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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기사와 인문학 ( 2023. 10. 4, 수 )뉴스/주요기사와 인문학 2023. 10. 4. 04:06
1. 북 유엔대사 “언제 핵전쟁 터질지 모르는 상황....자위력 가속화”
김성 유엔 주재 북한 대사는 26일 한반도에 핵전쟁 위기가 고조됐다면서 자위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대사는 조선반도는 언제 핵전쟁이 터질지 모르는 일촉즉발의 위기에 처했다고 말했다. 그는 적대세력의 무모한 군사적 모험과 도전이 가중될수록 국가 방위력 강화를 위한 우리의 노력도 정비례할 것이라며 국가의 자주권과 안전을 수호하려는 공화국의 결심은 절대불변하다고 강조했다. 김대사는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는 기존의 입장을 반복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한반도의 위기가 고조된 것은 미국과 남한때문이라고 주장을 폈다. 그는 연초부터 정권 종말 평양 점령과 같은 히스테리적 대결 망언을 떠들면서 침략적 성격이 명백한 합동 군사 연습을 연이어 실시했다고 따졌다. 그러면서 미국은 미일한 삼각 군사동맹 체제를 수립함으로써 아시아판 나토창설 계획을 실천에 옮겼고 동북아시아 지역에는 신냉전 구도가 들어서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일본의 오염수 방류 문제와 관련 일본이 인류 생명 안전과 해양 생태 환경에 돌이킬 수 없는 위해를 끼쳤지만 안보리는 침묵하고 있다며 안보리에 미국을 비롯한 적대 세력들의 전횡을 막기 위해선 유엔 회원국 다수를 차지하는 개발도상국의 대표권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2. 바이든, 독일 변심 막기 위해 노드스트림 파괴 지시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이 유럽으로 가스를 운송하는 노드스트림 공격을 직접 지시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퓰리처상 수상자인 허쉬 기자는 미국의 정보소식통을 인용해 독일이 러시아 에너지를 받지 않겠다고 하는 약속을 번복하지 못하도록 노드스트림 가스관을 폭파하도록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시한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전했다. 발트해를 통해 러시아와 독일을 연결하던 노드스트림 1,2호 가스관은 1년 전 잇따른 수중 폭발로 파괴되었고 서방의 주류 언론들은 우크라이나 특공대를 지목한 반면 허쉬는 CIA가 바이든의 직접 지시로 작전을 수행했다는 주장하는 등 책임자를 놓고 대립각을 세웠다 허쉬는 설리반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이 2021년말 일련의 회의를 소집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공격을 저지할 방안 마련을 정보 당국자들에게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발트해 해저 파이프라인에 원격 폭발물을 설치할 계획을 세운 바이든이 2월 초 러시아의 군사행동을 할 경우 노드스트림은 2는 더는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고 CIA가 수행했다고 했다 또한 겨울이 다가오고 파이프라인이 폐쇄되는 상황이 오면 독일과 숄츠가 전쟁에 등을 돌리고 러시아에 전향적 태도를 보이는 사태를 막기 위한 네오콘(미국 패권주의를 주창하는 세력)의 정치적 의제의 일부였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개인적으로 미국이 대외 정치적 이유뿐만이 아니라 천연가스 공급 차단으로 액화가스, 세일오일 등 에너지사업을 유럽에 강화하여 미국이 코로나 19로 달러를 무자비 발행한 것을 만회하고 지금 현재 달러패권을 다시 장악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는 점도 간과해서는 안된다
3. 이스라엘과 수교 논의 사우디, 팔레스타인에 대표단 파견
미국의 중재로 이스라엘과 관계 정상화를 논의 중인 사우디가 이스라엘의 점령지인 팔레스타인 요르단강 서안에 30년만에 외교대표단을 파견했다. 주요르단 사우디 대사가 이끄는 대표단이 요르단에서 육로를 통해 서안지구 중심도시 라말라를 방문했다. 지난주 비상주 팔레스타인 대사와 예루살렘 총영사 겸임 발령을 받은 수다이리 대사는 이번 방문 기간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 리야드 알-말리키 외무장관 등과 회담할 예정이다. 1967년 3차 중동전쟁을 계기로 이스라엘과 점령된 팔레스타인에 사우디 외교 대표단이 방문한 것은 팔레스타인의 자치와 이스라엘의 존재를 인정하는 1993년 오슬로 협정 체결 이후 30년만이다. 2020년 미국의 중재로 UAE, 바레인, 모로코와 아브라함 협정을 맺고 관계를 정상화한 이스라엘은 이슬람 수니파 종주국인 사우디와의 관계 개선이 협약 확장의 큰 동력이 될 것이라며 기대를 나타내고 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내년 대선을 앞두고 외교적 성과를 내세울 수 있는 사우디와 이스라엘의 국교 수립에 상당히 공을 들이고 있다. 다만 사우디는 이스라엘과 수교 조건으로 이란에 대응할 수 있는 미국의 안보보장, 산업용 원자력 발전 지원 등을 요구하고 있다 또 사우디는 팔레스타인의 독립국가 출범을 국교 정상화의 전제로 제시하며, 팔레스타인을 점령한 이스라엘의 양보를 요구하고 있다. 한편 사우디 외교부 장관은 유엔 총회 연설에서 중동 평화는 팔레스타인 문제의 포괄적이고 즉각적인 해결에 달려 있다며 그 해결책은 1967년 국경선을 기초로 동예루살렘을 수도로 하는 팔레스타인의 독립국 건설을 인정하는 국제사회의 결의에 기반을 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4. 낙태법 폐지 후 멕시코로 원정 낙태 떠라는 미국인들
지난해 6월 미 연방대법원이 여성의 낙태권을 보장한 로 대 웨이드 판결을 파기한 후 국경을 넘어 멕시코로 원정 낙태에 나선 미국 여성이 급증했다. 가톨릭 국가인 멕시코는 그간 일부 주에서만 낙태를 허용했으나 최근 낙태를 전국적으로 합법화했다. 예전에는 멕시코 여성이 낙태 시술을 위해 미국으로 갔지만 이제 반대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낙태권 운동가는 미 연방대법원의 판결 후 약 2만명의 미국 여성에게 경구용 낙태약을 보냈다고 했다 특히 멕시코와 국경을 맞댄 미 텍사스, 애리조나, 루이지애나 등에서 멕시코로 오는 사람이 많다. 낙태권은 내년 미 대선에서도 주요 쟁점으로 부상했다.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 등 공화당 대선 후보들은 모두 현재보다 더 강력한 낙태 반대 정책을 펴겠다고 밝혔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낙태권을 보장해야 한다며 연방대법원의 판결을 강하게 비판했다. 개인적으로 낙태권은 보수냐 진보냐 공화당이냐 민주당이냐에 따라 극명하게 입장을 갈린다. 보수는 남성우월주의가 강한 여성의 권리보다 그 태아의 권리를 존중하고 종교적으로 보수성이 강하나 진보는 시대의 변화를 수용하여 여성권을 강조하는 측면이 강하다
5. 360도 회전 놀이기구 공중서 사고....탑승객들 대롱대롱 공포
360도 회전하며 극한의 공포를 체험하는 놀이기구를 탄 승객들이 실제로 죽음의 공포를 체험했다. 온타리오주의 원더랜드 테마파크에서 발생한 놀이기구 오작동 사고다. 지난 23일 저녁으로 다잇 테마파크의 인기 놀이기구인 원더랜드 럼버잭이 공중에서 갑자기 멈췄다. 럼버잭은 도끼모양으로 공중을 360도 회전해 탑승객들에게 극한의 스릴을 제공하는 인기 놀이기구다. 이에 탑승객들은 공중에 거꾸러 매달려 비명을 지르며 공포에 떨었으며 일부는 구토를 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이 같은 사고는 무려 30분이나 지속됐으며 다행히 테마파크 직원들의 긴급 조치로 탑승객 모두 무사히 지상에 내려올 수 있었다. 당시 놀이기구에 탑승한 소년은 머리에 피가 쏠리며 눈이 무거워지고 숨도 제대로 쉬기 힘들었다고 했다. 원더랜드측은 사고 직후 2명의 탑승객이 흉부 통증을 호소했다고 한다
6. 달러당 149엔 멈추지 않는 엔저.....정부 개입 초읽기 관측 무성
미국과 일본의 금리 차이로 인한 엔저 현상이 멈추지 않고 있다. 26일 엔화가치는 일시적으로 달러 당 149엔대까지 떨어지며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다. 시장에선 심리적 저항선인 달러당 150엔대에 진입하면 일본 정부가 직접 개입에 나설 수 있다며 경계하고 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시세가 일시적으로 달러당 149.18엔을 기록했다. 달러당 149엔대는 지난해 10월 이후 11개월 만에 처음이다. 지난 주 미 연준이 고금리가 당분간 계속될 것임을 시사하고 일본은행은 금융 완화 정책을 계속할 뜻을 밝힌 후 엔저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일본은행 총재는 지난 22일 아직 안정적인 2% 물가상승률에 도달하지 못했다며 필요시 추가 완화책 실시에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환율이 달러당 150엔대에 진입하면 일본 정부가 전격적으로 매수 개입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일본 정부는 지난해 9월 엔화 가치가 달러당 145.89엔을 기록하는 등 24년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자 엔화 매수 개입을 단행했다. 이후에도 엔저가 계속되자 10월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151엔을 돌파했을 때 기습적으로 매수 개입을 시사했다
7. 아르헨 달러화 도입, 중앙은행 폐쇄 공약 국내외서 논란 가열
돈을 무분별하게 찍어내는 중앙은행을 폭파해버리고 미국 달러를 정식 통화로 사용하겠다. 지난 8월 아르헨티나 대통령선거 예비선거에서 깜짝 1위를 차지한 극우 성향 괴짜 밀레이 후보의 경제 관련 대선 공약이다. 말레이 후보는 고공행진 하는 물가상승(연 124%)을 잡고 경제를 안정화하기 위해 돈을 찍어내는 중앙은행을 폐쇄하고 아르헨티나 공식 화폐인 폐소화 대신 미국 달러를 공식화폐로 사용하겠다고 공약하고 있다. 이에 대해 아르헨티나의 저명한 경제학자는 아르헨티나 경제 위기와 중앙은행 외환보유고를 고려하면 실현 불가능하다고 비판했다. 1990년대 태환정책 때 ( 1페소 = 1달러 페그제 )중앙은행의 양적완화가 없었음에도 각 지자체에서 재정적자를 메꾸기 위해 무분별하게 각종 공채를 발행했으며 이들은 현찰과 똑같이 사용됐다고 지적했다. 미 MIT 경제학자는 달러가 없는 상태에서 달러화를 주장하는 건 마피아 영화같다고 비난하면서 그전에 폐소화의 대규모 평가절하와 경제침체가 발생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에콰도르의 달러화가 성공적이었다는 말들을 하는데 에콰도르는 지속적인 저경제성장과 초강세 미국 달러에 갇혀있었다며 아르헨티나는 달러화로 가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개인적으로 통화주권을 미국에 주더라도 물가안정 등 경제적 안정을 찾겠다는 대선주자의 주장이 우리 경제 미래경제를 다시 한번 돌아보게 한다
8. 메타, MR 헤드셋 ‘퀘스트 3’ 공개....애플과 경쟁 예고
메타플랫폼이 27일 최신 혼합현실(MR) 헤드셋인 Quest 3를 공개했다. 마크 저크버그 최고경영자는 퀘스트 3는 대중화된 첫 MR헤드셋으로 물리적 세계와 디지털 세계를 융합할 수 있게 해준다고 했다 퀘스트 3에는 지난해 출시한 고급 모델 퀘스트 프로에 처음 사용했던 광학 장치인 팬케이크 렌즈가 탑재돼 이전 제품보다 해상도가 더 높아졌다. 또 헤드셋 외부의 세상을 빠르게 볼 수 있어 헤드셋을 두 번 탭을 하면 가상 세계에서 벗어나 실제 환경을 보여주는 패스스루 모드로 전환된다 메타는 가상현실에 대한 고립감이 줄어들어 장시간 사용하기에 더욱 편안해졌다고 했다. 퀄컴의 차세대 칩셋이 탑재됐고 최소 3대의 카메라가 전면에 부착됐다. 거리 감각은 더 자연스러워졌고 게임용 그래픽도 개선됐다고 한다. 가격은 67.5만원부터 시작한다. 이에 따라 내년 초 본격 출시를 앞둔 애플의 MR헤드셋인 비전 프로와 경쟁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애플은 공간형 컴퓨터라고 부르는 비전 프로를 지난 6월 선보인 바 있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모회사인 메타는 사명을 바꾸고 메타버스에 대규모 투자를 해왔으나 지난해부터 지난 2분기까지 메타버스 투자로 발생한 손실은 28.8조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9. 사람 뺨칠 로봇...테슬라 옵티머스의 무서운 진화
테슬라가 인간형 로봇을 내놨다. 옵티머스의 진화 버전이다. 시제품 때보다 훨씬 움직임이 자유로워졌다. 자유자재로 관절을 움직여 한발로 중심을 잡고 요가 자세를 취한다. 정교하게 움직이는 다섯 손가락은 테이블 위 블록을 색깔별로 구분한다. 외부로 부품과 전선이 드러나고 복잡한 동작은 하지 못하던 지난해 2월 시제품보다 훨씬 진화된 모습이다. 테슬라는 이젠 옵티모스가 팔과 다리를 스스로 움직일 수 있다며 탑재된 신경망을 이용해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론 머스크는 인간형 로봇 개발 계획을 발표하면서 인간에게 위험하거나 반복적이고 지루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이런 로봇을 투입해 완전 자동화 공장을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향후 5년 이내 휴머로이드의 가격은 우리 돈 2700만원 이하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10. 10일 5일부터 일본 원전오염수 2차 방류
일본 도쿄전력이 오는 10월 5일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 2차 해양방류를 시작한다. 도쿄전력에 따르면 2차 오염수 방류 규모는 약 7800㎥다. 오염수 방류는 10월 3일 상류 수조에서 해수로 희석한 오염수를 채취 및 측정해 중수소 농도 배출기준(1500Bq/L) 만족 여부를 확인한 뒤 같은 달 5일부터 약 17일 걸쳐 이뤄진다 도쿄전력은 2024년 3월까지에 탱크 40기 분량인 오염수 3만 1200㎥을 4차례에 걸쳐 바다에 흘려보낼 계획이다. 1차 오염수 방류는 7800㎥규모로 이뤄졌다. 정부는 2차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지속적인 모니터링 방침을 밝혔다
11. 사물 휘어져 보이고 시야에 검은 점이....
나이 관련 황반변성은 우리 눈 안쪽 망막 중심부에 위치한 황반에 변화가 생겨 시력장애가 생기는 질환이다. 황반은 지름이 1.5mm로 누르스름한 빛깔을 띠는데, 빛을 받아들이는 세포가 가장 많이 모여있다. 시력의 90%를 담당하며 색을 구별하고 사물을 뚜렷하게 보이게 하는 역할을 한다. 황반변성은 백내장, 녹내장과 함께 3대 노인성 눈 질환으로 별다른 증상이 없다가 서서히 시력을 잃고 결국 실명에 이르는 무서운 병이다. 주원인은 노화다. 대개 나이가 들면 황반에 변화가 오는데 눈이 침침해지거나 사물이 휘어져 보이고 시야 한가운데가 검게 보이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의심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황반변성 등 노인성 질환으로 인한 시력 저하는 치매, 낙상, 우울증 위험을 높여 삶의 질 전반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에서 황반변성으로 병원을 찾는 인원은 2017년 16.4만명이었으나 2021년에는 36.7만명으로 4년간 11.9%늘었다. 연령대별로는 60대 이상이 전체의 84.3%를 차지했다. 황반변성이 발생하면 시력 저하, 변형시, 사람을 쳐다볼 때 얼굴은 안 보이고 팔 다리만 보이는 중심 암점증상이 나타난다. 초기에는 글자나 직선이 휘어져 보이고 글을 읽을 때 어느 한 부분이 보이지 않는 증상이 나타나다가 결국 시력이 떨어지게 된다. 안과교수에 의하면 수정체가 뿌옇게 변하는 백내장은 치료받으면 회복이 가능하지만 황반변성은 일단 시력장애가 시작되면 이전 시력을 회복하기 어렵다며 이는 황반이 시신경 세포로 구성돼 있어 한번 죽으면 재생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12. 근육 유지에 필요한 단백질....달걀 만큼 많은 식품은 ?
근육을 유지하고 늘리는데 꼭 필요한 영양소가 바로 단백질이다. 충분한 단백질 섭취는 근육 유지는 물론 면역력 유지에도 도움을 준다. 일반적으로 우리 몸은 체중 10kg당 하루 약 8-10g의 단백질이 필요하다. 대표적인 고단백질 식품은 고기와 생선이지만 가장 간편하게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는 식품이 바로 달걀이다. 달걀 한 개의 단백질 양은 보통 6-7kg이다 두부는 100g에는 단백질이 8g이 들어있다. 아몬드 1/4컵에는 단백질 7g이 들어있다 아몬드는 지방 함량이 높지만 심장 건강에 좋다. 병아리콩 1/2컵에는 단백질 8g이 들어있다 대부분의 콩에는 다량의 단백질이 포함돼 있으며 식이섬유도 풍부하게 들어있다. 그릭 요거트 1/2컵에는 단백질 12g이 들어있다. 그릭 요거트는 일반 요거트보다 단백질 함량이 높고 프로바이오틱이 풍부하여 아침식사 대용으로도 매우 좋은 식품이다. 육포는 100g당 33.2g의 단백질이 다량 들어있다. 다만 많은 육포 제품들이 소금, 설탕, 질산염 같은 첨가물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서 섭취시 주의해야 한다 이 밖에도 코티지 치즈나 새우도 10g 이상의 단백질이 함유되어 있다
13. 달 항아리 높이곰 돋으샤....조선시대 백자대호 이야기
보름달이 뜨면 마녀와 늑대인간을 떠올리는 서양인과 달리 동양은 달 토끼를 상상하며 수확의 계절을 누린다. 설날에는 해를 추석에는 달을 바라보는 일은 자연스러운 예술적 감상일 것이다. 조선 17-18세기 잠깐 등장했던 백자대호, 달 항아리가 있다. 달을 닯은 이 백자가 처음부터 감상의 대상으로 주목받은 것은 아니다. 달이 된 항아리는 2000년 이후부터로 K미술의 상징이 되었고 지난 3월 미국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 60억원에 팔렸다. 1천년 전 어느 여인이 불렀다는 달아 높이곰 돋으샤 / 어기야 머리곰 비취오시라(정읍사)라는 말처럼 달을 닮은 항아리가 높이 떴다. 한편 인간의 역사는 그릇과 함께 기록됐다. 신석기 시대 토기는 인류 생존과 번식을 위한 혁명적 도구였다. 음식을 안전하게 보관, 저장하는 일은 생명지속의 요건이다. 도자기는 1300도 이하에서 굽는 도기, 그 이상의 고온에서 굽는 자기로 구분된다. 도자기 유물은 역사연구에 중요한 지표가 되는데 목재 철기 등 부식하기 쉬운 유물에 비해 보존상태가 좋은 데가 새겨진 명문은 객관적 기준이 된다
아시아의 도자기는 단순한 그릇이 아니라 핵심 원천 기술이며 국가를 먹여 살리는 수출품이었다. 중국은 8-9세기 무렵 자기 생산에 성공한 후 실크로드를 통해 서방과 교역하며 아시아의 신비를 알렸다. 이런 기술이 한반도로 전해진 것은 10세기 무렵 우리 선조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자기 생산에 성공했다 이후 차체기술로 제작한 고려청자가 다양한 경로로 세계 각국에 알려지면서 우리나라는 코리아란 이름도 얻었다. 한창 고려청자가 명성을 날리던 13세기 무렵 중국 원나라는 백자를 처음 만들었고 이슬람 상인들에게 얻은 회화청을 덧입힌 청화백자가 등장했다. 이슬람지역에 맞춘 수출상품이었다. 칭기즈칸의 서방진출과 서유럽의 대항해시대가 맞물리면서 활발한 교역이 시작됐고 청화백자가 돈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된 일본이 이 시장에 뛰어들었다. 임진왜란이 조선 도공들을 데려가 뒤늦게 청화백자 기술을 확보해 중국의 잠시 쇄국정책을 틈타 일본은 네덜란드 동인도회사를 통해 아리타 청화백자와 채색자기를 유럽에 수출했고 포장재였던 우키요에 판화 그림이 크게 유행하면서 유럽 회화에 큰 영향을 미쳤다. 이때 거둬들인 돈과 학문교류가 메이지 유신으로 이어졌다고 볼 수 있다. 청화백자가 인기를 끈 반면 고려청자는 14세기말 쇠퇴해 수출명품의 명맥이 끊기고 조선은 분청사기와 백자를 독창적으로 개발했음에도 당시 해외시장에 끼지 못했다
조선초기 왕실에서는 청화백자의 세계적 인기를 알고 있었지만 코발트 안료를 구하기가 어려웠고 유교를 국가이념으로 세웠기에 비싸고 화려한 채색자기는 부담스러웠다. 또한 청나라는 청화백자의 민간차원 판매를 금지했다. 이런 배경 속에서 조선왕실은 백자를 공식 그릇으로 채택했다. 1460년대 후반 사옹원의 분원을 설치해 궁에서 쓸 백자를 독점 생산하도록 했다. 지방의 가마터는 왕실 납품의무에서 해방되는 대신 요역 즉 노동력을 바치도록 했고, 분원요역이 끝난 도공들이 고향 가마터로 가서 기술전수가 이뤄지도록 했다. 이 과정에서 15세기에 유창했던 분청사기 가마터들이 16세기부터 대부분 백자 가마터로 바뀌었다.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겪으면서 조선이 가장 가난했던 17세기에 백자는 회색빛이 많았다. 백자대호는 이 시기부터 만들어졌다. 조선이 다시 안정을 찾아갈 무렵인 1754년 사옹원은 경기도 광주에 분원을 정착했다. 그 이후에는 무늬없는 백자대호가 잘 보이지 않았다. 18세기부터 왕실 납품 후 남은 제품의 민간 유통이 허용됐다.
19세기에 이르면 분원마저 상인들이 좌지우지했다. 시장의 수요공급 공식을 따르면서 사용목적이 애매모한 백자대호의 수요가 줄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용도는 기름이나 장류를 담기 위해 만들었거나 양반들의 감상용이라고 보고 있다. 18세기 옹기(독)가 대중화되면서 서민들은 비싼 백자 항아리를 찾지 않았을 것이고 골동품 수집이 유행하면서 양반들은 중국 수입품을 원했을 것이다. 철화 안료로 회화성을 높인 백자가 많아졌다. 한편 조선백자가 세계에 알려진 과정에 일본이 있음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일본 공예 매니아가 일제강점기에 백자대호를 좋아했다. 달 항아리 이야기에 한국 추상미술의 김환기에도 볼 수 있다. 그는 최순우와 함께 달항아리라는 이름을 만든 것이다. 물론 문학잡지에도 등장하기도 했다. 그로부터 달 항아리가 서양에 알려진 것은 영국 도자기 공방의 아버지로 불리는 버나드 리치 덕분이다. 그는 1935년 서울을 방문해 백자대호를 구입해 영국 런던 대영박물관에 두었고 이에 최근 CNN방송은 달 항아리는 한국 정체성의 아이코이라고 소개했다
14. < 현대시조 > 고추 잠자리
고추잠자리 - 지성찬 (1942 ~ )
해질녘
고추잠자리
꽃잎 물고
잠이 들었다
그 넓은
하늘을 날다
마지막
고른 자리
가녀린
다리로 짚은
작은 꽃잎이었다
그 넓은 하늘을 날던 고추잠자리가 결국 작은 꽃잎에 내려 잠이 들 듯이 한가위를 고향에서 맞이하고자 하는 귀성 행렬이 줄을 잇고 있다. 한국인의 귀소본능이 굉장하다. 자신의 잘된 모습을 부모님께 보이고 싶어한다. 설령 부모님이 돌아가셨다 하더라도 산소를 찾아 보여 드린다. 온 세상을 누비며 살다가도 뼈는 고국에 묻히고 싶어하는 한국인들이다.
15. 가을을 맞아 가볼만한 둘레길 3선
< 부산 천마산 둘레길 >
부산 서구와 사하구를 경계 짓는 천마산에는 서구청이 만든 4km둘레길인 천마산 10리길이 있다. 천마산 둘레길은 편백 숲을 걸으며 부산항을 조망할 수 있다. 현재 천마산 장군바위 일원에 복합전망대와 관광 모노레일 설치 공사가 올해 말 완공을 목표로 진행중이다. 이 공사로 천마바위와 조각공원으로 산행할 수 없다. 그러니 천마산 둘레길을 걷고 나서 산복도로를 따라 서구 힐링 투어가 좋다. 한국전쟁 때 피란민이 몰리면서 생긴 산복마을인데 피란민의 애환이 몰리면서 생긴 산복 마을인데, 피란민의 애환이 산복마을 흔적길에 남아 있다. 하늘전망대에는 1천만 관객을 모았던 영화 국제시장의 극 중 주인공의 조형물이 있다
< 김해 비암봉 ~테마임도 >
낙동강은 강원도 태백 황지에서 발10일 5일부터 일본 원전오염수 2차 방류원한 뒤 구문소를 통과하면서 남쪽으로 영남지역의 산과 들을 굽이굽이 돌아 부산 사하구 하단에서 바다와 만난다. 그 길이가 장장 1300리에 이르며 영남의 젖줄로 불린다. 낙동강 명칭은 경북 상주시 낙동면 낙동리를 지나면서 비로소 강의 면모를 갖춘다고 해 낙동강이라고 불리게 됐다는 설이 있다. 그러다 보니 상주에는 나각산(240m), 비봉산(231m) 경천대 등 낙동강을 가까이서 보는 전망대가 여러 곳 있다. 부산과 가까운 밀양과 양산 사이에도 작원잔도의 시루봉과 황산잔도의 임경대가 낙동강 전망대로 알려졌다. 임경대는 최치원이 낙동강을 굽어보며 저녁노을을 즐겼던 곳으로 유명하다. 여기에다 2021년 경남 김해시 생림면 도요리에서 상동면 여차리를 잇는 테마임도가 낙동강을 끼고 개설됐다. 낙동강 전망 덱에 오르면 S자로 굽어도는 낙동강고 건너편 시루봉, 멀리 만어산이 보이는 뺴어난 조망에 황산 작원잔도와 함께 상주를 제치고 낙동강 최고 전망대로 떠오르고 있다
< 경주 아기봉산과 영지 둘레길 >
경북 경주 외동읍 아기봉산(236m)이 있는데 산 높이가 300m에도 미치지 못할 만큼 동네 뒷산 수준인데 정상에는 집채만 한 큰 바위가 서로 엉켜 있어 이를 아암이라 부른다. 아기봉산과 영지는 직선거리로 5km쯤 떨어졌으며 두 코스는 합해 약 5km이다. 아기봉산의 유래는 임신한 선녀가 천상에서 쫓겨나 아기봉 석굴에서 몸을 풀었고 사내아이가 태어났다. 아이는 삼칠일이 되면서 말을 하고 바위를 메고 산봉우리를 뛰어올라 아기장수라는 소문이 서라벌에 퍼졌다. 이를 시기한 왕이 군사를 보내 아이를 죽여 포대기에 싸서 밧줄로 꽁꽁 묶었다고 한다. 현재 아암에는 아기를 포대기로 싸 밧줄로 묶은 형상이 바위에 묘사되어 있다. 아기봉산과 영지 사이에 사적 제 26호 괘릉이 있다. 괘릉은 능을 쓰려고 연못을 메웠는데 물이 새어 나와 장치를 걸어 원성왕의 유골을 안치한 데서 유래하며 원성왕릉이라고도 한다. 괘릉은 석물과 함께 신라 유물 가운데 가장 예술성이 뛰어나고 아름답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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