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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경 제 65,66장) 지혜와 우직 / 위에 서고 싶다면아들을 위한 인문학/도덕경(노자) 2024. 3. 14. 03:19
< 제 65장 : 지혜와 우직 >
옛날에 도를 잘 실천하는 사람은
백성들을 명민하도록 하지 않고
우직하도록 한다
백성들을 다스리기 어려운 것은
그 지혜가 많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지로써 나라를 다스리는 것은
나라에 해가 지고
지로써 나라를 다스리지 않는 것은
나라에 복이 된다
이 두가지를 아는 것이 또한 중요한 기준이다
언제나 이 기준을 알고 있는 것을 현덕이라 한다
현덕은 심원하다
사물들과는 반대되지만
그런 후에 아주 크게 순리롭다
< 제 66장 : 위에 서고 싶다면 >
강과 바다가 온갖 계곡 물의 왕이 될 수 있는 까닭은
잘 낮추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온갖 계곡 물의 왕이 될 수 있다
이러하기 때문에
백성들 위에 서고 싶으면
반드시 자신을 낮추는 말을 써야 하고
백성들 앞에 서고 싶으면
반드시 자신을 뒤로 해야 한다
이로써 성인은 위에 있어도
백성들이 부담스러워하지 않고
앞에 있어도
백성들이 거추장스럽게 생각하지 않는다
그래서 온 천하가 즐겁게 밀어주고 싫증을 내지 않는다
이렇게 하여 그는 다투지 않는다
그러므로 온 천하가 그와 다툴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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