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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름길이 주는 욕망의 유혹에 발을 딛지 마라아들을 위한 인문학/논어 2023. 9. 7. 03:14
자유가 무성의 읍재가 되었다
공자 : 너는 인재를 얻었느냐
자유 : 담대멸명이라는 사람이 있는데 길을 갈 때 지름길로 가지 않고 공사가 아니면 저의 집에 온 적이 없습니다
자유가 무성의 읍재가 되었다는 것은 지방관이 되었다는 의미다. 공자는 지방관에게 가장 중요한 일은 인재를 발견하는 것이며 이는 국가에도 아주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자유는 특이한 이름의 담대멸망이란 사람이 있다고 말했다 담대멸망은 공자가 뒤늦게 받아들였던 제자였다. 그는 자우라고 했고 공자는 외모로 사람을 판단해 자우에게 실수했다라고 말한 적이 있다. 담대멸망의 단정하지 않은 모습을 보고 그의 품성과 재능을 잘못 판단한 것이다
자유는 담대멸망은 길을 갈 때 지름길로 가지 않는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옛날에는 잘 정비된 길이 아닌 작은 길을 지름길이라고 했다. 관청이 명확하게 표기해 놓은 대로를 제외한 작은 길은 대부분이 자주 지나다녀서 만들어진 지름길이었다. 따라서 담대멸명은 규칙을 잘 따르고 예법과 규칙을 어기지 않는 군자의 길을 걸었다는 것이다. 그 다음 공사가 아니면 저의 집에 온 적이 없습니다라는 것은 아랫사람인 담대멸명은 공적인 일이 아니면 자유를 찾지 않았다는 뜻이다 담대멸명은 본연의 임무가 아닌 일로 찾아와 사소한 청탁을 하지 않았던 사람인 것이다. 자유는 공자에게 담대멸명이 자신의 이익을 위해 윗사람에게 아첨하는 부류의 사람이 아니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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