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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요기사와 인문학 ( 2023. 10. 25, 수 )
    뉴스/주요기사와 인문학 2023. 10. 25. 03:20

    1. 끝나지 않는 3천년간의 악연 중동 또 불타면 세계경제 공황온다

    미국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터지자마자 중동전으로 확전되는 것을 우려해 최첨단 항공모함 제럴드 포드 전단을 급파한데 이어 며칠 뒤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함대를 추가로 보냈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앞에 지상군을 대거 집결시키고 이제 죽은 목숨 생명을 끊겠다며 연일 지상군 투입을 예고하며 국지전을 벌이고 있고 레바논 헤즈볼라, 이란 등을 비롯한 주변국은 이스라엘 국기를 불태우며 참전 의지를 높여가고 있다.

     

    세상에서 가장 극한 대립을 빚은 이스라엘과 아랍은 원래 같은 민족이다. 노아의 첫째 아들 셈의 자손으로 두 민족은 아브라함을 조상으로 모시고 있다. 유대민족은 기원전 1500년경 가나안에 살던 중 이집트로 이주했다. 이민족 힉소스 왕조 밑에서 준 지배계층으로 살다가 이집트 왕조로 바뀌게 되자 한 순간에 노예민족으로 전락했다. 투탕카멘을 거쳐 람세스 2세 왕조때인 기원전 1000년 경 모세의 인도로 가나안으로 들어왔다. 유대인이 그 땅을 비운 사이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들어와 이미 정착해 있었지만 다윗이 이들을 제압하고 이스라엘 왕국을 세웠다. 이때 물리친 블레셋의 거인 장수 골리앗이 바로 팔레스타인 사람이다. 그러나 솔로몬 이후 북이스라엘과 유다왕국으로 쪼개진 후 기원전 721년 북이스라엘이 아시리아에게 망하고 601년 유다왕국도 신바빌로니아에 멸망했다. 이후 페르시아 키루스 왕의 도움을 받아 다시 나라를 세웠으나 서기 70년 마침내 로마에 의해 완전히 멸망당하며 유대민족은 2000년 동안 국가없는 유랑생활을 했다

     

    1897년 유대인들이 비밀리에 모여 유대인 대회가 열고 팔레스타인에 유대국가를 세우기로 결의했다. 그러던 중 1915년 세계 1차 대전이 터졌다. 독일 등 주축국에 계속 밀리던 영국은 오스만 식미치하에 있던 아랍에 오스만 제국에 맞서 싸우면 아랍의 독립을 포장하겠다고 하는 맥마흔 선언이 있었고 아랍은 영국의 약속에 종교적 율법을 어기면서 같은 이슬람인 오스만에 총구를 겨눴다. 그래서 연합군은 남부전선에서 승기를 잡았다. 영국은 부족한 전쟁자금을 확보하고 미국 참전을 유도하기 위해 유대인에게 접근했다. 1917년 유대 은행재벌인 로스차일드와 비밀리 회동해 연합군 편에 서면 팔레스타인에 유대 민족국가 창설을 돕겠다고 했는데 이를 벨푸어 선언이다 영국은 여기에 더해 프랑스와 다른 조약을 맺었다. 사이크스-피코 협정으로 연합군이 전쟁에 승리하면 프랑스는 시리아 등 지중해 해안지대를 영국은 팔레스타인과 바그다드를 점령하기로 한 것이다.

     

    1919년 영국이 전쟁에서 승리하자 팔레스타인을 위임통치하기 시작했다. 영국의 배반에 아랍은 분노했다. 1920년부터 팔레스타인 지방에 유대인들의 이민이 대거 시작된 것이다. 그해 1.6만명이 들어왔고 해마다 급증세를 기록했다. 게다가 1933년 히틀러의 나치정권이 들어서자 유대인 박해가 시작되면서 불법이민이 물밀 듯이 밀려들었다. 1947년 유엔총회가 팔레스타인 지역에 아랍인과 유대인 두 개의 독립국가로 분할하는 방안을 통과시켰다. 당초 아랍인이 중심의 팔레스타인 연방안이 유력했으나 미국이 이를 뒤집어 유대인에게 56% 면적의 땅을 배정했다. 이에 더해 1948년 유대인의 유명한 테러조직이 아랍마을을 급습하여 254명을 살해했다. 그는 차후 이스라엘 수상이 되었는데 이에 극도의 공포로 아랍인들은 레바논, 요르단, 시리아 등으로 한달에 100만명이 도피했다. 이로부터 한달 뒤인 1948514일 이스라엘이 건국을 선포했다

     

    바이든이 제일 우려하는 것은 중동전으로의 확전이다. 항공모함 급파도 이스라엘을 돕기보다 아랍 국가들이 다른 생각을 하자 못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한편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지상군 투입을 미루고 있지만 북부 레바논 접경지로 전선이 확대되고 있다. 이란의 후원을 받고 있는 헤즈볼라는 1982년 이스라엘이 레바논 남부도시에 대해 무차별 폭격을 감행하자 이때 창설된 시아파 무장단체로 최소 6만명 이상의 병력과 많은 무기를 보유하고 있다. 더구나 시리아 내전에도 참전해 실전 경험까지 있어 하마스와는 비교되지 않는 전력으로 평가된다. 이란은 연일 참전의지를 밝히고 있다. 이란은 중동국가 중 유일하게 핵무기를 보유한 나라로 이스라엘이 가장 두려워하는 국가다. 이스라엘 지상군의 가자 진입이 시작되면 이란이 움직일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이떄문에 바이든은 가자지구 재점령 계획에 대해 반대의지를 분명히 하고 있으며 이란에 대해서는 개입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사우디도 팔레스타인을 지지한다고 다시 돌아섰다.

     

    미국은 이스라엘의 민간인 학살을 두둔하면서 인도주의라는 도덕성에 치명타를 입었다. 미국은 그동안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민간인 학살을 자행할 때 강력하게 비난했지만 이제 러시아가 쥐었던 그 칼날을 쥐게 됐다. 미국은 동시에 두세개의 전쟁을 수행하여야 하는 것이다. 우크라이나 전쟁에 이어 중동전쟁까지 터지면 미국은 다시 전쟁의 수렁에 빠지게 된다. 중국은 대만 침공을 기정사실화하고 있어 조만간 미국은 세 개의 전쟁을 치르게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당장 미국 국채 금리가 발작했다. 갑자기 5%를 넘어섰고 바이든이 안보예산으로 143조원을 요청한 게 영향을 미쳤고 이번 사태로 재선 성공여부가 결정날 것으로 보고 있다 시진핑은 이 사태를 반전의 기회로 삼고 있다. 이스라엘과 관계개선을 추진하던 중이었지만 팔레스타인 지지로 돌아섰다. 미국에 등 돌리는 아랍 전체를 끌어안기 위해서다. 이는 일대일로 사업에 속도를 낼 수 있는 계기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진짜 웃는 사람은 푸틴이다. 민간인 학살을 계속하는 이스라엘을 두둔하는 바이든에 위선자 오명까지 넘겨줬다. 이스라엘 주변으로 확전되면 중동기반의 에너지 시장이 흔들리게 돼 유럽에너지 패권을 쥔 러시아는 더 입김이 세지게 된다. 이란이 참전하면 서방을 겨냥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할 수 있다. 러시아는 이란, 시리아 등 이스람 시아파 벨트를 지원하는 보이지 않는 손이다. 따라서 러시아의 판단 하나에 따라 시아파가 움직이고 아랍 전체가 연쇄적으로 하나가 되는 반응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중동전쟁의 암운은 197310월 제 4차 중동전쟁에 따른 석유파동을 떠올리게 만든다. 당시 미국은 이스라엘에 무기를 공급하며 지원에 나서자 산유국들이 원유가격을 70%인상하고 이스라엘 지원국가에 대한 석유수출금지 조치까지 발동하면서 전 세계 경제는 공황에 준하는 엄청난 타격을 입었다. 이번 사태도 마찬가지로 하마스의 기습 초기 서부텍사스중질유는 배럴당 90달러를 넘어섰다. 전문가들은 이스라엘 전쟁이 주변국으로 확전되면 유가는 단숨에 150달러를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아랍 산유국들이 전쟁자금 마련을 위해 유가를 올릴 가능성이 높고 러시아도 이를 계기로 가스자원을 무기화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특히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할 땐 상상치 못한 상황까지 초래하게 된다. 특히 우리나라는 두바이유에 의존도가 높아 더욱 치명적 타격을 입는다. 물가상승으로 인한 고금리도 더욱 글로벌 경제를 괴롭히게 된다. 근원물가인 유가가 흔들리면 물가상승 압력이 더해지고 미국도 국채발행을 늘리게 되면 채권금리가 계속 오를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2. 이스라엘 남부로 이동하지 않는 가자 주민, 테러범으로 간주

    국제사회의 만류에도 가자지구 지상군 투입 의지 굽히지 않고 있는 이스라엘군이 가자 주민들에게 남부로 이동하지 않으면 테러리스트로 간주한다고 경고했다고 한다. 이번 경고는 이스라엘 방위군의 이름과 로고가 표시된 전단지와 휴대전화 음성메시지를 통해 21일부터 전달됐다. 전단지에는 와디 가자 북쪽 주민은 위험해 처해 있다 누구든 가자지구 북쪽을 떠나 와디 가자 남쪽으로 이동하지 않는자는 테러 조직의 공범으로 간주될 수 있다고 적혀있다. 이스라엘은 지난 7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기습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가자지구 공습을 시작했다. 최근엔 연일 지상작전을 예고하며 가자 북쪽 주민에게 와디강 남쪽으로 이동하라고 경고하고 있다. 이스라엘의 지상군이 투입이 현실화할 경우 심각한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미국과 아랍권, 아프리카 등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이스라엘의 지상전을 만류와 비판하고 있다. 이스라엘 참모총장은 21일에 가자지구에 진입할 것이다. 하마스의 작전시설과 기반시설을 파괴하기 위한 작전과 전문적인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했다

     

    3. 가족 다 감염 약 사재기까지....태국 공주 중태 빠뜨린 이병 중국서 확산

    중국에서 유행 감염병인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이 확산하면서 치료제 사제기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증상은 일반 감기나 독감 증상과 유사하다. 다만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아닌 특수 병원체 마이코플라스마에 감염돼 발생한다. 주요증상은 발열과 기침이다. 두통, 콧물 인후통, 귀통증 등 증상도 보일 수 있다. 올해 소아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감염률이 높아지면서 폐렴 치료제인 아지트로마이신 수요도 늘었다. 소아 환자가 많다고 알려졌지만 가족이 한꺼번에 감염돼 치료받은 사례도 적지 않아 치료제 사제기까지 발생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감염환자가 많지는 않지만 유아를 중심으로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앞서 태국 공주(44)는 지난해 12월 마이코플라스마에 감염돼 현재까지 의식불명에 빠진 상태다

     

    4. 이태원 참사 다룬 미국 다큐 크러시....한국에선 못보나 ?

    미국에서 이태원 참사를 다룬 다큐멘터리 크러시가 공개됐다. 국내에서는 서비스되지 않아 시청할 수 없다. 미국 파라마운트사는 17일 자사 OTT 파라마운트플러스에서 2부작 다큐멘터리 크러시를 공개했다. 크러시는 지난해 1029일 한국 이태원에서 159명이 사망한 참사를 다룬 다큐멘터리다. 1500시간 분량의 영상과 음성, 인터뷰를 압축해 담았다. 3분 분량의 크러시 공식 예고편은 이태원 참사가 일어나기 직전 할로윈 축제에 갈 생각으로 들떠있던 사람들의 영상으로 시작한다. 상황이 갑자스럽게 바뀐다. 좁은 골목에 끊임없이 사람들이 밀려들면서 여기저기서 비명이 들린다. 당시 참사 현장에 있었던 한 미국인은 인터뷰에서 머릿 속에서 경고음이 울렸다 이건 더 이상 안전하지 않다라고 말한다 이 인터뷰는 친구를 설득해 축제에 갔다가 친구를 잃었다 제작진은 당시 현장에 있었던 다양한 사람들을 인터뷰했다

     

    압사 위기인 사람들을 구하려고 노력했던 한 미군은 우리는 사람들의 팔을 잡고 될 수 있는대로 끌어올리려고 했지만 그들은 조금도 움직이지 않았다고 말한다. 다큐멘터리는 별도의 내레이션 없이 시민들이 촬영한 영상과 인터뷰들로만 구성됐다. 흔들리는 카메라가 포기할 사람은 포기하고 살릴 수 있는 사람부터 살려야 되겠네라는 한 응급구조대원의 절박한 모습을 비춘다. 제작진은 시위 통제 등 대규모 군중을 충분히 감당할 수 있을만한 시스템을 갖춘 국가에서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의문을 제기한다. 특히 참사를 경고하는 여러 건의 긴급 전화 통화 내역에도 불구하고 경찰과 다른 기관들이 제대로 조치를 취하지 않은 점 등에 주목하며 슬픔이 분노로 바뀌는 과정을 보여준다. 국내 OTT중에서는 티빙이 파라마운트플러스의 시리즈 등을 들여오고 있지만 모든 작품을 들여오지는 않는다. 심지어 VPN를 다른 국가로 설정해 우회하는 방식으로 크러시를 시청했다고 하였다

     

    5. 어느 날 이마에서 뿔이 자났다.....92세 할머니 이마에 뿔 생긴 사연화제

    92세 할머니의 이마에 어느날 갑자기 피각이 뿔 모양으로 자라는 일이 발생했다. 산시성 시안시 병원에서 입원한 환자이야기다. 이 할머니의 이마에 어느날 코뿔소처럼 뿔이 자라나기 시작하자 가족들은 할머니를 모시고 병원을 방문했다. 가족들은 1년전부터 어머니의 이마에 작은 여드름이 나기 시작했는데 이 여드름이 갑자기 점점 커지면서 커다란 뿔로 변했다고 한다. 의료진은 할머니의 이마에 난 딱딱한 뿔을 피각이라고 진단했다. 피각은 피부조직이 단단해지며 마치 뿔처럼 자라나는 현상으로 각질로 만들어진다. 피각은 보통 노령층에서 더 흔한 편으로 전해진다. 피각 중 거대 각질가시세포종은 피부암으로도 발전할 수 있다고 하였다. 할머니는 이마에 난 뿔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고 건강은 양호한 상태이다

     

    6. IMF 일본 GDP 올해 독일에 역전돼 세계 4위로 하락 전망

    국제통화기금이 올해 일본의 명목 국내총생산이 독일에 역적돼 세계 4위로 한계단 내려갈 것으로 내다봤다. 일본의 명목 GDP는 지난해보다 0.2%감소한 5726조원으로 예상된다 반면 독일의 명목 GDP는 작년보다 8.4%증가해 5996조원으로 일본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기록적인 엔화가치 하락이 달러화를 기반으로 집계하는 명목 GDP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실제 지난해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달러당 평균 131엔 정도였지만 현재는 달러당 150엔에 육박하고 있다. 일본은 고도 성장기였던 1968년에 당시 경제 주요 지표였던 국내총생산을 기준으로 했을 때 서독을 제치고 세계 2위 경제대국으로 올라섰다. 이후 2010년 중국에 밀려 3위가 됐고 올해는 4위가 될 가능성이 커졌다. 교도통신은 일본은 인구가 2/3인 독일보다 GDP가 작아지는 등 1인당 노동생산성 저하가 과제가 됐다며 IMF 예측에 따르면 세계 1위 인구 대국이 된 인도가 2026년에는 경제규모 4위 국가로 올라서고 일본은 5위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7. 천장 뚫린 미 국채 금리....자금 조달 비상 걸린 카드와 캐피탈사

    채권금리가 오르면서 카드사와 캐피탈사의 자금 조달 부담이 커지고 있다. 최근 미국 국채 금리가 16년만에 처음으로 5%를 돌파하면서 시중금리가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 때문에 카드와 캐피탈사의 자금조달 수단인 여신전문금융채권(여전채)금리가 오를 가능성도 커졌다. 미 연준이 긴축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국내 채권시장 금리도 지속적으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또 금융 당국이 이달부터 은행채 발행 제한을 풀면서 여전채는 수요감소로 금리를 계속 올릴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한편 여신전문금융회사는 은행 등과 달리 수신 기능이 없기 때문에 카드론이나 현금 서비스 등 주요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여전채 발행을 통해 조달한다. 여전채 금리가 뛸 경우 카드사의 이자부담 비용이 커진다

     

    여전채 금리는 지난해 10월 레고랜드 사태 당시 채권시장이 흔들리면서 사상 최초로 6%를 돌파했다. 그러다가 올해초는 3%대 후반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5월 이후 채권시장 금리가 계속 오름세를 보이면서 여전채 금리도 다시 4%를 넘어섰고 5%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카드사 8곳의 신용 체크카드 이용액은 558조로 전년 대비 8%증가했으나 순이익은 1.4조원으로 13%감소했다. 한편 카드사의 자금조달부담이 커지면서 현재 15-17%대에 이르는 카드론의 금리가 더욱 높아질 가능성이 커졌다. 카드론 금리가 뛸 경우 주 이용고객인 고령자와 저소득층의 부담이 커질 수 밖에 없다 여신금융업계 관계자는 은행채 발행 한도 폐지와 채권금리 인상이 비슷한 시기에 맞물리면서 여신금융삳들이 심각한 위기를 겪게 됐다면서 차주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서라도 금융당국이 외화채권 발행 규제 등을 풀어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8. YTN 최종 낙찰자에 유진그룹 선정....민주 정부 언론장악 현실화

    보도전문채널 YTN최종 낙찰자에 유진그룹 지주사인 유진기업이 선정됐다. 절차를 거쳐 지분 매각이 최종 확정되면 YTN은 실질적으로 민영화된다. YTN매각측인 한전 KDN과 한국마사회는 인수가로 3199억원을 써낸 유진기업을 최종 낙찰자로 결정했다. 이번 매각 대상 YTN지분은 한전 KDN(21.43%)와 한국마사회(9.52%)를 합쳐 30.95%YTN지분 매각 입찰에는 한세실업, 글로벌피스재단 등 3곳이 참여했다. 유진그룹은 건자재, 금융, 물류, 정보기술, 레저, 엔터테인먼트 등에서 50여개의 계열사를 거느린 재계 78위 기업이다. 1954년 제과사업을 시작으로 공격적인 인수합병을 통해 사세를 확장해 왔다. 케이블방송 사업 경험도 있어 1997년 종합유선방송사 드림씨방송을 설립하고 이후 은평방송을 인수했다. 당시 가입자는 40만 가구에 달했다. 그러다 대우건설 인수에 도전하기 위해 2006년 드림씨티방송을 CJ홈쇼핑에 매각했다유진그룹은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YTN의 최다액 출자자 변경심사를 받아야 한다. 방통위는 방송의 공적책임 등을 심사한다 더불어민주당은 유진그룹이 YTN 대주주로 낙찰된 것을 두고 윤정부의 언론장악 시나리오가 현실이 됐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정의당은 삼일회계법인의 매각 주관사 선정과 입찰 참가 신청 등 매각과정은 국정조사 대상이라고 반발했다.

     

    9. 중세 기사단으로 변신한 SK 나이츠.....가상 치어리더도 등장

    SK텔레콤은 버추얼 휴먼 전문기업 온마인드와 협업해 이달 22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나이츠 홈 개막전에서 버추얼 휴먼으로 구현된 선수들을 선보였다. 서울 SK나이츠 농구단이 중세 판타지 세계에서 철갑옷을 두른 무적의 기사단으로 등장했다. 이번 명예 치어리더로 선정된 온마인드의 버추얼 휴먼 나수아도 등장해 치어리딩 무대로 경기장 분위기를 달궜다. 온마인드는 이번 행사를 위해 디지털 트윈기술을 활용했다. 디지털 트윈은 현실세계의 기계나 장비 사물 등을 디지털 데이터 모델로 복제해 가상세계에 구현하는 기술이다. 3D 스캔 장비 포토그래메트리가 활용됐다. 고화질의 3D 스캔 데이터를 쉽게 빠르게 얻기 위해 온마인드의 기술자들이 카메라 129대와 조명 50대를 사용해 직접 커스터마이징했다는 설명이다. 선수들의 역동적인 동작과 나수아의 치어리딩 무대에는 3D엔진을 활용한 실시간 렌더링 기술이 적용됐다. 또 최신 AI기술을 접목해 스스로 말하고 행동하는 AI버추얼 휴먼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10. 꽃게 남아돌고, 알래스카 대게 사라지고....원인 밝혀졌다

    최근 미국 국립해양대기청은 남획으로 사라진 줄 알았던 대게가 사실은 지구온난화로 아사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냉수성 어종인 대게는 섭씨 2도 이하의 환경에서 주로 서식한다. 대게는 섭씨 12도 이하의 수온에서도 살 수는 있지만 따뜻한 해수 온도는 대게의 신진대사를 방해해 훨씬 더 많은 칼로리를 소모하게 한다. 그리고 환경이 변화하면 먹이는 오히려 줄어 대게들이 필요한 칼로리 수요를 따라가지 못했다고 전했다. 베링해의 대게가 201880억 마리에서 202110억 마리로 급감했는데 지구온난화로 인한 수온 상승이 원인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2천억 이상의 경제적 가치를 지닌 대게가 사라지면서 관련 업계 종사자에 대한 경제적 압박이 커지고 있다. 문제는 이런 대게 아사 현상이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는 점이다. 한편 최근 이탈리아 연근해에서 조개와 홍합을 닥치는 대로 잡아먹으며 골칫거리가 된 푸른 꽃게도 기후 변화에 따른 현상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11. 식욕을 줄이는 이색방법....주먹 꽉 쥐고 이마 두드려라 ?

    식욕을 다스리는 건 쉽지 않다. 외면할수록 오히려 타오르기만 한다. 음식을 먹고 싶은 욕구가 생겼을 때 주먹을 꽉 쥐면 유혹을 이기는데 도움이 된다. 싱가포르 국립대 연구팀은 의지력을 높이기 위해 근육을 강하게 수축하는 게 도움이 될 것이라는 가설을 세우고 실험참가자에게 먹음직스러운 음식으로 유혹한 뒤 주먹을 꽉 쥐도록 했다. 주먹을 쥐는 행동은 근육을 길이 변화없이 수축시키는 대표적인 등척성 근력운동이다. 연구팀은 이 운동은 자제력을 높이므로 음식을 먹고 싶은 충동뿐 아니라 상품을 사고 싶은 충동이나 나쁜 소식을 들었을때의 고통 등을 참을 때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마나 관자놀이를 가볍게 두드리거나 주물러도 식욕을 가라앉힐 수 있다. 충동을 조절하는 전두엽을 자극하고 행복호르몬이라고 불리는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의 분비를 촉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세로토닌은 식욕을 낮추는 효과도 있다. 미국 세인트 루크병원 연구팀은 이마 마사지를 했을때에 식욕이 약 10%이상 억제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씹는 소리를 들으면서 음식을 먹으면 먹는 중 식욕을 낮춰 실제로 먹는 양을 줄일 수 있다. 먹을 때 소리에 집중하면 청각이 음식을 먹고 있다는 사실을 확실하고 빠르게 인지한다. 미국 브리검영대 연구팀이 연구를 했는데 소리에 집중하면 먹는 속도도 늦출 수 있다. 식욕을 떨어뜨리는 호르모인 렙틴은 위에서 음식을 인지한 후 약 20분이 지나야 분비되는데 음식을 천천히 먹으면 포만감이 생기기 전까지 시간 동안 실제로 먹는 음식량을 줄일 수 있다

     

    12. 항암 1위 고구마, 이것과 먹으면 최악

    다이어트 식품으로 알려져 있으나 정작 칼로리를 따지면 단호박과 바나나에 적지 않는 100g147이다. 하지만 고구마의 반전 매력은 포만감과 변비 예방에 있다. 수용성 식이섬유가 많은 고구마는 섭취 후 위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비교적 길다. 또한 고구마의 얄라핀 성분은 배변 촉진기능을 가지고 있는데 이것이 식이섬유와 함께 배변활동을 원활하게 만든다. 그리고 고구마는 항암 슈퍼푸드로도 유명하다. 미국 국립암연구소에 따르면 고구마에는 항암 작용을 하는 베타카로틴과 강글리오사이드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최고의 음식에 고구마를 1순위로 올리기도 하였다. 다만 고구마는 소화 문제에서 다소 쉽지 않은 식품이다. 고구마를 먹으면 속이 부글부글 거릴 때가 있다. 이는 고구마의 아마이드 성분이 장에서 발효과정을 통해 가스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우유와 같은 유제품과 함께 먹을 때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 위산 역류가 더 쉬워질 수 있어 역류성식도염이 있으면 피해야 한다. 반면 고구마와 궁합이 맛는 것은 사과, 귤 그리고 김치와 동치미이다. 고구마의 칼륨은 김치 속 나트륨 배출을 촉진하고 특히 동치미의 무에는 디아스타아제라는 소화효소가 동치미 국물에는 유기산이 들어있어 고구마의 소화를 돕느다

     

    13. 바르셀로나 내셔날 데이에서 느낀 모순된 현재

    내셔널 데이라면 광복절이나 정부수립 기념일 정도로 생각할 것인데 그것이 아니라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한 날인 1012일이다. 콜럼버스의 항해가 스페인에게 큰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스페인이라는 나라는 1469년 카스티야 왕국의 이자벨 1세와 아라곤 왕국의 페르나도 2세가 결혼하면서 합쳐져 만들어진 나라다. 하나가 된 이 나라가 처음으로 이룩한 업적이 1492년 콜럼버스의 항해를 후원한 것이었다. 스페인 법률에는 내셔날 데이를 스페인이 문화적, 정치적 다양성을 기반으로 국가를 건설하는 과정을 마무리하고 하나의 왕국으로 통합되어 유럽의 경제 밖으로 언어와 문화를 확산하기 시작한 날을 기념하는 날이다. 이는 식민제국의 수립을 기념하는 날이라고 할 수 있다. 미국와 일부 남미국가에서는 콜럼버스데이를 기념하지만 기념일마다 식민지 과거사를 규탄하는 시위도 이어지곤 한다

     

    바르셀로나가 속한 카탈루냐는 오랜 기간 스페인의 다른 지역과 별개의 역사를 갖고 있다. 통일 이후에도 카탈루냐의 독립된 정체성은 계속 이어졌다. 스페인이 위치한 이베리아 반도는 고대 로마에는 히스파니아라는 속주로 관리되었다. 로마가 멸망한 뒤에는 고트족이 이 땅을 지배했다. 8세기에 이르면 이슬람 세력이 북아프리카와 지브롤터 해협을 거쳐 이베리아 반도에 진출한다. 이 시기부터 바르셀로나와 카탈루냐 지방은 다른 지역과는 역사의 궤도가 달랐다. 이슬람 세력의 지배를 받은 이베리아 반도의 중심부와 달리 바르셀로나는 이베리아 반도의 변경에 위치해 있었다. 그러니 당연히 지브롤터에서 올라온 이슬람 세력의 영향력도 적었다. 801년 프랑크 왕국이 바르셀로나 지역을 공격해 이슬람 세력을 몰아냈다. 그리고 바르셀로나 백작령을 세웠다. 이후 수백년 동안 이어진 스페인의 국토 회복은 바르셀로나 지역을 중심으로 출발했다. 이슬람 세력이 약화되면서 유럽인들은 이슬람 왕국을 남쪽으로 몰아내기 시작했다. 긴 전쟁과 내분 끝에 이슬람 세력이 15세기에 물러나고 이베리아 반도는 바르셀로나를 중심으로 아라곤왕국과 마드리드를 중심으로 한 카스티야 왕국이었다 이들은 1469년 통합되면서 발전하였고 1492년 그라나다를 정복하며 이슬람 세력은 완전히 몰아냈다. 780년만에 국토를 회복한 것이다

     

    바르셀로나와 카탈루냐는 스페인 왕국이 마드리드의 카스티야 왕국을 중심으로 통합하여 그들의 정체성을 인정하지 않았다. 카탈루냐는 가우디라는 훌륭한 예술가가 있는 등 문화와 언어에 자부심이 강하고 부유한 지역이다. 한편 30년 전쟁 때에는 스페인과 프랑스 사이 전쟁이 벌어지자 카탈루냐는 프랑스군을 동원해 독립을 시도했다 1700년부터 벌어진 스페인 왕위 계승 전쟁에서 카탈루냐는 신성로마제국 편을 들었다. 하지만 스페인의 왕위는 프랑스의 부르봉 왕가가 가져갔다. 끝까지 저항하던 바르셀로나는 스페인군에 의해 무력으로 점령되었다. 20세기 초반에도 카탈루냐 지방정부는 두 번이나 독립을 선언했다. 그리고 2014년에도 카탈루냐 자치정부가 주민투표를 통해 독립을 선언하는 사건이 있었다. 스페인 정부는 특정지방의 독립을 인정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식민 제국은 무너졌고 단일한 왕국은 분열하고 있다. 그런 상황에서 만난 내셔날 데이는 스페인이 마주하고 있는 모순된 현재를 보여주고 있다

     

    14. 독도 울릉도는 하나의 권역....삼국시대부터 우리 고유 영토 기록

    독도와 울릉도는 각각의 섬이 분리, 독립된 영역이 아닌 하나의 권역으로 인식해야 한다. 우산국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현전하는 각종 사료는 두섬을 함께 기록하고 있다. 이곳 주민들도 두섬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알고 살아왔다. 1025일은 독도의 날이다. 삼국사기와 삼국유사를 보면 512년 우산국이 한반도 역사에 편입돼 우리 고유의 영토가 됐다. 고려왕조가 들어서자 우산국 지배자로 추정되는 백길과 토두가 찾아와 방물을 바치고 관직을 받으며 군신관계를 맺었다. 대몽 항쟁 기간에는 고려 주민들이 울릉도로 이주했고 원 간섭기에는 울릉도가 원에 목재를 바치기 위해 대규모 벌목장이 되기도 했다 조선은 건국과 동시에 해금정책 및 쇄환정책을 펼쳤다. 백성들이 먼 바다로 나가는 것을 금하고 섬 주민들을 본토로 이주시키는 정책이었다. 그러나 울릉도의 풍부한 목재는 선박 건조에 용이했고 전복과 미역 약초 등을 채집할 수 있었기에 여수와 거문도 지역민들은 해류를 타고 울릉도에 들어가기를 거듭했다

     

    1693년 안용복 일행이 일본인들에게 납치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이는 울릉도쟁계로 불리는 조선과 일본 중앙정부 간의 공식 분쟁으로 확대된다. 조선은 두 섬에 대한 영유권이 조선에 있음을 주장했고 일본 막부는 이를 인정해 자국민들에게 두섬에 대한 도해를 금지하는 영을 내린다. 안용복은 17세기 말 독도 분쟁이 조선의 승리로 종결되는데 큰 역할을 했다. 지금도 독도 영유권에 대한 국제적 판단의 근거가 되고 있다. 이후 조선 정부는 도서 지역 관리 체계 확립을 위해 삼척첨사 장한상을 파견한다. 그는 울릉도사적에는 지형, 식생 등이 적혀있어 쇄환정책 이후 울릉도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사료로 가치가 크다. 특히 그는 독도를 육안으로 확인한 뒤 기록을 남겨 두었다 비와 구름이 걷힌 날...남동쪽 바다를 보니 섬이 있는데 크기는 울릉도의 1/3이 안되고 거리는 300여리 안이다장한상의 보고를 받은 숙종은 수토정책을 시행한다. 울릉도에 조선민들의 출입을 금하고 수토사를 보내 불법 침입한 일본인들을 추방하는 것이다. 그러나 2-3년 주기로 시행된 탓에 일본인들의 울릉도 수탈을 근절하기 어려웠다 1882년 영의정 홍순목은 울릉도를 수토하고 돌아온 이규원의 보고를 바탕으로 고종에게 울릉도 개척을 건의한다. 이주하는 주민은 5년간 세금을 면해 주고 선박 건조를 승인했다

     

    고종은 19001025일 칙령 제 41호를 반포했다. 울릉도를 울릉군으로 개칭해 강원도의 27번째 정식 지방관제로 편입한 것이다. 울도군의 도읍을 태하로 정하고 그 범위를 울릉도와 죽도, 석도로 정했다. 석도가 독도인데 이는 돌섬을 의미한다. 울릉도 재개척 당시 전라도 거문도 지역민들이었다. 한편 러일전쟁(1904) 해전에서 일본이 이긴 것은 울릉도와 독도에 설치한 망루의 역할이 컸다. 1903년 독도에 침입한 일본 어민은 강치를 불법 포획했는데 이 강치는 황소 10마리 가격이었다. 일본 해군성 수로부장은 독도 탈취 계획을 세우고 독도가 조선 영토라는 확증이 없으며 무주지에 가깝고 독도에서 강치를 포획한 것은 무주지를 점령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리고 국제법상 인접국에 알려야 함에도 대한제국이 알수 없도록 시마네현 훈령으로만 처리했다 내부 관계자들만 돌려보고 실제로는 고시하지 않았다. 편입 과정 자체가 불법이라 공개할 수 없었던 것이다

     

    일본 패망으로 해방을 맞았지만 곧장 자주권을 찾은 것은 아니다. 한국은 194599일부터 1948815일까지 미 24군단의 군정통치를 받았다. 일본에 주둔하고 있던 미국 극동공군사령부 B-29 폭격기 9대가 194868일 독도를 폭격했다. 독도폭격사건이다. 수많은 어선이 파괴되고 수십명의 어민이 사망 실종됐다. 미군은 사건을 은폐하기에 급급했다. 2차 폭격은 1952915일 발생했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그해 12월에야 더 이상 미군 폭격연습구역으로 사용하지 않을 것을 통보해 왔다. 한편 울릉도 주민으로서 우리 영토인 독도를 일본의 침탈로부터 수호하기 위해 1953420일 독도에 상륙해 19561230일 국립경찰에 수비 업무와 장비업무를 인계할 때까지 활동한 33명의 의용수비대원이 결성한 단체를 말한다. 일본 순시선과 6차례나 교전을 벌여 격퇴하는 등 전과를 세웠다. 독도경비대는 1957년부터 현지 경비 업무를 해 오고 있다

     

    독도의 초기 정착 기반을 닦은 이는 최종덕이다. 독도에서 어업을 시작한 그는 1965년 독도의 유일한 식수원 물골에 움막을 지어 살기 시작했다. 1967년에는 현재 서도주민숙소가 있는 자리로 옮겨 토담집을 짓고 생활했다. 제주도 해녀들을 불러들여 독도를 나잠어업의 중심지로 키웠다. 1980년대 들어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이 심화하자 19811014일 아예 주민등록을 독도로 옮겨 최초의 독도 주민이 되었다. 현재 독도에는 경비대원 외에도 등대관리원, 소방대원, 울릉군청 직원 등이 거주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30명이 독도 주민으로 등록한 상태고 8만명 이상이 명예주민증을 발급받았다

     

    감악산 정상

    15. 풍차 너머 보랏빛 융단....산상 화원의 이국적 황홀경

    경남 거창의 가을은 오색찬란한 가을빛에 보랏빛에 더해진다. 금원산에는 붉고 노란 단풍이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거창 창포원에는 노란 국화꽃이 향기가 풍기며 감악산 정상에는 아스타 꽃의 보랏빛 물결이 일렁인다. 감악산은 해발 952m로 우뚝 솟은 완만한 형태의 산이다. 거룩한 산, 신령스러운 산 또는 큰 산을 뜻하는 감뫼로 곧 여신을 상징한다고 한다. 감악산 정상부는 해맞이 전망대가 서있고 한국천문연구원 인공위성 레이저 관측소가 반짝이고 산등성이를 따라 7기의 풍력발전기가 늘어서 있다. 이곳은 사방팔방이 확 트여있다. 가까이로는 거창 시가지가 한눈에 내려다보이고 동남쪽으로는 합천댐과 황매산이 북쪽으로는 가야산과 덕유산이 서쪽으로는 지리산까지 조망된다. 한편 정상 평원에는 청보라 진보라 분홍보라 등 온갖 보랏빛 아스타가 융단처럼 깔려 있다. 북아메리카 원산의 아스타 꽃은 국화과이다. 그 주변엔 하얀 구절초가 무리 지어 흔들리고 그 사이엔 연보랏빛 쑥부쟁이도 눈에 띈다

     

    감악산 별바람언덕에서는 매년 10월 꽃&별여행 축제가 열린다. 밤에는 항노화웰니스체험장 전망대 사면은 활용한 미디어파사드가 운영된다. 감악산의 사계절 화려한 미디어아트, 고흐 등 미술작품 등이 상영된다. 감악산 아래 신원면에는 거창사건추모 공원이 있다. 6.25전쟁 중이던 19512월 국군에 의해 신원면 양민 719명이 학살된 거창양민학살사건을 추모하기 위해 들어섰다. 추모공원에는 위령탑이 있는데 남자 여자 어린이 무덤을 상징하는 3단의 돔 사이로 영혼이 부활해 어둠을 뚫고 하늘로 오름을 상징한다 또한 국화는 거창창포원에서 볼 수 있다.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거창창포원 가을정원 전시회가 열린다. 사슴, 공작, 용 고니 등 국화 옷을 입은 모형이 창포원을 장식한다.

     

    유안청 제2폭포
    문바위

    금원산자연휴양림은 천혜의 자연환경의 역사와 문화의 숨결을 간직한 곳으로 맑고 깊은 계곡과 폭포뿐 아니라 문바위 등 볼거리가 많다. 입구에 원숭이상이 있는데 옛날 이 산속에 금빛 원숭이가 날뛰곤 해 한 도사가 바위 속에 가뒀다는 전설에 따라 금원산이라 불렸다.금원산 유안청계곡을 따라 오르면 유안청폭포를 만난다. 인근에 유생들의 공부방 유안청이 들어서면서 폭포도 이름을 얻었다 유안은 시경에 등장하는 유생을 이르는 말이다. 와폭인 유안청 제2폭포 위에 유안청 제 1폭포가 자리한다 또한 지재미골로 들어서면 거대한 바위인 문바위가 있다. 깔끔한 화강암으로 단일 바위로 국내에서 가장 크다고 한다. 고려 말 충신 이원달 선생이 고려가 망하자 이곳에서 망국의 한을 달랬던 바위라 하여 순절암 두문암이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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