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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요기사와 인문학 ( 2023. 6. 7, 수 )
    뉴스/주요기사와 인문학 2023. 6. 7. 03:39

    1. KBS 수신료 분리징수 방침....공영방송 길들이기

    대통령실이 KBS 수신료를 전기요금과 분리해서 징수하는 방안을 관계기관에 권고했다. 현실화가 될 경우 KBS의 수신료 징수에 막대한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다. 민주당은 수신료를 무기로 공영방송을 길들이겠다는 선포라고 비판했고 KBS는 공영방송의 근간을 훼손할 수 있다면서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지난 3월부터 한달간 KBS 수신료 징수 방안을 놓고 국민에 의견을 물어서 5.8만명 중 97%가 전기요금과의 통합방식에 개선을 요구했다고 한다. 대통령실은 수신료가 세금과 동일하다며 방송 채널의 선택 및 수신료 지불 여부에 대한 시청자의 권리가 무시되었다고 본다며 방송통신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부에 수신료 분리징수를 위한 법령 개정 등 후속 조치 마련을 권고했다. 따라서 관계 부처가 방송법 시행령을 고치거나 삭제하여 국무회의에 의결하면 결정되는 사안이다

     

    KBS 수신료는 지난 1994년부터 30년 가까이 전기요금과 통합 징수돼 왔다. 여권은 이를 전기요금과 따로 징수하자고 윤석열 정부 출범 직후부터 주장해왔다. 주호영 국민의 힘은 KBS수신료에 대한 국민의 불만이 높았고 그동안 공영방송이 편파불공정보도를 했다고 주장하며 박성중의 국민의 힘은 민주당과 민노총이 장악한 KBS가 공영방송의 공적책무를 스스로 짓밟고 국민동의 없이 수신료 조세 갈취 정책을 하겠다는 발상부터가 국민은 안중에도 없다고 했다 이에 강선우 민주당은 공영방송을 장악해 땡윤뉴스를 만들려는 작정입니까 ? 그러면서 KBS는 공영방송의 근간을 훼손할 수 있는 중차대한 사안이라며 수신료 통합징수는 최소한의 비용으로 공영방송을 유지할 수 있는 효율적인 방식이라고 반박했다. 개인적으로 방송은 공정해야 하고 특히 공영방송을 어느 정당을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과 국가를 위해서 존재해야 하고 정의과 평등이 살아있는 한민족의 가치관 형성을 위해 존재하여야 하는 것으로 준조세로 이끌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2. 세계 20여개국 정보 수장들, 싱가포르 비밀 회담....우크라전 미중갈등 논의한 듯

    전 세계 주요 정보기관 약 20여 곳의 고위관리들이 이번 주말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가 열리는 싱가포르에서 비밀리에 회동했다. 이번 회의는 싱가포르 정부가 조직했으며 지난 수년간 샹그릴라 대회 개최에 맞춰 별도의 장소에서 개최돼왔다. 미국측에선 미국 정보기관들을 총괄하는 국가정보국의 국장이 참석했고 미국과의 관계 악화에도 중국측 인사도 회의에 참석했다. 회의에는 인도의 해외 정보기구인 RAW의 수장도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산업 스파이 활동에 필요한 지식과 기술에 관한 축제라기보다는 각국의 의도와 최종 결론에 대한 보다 깊은 이해를 촉진하기 위한 장이라고 했다 정보기관들 사이에는 좀 더 공식적이고 개방적인 외교가 어려울 때 대화할 수 있다는 암묵적인 코드가 있다며 긴장이 고조되는 시기에 매우 중요한 요소이며 싱가포르 행사는 이를 촉진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중 긴장이 고조돼 있는 상황에서 미국이 중국과의 소통 강화를 시도하고 있는 가운데 미 중앙정보국 국장이 비밀리에 중국을 방문했다고 했다

     

    제주 4.3 희생자

    3. 미 정보위원장 북 핵탄두 소형화 성공....뉴욕 타격 능력 보유

    미 하원 정보위원장은 북한의 핵 위협과 관련 우리는 억제력 플러스 방어력으로 가야한다 이는 공격적인 미사일 방어시스템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북한은 핵무기 능력, 미국을 타격하고 뉴욕시를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우리도 무기가 있고 그들도 무기가 있다 북한과 관련한 억제력 개념은 죽었다고 말했다. 터너 위원장은 뉴욕주 포트드럼 기지에 제 3의 미사일 방어 시스템 구축 문제를 거론하면서 우리는 그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면서 우리는 북한 문제와 관련해 중국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밝혔다.. 마크 밀리 미 합참의장은 우리는 서태평양에서 캘리포니아까지 센서 시스템이 있으며 북한에 관여할 수 있는 미사일 능력도 갖추고 있다면서 개인적으로 미 동부 해안에 이런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며 미국 본토 방위를 강화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개인적으로 제주항쟁과 광주민주화사태에서 무고한 민족이 죽음을 당한 것처럼 북한에도 공격적 미사일을 쏘아 초토화 작전으로 가자는 것인지 의문이 든다

     

    4. 인도 노후 철도에 신호 오류 열차 충돌로 최소 275명 사망

    인도 동부에서 열차 3대가 연쇄 충돌해 최소 275명이 숨지고 1100명이 다쳤다. 인도에서는 노후한 철도 인프라와 안전관리부실 탓에 열차사고가 잦은 편이지만 이번 사고는 21세기 들어 이 지역에서 발생한 최악의 열차참사라는 말이 나온다. 2일 오후 7시 인도 동북부 샬리마르에서 남부 첸나이를 향해 시속 130km로 달리던 여객열차가 같은 철로에 주차돼 있던 화물열차에 부딪히며 1차 충돌이 일어났다. 충돌의 여파로 여객열차에서 객차 10-12량이 탈선하면서 반대편에서 오던 또 다른 여객열차와 2차로 충돌했다. 두 차례 충돌로 객차 총 17량이 탈선했다. 기준 사망자 수는 275명이고 부상자 수는 1175명이 집계되었으나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직접적인 사고 원인은 철로 신호 오류로 알려졌다. 1차 충돌한 여객열차가 잘못 나간 신호를 보고 화물열차가 주차된 선로로 진입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사고 구간에 열차 충돌 방지 시스템 카바치가 설치되지 않는 등 노후화 철도 인프라를 지적했다. 낙후된 철도 인프라 정비에 소극적인 인도 정부가 참변을 불렀다는 비판도 나온다. 2011년 개발된 카바치는 같은 노선에서 일정 거리 안에 있는 다른 열차가 감지되면 자동으로 승무원에게 알린 뒤 브레이크를 가동해 열차를 멈춘다. 지난해 인도 정부는 카바치를 총연장 3km구간에 설치하겠다고 밝혔으나 실제로 설치된 구간은 1445 km뿐이었다. 인도는 철도 총연장 6.8km가 넘는 세계 4위 철도 대국이지만 노선 98%는 영국 식민지시절인 1870-1930년대에 깔아 노후됐다. 카바치가 설치된 노선도 전체의 약 5%밖에 되지 않는 것으로 추산된다

     

    올해 인도 정부 예산 중 철도 분야에는 약 38조원이 배정됐다. 그러나 철도 인프라 현대화보다는 고속철도를 비롯한 신규노선 개통과 기존 노선 확충에 집중됐다. 이번 사고는 1995년 뉴델리 인근에서 열차 두 대가 충돌해 358명이 숨진 열차 사고 이후 최악의 사고로 평가된다. 인도에서는 철도가 일평균 1200만명을 실어 나르는 주요 장거리 이동수단이지만 열차 사고가 자주 일어나다. 인도는 2011-2021년 열차 탈선 사고가 연평균 약 50건 발생했다.

     

    5. 우크라에 비무장지대 만들자는 인니....엇갈리는 서방과 개도국 종전 해법

    세계 주요국 안보 수장이 집결한 싱가포르 아시안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 방안을 둘러싼 논쟁이 불붙었다. 발단은 인도네시아의 비무장지대 설치 제안이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국 군이 현재 위치에서 각각 15km씩 후방으로 철수한 뒤 유엔 평화유지군을 배치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우크라이나는 거세게 반발했다. 즉각 휴전에 들어가면 그간 러시아가 점령한 영토를 인정해 줘야 할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 러시아군 철수가 휴전의 전제 조건이라고 강조해 온 미국과 유럽 역시 일축했다.. 남미와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등 개발도상국은 미국 등 서방의 우크라이나 지원 지속에 회의적이었다. 전쟁이 불러온 물가상승으로 경제난이 심화하는데다 서방의 유럽땅에서 벌어지는 전쟁을 세계의 전쟁으로 확대하는데 대한 반발이다. 그러면서 베트남, 캄보디아, 인니 등 아시아에 있는 그들도 우크라이나 경험한 것보다 더 참혹하고 유혈이 낭자한 갈등과 전쟁을 겪었다고 하며 이는 과거 서방 국가의 식민주의 형태를 꼬집은 것이라는 분석이다. 개인적으로 서방과 개도국의 해법의 갈등도 우크라이나 침공을 통해 한몫 벌어보겠다는 미국 등 서방세력(무기를 파는 영국 등)과 에너지가격 급상승으로 물가상승으로 어려움을 겪은 개도국간의 경제적 갈등이 표면화한 회의라고 본다

     

    6. OEPC+ 주요국 자발적 감산 내년말까지 연장 합의

    석유수출국기구와 러시아 등 비 OPEC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 주요 산유국이 자발적 감산 기간을 내년 말까지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지난달부터 하루 50만배럴 자발적 감산에 들어간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날 감산 기간을 내년 12월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고 지난 3월부터 50만배럴 자발적 감산을 하는 러시아도 내년 말까지 이 방침을 연장하기로 했다. OPEC+는 성명에서 이 같은 결정이 세계 원유 시장의 안정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해 10OPEC+ 회원국은 200만배럴 감산에 합의했고 지난 4월에는 일부 회원국이 자발적인 추가 감산을 깜짝 발표했다. 사우디와 러시아가 주도한 자발적 감산과 기존 감산량을 합친 총량은 366만배럴로 전 세계 수요의 4%해당하는 규모다

     

    7. 5대 은행 주담대 평균금리 연 4%....8개월만에 처음

    주요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및 전세자금대출 금리 하단이 모두 3%대로 내려섰다. 지표금리 하락 등의 영향으로 주담대 변동금리 하단도 4% 선이 깨진 것이다. 대출금리가 낮아지면서 금융 소비자들의 부담은 덜게 됐지만 2년 가까이 이어진 통화긴축에 따른 디레버리징 (부채상환 축소)흐름이 악화하면서 다시 가계대출 확대가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4대 시중은행의 지난 2일 기준 주담대 변동금리는 연 3.910-6.987% 수준이다. 지난달 12일과 비교했을 때 하단 금리가 0.180%포인트 더 떨어졌다.. 코픽스(자금조달비용지수)가 전월대비 0.120% 포인트 낮아진데다 은행권이 상생금융 차원에서 가산금리를 줄이고 우대금리를 늘린 점 등이 금리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코픽스는 은행권 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지표금리다

     

    문제는 대출금리가 안정세를 보이자 가계대출이 다시 들썩이고 있다는 점이다 5대 은행의 지난달 말 가계대출 잔액은 677.6조원으로 4월보다 1431억원 늘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기준 전체 예금은행 가계대출 잔액 1052.3조원으로 이미 한달 전보다 2.3조원 늘어나 4개월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한은은 내부에서는 디레버리징 흐름이 악화될 경우, 이미 높은 수준의 가계부채가 금융 안정측면의 리스크를 높일 수 있다는 우려를 내놓고 있다.. 주택가격 수준은 여전히 고평가됐고 국내총생산 대비 가계부채 비율도 주요국 중 가장 높은 수준인 점을 고려할 때 장기적 거시경제 안정을 위해서는 앞으로 디레버리징이 꾸준히 지속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8. 전략물자된 LNG 무기 대신 에너지 파는 미국

    미국이 글로벌 천연가스 시장의 패권까지 장악하고 있다. 선진국들은 친환경 에너지 전환과정에서 석탄과 석유 발전은 급격히 줄이는 반면, 과도기 연료로 천연가스를 선호해 수요가 급증했다. 이런 가운데 천연가스 대국 러시아가 전쟁으로 타격을 입자 미국 기업들이 생산과 수출을 늘리고 멕시코만을 중심으로 공격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 석유의 부산물쯤으로 여겼던 천연가스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액화천연가스(LNG)는 전쟁, 통화정책은 물론 경제 건전성과 연관된 전략자산이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중국과 일본에 이어 글로벌 천연가스 수입량 3위인 국가인 한국은 2021년과 비슷한 4639만톤의 LNG를 수입하면서 전년도 254.5억달러의 약 두배인 500.2억달러를 지출했다. 작년 무역수지 적자 477억달러 가운데 절반 이상이 LNG값 상승분인 셈이다. 올들어 지난 4월까지 적자도 250억달러를 넘어섰다.

     

    우크라이나 사태 후 LNG시장에서 미국이 호주, 카타르와 함께 큰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 2018년부터 에너지 수출국이 된 미국은 전쟁 전에도 LNG 수출을 빠르게 늘려왔다. 작년 1월 이미 미국은 전체 LNG 수출량의 37%를 유럽으로 보내고 있었다. 노르웨이와 러시아에서 오는 파이프라인으로 천연가스를 수입하던 유럽 각국은 배로 실어 나르는 LNG시장에서 동아시아 국가들과 경쟁하게 됐다. 전쟁 전 글로벌 1위 천연가스 기업이었던 러시아 국영 가스프롬이 몰락하는 동안 미국 기업들은 유럽 각국과 잇따라 장기계약을 맺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2030년까지 유럽에 대한 LNG공급을 연간 500이상으로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현재 기준 생산량의 절반 가량을 유럽에 수출하겠다는 애기다. LNG가 전략자산으로 중요해지면서 미국의 영향력은 더 커질 전망이다.

     

    한국은 천연가스값 청구서 쓰나미를 맞았다. 한국의 러시아산 LNG 수입량은 2021286.7만톤에서 전쟁이 벌어진 지난해 196.2만톤으로 감소됐다. 대신 호주에서 가장 많은 LNG를 수입했다. 2021년에 비해 수입량을 220만톤 정도 늘리면서 돈은 전년 58억달러 대비 2.5배가 넘는 150억달러를 줬다. 전쟁 발발 후 미국과 중동의 LNG수출선이 대거 유럽으로 뱃머리를 돌린 탓에 현물 가격이 더 오르고 LNG를 구하기도 어려웠다. 그리고 지정학적으로 불안정한 중동에 대한 LNG 수입의존도가 30%내외로 높다는점이 문제이다. 한편 지난해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한국이 큰 손실을 본 것은 LNG의존도가 높다는 것이다. 국내 LNG발전 비중은 201225%에서 202130%에 육박한 수준이 됐다.. LNG발전 규모를 줄이기는 쉽지 않다. 이는 전기차 보급률 급상승 등으로 전력수요 증가폭이 예상을 초과하거나 원전 가동에 차질이 생기는 등 상황에선 LNG발전소의 가동률이 대폭 높아진다. 게다가 노후 석탄발전소를 LNG로 전환하는 등의 영향으로 발전설비 실효용량에서 LNG가 차지하는 비중은 높알질 것으로 보고 있다

     

    9. 지구온난화 주범이 소 트림, 방귀 ?....메탄을 잡아라

    흔히 지구온난화의 주범이라고 하면 이산화탄소가 가장 먼저 떠오르지만 실제로 메탄이 이산화탄소보다 80배 이상 더 강력하다. 특히 메탄 배출량의 상당부분은 소가 내뿜는 트림과 방귀가 차지하고 있다. 최근 국내 연구진이 친환경 사료를 이용해 소의 트림과 방귀를 줄이는 방법을 찾아냈다. 한편 메탄은 2020년 이후 3년 연속 기록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2022년을 기점으로 메탄농도는 산업화 이전의 2,5배를 훌쩍 넘었다. 석탄이나 LNG가스의 연소로도 배출되고 있지만 소가 트림과 방귀를 통해 내뿜는 양도 막대하다. 소는 소화 과정에서 한번 삼킨 먹이를 되새김질해 다시 먹는 특성을 지닌 동물이다. 이때 장속의 미생물의 먹이를 분해하는 과정에서 가스를 생성하고 트림과 방귀를 통해 배출하는데 이 가스의 주요 성분이 메탄이다. 소 한 마리가 하루에 방출하는 메탄가스는 약 280L로 많게는 자동차 한 대의 일일 배출량과 비슷하다. 특히 전 세계의 소가 1년에 방출하는 메탄은 약 1억톤으로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18%에 달한다. 따라서 메탄 저감을 위해 효과적인 물질은 홍조류 중에서 분홍빛 바다고리풀이라고 하며 이것은 약 80%정도 메탄 발생량을 줄인다고 보고 있다.

     

    10. 사형 폐지국 한국 집행시효 끝나면 종신형 되나

    정부가 사형의 집행시효를 없애는 내용의 형법 개정안을 국무회의에서 통과시켰다. 한국은 1997년 이후 사형을 집행하지 않은 실질적 사형 폐지국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59명은 형 집행이 되지 않은 미결수 신분으로 수감중이다. 현행 형법 77조에 따르면 사형이 법원에서 확정된 지 30년이 지나면 형의 집행이 면제된다. 이 때문에 이들 사형 미결수 59명은 시간이 지나면 사형 집행의 시효가 지나 석방된다 이번 주 중 국회에 제출돼 가결된다면 사형수 59명에게도 소급 적용된다는 것이다. 이들의 사형이 집행되지 않고 30년이 지나도 집행이 면제되지 않아 계속 수감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명확해지게 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사형을 집행하지 않는다면 사형은 사실상 종신형이 되는 셈이다

     

    쟁점은 사형수가 사형집행 전 구금 상태로 대기하는 기간을 사형을 집행과정으로 볼 수 있는지다. 법무부는 구치소 교도소 등 교정시설에 대기하는 것 역시 형 집행 절차의 일부라고 해석한다. 따라서 현행법에 따르더라도 사형수는 형 집행 중인 만큼 집행 시효가 중단되지만 이를 더 명확하게 하기 위해 형법 개정안을 입법하게 됐다고 한다. 일각에서는 사형수가 구금된 상태를 형 집행 과정으로 볼 수 없다는 의견도 있다. 사형이 집행되지 않았으니 시효가 중지되지 않았으며 형이 집행되지 않은 상태에서 시효가 만료됐으니 법적 구속력이 다 해 석방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개인적으로 법무부의 논리는 다소 무리라고 보인다. 일각의 주장이 법논리상 타당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서 중요한 논쟁은 사형의 종신형화로로 이끌어야 하느냐 아니면 30년 후 형집행면제로 석방으로 해주어야 하냐는 선택에서 국민적 공감대가 필요하고 이것이 국회의 역할이라고 할 수 있다. 저는 개인적으로 죄는 미워하돼 인간은 미워하지 않았으면 한다. 그리고 사형수의 범죄는 불공평한 사회에 대한 불만 등으로 생겨난 범죄에 대해 사회나 국가에서도 일부 책임이 있지 않나 생각이 들기도 한다

     

    11. 여드름, ‘이소티논먹으면 바로 해결 ?

    더운 날씨에 피지 분비가 활발해지면서 여드름이 생기는 일이 많다. 여드름이 심해지면서 예방으로 이소티논이 알려져 있다. 이소티논 등의 약품명으로 더 친숙한 이소트레티노인 성분은 여드름 치료약이다. 이 약은 특히 피지 분비가 매우 많으며 다른 치료법으로 치료 효과를 얻지 못한 중증의 여드름(결절성, 낭포성, 응괴성)이 있는 여드름 환자다. 이 성분은 피지 분비를 강력하게 억제하는 약인데 여드름 피부라고 해서 모두 피지분비가 과도한 상태는 아니라고 한다. 이소트레티노인은 부작용이 매우 크고 심각해 사용을 주의해야 한다. 이소트레티노인은 구강 건조, 안구 건조, 피부 건조, 비강 내 건조, 구순염 등이 이상반응이 빈번하게 나타난다. 그래서 사춘기 전 여드름엔 사용하지 않으며 12세 미만의 소아에게 투약이 권장되지 않는다. 이소트레티노인 외에도 여드름을 치료할 수 있는 다양한 먹는 항생제가 있고 그 외에도 항생제 연고나 각질 용해, 항염 작용 등을 하는 외용제가 여럿 존재한다고 한다

     

    12. 콜레스테롤 걱정 없이 즐긴다. 사천 스타일 새우 요리....쿵파오 쉬림프

    쿵파오치킨을 모티브로 한 쿵파오 쉬림프이다. 쿵파오치킨은 깍둑썰기한 닭고기에 생강과 마늘, 오이, 땅콩, 붉은 고추를 함께 볶아낸 중국 쓰촨 지방 요리다. 치킨 대신 새우로 바꾼 음식을 만든 것이다. 새우는 대표적인 고단백 저열량 식품이다. 키토산과 칼슘 함량이 많아 뼈를 튼튼하게 해준다고도 알려져 있다. 또 인체 면역세포 기능을 강화해주는 타우린도 함유돼 있다. 또한 새우는 몸에 좋은 HDL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올려준다 단백질 함량이 많은 HDL-콜레스테롤이 혈관에 침착된 LDL-콜레스테롤을 청소하는 역할을 해준다. 혈액중 HDL-콜레스테롤 수치가 높고 LDL 수치는 낮을수록 뇌졸중과 심근경색을 일으키는 동맥경화를 예방한다고 알려져 있다. 새우는 큰 새우가 맛있지만 덮밥의 형태로 먹을 때는 작은 크기의 칵테일 새우가 더 조리에 좋다.

     

    13. 슈퍼스타 꿈꾸는 22세 성악가, 아시아 남성 최초로 일냈다

    세계 3대 콩쿠르 가운데 하나인 벨기에 퀸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한국 성악가 김태한(22, 바리톤)이 우승을 차지했다. 1988년 대회에 성악 부문이 신설된 이후 한국은 물론 아시아권 남성 성악가가 우승한 것은 김태한이 처음이다. 또한 한국은 첼로 부문으로 열린 지난해 대회에서 우승한 최하영에 이어 2년 연속 대회를 석권하며 K클래식의 위세를 뽐냈다. 벨기에 브뤼셀 보자르에서 진행되었다. 성악부문에서는 2011년 소프라노 홍혜란, 2014년 소프라노 황수미에 이어 세 번째 한국인 우승자다. 김태한은 3500만원의 상금과 함께 다양한 콘서트 기회를 얻게 됐다. 선화예고와 서울대를 졸업한 김태한은 현재 국립오페라단 오페라 스튜디어에서 김영미 교수의 가르침을 받고 있는 100%순수 국내파다. 이번 대회의 경우 전 세계 412명의 성악가가 지원 예선 영상 심사를 통해 한국인 18명을 포함한 68명의 참가자가 본선에 진출했다. 김태한은 결선에서 베르디 오페라 돈 카를로 중 오 카를로 내말을 들어보게 등 네곡을 선보였다. 그는 부드럽고 절제된 소리에 진정성을 담아 노래하였고 안정적인 고음은 감동적이며 이야기를 성숙하고 섬세한 방식으로 전달했다고 했다. 한편 올해 대회에는 한국 출신 세계적 성악가 조수미가 심사위원으로 참가해 의미를 더했다

     

    14. 40년만에 공개된 몽촌토성 곰발바닥....백제판 강남개발의 증거 ?

    가지런히 놓인 말머리뼈, 사람 손과 너무 닮은 발톱 잘린 곰발바닥뼈의 정체는 무엇일까. 1983-89년 조사된 몽촌토성의 미정리유물 일부가 40년만에 공개됐다. 서울대박물관은 왕도한성 :몽촌토성 특별전에서 동식물유체를 내놓았다. 한편 곰발바닥 요리는 중국의 8대 진미 중 하나다. 맹자도 물고기보다 곰발바닥을 더 좋아했다고 한다. 몽촌토성에서 발견된 발톱 잘린 곰발바닥은 식용이었으면 지체높은 분들이었거나 아니면 하늘제사 및 조상제사에 쓰였을 가능성도 있다. 특히한 것은 사슴과 꿩 등 야생동물이 암컷과 수컷, 성숙한 개체와 미성숙한 개체 등을 세트로 묻었다는 것이다. 일정기간 가둬놓고 사육했다가 제사의식에 제물로 썼을 가능성이 있다.

     

    몽촌토성 발굴은 88서울올림픽 개최의 산물이다. 1989년까지 총 6차례 발굴조사가 이루어졌다. 이 토성은 구릉이라는 자연지형을 이용하면서 구간별로 단단한 판축기법으로 쌓았고 많은 노동력이 동원되었다. 유물 중에는 동전무늬 도기편과 금동제 허리띠 꾸미개는 몽촌토성의 축조시점을 중국의 서진과 동진시대인 3세기 후반으로 추정하게 한다. 따라서 삼국사기의 왕성인 하남위례성이 아닌가로 보기도 한다 그러나 아직 핵심세력집단인 기와 건물이 나오지 않았다. 즉 궁궐터나 관청터가 없다. 하지만 1997년부터 몽촌토성과 750m 떨어진 풍납토성에서 급반전이 이루어지는 유물이 나왔다. 풍납토성 지하 3m 내외에서 왕궁터로 추정된 경당연립지구에서 집자리와 제사 관련 대형 건물터가 확인됐다. 이곳에서 전돌, 와당, 초대형 항아리, 중국제 도자기, 오수전 대부명 항아리 등 500상자 분량이 넘는 유물이 쏟아져 나왔다 따라서 풍납토성이 한성백제 왕성이라고 결론이 내렸다. 한때 하남위례성으로 대접받던 몽촌토성과의 관계는 어떨까

     

    일단 축조시기는 풍납토성(2-4세기 중후반) 몽촌토성(3세기 중후반-4세기 후반)이라는데 이견이 없다. 삼국사기 근초고왕조에 371년 도읍을 한산으로 옮겼다는 기사가 보인다. 여기에서 도성(풍납토성)에서 한산(몽촌토성)으로 옮겨갔다는 주장이 나왔다 또 삼국사기 아신왕조는 392년 아신왕이 한성의 별궁(몽촌토성)에서 태어났다고 기록했다 이어 삼국사기 개로왕조에 475년 고구려군이 북성을 빼앗고 남성을 공격해서에서 풍납토성이 북성이고 몽촌토성이 남성이라는 해석이다. 여기에서 근초고왕 재위(346-375)시절부터 두 궁궐을 경영했다는 것이다. 이렇게 두성 체제를 구축한 이유는 한성백제가 전성기를 구가하며 수많은 인구가 몰려들었다. 포화상태에 있는 도성민들의 공간이 성바깥으로 계속 확대되기에 이르렀다.

     

    몽촌산은 남한산(480m)에서 뻗어 내려 온 낮은 구릉을 이루고 있다. 최고봉인 망월봉의 해발고도는 44.8m에 불과하다. 하지만 이 해발에서도 사방을 조망할 수 있다. 근초고왕은 고구려 고국원왕을 죽이는 대승을 걷두었지만 고구려의 반격을 대비해야 했다. 그렇다면 한강 북쪽과 도성(풍납토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몽촌산에 방어성을 조성할 필요가 있었다. 또 왕과 귀족 입장에서는 인구 포화를 이룬 도성보다는 도성민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몽촌산쪽에 배타적인 그들만의 공간을 마련한 것일 수도 있다. 한성백제판 강남개발일 수 있다. 그럼 몽촌토성에 기와 궁궐 및 관청이 없는 것에 대해 그런 것을 짓지 않을 수 있고 아니면 내부에 미발굴 터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2016년 풍납토성과 4km 몽촌토성에서 2.5km 정도 떨어진 경기 하남 감일동에서 한성백제 시대의 굴식돌방무덤 52기가 발견되었다. 감일동 고분군은 한성백제 귀족의 공동묘지로 해석됐다. 2013년 이후 몽촌토성에서는 북문터 발굴이 이어지고 있다. 얼굴무늬 도기 두점이 있다. 이는 한성백제인의 얼굴인 것을 나타낸다. 최근에는 사방치기와 제기차기 도구로 사용했을 유물이 출토되었다 결론적으로 근초고왕 시대 즉 371년 무렵 한강을 중심으로 물류가 넘쳐나고 최전성기를 구가했던 그래서 인구폭발로 도심(풍납토성)이 확장되던 그 시대 제 2의 왕성을 몽촌토성을 축조한 것이다. 그사이에 공간엔 도로와 민가 경작지 공방 등이 들어찬 것이다. 또 왕성 외곽으로 석촌동 고분군과 같은 왕릉과 감일동 고분군 같은 귀족 및 관료의 묘역이 신분에 따라 입지를 달리하여 형성되었다는 것이다

     

    15. 서해안 작은 섬으로 떠나는 힐링여행....6월 가볼만한 경기도 섬 여행지 5

    밀물과 썰물에 따라 변하는 서해바다와 끝없이 펼쳐진 갯벌의 시원스런 풍경을 감상하며 특별한 휴식을 즐길 수 있다. 바다를 터전으로 살아가는 섬마을 사람들의 이야기와 문화도 만날 수 있다. <제부도> 경기 화성시 서신면에 있는 제부도는 하루에 두 번 바닷물이 갈라져 자동차로 섬을 드나들 수 있는 섬이다. 해수욕장과 해안 데크로드, 워터워크 조망대, 서해랑 해상케이블카 등이 있다. 바닷길이 열리는 시간은 도보로 해안가 절경을 가까이서 지켜볼 수 있으며 일몰이 아름답다. 제부도와 바다 건너 전곡항을 왕복하는 서해랑 케이블카를 이용하면 시원스레 뻗은 바다의 풍경과 크고 작은 섬들을 내려볼 수 있다. 이 케이블카는 길이가 2km 이상으로 국내 최장이다

     

    <국화도> 경기 화성도 우정읍에 속한 국화도는 궁평항에서 운행되는 여객선을 타며 40여분 거리에 있다. 국화도는 일몰과 일출을 동시에 볼 수 있는 해맞이와 해넘이 명소로 알려져 있다. 3시간이면 섬 전체를 일주할 수 있고 마을 뒷산에 오르면 도지섬으로 향하는 숲속 둘레길이 나온다. 모래 자갈 바위가 뒤섞인 해안선은 부드러운 백사장의 해안가보다 독특한 매력으로 다가온다 <입파도> 서서 파도를 맞는다는 의미를 담은 입파도는 다양한 기암괴석들이 많아 신비한 느낌을 준다. 희귀식물과 철새들의 서식지로 생태계가 살아있는 섬으로 조용하게 섬의 고즈넉함을 즐길 수 있다. 입파도는 2007년 처음 점등한 등대가 있고 화성 8경 중 하나인 홍암도 있다

     

    <풍도>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대부도 방아머리 선착장에서 1.5시간이면 도착하는 풍도가 있다. 섬 곳곳에는 신비한 생명을 발산하는 야생화가 펼쳐져 있고 어족자원이 풍부해 강태공이 많은 편이다. 풍도 북쪽 해안가의 채석장 인근은 시야가 탁트인 야트막한 구릉지대로 백패킹을 위해 찾은 방문객들이 텐트를 치고 야영을 한다. <육도> 육도는 하루 1회 여객선이 운항해 여행하려면 최소 12일 일정을 잡아야 한다. 섬 면적이 0.13, 섬 둘레가 3.0km, 섬의 최고봉이 68m로 크지 않아 천천히 둘러보아도 1-2시간이면 볼 수 있다. 바닷물이 빠진 마을 앞 갯벌에서 바지락잡이로 하루를 시작하는 주민들의 풍경이 이채로운 어촌의 모습을 체험할 수 있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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