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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나폴리, 리오데자네이루로 세계 3대 미항에 대해서 알아보면아들을 위한 인문학/국외여행 2023. 10. 26. 04:01
시드니의 역사는 범죄자들의 유배지로서 시작된다. 오스트레일리아를 식민지로 편입한 당시의 영국은 산업혁명으로 실업자가 된 사람들, 대지주의 농지 병합으로 인해 토지를 잃은 사람들이 대도시로 몰려들면서 범죄자가 많이 늘었다. 범죄자들을 나라 안에 가두는 것보다 먼 데로 유배를 보내는 것이 죄수 처리 비용도 절약하고 골치 아픈 일도 해결하는 묘안이라 생각한 영국의 통치자들은 그 유배지로 식민지인 호주를 택했다. 1788년 아더 필립 함장이 식민지에 대한 일체의 책임을 맡고 죄수 883명 감시군인 252명 선원 433명 등이 11척의 배에 나눠 타고 8개월의 항해 끝에 제임수 쿡 선장이 상륙했던 포타니 만에 도착했다. 그러나 그곳은 습지가 많아서 일행은 잭슨 만의 시드니로 옮겼다. 그래서 시드니는 호주의 탄생지가 되었다.
오페라 하우스는 덴마크 건축가 욘도의 작품이다. 오페라 하우스는 욘의 부인이 차와 오렌지를 고심하는 남편을 내놓았을 때 그것에 영감을 얻어 오렌지 조각을 본 뜬 유연한 곡선의 오페라 하우스가 설계되었다. 1959년 착공해서 1973년에 동안 근 14년동안 지어서 세워진 오페라 하우스는 1억 2천만달러가 들어갔다. 바다를 향해 돌출된 기이한 모습이 조개껍질 같다. 지붕 10개를 가진 이 건축물은 특이한 구조로도 유명하지만 앞으로 4년간의 공연이 이미 다 예약되어 있다고 한다 한편 세계적인 다리인 시드니의 하버 브리지도 1920년경에 불어 닥친 경제 공항을 타파하고자 건설된 다리다. 시드니 하버로도 불리는 포트 잭슨에 놓인 이 철교는 6년을 들여서 1932년에 완공한 아치형의 거대한 다리다. 총 길이 1,149m로 수면으로부터 높이 59m로 다리 밑으로 큰 선박들이 임의로 왕래할 수 있다. 다리 위에는 2개의 철도와 8차선 차도가 있고 다리 양측은 보도이다. 포트 잭슨은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천연항의 하나로 하버 브리지의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경관을 아름답다
호주의 상징인 캥거루는 숲의 왕이다. 1770년 영국인 제임스 쿡 선장이 섬에 착륙했을 때 폴짝폴짝 점프하는 이 짐승의 이름이 무엇인지 원주민에게 물었다. 캥거루 캥커루라고 원주민들이 대답하기에 쿡 선장은 캥거루가 이름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나중에 알고 보니 캥거루는 모른다는 뜻이었다. 그때까지도 이 짐승의 이름을 짓지 못하고 있던 원주민은 몰라요 몰라하고 대답했던 것이다. 캥거루는 재미있고 사랑스러운 동물이다. 배주머니 안에는 젖꼭지가 달려 있다. 어미 캥거루가 새끼 캥거루 한 마리를 배주머니에 넣고 달리고 점핑하는 동작은 매우 호기심을 자아낸다. 한편 시드니항은 낮은 구릉 위에 세워진 도시로 시드니의 대도시권은 서쪽의 블루 산맥에서 동쪽의 태평양까지 북쪽의 호크스베리 강에서 보터니 만의 남쪽까지 뻗어 있다. 날씨가 온화하며 가장 따뜻한 2월에는 평균 기온 22도 가장 서늘한 7월에는 평균기온이 12도이다
고대 시대부터 새로운 도시란 뜻의 네오폴리스로 불리며 휴양지로서 각광을 받아온 나폴리는 BC 4세기경부터 고대 로마의 지배를 받게 되면서 나폴리는 황제들이 즐겨 찾는 휴양지가 되었다. 나폴리는 활화산인 베수비오 산을 비롯해서 화산으로 생긴 가파란 구릉들에 둘러싸여 있다. 나폴리 전경이 한눈에 보이는 보메르 언덕으로 올라가 보면 산타루치아 항과 베수비오 화산의 절경까지 한눈에 들어왔다. 나폴리 항에는 성 카스텔 델로보 성이 12세기 노르만족이 세웠다는 달걀성이다. 1691년에 개축되었고 오랜 세월 감옥으로 사용되었다. 또 한편에 서 있는 카스텔 누오보는 3개의 탑이 있는 프랑스풍의 성으로 새로운 성이라는 뜻이다. 15세기에 아라곤족이 앙주 가문을 격파하여 승리를 거둔 것을 기념하여 세운 성이다. 나폴리는 피자의 본고장으로 특히 피자의 여왕은 마르게리따로 마르게리따 여왕에게 찬사를 받아서 유명해졌다
나폴리에서 1시간쯤에 폼페이가 있다. 로마의 영향권 아래 비옥한 땅과 지리적 위치 덕택에 경제적으로 크게 번성한 폼페이가 서기 62년 발생한 대지진으로 엄청 파괴되었다. 그리고 서기 79년 8월 24일 폼페이를 수호신으로 지켜주던 베수비오 화산이 폭발하여 폼페이는 몇 시간 만에 2만명의 시민이 잿더미에 묻히면서 죽음의 도시가 되었다. 하지만 폼페이는 고대 로마인들의 예술과 관습, 일상생활 등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세계 유일의 살아있는 박물관 도시라 할 수 있다. 폼페이는 인류 역사의 보고서라고 한다. 폼페이 시내에는 작업장을 갖춘 상점들이 많았고 특히 옷감을 가공 처리하는 공장은 폼페이 경제에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했다. 다방도 있었고 부뚜막 같은 곳에 음료수를 담는 항아리가 있고 곡식창고에 빵 굽는 화로와 맷돌이 있었다. 또한 여관과 셋방도 있었는데 어떤 건물에는 세를 놓는다는 광고도 아직도 남아 있다. 개인 목욕탕도 세를 놓기도 했고 도박장과 창녀촌도 있었다.
정열과 욕망을 상징하는 삼바의 도시 리오데자네이루가 있다. 여기 사람들은 하느님이 일주일 중에 6일을 일하고 하루를 쉬었는데 그중 4일은 리오를 만드는데 사용했다고 하여 그 자부심이 대단하다. 코파카바나 해변 등 아름다운 모래 해안들이 즐비한 곳이며 특히 다양하고 섹시하며 정열적인 사람들과 패션이었다. 색깔도 화려하여 그야말로 원색의 물결을 이루었다. 1960년대까지 2백년간 브라질의 수도였고 이 지명은 포르투갈어로 1월의 강이란 뜻이다. 1502년 신대륙을 찾아 대서양을 건너온 포르투갈 항해자들은 최초로 이곳 과나바라 만에 도착했는데 이곳을 강으로 착각해서 지은 것이다 리오는 과나바라 만의 좁은 입구로 풍광을 막아주는 천혜의 항구 조건을 갖추고 있을 뿐 아니라 내륙의 금광과도 가까워서 급성장할 수 있었다. 대서양 해안에 자리 잡고 있고 적도에서 흘러들어오는 난류의 영향을 받아서 연중 기온차가 작은 열대 기후의 특징을 보인다
해발 701미터 코르코바두 언덕 꼭대기에 서있는 예수상은 브라질 독립 백 주년을 기념하여 만들었다는 거대한 석상으로 리오의 상징이다. 1931년에 만들어졌으며 높이 30m로 한일자로 벌린 양팔의 길이가 28m로 전신에는 납석을 발랐으며 무게가 1145톤이나 나간다. 한편 우르카 해안과 베르멜랴 해안 사이 작은 반도에 있는 럭비 공이 불쑥 튀어 나온 것 같은 바위산 팡데아수카르가 있다. 아스카르는 포르투갈로 설탕을 가리키어 설탕산이라고 하며 화강암으로 된 산이다. 팡데아수카르는 예수상과 아울러 리오를 상징하는 자연 명물이다. 산 정상에는 원뿔형으로 치솟은 바위가 있다. 바게트 빵처럼 생겼다해서 빵산이라고도 불린다. 남성의 거시기와도 닮았다고 한다 마치 진안의 돌출바위 마이산과 비슷하다. 또한 리오는 삼바의 도시이다. 삼바의 어원은 아프리카 반투족의 말 셈바에 기원하고 있다. 원을 지어 춤을 추는 사람들이 서로 배꼽을 들어 올려 부딪치는 춤의 형태를 뜻한다. 삼바축제는 단순한 여성 댄서들의 현란한 허리와 엉덩이의 도발적 춤 이상의 리오의 삶을 의미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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