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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행동에 지나침이 없게 하라아들을 위한 인문학/채근담 2024. 1. 23. 03:49
사람이 기상은 높을수록 지나치게 세상일에 어두워서는 안 되고, 마음은 빈틈이 없어야 하지만 옹졸해서는 안 된다. 취미는 깨끗한 것이 좋지만 지나쳐서는 안 되고, 지조는 엄정하고 지켜야 하지만 너무 과격해서 융통성이 없으면 안 된다
슈바이처 박사가 선교하기 위해 아프리카로 가서 병원을 지을 때 나무를 베고 운반하고 못질하는 일을 직접 했다. 그때 혼자 그 많은 일들을 감당하기 어려웠던 슈바이처는 옆에 있던 한 청년에게 도움을 청했다. 그러자 그 청년은 거절하며 말했다. 저는 지식인이어서 그런 일은 할 수 없습니다. 그런 막일은 못 배운 사람들이 하는 것입니다
이에 슈바이처는 말했다. 나도 자네만 할 때는 그렇게 생각했다네 그러나 웬만큼 배웠다 싶으니까 이젠 아무 일이나 다 하겠더군. 세계의 성자로 추앙받고 있는 슈바이처 박사가 그 당시 지식인들이 꺼려하던 막일을 스스럼없이 했다는 것은 그가 얼마나 겸손한 사람인가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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