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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요기사와 인문학 ( 2023. 11. 1, 수 )
    뉴스/주요기사와 인문학 2023. 11. 1. 03:21

    1. 착한 AI만들어라.....인공지능 헌법도 나왔다

    다음달 1일부터 2일까지 영국정부는 G7을 비롯한 주요국가 정부 고위 관계자와 테크 기업 임원, 인공지능 전문가들을 모아 첫 AI안보 정상회의를 연다. 해리스 미국 부통령, MS최고경영자, 오픈 AI CEO, 삼성전자와 네이버도 초청받았다. 이들은 AI의 위험성을 공유하고 공동대책을 논의한다. 지난해 챗 GPT의 등장 이후 AI의 허위정보 유포와 악용사례가 곳곳에서 터져나왔다. GPT를 만든 오픈 AIMS전문가로 구성된 가상의 공격조를 만들어 일부러 AI의 허점을 찾아내고 구글은 AI보안 취약점을 찾아내는 해커에게 현상금을 지급했다. SK텔레콤 네이버 업스테이지 등 한국기업들도 윤리원칙을 정하거나 오류없는 데이터 확보에 나섰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AI기술을 사전에 검증하도록 의무화하는 AI규제행정명령에 이번 주 중 서명할 예정이다. 윤리적인 AI를 만드는 것이 AI산업의 핵심과제로 떠오른 것이다

     

    오픈 AI 내부에는 AI관련 교수를 비롯해 화학공학 교수, 미디어 전문가, 변호사 등으로 구성된 50명의 공격조가 있다 이들의 역할은 AI가 비윤리적이고 인간에게 위협이 되는 정보를 만들거나 유포하는지를 찾는 것이다. 오픈 AI는 이를 사전에 감지하고 챗GPT에서 관련 내용을 차단하는 것이다. MS와 구글 메타도 이와 비슷한 AI공격조를 수백명 규모로 운영하고 있다. 빅테크들이 공격조를 만드는 것은 AI가 변화하는 존재라는 점에 주목했기 때문이다. 한편 미국 AI 스타트업 엔트로픽은 지난 17AI집단 헌법을 공개했다 AI의 운영 활동의 기본원칙이 되는 이 명령은 인간 1천명의 집단 지성을 통해 만들어졌다. 엔트로픽은 총 75개조로 구성된 이 헌법을 자사의 챗봇형 AI클로드에 학습시켰다. 인공지능은 도구로 사용되고 있을 뿐 인간의 창의성, 신뢰성, 학습과정을 무시하지 않는다같은 조항들이다. 이를 통해 인종 성별을 비롯해 장애인 소수자에 대한 편향성이 훨씬 적어졌다고 하였다. 국내기업들도 한국어 AI의 윤리 대원칙을 정하고 AI 통제를 위한 기술도입에 나섰다

     

    2. 전쟁 두 번째 단계 돌입.....사실상 지상전 돌입 선언

    이스라엘의 네타냐후 총리가 하마스와의 전쟁이 두 번째 단계에 들어섰다고 발표했다. 사실상 본격화됐다는 선언으로 보고 있다. 이스라엘은 일주일 전 소규모 지상군 부대를 처음으로 가자지구 안으로 투입했다. 이후 이스라엘 지상군의 작전 규모는 계속 확대돼 어제는 가자지구와 지휘소와 대전차 유도탄 발사 원점 등 하마스 목표물 450곳을 타격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번 전쟁은 이스라엘의 두 번째 독립전쟁이라고 말했다. 이번 목표는 명확하여 하마스의 군사능력과 통치체계를 파괴하고 인질을 구하는 것이다. 그러면서 가자지구에서의 전쟁은 길고 어려울 것이지만 우리는 준비됐다면서 우리는 싸울 것이고 후퇴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지상과 지하 육공해 모든 방향에서 하마스를 공격하고 있다며 하마스가 설립 이래 경험해본 적 없는 공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질서가 수립될 때까지 작전은 계속될 것이라고 했다. 지상전이 220명 가량으로 추정되는 인질의 안전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 네타냐후 총리는 지상전이 오히려 인질의 송환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란 라이시 대통령은 유대민족주의 정권의 범죄가 레드라인을 넘었다며 이것이 모두를 행동하게 만들 수도 있다며 확전 가능성을 경고했다. 또한 튀르키예 에르도안 대통령은 가자지구 학살의 배후에는 서방이 있다면서 이스라엘은 체스판의 졸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서방은 학살에 대해서 이스라엘의 행동을 서방정치인들이 정당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서안지구에 대한 땅싸움에 앞서 유대기독교 세력과 이슬람교 세력의 종교다툼이 근본적인 원인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3. 성별 관계없이 혼인신고....동성결혼 허용하는 결혼평등법 추진하는 태국

    태국 정부가 동성 간 결혼 허용 등 성소수자의 권리 강화에 초점을 맞춘 결혼평등법 제정을 추진한다. 총리는 결혼평등법을 비롯해 성소수자의 권리를 강화하는 각종 법안을 지지하며 관련 정책을 펼치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고 말했다. 태국 현행법은 남성과 여성간의 결혼만 허용하고 있다. 이법이 통과되면 성별과 관계없이 혼인신고를 할 수 있다. 당국은 성전환자가 신분증에 표기되는 성별을 바꿀 수 있도록 하는 법안도 검토 중이다. 현재 동성 결혼이 합법인 나라는 네덜란드, 스웨덴, 스페인, 프랑스, 멕시코, 브라질 등 30여개국에 이른다 2000년 네덜란드 의회가 세계 최초로 동성결혼을 법적 결혼으로 인정했으며 이후 유럽을 중심으로 세계 각국에서 동성 결혼 합법화의 물결이 이어졌다.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동성 결혼을 합법화한 국가는 대만이다. 대만은 2019년 동성결혼 합법화를 했다. 성소수자를 다른 드라마와 영화도 인기를 끌고 있으며 성소수자들이 일반 직종에서 자유롭게 일하는 분위기다. 한편 태국 총리는 성매매 합법화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서도 검토하고 있다. 여성인권단체들은 성매매를 합법화해 성노예자들의 복지와 권리를 보호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쳐왔지만 매번 보수층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혀왔다

     

    아프리카 연합

    4. 세계 젊은이 3명 중 1명은 아프리카인....2050년 지구 무슨 일

    부유한 국가에선 출산율 급락이 나타나는 반면 아프리카의 인구는 빠르게 늘며 세계 각국의 관계가 근본적으로 재편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뉴욕타임스는 유엔의 미래 인구 전망을 인용해 전 세계 인구 구도가 달라지고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유엔에 따르면 지난 1950년 지구 인구의 8%에 불과했던 아프리카인은 2050년까지 25%로 급증할 예정이다. 특히 15-24세의 젊은 층은 2050년이면 35%가 아프리카에서 거주하게 된다. 현재도 미국과 중국의 중위연령은 38, 인도의 중위연령도 28세지만 아프리카 대륙의 중위연령은 19세에 불과하다. 또 아프리카 대륙은 지구 위에서 가장 빠른 도시화를 겪고 있으며 이에 따른 정치적, 경제적 변화가 파생되는 중이다. 아프리카의 지도자들이 전기차와 태양열 패널을 만드는 데 막대한 광물이 필요한 각국 정상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으며 지난달 아프리카연합은 유럽연합과 같은 주요 20개국의 정식 회원이 됐다고 전했다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국제 호텔 체인인 힐튼이 5년내 65개의 호텔을 아프리카 대륙에 새로 개장할 계획이다. 화장품과 샴페인 시장까지 아프리카를 주목하고 있다.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는 아프리카와 달리 중위연령 48세의 일본에선 사회의 기능장애의 직전에 있다는 우려가 나왔으며 이탈리아에선 노인을 돌보기 위한 간병인 로봇이 연구되고 있다. 하지만 만성적인 아프리카의 실업문제와 급격한 기후 변화는 아프리카가 풀어야 할 주요 과제라고 보고 있다. 1970-80년대 한국과 중국 일본 등은 산업화를 통해 실업문제를 해결했지만 아프리카 대륙 국가들의 대부분은 이에 실패하여 유럽을 가고 있다. 런던대 장하상 동양 아프리카 교수는 한국처럼 아프리카도 비전을 갖춘 지도자와 교육 그리고 현명한 정책,, 추진력과 혁신이 있으면 가능하다고 보았다

     

    5. 귀 안에 저게 뭐야 ?....바스락거리는 소리 거슬려 병원 갔더니

    지난 4월 대만에 살고 있는 64세 여성은 왼쪽 귀에 이상한 감각 때문에 잠을 잘 수 없어 전문 클리닉을 찾았다. 거기서 외이도에서 작은 거미가 기어 다니는 것을 발견했다. 귀안의 피부도 약간 벗겨져 있었다. 의사는 튜브 모양의 장치를 사용해 거미와 거미의 외골격을 빨아들여 제거했다. 의학저널 기고에서 거미가 2-3mm정도로 매우 작아서 환자가 통증은 느끼지 못했다며 거미가 사람의 귀에서 피부를 벗겨내는 것을 본 적이 없다고 썼다. 귀에 살아있는 벌레가 들어가는 것은 비교적 드문 일이다. 2019년 연구에 따르면 외이도에 박힌 이물질 중 살아있는 벌레는 14%에 불과하다. 대개는 면봉, 구슬, 귀걸이 뒷면 등이 더 흔하게 발견되는 이물질들이다. 한편 귀에 벌레가 있으면 식물성 기름이나 베이비 오일을 외이도에 살짝 붓고 머리를 흔들면서 제거할 수 있다. 면봉, 귀후비개 등의 기구를 사용하면 벌레를 더 깊이 밀어 넣을 수 있다. 이 경우 중이나 고막을 손상할 수 있다

     

    6. 이렇게 큰 건 처음....베트남 리조트 출몰한 13독거미에 화들짝

    한국인들이 자주 찾는 베트남 휴양지 푸꾸옥의 한 리조트에서 13크기의 독거미가 출몰해 근무하던 전기공이 물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전기공은 거미에 물린 후 팔이 심하게 부었으며 몸 전체에서 통증을 느꼈다고 호소했다. 병원에는 독거미용 해독제가 없어 의료진은 전기공의 상처를 소독하고 항생제만 투여했다. 다행히 2시간여 만에 전기공은 증상이 완화되어 안정을 취한 후 귀가했다. 전기공을 문 독거미는 몸 전체에 털이 많았으며 어두운 구석에 숨어 있다가 전기공이 물었다. 해당 거미는 무슨 종인지 확인되지는 않았다. 베트남의 우기에는 야외활동시 뱀 이나 거미 해충에게 물릴 수 있다고 하며 푸꿍옥은 다낭, 나트랑에 이어 인기가 높은 휴양지로 5-10월이 우기다

     

    7. 7%까지 금리 오르면 강남 집값도 어쩔 수 없죠

    서울 강남 집값 상승세가 주춤하고 있다.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연 7% 수준까지 오르면서 상대적으로 주택 수요가 많은 강남지역에서도 매수심리가 위축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장에서는 아무리 강남이라도 금리가 오르면 어쩔 수 없다는 분위기가 확산하는 모양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이 줄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이달 넷째주 지난 23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5%오르며 1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상승폭은 전주(0.07%)에 비해 줄었다. 강북구는 하락 반전으로 돌아섰다. 강남지역에서는 매물도 늘고 있다. 서울 아파트 매물은 7.7만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한달 전(7.3만건)보다 5.9%늘어난 수치다. 강남 중개사는 10월초부터 거래가 사실상 끊겼다고 하였다. 실제 강남지역 일부 단지에서 하락 거래가 이뤄졌다. 압구정 현대 아파트가 지난 7월 최고가 80억원이 67억으로 13억원이 떨어졌다. 업계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에선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연 7%대 수준으로 오르면서 주택 매수세가 감소했다면서 또 최근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조이기에 나서고 고금리로 은행의 자금조달비용이 늘어나고 있어 금리 추가 인상이 예상되면서 주택 매수세가 갈수록 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하고 있다

     

    8. 부동산 줄폐업.....중개사 시험도 안 봐요 응시자 10만명 뚝

    부동산 시장 침체에 공인중개사 자격시험 인기도 차갑게 식었다. 지난해보다 시험 접수인원이 10만명 가까이 줄어들고 일부 고사장 결시율은 30%에 달할 정도로 싸늘해졌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고금리 등의 영향으로 집값 고공행진이 멈추자 이른바 성인 수능으로 불리던 공인중개사 인기도 예전만 못한 상황이 됐다. 29일 한국산업인력공단에 따르면 이번 공인중개사 자격시험 접수자 수는 28.7만명으로 전년보다 10만명이 줄었다. 과거 부동산 호황기 때인 2021년에는 39.9만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공인중개사가 고수익을 올릴 수 있는 직종으로 전연령층에서 시험에 뛰어들었기 때문이었다 한편 이달까지 누적 폐업 사무실은 1586곳이고 개업사무실은 9611곳으로 통계 작성이후 처음으로 개업자보다 폐업자가 더 많아졌다. 한편 요즘에는 거래가 없는데 매수자랑 매도자가 원하는 가격의 차가 너무 크기 때문이다. 그래서 부동산 거래량도 좀처럼 늘지 않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거래가 사라지고 집값이 하락하고 이에 따라 다시 거래가 사라지는 악순환 상황에서 장기간 거래 회복이 불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협회 관계자는 공인중개사의 개폐업률은 향후 부동산 거래량을 전망하는 지료로도 볼 수 있는데 폐업을 선택했다는건 현장에서는 앞으로 거래량이 늘고 시장이 활성화되기 어렵다고 보는 것이라며 금리가 갑자기 하락으로 돌아서거나 주택시장에 대규모 호재가 나타나지가 않는 한 올해 안에 폐업률이 줄어들기는 어렵다고 전망했다

     

    9. 합성생물학 기술, 2030년까지 미국 90% 수준으로

    바이오 제조혁신을 가져올 합성생물학 기술 수준을 2030년까지 90%까지 높이고 합성생물학의 핵심 인프라인 바이오파운드리를 국가 주도로 먼저 구축한 뒤 민간으로 확산한다는 밑그림이 나왔다. 이를 토대로 2030년까지 바이오 제조 혁신 인프라를 완성하겠다는 구상이다. 바이오 기술의 한계를 극복하는 합성생물학을 향후 제약, 에너지, 화학, 농업 등 바이오를 넘어 모든 산업의 게임 체인저가 될 핵심 기술로 키우겠다는 게 정부의 비전이다. 합성생물학은 생명과학에 공학 개념을 도입해 DNA, 단백질, 인공세포 등 자연에 존재하지 않는 생명시스템을 설계 제작하는 기술을 일컫는다. 바이오 연구의 고질적 문제로 지적되던 낮은 속도와 불확실성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어 미국 등 주요국은 합성생물학을 국가 전략기술로 중점 지원하고 기술 블록화에 나서고 있다.

     

    합성생물학을 바이오 분자 설계,, DNA, RNA 제작 및 제어, 디지털 기반 자동화와 고속화 등 6대 분야 17대 세부기술로 나눠 기술 수준에 따라 기초, 원천연구에서 응용 개발단계까지 전략적 R&D를 추진한다. 세포개량, 대사 최적화 기술 등 우리의 강점기술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고도화할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한다. 아울러 합성생물학을 활용해 글로벌 난제를 해결하고 신시장을 창출할 수 있는 9개의 선도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가령 새로운 바이러스의 항체를 인공지능으로 신속하게 설계하고 복합기능 항체를 생산하는 혁신적 동물세포를 개발하는 항체 설계 생산과 유전자 편집된 미생물을 활용해 온실가스를 산업원료로 전환하는 온실가스 전환 등이 있다. 이와 함께 인공세포 설계부터 제작 테스트까지 합성생물학 전 과정을 자동화 고속화하는 바이오파운드리를 국가 주도 공공 목적으로 우선 구축한다.

     

    10. 비행기 타는 죄책감 덜어 줄까....팜유 섞은 저탄소 항공유 상업비행 첫 성공

    인도네시아 국영 항공사 가루다 인도네시아가 식물성 팜유를 섞은 항공유를 사용해 첫 상업 비행에 성공했다. 각 항공업체가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한 지속가능항공유(SAF)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세계 최대 팜유 생산국인 인도네시아가 바이오 연료 사용 가능성을 높였다.. 가루다 항공은 27일 승객 100명을 태운 보잉 737-800NG 항공기가 수도 자카르타에서 550km 떨어진 중부 자바 수라카르타에 안전하게 도착했다고 밝혔다. 이번 비행에는 인도네시아 국영 석유 회사 페르타미나가 만든 SAF가 쓰였다. SAF는 석유가 아닌 폐식용유와 동식물성 유지 등에서 추출한 친환경 연료로 만든 항공유다. 일반 항공유보다 탄소 배출을 최대 80%줄일 수 있어 차세대 항공 연료로 꼽힌다 가루다 항공이 사용한 연료엔 기름야자 열매 씨앗에서 추출한 팜 핵 유가 들어갔다. 그간 SAF를 이용해 수차례 시험 운항을 진행했는데 승객을 태우고 목적지까지 비행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팜유 비행의 성공으로 친환경 항공 연료 비용이 낮아지고 이용이 확대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국제항공운송협회는 2050년 항공산업의 탄소 순배출 0 달성에 기여하는 기술 중 SAF 비중을 65%로 보고 있다. 그러나 SAF가격이 일반 항공유보다 2-5배 비싼 탓에 항공사들이 도입을 주저해왔다. 유럽연합은 인도네시아 팜유 재배용 플랜테이션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산림을 파괴한다며 지난해 인도네시아 팜유제품의 역내 유통과 판매를 사실상 원천 차단했다. 또는 SAF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숲을 없애는 과정에서 세계 식량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11. 통증완화만 치료하던 퇴행성 관절염....자가골수 줄기세포 주사는 새 선택지

    그동안 중기 퇴행성 무릎 관절염 치료는 소염제, 스테로이드 등 통증 완화에 초점이 맞춰졌다. 그렇게 말기까지 진행돼 통증이 심하고 보행이 어려운 상태가 되면 인공관절 치환술을 할 수 밖에 없다. 이런 상황에서 골수 흡인 농축물 관절강내 주사(자가골수 줄기세포 주사)치료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선택지가 생겼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통증이 줄고, 심지어 연골재생 효과에 대한 보고도 나왔다. 2-3기 중기 환자에겐 관절염 진행을 최대한 늦춰 인공관절수술을 피해갈 수 있다는 희망이 생긴 것이다. 자가골수 줄기세포는 골수 흡인 농축물에 포함된 줄기세포 및 성장인자 등이 단백동화와 항염 효과를 유발해 관절염의 통증을 완화하고 관절기능 개선효과를 불러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줄기세포 치료는 자가와 제대혈(타가) 줄기세포 치료가 있다. 자가줄기세포 치료는 골수나 지방 등 환자의 조직에서 줄기세포를 추출하는데 공식 인정된 것은 골수가 유일하다. 반면 기존에 시행되던 타가 줄기세포는 타인의 제대혈 즉 태반과 탯줄에 있는 혈액에서 분리한 것이다. 자가골수 줄기세포는 마취나 절개없이 주사로 시술하기 때문에 치료후 일상생활이 바로 가능한 것이 장점이라며 비용도 제대혈 줄기세포 치료의 1/3수준이다. 자가골수 줄기세포 시술은 골반에서 골수를 60cc정도 뽑아 원심분리기에 돌려 다량의 줄기세포 및 성장인자가 포함된 골수 농축물을 3cc정도 추출한 뒤 이를 무릎 관절강에 주사하며 끝난다. 추출과정에서 줄기세포 외에 다른 성분이 많이 포함되면 몸이 붓거나 통증이 심한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다고 했다

     

    12. 겨울철 대표 별미 신안산 햇김 위판 시작

    전남 지역의 겨울철 대표 수산물로 꼽히는 신안산 햇김 위판이 시작되었다. 신안군은 일명 곱창김으로 불리는 조생종 품종의 잇바다돌김 약 8톤 물량이 압해읍 위판장에서 처음으로 거래됐다. 신안지역은 청정갯벌에서 밀물과 썰물을 이용해 김발을 햇빛에 노출하는 전통방식의 지주식 김을 전국에서 가장 많이 생산하고 있다

     

     

    13. 콜록콜록 기침과 가래 뚝....기관지 염증에 좋은 식품

    일교차 심한 가을철 콜록콜록 기침과 가래 떄문에 힘든 사람이 많다. 유럽폐건강재단은 폐를 보호하는 음식으로 감귤류, 브로콜리, 피망 등 비타민 C가 풍부한 음식을 추천하고 또한 미국 임상영양학저널에서는 통곡물이나 견과류 등 비타민 E나 셀레늄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권하고 있다. 폐와 기관지에 좋은 음식으로 우선 무가 있다 무즙에 꿀을 넣어 기침과 가래를 없애는데 활용하는 경우가 있다. 무를 비롯해 인삼, 도라지, 더덕 등도 폐 기능 강화에 도움을 준다. 또한 귤,오렌지,유자 등 감귤류에 풍부한 비타민 C와 구연산은 염증반응을 억제해 미세먼지로 인한 기관지 건강과 감기예방에 도움을 준다 특히 귤껍질에는 비타민 C가 과육의 4배 이상 존재하므로 껍질을 말려 차를 끓여 마시면 좋다. 그리고 브로콜리는 설포라판이라는 유황화합물이 폐에 들러붙은 유해물질을 씻어내는 기능을 한다. 정상적인 폐에선 백혈구가 세균이나 유해물질을 걸러준다 그리고 토마토와 고등어도 오메가-3는 만성 폐쇄성 폐질환에[ 도움이 된다

     

    14. 이 식품은 모두 가짜다

    제작 비용이나 보관 편의성을 위해 혹은 비건 등 특정 음식을 먹지 못하는 이들을 위해 실제 음식의 맛, 질감, 풍미를 그대로 재현한 대체식품이 있다. 마가린, 게맛살, 가공치즈, 인공 고추냉이 소스 등이다. 대체식품 중에서도 사용해도 무관한 식품과 피해야 하는 식품이 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는 전 세계 식품 산업 중 대체 식품의 시장의 규모가 연간 약 4조원대라고 한다. 저렴한 가격으로 원래 식품 못지 않은 영양소와 풍미를 주는 것도 있다. 게맛살이 대표적인데 이 제품은 명태 등 흰살생선을 갈아서 만든 페이스트리를 이용해 게의 질감, 풍미, 모양을 모방해 만든다. 게맛살은 실제 게살보다 훨씬 저렴하고 적은 비용으로 맛의 근사치를 즐기게 한다. 아메리카 치즈라고 불리는 햄버거에 빠질 수 없는 슬라이스 치즈도 진짜 치즈를 모방한 대체 식품이다. 여러 치즈 품종을 섞고 가공해 직사각형으로 포장해 만들었다. 영양을 고려하면 먹지 않는 것이 좋은 대체 식품이다

     

    순수 바닐라 추축물은 바닐라빈, 알코올, 물로 구성되어 있고, 바닐라빈 자체가 비싸고 제조가 어려워 대부분의 제과업체에서 바닐라향을 쓴다. 바닐라향은 바닐라빈에서 추출한 화합물로 만들어 더 저렴하고 생산하기 쉽다. 케이크와 빵 등 구운 음식에는 대체식품이든 원물이든 바닐라의 풍미를 제공하지만 실제 바닐라빈을 요리에 쓰면 훨씬 풍부하고 깊은 요리가 된다. 횟집 등 손쉽게 사용하는 고추냉이(와사비 - 소스는 대부분 진짜 생고추냉이가 아니다. 고추냉이 대신 양고추냉이와 겨자가루 등 비슷한 맛을 내는 저렴한 재료에 녹색 식용 색소를 결합해 만든다)은 모두 특유의 알싸한 맛이 나므로 큰 문제는 없다. 그리고 마가린 스트레드는 19세기 프랑스에서 저렴한 버터의 대안으로 탄생했다. 지금도 빵과 크림 등 가공식품의 다수가 비싼 버터의 대체품으로 마가린을 사용한다. 식물성 기름으로 만드는 마가린은 가공과정에서 포화지방과 트랜스지방을 생성한다. 버터는 건강뿐 아니라 풍미도 마가린보다 훨씬 낫다

     

    15. 갈대밭 말고 뭐 보냐고 ?....순천의 가을은 볼거리가 넘쳐난다

    갈대밭으로 유명한 전남 순천은 가을여행하기에 좋다. 순천하면 순천만습지와 국가정원만 떠올리는데 다른 관광명소도 많다. 첫 번째 명소는 순천 드라마 촬영장이다 순천 드라마 세트장은 무려 1.2만평으로 국내에서 단일로는 가장 규모가 크다. 2006년 사랑과 야망을 시작으로 제빵왕 김탁구 자이언트, 에덴의 동쪽 등 60여편의 드라마와 영화를 촬영했다. 이곳은 60년대부터 80년대를 재현한 추억과 향수을 일으키는 체험을 선사한다. 드라마 세트장은 1960년대의 순천 읍내, 1970년대 서울 달동네, 1980년대 서울 변두리 거리 세공간으로 나뉜다. 특히 1980년대 서울 변두리 거리로 순양극장을 만들었고 교복과 교련 체험장도 있다.

     

    살아있는 민속 박물관인 낙안읍성이 있다. 이곳은 현재 90세대 주민이 실제로 거주하고 있는 민속 마을이다. 성곽과 내부 마을을 원형과 가깝게 보존해 그 역사적 가치가 높다. 여기서 대장금, 구르미 그린 달빛 등 여러 드라마가 낙안읍성을 배경으로 촬영되었다. 동헌은 조선왕조 시기 지방 행정업무를 보던 곳이다. 낙안읍성에서는 10월 중순에 민속문화 축제가 있고 11월 첫째 주 주말에는 전국 국악대전이 있다. 한편 일몰로 유명한 순천의 와온해변이 있다. 동쪽으로는 여수 서쪽으로는 순천만이 닿아있어 해변에서 순천만과 여수를 한눈에 볼 수 있다. 바다는 처음에는 노란빛을 띠고 있다가 해가 점점 바다와 가까워지면서 붉은색으로 변해간다. 지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마음을 비울 수 있게 해주는 것도 여행이 가진 행복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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