다. 모친과 부친이 잇따라 어린 나이에 세상을 떴기 때문이다. 오빠 윤향기는 학교에 다녀야 하니 아버지 친구 집에서 자랐고 그녀는 돈을 벌러 공연하러 다녀야 해서 여관을 옮겨 다녔다고 했다. 아홉 살 때 합격한 미 8군 쇼단 오디션은 그의 삶에 새로운 전환점이 되었다. 1963년에는 워커힐 개관 공연에서 암스트롱과 함께 무대에 오르는 기회도 얻었다. 그리고 필리핀, 싱가포르로 공연을 갔고 특히 영국으로 가서 코리안 키튼스를 결성해 비틀스의 노래를 불러 큰 반향을 일으켰다. 1967년에는 웃는얼굴 다정해도 등이 히트한 첫 단독집 음반이 발매되고 미니스커트 열풍을 일으켰다 이는 서소문 다리에서 찍은 것으로 직접 만든 옷이라고 했다. 그리고 윤복희는 지난 1976년 공연 차 전주에서 대구로 가던 중 차가 전복되는 큰 교통사고를 계기로 기독교 신앙생활에 누구보다 열심이다. 제 3회 서울국제가요제에서 그에게 대상을 안겨준 대표곡 여러분(1979)도 사실 그의 신앙고백과 같은 노래이다. 노래 속 화자 나는 신이고 듣는 여려분은 인간이라고 설명했다. 윤복희는 1983년 국내에 정착해 뮤지컬에 출연해 올가을 사도 바울을 소재로 작품 출연을 하면 무려 통산 100번째 출연작이다.
15. 8만명 찾는 장엄한 제주 들불 축제 올해는 못봐요....돌연 취소, 왜 ?
매년 3월 제주시 새별오름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불을 주제로 한 축제인 제주들불축제가 사실상 명맥이 끊기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축제의 핵심은 오름 불놓기를 두고 환경 훼손이라는 부정적 여론이 나오면서 올해 축제가 취소된 것이다. 지난해 5월 제주녹색당은 기름과 화약을 사용해 불을 붙이는 행위가 대규모 탄소 발생과 생명체 훼손, 오름 훼손까지 이어진다고 주장했다. 관광업체는 과학적인 조사 등을 거치지 않은 채 환경단체의 민원 하나로 제주를 대표한 축제가 단숨에 폐지되는 것이 말이 안 된다며 탄소 발생으로 자연을 훼손한다고 하는데 그럼 서울과 부산의 불꽃 축제는 어떻게 설명을 할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제주불꽃축제는 제주시 새별오름에서 해충 방제를 목적으로 목장이나 들판에 불을 놓는 제주 풍습인 들불 놓기를 재현한 축제로 25년간 이어져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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