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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덕을 위해 삶의 균형을 지키라아들을 위한 인문학/채근담 2024. 2. 6. 03:29
청렴결백하면서도 너그럽고 어질면서도 결단력이 있으며, 총명하면서도 지나치게 살피지 않고 강직하면서도 바른 것에만 치우치지 않는다면, 꿀을 바른 음식이 달지 않고 해산물이 짜지 않은 것과 같은 이치이니, 이것이 곧 아름다운 덕이다
미국 보스턴 시에 스트로사라고 하는 청년이 바턴이라고 하는 거상은 찾아갔다. 그리고 이런 부탁을 했다. 제가 워싱턴가에 소매상을 하나 차려 놓을 생각인데 2천 달러를 빌려주실 수 있습니까 ? 그런데 그에게는 담보물이 하나도 없었다. 이 말을 들은 바턴은 담보물이 없이는 돈을 빌려 줄 수 없다고 하자 그 청년은 그냥 돌아갈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바턴은 후에 그 청년에게 관심이 생겨 동료 사업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돈을 은행에 두기보다는 유망한 젊은이의 앞길을 돕는 것이 훨씬 보람이 있을 것이라고 여겨 무담보로 2천 달러를 빌려 주었다
그후 10년이 지나고 세계에 일대 공황이 와서 바턴의 사업도 모두 도산하고 말았다. 그런데 이때 그를 찾아온 사람이 있었다. 바로 스트로사였다. 그는 바턴의 부채를 갚아주겠다고 말했다. 바턴은 깜짝 놀라 말했다. 아니 그때 그 돈은 벌써 다 받았는데 뭘 또 준다는 것이오 ? 아닙니다. 빌렸던 돈은 모두 드렸지만 도와주신 은덕은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지금 선생님이 당하고 계신 불운의 얼마라도 도울 수 있다면 그것이 나의 의무입니다. 스트로사는 이렇게 말하고 큰 도움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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