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요기사와 인문학 ( 2023. 12. 13, 수 )뉴스/주요기사와 인문학 2023. 12. 13. 03:59
1. 이준석-이낙연 만나겠다 한목소리.....제 3지대 연대 물꼬 트나
신당 창당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는 이준석 전 국민의 힘 대표와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서로 만나겠다는 의사를 표시하면서 두 사람이 제 3지대에서 연대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 전총리는 무능과 부패로 국민의 신뢰를 얻지 못하는 양당 지배구조를 끝낼 것인가, 탈출할 것인가의 선택의 요구되고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뜻을 모으고 의지를 굳건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치권에서는 양당 간판 스타인 두 사람과 금태섭 새로운 선택 창당준비위원회 대표까지 합세하면서 제 3지대 연대가 급물살을 타 빅텐트론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 EU 외교수장 “ 팔 주민에 폭력 행사하는 이스라엘인들 제재 추진”
유럽연합이 11일 요르단강 서안에 거주하는 팔레스타인 주민들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이스라엘인에 대한 제재를 추진하겠다고 선언했다. EU외교안보 고위대표는 이스라엘 극단주의에 대한 제재를 정식 제안하겠다고 했다. 앞서 미국도 팔레스타인 주민들에게 폭력을 행사한 이스라엘인 수십명에 대해 미국 입국 금지 제재를 추진하였다고 한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도 지난달 30일 이스라엘을 방문해 네타냐후 총리를 만나 서안에서 극단적인 이스라엘 정착민들의 폭력행사에 책임을 물리는 즉각적 조치를 촉구했다. 1967년 3차 중동전쟁에서 승리한 이스라엘은 요르단강 서안과 동예루살렘 등을 점령한 뒤 이곳에 정착촌을 건설해 유대인들을 이주시켰다. 유엔 등 국제사회는 요르단강 서안과 동예루살렘의 유대인 정착촌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아이오와주 공화당 지지도 3. 한달 앞 미 공화당 첫 경선지서 트럼프 지지율 과반 넘겨
미국 공화당의 첫 대선 경선지인 아이오와주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이 과반을 넘겼다.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와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 등이 판세 반전을 위해 경선 초반지역에서 집중적인 선거운동을 진행하고 있으나 아이오아주에서는 역부족이다. 여기서 트럼프는 51%의 지지율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지난 10월 43%에서 8%가 올랐다. 트럼프는 기독교인(51%) 코카스에 처음 참석한 사람(63%) 대학 학위가 없는 백인 남성(66%)등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디샌티스 주지사는 19%로 2위를 기록했다. 아이오와주에서는 내년 1월 15일 첫 공화당 대선 경선이 진행된다. 트럼프가 아이오와주 선거에서부터 반수 이상의 지지를 받을 경우 조기에 사실상 대선 후보 자리를 확정할 가능성도 있다. 2016년 대선을 앞두고 진행된 공화당 경선에서는 그해 5월말 경선 승리에 필요한 대의원수를 확보하면서 대선 후보로 사실상 확정했다. 공화당의 공식 후보 선출은 내년 7월 전당대회에서 이뤄진다.
4. 신혼부부 110만 -> 103만쌍.....무자녀 비율 46% 최고
지난해 결혼 1-5년차 신혼부부가 100만쌍 문턱까지 줄어 올해는 100만쌍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자녀가 없는 부부 비율은 역대 최고를 기록했고 평균 자녀수도 0.65명으로 가장 낮다. 통계청은 지난해 결혼 1-5년차 신혼부부가 103만쌍으로 1년 전보다 6.9만쌍 감소했다고 밝혔다.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15년 147.2만쌍에 달했던 신혼부부는 해마다 6만쌍 내외로 줄어들었다. 올해는 신혼부부 수가 100만쌍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초혼은 81.5만쌍으로 79%이고 재혼은 21.4만쌍으로 20.7%였다. 초혼 신혼부부를 기준으로 자녀가 없는 부부는 46%로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평균 자녀수도 0.65로 역대 가장 낮다. 신혼 초반에는 맞벌이를 하면서 자녀가 없는 상태를 유지하다 연차가 올라갈수록 시간이 흐를수록 외벌이가 되면서 유자녀 비중은 늘고 있다. 이 경향은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
5. 올해의 사자성어 見利忘義 다음은 賊反荷杖으로
전국 대학교수들이 올해를 대표하는 사자성어로 견리망의를 꼽았다 이로움을 보자 의로움을 잊는다는 뜻이다.1315명의 교수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30%가 견리망의를 꼽았다고 한다. 견리망의를 추천한 김병기 전북대 중어중문학과 명예교수는 지금 우리 사회는 견리망의의 현상이 난무해 나라 전체가 마치 각자도생의 싸움판이 된 것 같다며 정치란 본래 국민을 바르게 다스려 이끈다는 뜻인데 오늘 우리나라의 정치인은 바르게 이끌기보다 자신이 속한 편의 이익을 더 생각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견리망의를 선택한 교수들은 사회 전반적으로 이익만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가치를 상실한 시대가 됐다며 지도층이 공동체의 의로움을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도둑이 도리어 매를 든다는 뜻의 적반하장이 25%를 얻어 2위를 차지했다
6. 정부 요소 등 공급망 위기 차단 안간힘
정부가 최근 요소수 수급 불안 등을 계기로 공급망 안정화 위기대응 정책을 심의 조정하는 범정부 차원의 컨트롤타워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내년 6월까지 중앙행정기관장과 경제안보 전문가가 참여하는 공급망위원회를 운영한다. 또 요소 공급 안정을 위해 조달청 비축 물량 1930톤을 긴급 방출키로 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공급망기본법을 후속 조치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그리고 한국수출입은행에 공급망 안정화 기금을 설치하기로 했다. 정부는 요소의 중국 외 제 3국 대체 수입에 따른 기업부담을 덜기 위해 올해 말 종료예정인 요소 할당관세(특정 수입품에 관세를 한시로 낮춰주는 것)를 내년까지 연장한다.. 내년 4월까지 반입되는 물량에 대한 해상 운송비 일부도 한시적으로 지원한다. 또 요소수 완제품 수입절차를 20일에서 5일로 단축하기로 했다. 수입 다변화를 위해 인도네시아, 사우디아라비아 등 차량용 요소에 할당관세를 적용하기로 했다. 이달 중 조달청 보유한 요소 비축 물량 1930톤을 방출하고 공공비축 규모도 1개월분에서 2개월분으로 확대한다
7. 아르헨 새 대통령 밀레이 “나라에 돈이 없다”고강도 개혁 예고
아르헨티나의 트럼프로 불리는 밀레이 대통령이 10일 취임하며 4년 임기를 시작했다. 극심한 경제위기 속에 대통령직을 맡은 밀레이 대통령은 충격 조정 외에는 대안이 없다고 경고하며 강도 높은 개혁을 예고했다. 그는 이보다 더 나쁜 유산을 받아 든 정부는 없었다면서 인플레이션이 연 1.5만%에 달한다. 고통 수반할 수밖에 없음을 강조했다. 따라서 국내총생산의 5%에 달하는 공공부문 재정을 삭감한다고 했고 기존 18개 부처를 9개로 줄이는 법안에 서명했다. 사회개발부, 노동사회보장부 등 진보정권 주요부처들이 줄줄이 폐쇄됐고 각 기능은 대통령비서실로 이관되거나 다른 부처로 흡수됐다. 경제학자 출신인 그는 극심한 경제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달러화 도입과 중앙은행 폐지 등 급진적인 경제개혁을 약속하며 지지를 얻었다. 그러나 중앙은행 총장을 경제장관으로 임명하는 등 속도조절에 나선 것으로 여겨진다 그는 여소야대 국면에서 효율적인 국정운영을 위해서 조처로 보고 있다. 그는 브라질과 중국에 대해서는 냉담하면서 노골적인 친미주의자로 알려졌다. 한편 그는 취임 직후 정부 부처장관을 비공개로 임명해서 논란을 부르기도 했다. 현재 매체들은 전례가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8. 우리집 보일러는 개별 ? 지역 ? 이렇게 써야 난방비 뚝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보일러 방식은 크게 두가지다. 집마다 보일러가 있는 도시가스 개별난방과 각 지역의 발전소에서 쓰고 남은 열로 난방하는 지역난방으로 나뉜다. 두 방식 모두 따뜻한 물이 바닥을 돌아 방을 데워주는 온돌방식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집에서 자주 쓰는 개별난방 보일러의 컨트롤러 기능은 크게 실내온도, 온돌, 외출로 나뉜다.실내 온도 모드는 사용자가 미리 설정한 온도보다 실내 온도가 낮을 시 보일러가 자동으로 켜지고 설정온도에 도달하면 보일러가 꺼지는 기능이다. 이때 실내온도를 측정하는 보일러 센서가 바닥이 아닌 보일러 컨트롤러 하단부에 있어 주변 온도에 민감한 편이다. 실내온도가 잘 바뀌지 않거나 단열이 잘되는 집이라면 실온 모드가 유리하다. 실온 모드와 함께 자주 사용하는 온돌모드는 바닥의 난방수 온도를 달꿔 따뜻하게 하는 방식이다. 실온 모드에 비해 상대적으로 균일하게 난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실내 온도가 들쑥날쑥하거나 야간에도 특정온도를 꼭 유지해야 하는 집에 적합하다
지역난방은 열생산 시설에서 만들어진 중온수를 기계실로 옮겨와 일괄적으로 집집마다 공급해 난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보통 전기와 열을 동시에 생산하는 열병합발전소, 쓰레기 소각장 등의 열생산 시설에서 만들어진 120도 이상의 중온수가 쓰인다. 중온수는 도로, 하천 등에 묻힌 이중보온관을 통해 아파트나 빌딩 등의 기계실로 공급된다. 이후 각 집에 일괄적으로 온수와 급탕이 공급된다. 여기에 우리집이 유량계인지 열량계인지 확인해야 한다. 유량계는 난방수의 총량을 측정하는 방식이고 열량계는 물이 얼마나 사용됐는지 또 몇 도로 사용됐는지 함꼐 측정하는 방식이다. 들어오는 난방수와 나가는 난방수의 온도차를 함께 측정해 그 차이로 요금을 부과한다
9. 중국 Land Space, 액체 메탄로켓 첫 실전 발사 성공
메탄 로켓을 만들고 있는 중국의 민간 우주기업 란젠우주항공(랜드스페이스)이 메탄로켓을 이용한 위성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위성없이 메탄 로켓만 발사해서 성공한 뒤 5개월만에 실전에서도 성과를 낸 것이다. 랜드스페이스가 9일 오전 7시 39분쯤 고비사막의 주취안 위성발사센터에서 로켓 주취 2호 Y-3를 발사 성공했다고 밝혔다. 주췌 2호는 랜드스페이스가 세계 최초로 만든 메탄로켓이다. 메탄로켓은 고성능 저비용 연료로 현재 로켓 발사에 사용되는 고체연료나 액체수소보다 진일보한 차세대 로켓기술로 평가받는다. 하지만 스페이스 X나 랠러티비티스페이스는 액체산소와 메탄을 사용하는 로켓 발사에 나섰다가 실패한 바 있다. 이번 발사에는 훙후, 훙후2 TY-33 등 3개의 위성이 모두 460km 태양동기궤도에 안착했다며 액체 추진 로켓의 상용화를 위한 새로운 단계를 개척했다고 자평했다. 주췌 2호가 500km궤도에 최대 중량 1.5톤을 운반할 수 있다고 했다. 랜드스페이스는 앞으로 2026년까지 연간 12회에 걸쳐 로켓발사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0. 미 테네시주 덮친 토네이도....6명 사망과 8만가구 정전
미국 동남부 지역에 토네이도가 몰아쳐 최소 6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다쳤다. 8만가구에 전기공급이 끊기면서 주민들이 불편을 겪기도 했다. 9일 토요일에 강력한 회오리바람 토네이도가 미국 테네시주를 강타했다. 부서진 건물 잔해가 바람에 날리고 도로변 전신주는 잇따라 힘없이 꺾였다. 나무가 뿌리째 뽑히고 자동차가 뒤집힐 정도로 바람은 거셌다. 테네시 주민에 의하면 다 날아다니고 유리는 깨졌다 그 순간이 영원한 것처럼 느껴졌지만 아마 30초 정도였을 것이다. 특히 이동식 주택이 날아가 다른 주택을 덮치면서 이집에 머물던 엄마와 아기가 숨진 안타까운 일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테네시주 당국은 이재민을 위한 대피소를 설치하고 정확한 피해 규모를 확인하고 있다
11. 수족냉증을 일으키는 질환들을 보면
수족냉증은 손과 발이 비정상적으로 차가워지는 상태를 말한다. 주로 손발이나 무릎, 아랫배, 허리 등 다양한 신체부위에서 추운기운을 느끼기도 한다. 이것은 추운환경에서 주로 나타나지만 스트레스. 감정변화, 호르몬변화 또는 특정질환과 관련됐을 수도 있다
< 말초동맥질환> 말초동맥질환은 팔과 다리에 위치한 동맥혈관이 좁아져 혈류가 감소하는 질환으로 대개 다리의 동맥의 부분적으로나 완전히 차단될 때 발생한다. 발병원인은 동맥경화로 혈관의 가장 안쪽을 덮고 있는 내막에 콜레스테롤이 쌓이고 내피세포가 증식해 나타난다. 흡연, 당뇨병, 고혈압 등이 주된 원인이다. 증상이 심한 수족냉증 가운데 70%는 만성 말초동맥질환 때문으로 여겨진다. 이 경우 손발이 하얗게 변하면서 손발이 차갑고 저린 증상이 몸시 심한 게 특징이다
< 당뇨병> 당뇨병은 인슐린 분비량이 부족하거나 정상적인 작용을 하지 않아 발생하는 대사질환의 일종으로 혈중 포도당의 농도가 높아지는 고혈당이 나타난다. 특히 고혈당으로 신경쪽 혈관이 망가지면서 신경이 손상돼 발생하는 당뇨병 합병증인 말초신경병증은 수족냉증이 주된 증상이다. 고혈당은 서서히 혈관이 망가져 혈액순환이 어려워진다. 따라서 심장과 먼 손발까지 열이 전달되지 않아 수족냉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레이노병> 레이노병은 추위와 스트레스에 반응해 손과 발끝의 말초혈관이 급격히 좁아지는 질환이다.. 손발의 온도가 급격히 떨어지며 색깔이 창백해진다. 그리고 손톱과 발톱 주변에 감염이 발생하거나 손가락 끝에 궤양이 생기기도 한다.
<갑상선 기능저하증> 갑상선 기능저하증은 갑상선 자체에 문제가 생겨 갑상선호르몬의 분비가 감소하거나 뇌에 문제가 생겨 갑상선호르몬의 분비를 자극하는 갑상선자극호르몬의 생산이 감소하는 질환이다. 갑상선호르몬은 몸속 거의 모든 세포에 작용하며 열과 에너지를 생성하는 역할을 한다. 이것이 부족하면 음식물을 소화해 에너지를 생성하는 기초적인 대사기능이 저하돼 체온이 떨어지고 면역기능이 낮아지는 문제가 생긴다.
12. 프랑스인데 크루아상 아닌 도넛이 인기 ?....미업체들 시장 공략
프랑스 파리 중심부에서 바게트와 크루아상이 아닌 도넛이 인기를 끄는 등 프랑스 젊은 세대 식습관이 바뀌고 있다고 전했다. 프랑스 파리 중심부 상점가에선 500명 정도 되는 인파가 새벽부터 줄을 서고 있었다. 미국 도넛 체인점인 크리스피크림의 프랑스 내 첫 매장이 문을 열기를 기다리는 사람들이었다. 이들 중 일부는 1년간 매달 크리스피크림 도넛 12개를 무료로 받을 수 있는 쿠폰을 받기 위해 추운 날씨 속에 전날 밤부터 밤을 새우며 줄을 선 이들도 있다..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의 원조국이자 바게트와 크루아상으로 상징하는 프랑스가 설탕 바른 미국 도넛에 열광하는 모습은 한 세대 전만 해도 비현실적인 모습으로 여겨졌다. 미국의 패스트푸드인 파파이스와 햄버거 체인 웬디스가 프랑스 신규 진출을 발표했다. 프랑스 젊은 세대가 간단한 음식문화에 점점 익숙해지고 있는데다 팬데믹 기간 배달음식 서비스가 젊은 층 사이에 확산한 것도 미국산 패스트푸드 확대에 이바지했다. 그리고 미국 시장이 이미 포화상태에 이른 패스트푸드 브랜드들이 앞다퉈 해외시장 확대에 나선 것도 배경으로 작용했다고 보고 있다
13. 삶과 죽음에 관한 진지한 사유....가브리엘 마단 The after party
백아트 서울은 오는 2024년 1월 20일까지 떠오르는 신예 작가인 가브리엘 마단의 아시아 첫 개인전 더 애프터파티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 마단은 삶과 죽음에 대한 진지하게 사유하며, 살아가는 순간순간 가장 아름답고 빛나는 기억들, 그리고 그 순간 함께 하지 못하는 사랑하는 이들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담아 즐겁고 행복한 파티를 주제로 한 신작 42점을 선보인다. 회화와 판화, 영상, 설치 등 다양한 매체를 넘나드는 멀티미이어 작가로 다채로운 방식으로 작업세계를 확장해 가고 있는 마단은 이번 전시에서 평면과 텍스트를 오브제처럼 사용하여 파티 컨셉의 독특한 감성의 설치미술을 시도한다. 작가는 지금, 여기 함께 있는 이들과 즐거운 시간만큼 그들이 죽고 난 이후에도 그들을 기억하며 벌이는 파티도 행복할 것이라고 상상한다. 그는 누군가의 부재가 남은 이들에게는 고통스럽지만 떠나간 이도 이 순간 우리와 함께 파티에 참석하며 그리움을 나눌 수 있다고 믿는다. 작가가 초대한 The after party에는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모든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캐랙터, 만화 속 주인공이었던 동물들, 장난감들이 등장한다. 이것들은 관람자들에게 소중하고 아름다웠던 시절의 추억을 회상할 수 있는 작은 문이다. 작가가 제안한 수많은 추억의 오브제들을 통해 관객들은 그리운 시절, 그리운 이에 대해 다시 한번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
문둥이박쥐 14. 하트모양 성기가 발견됐다고 ?....반전 매력 뽐낸 이 동물은
버섯, 작은 침, 거대 몽둥이 등등 각양각색 성기 가운데에서 이 동물의 존재감은 압도적이다. 문둥이 박쥐이야기이다. 이 녀석의 성기는 다름 아닌 하트모양으로 독특한 생김새가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박쥐는 포유류로 성기를 삽입으로 성교를 한다 암컷의 질 또한 묘할 것으로 분명해진다. 한편 박쥬는 야행성에다가 암행의 귀재로 유명한 동물이다. 스위스에서 문둥이박쥐는 포유류에서 최초로 비삽입성 교미를 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조류에서는 일반적 번식방법으로 알려졌다. 한편 문둥이박쥐는 자신의 하트모양의 성기를 암컷의 꼬리막 주위 외음부에 갖다 댄다. 삽입없이 성기의 끝을 단단히 붙인 채 짝짓기를 이어간다. 깊은 합체가 없다 하지만 이들의 사랑은 격정으로 가득 차 있다. 어떤 커플은 12시간 넘게 성기를 붙인 채 뗄 생각을 안 하고 있었다. 평균적으로 이들의 교미는 53분간 지속된다. 관계가 끝난 암컷의 배는 흥건히 젖어있다 수컷이 남긴 정액이다. 문둥이박쥐 암컷은 몇 달 동안이나 정자를 자궁에 저장할 수 있다.
15. 조광조 정말 走肖爲王 나뭇잎 때문에 죽었을까
조선 중종때 젊은 개혁정치가 조광조(1480-1520)는 기묘사화로 사약을 받았다. 그 발단이 벌레가 나뭇잎에 쓴 글씨 때문이었다는 것이 지금까지 알려진 이야기였다. 1519년 중종은 주초위왕이라는 파자가 쓰인 나뭇잎을 받았다. 주와 초를 합치면 조가 된다. 그래서 당시 주초위왕은 조광조가 왕이 된다는 뜻이었다. 훈구파들이 조광조를 모함하기 위해 꿀물로 나뭇잎에 글자를 적어 벌레가 갉아먹게 했다고 한다. 분노한 중종은 조광조를 전남 화순으로 유배 보낸 다음 사약을 내린다. 이것은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된 내용이다. 그런데 벌레가 글씨를 쓴다는 것이 과연 가능할까 ? 인하대 생명과학부 연구팀이 2015년에 관악산 일대에 주초위왕을 새기지 못하므로 왕자를 써두고 곤충이 먹는지 여부를 조사했다 실험대상은 상수리나무, 갈참나무, 졸참나무, 신갈나무 등 참나무 4종, 때죽나무, 물푸레나무, 팥배나무, 개암나무, 국수나무, 청가시덩굴 등 20여종이었다. 실험결과 벌레들이 나뭇잎 자체를 먹지 꿀물은 입도 대지 않았다는 것이다.
장미색 들명나방 애벌레 곤충과 나뭇잎은 밀접한 관계를 맺으며 살아간다. 쪽동백나무 잎들이 원통모양으로 돌돌 말려 있는 것을 볼수 있다. 이 돌돌 말린 나뭇잎을 펼쳐보면 알에서 깨어난 애벌레가 나뭇잎을 갈아막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나방 애벌레가 사는 것인데 장미색 들명나방 애벌레라고 한다. 여름에 참나무 아래엔 참나무 가지들이 수북이 떨어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가지 끝은 톱질한 듯 반듯하게 잘려있다. 범인은 도토리거위벌레이다. 이 벌레는 7월말부터 도토리 달린 참나무 가지를 떨어뜨리기 시작해 8월이면 땅바닥을 참나무 잎 천지로 만든다 주둥이가 길쭉한 것이 거위를 닮았다고 해서 도토리거위벌레란 이름이 붙였다. 이처럼 곤충과 나무들이 숲에서 더불어 살아가는 과정에서 많은 일들이 일어나지만 주초위왕 사건은 역사적 사실이 아닌 것 같다는 실험을 통해 결론에 도달했다
'뉴스 > 주요기사와 인문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주요기사와 인문학 ( 2023. 12. 18, 월 ) (1) 2023.12.18 주요기사와 인문학 ( 2023. 12. 15, 금 ) (2) 2023.12.15 주요기사와 인문학 ( 2023. 12. 11, 월 ) (1) 2023.12.11 주요기사와 인문학 ( 2023. 12. 8, 금 ) (1) 2023.12.08 주요기사와 인문학 ( 2023. 12. 6, 수 ) (1) 2023.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