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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요기사와 인문학 ( 2023. 6. 5, 월 )
    뉴스/주요기사와 인문학 2023. 6. 5. 03:31

    1. 지구의 또 다른 달을 소개합니다....1500년 후에는 이별 ?

    올해 천문학자들은 달처럼 지구 주위를 도는 소행성을 새롭게 발견했다. 기원전 100년전부터 지구 주위를 돌았던 이 소행성은 향후 1500년 간 지구와 함께 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하와이 천문대 망원경으로 궤도가 독특한 소행성 2023 FW13을 발견했다. 이후 여러 곳에서도 관측되어 지구의 준위성으로 발표했다. 준위성은 달처럼 지구 주변을 도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지구가 아닌 태양의 중력에 묶여있다. 그러나 일부는 지구의 영향도 받아 지구 근처에 머물기 때문에 준달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학자들은 2023 FW 13의 지름은 10-15m정도로 아주 작을 것으로 추측된다. 지구로부터 1500km 정도 떨어진 곳에서 타원형으로 돌고 있다. 태양 주위를 공전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지구와 거의 동일한 365.42일로 확인됐다. 이는 최초의 준위성은 아니고 앞서 지난 2016년에 소행성 카모 오알레와가 발견하여 지구와 비슷한 궤도로 태양을 공전하는 이 카모 오알레와는 지구에서 1440-4000km 거리에 머물고 있다. 카모 오알레와는 달과 성분이 유사해 달에 운석이 충돌한 여파로 떨어져 나온 파편이라고 추측되는 소행성이다. 이 준위성은 5천여년 전에 궤도에 진입해 앞으로 3백년간 머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 마크롱 우크라 전쟁 끝내려면 푸틴을 전범 법정에 세우기보다 그와 협상해야

    마크롱 대통령은 서방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기 위해 협상할 상대가 푸틴 러시아 대통령 밖에 없다면 그를 전범으로 법정에 세우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앞서 국제형사재판소는 지난 3월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전쟁범죄 혐의가 있다며 푸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한 바 있다. 러시아는 2016ICC를 탈퇴했기 때문에 실제로 체포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마크롱 대통령은 러시아는 모든 정당성을 상실했지만 우크라이나 대반격이 군사적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면 향후 우크라이나에 대한 유럽 지원의 성격에 대한 평가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나토 가입과 관련해선 종전과 달리 긍정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다만 그는 7월 정상회의에서 모든 회원국들의 동의를 얻기는 어려울 것이라면서 이스라엘식 안전보장을 제공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우크라이나가 유럽을 보호하고 있다면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침공을 격퇴하는데 필요한 충분한 수단을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3. 러 보안국 미 국가안보국이 아이폰으로 스파이 활동주장

    러시아 연방보안국은 미국 국가안보국이 애플 아이폰에 악성 프로그램을 깔아서 이를 스파이폰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나토회원국, 이스라엘, 시리아, 중국을 포함해 러시아와 구소련 연방에 주재하는 외국 외교관의 휴대전화도 표적이 됐다고 덧붙였다. 러시아는 미국 국가안보국이 애플과 연계해 아이폰에 악성코드를 침투시켜 스파이 활동을 벌였다고 주장하였다. 아울러 미 국가안보국은 수십년 동안 이용자들의 대규모 데이터를 그들이 모르는 사이에 수집하기 위해 기업과 연계해왔다고 주장했다. 크렘린궁측은 공무원들은 현재 애플의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고 금지돼 있다고 밝혔다.

     

    4. 중 동북부 물류 거점된 블라디보스토크항....중러 밀착 현장을 가다

    서방 국가들 제재에 어려움을 겪는 러시아가 중국의 화물 운송을 위해 163년 만에 블라디보스토크 항을 열었다. 중국과 러시아 접경 지역에는 러시아로 가는 중국 화물차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러시아로 넘어가는 중국 지린성 훈춘세관 진입로이다. 대형 컨테이너 화물차들이 4km 가량 길게 줄지어 있다. 국경을 넘은 화물차들은 러시아 크라스키노세관을 거쳐 블라디보스토크항으로 향한다. 61일부터 러시아 정부가 163년 만에 블라디보스토크항을 중국 지린성 화물 중계항으로 허용했기 때문이다. 항구가 개방되면서 랴오닝성 다롄항으로 보내던 해상 화물 육로 운송거리가 1/5정도로 줄었다. 현재 도로항만 및 철도의 인프라가 열악해서 양국은 인프라 개선 작업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5. 기후변화에 빙하 녹자 신냉전 새 무대로....북극 긴장 고조

    북극을 둘러싸고 미국 주도의 서방 세계와 러시아 중국 등이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북극의 경제적, 군사적, 지정학적 중요성에 더해 특히 최근 들어선 기후변화도 이들간 경쟁을 가속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최근 러시아는 북극지역을 자국의 새 군사 지역으로 추가하고 싶어하는 의사를 드러냈다. 현재 러시아는 극지방과 밀접한 러시아 서극단에 해군기지와 핵무장 미사일을 배치하고 있고 노르웨이와 폴란드와의 접경지인 칼리닌그라드 지역에도 핵잠수함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리적 인접성 탓에 이미 북극의 강대국으로 불릴 만큼 북극권에서 군사적 우위를 점하고 있는 상황인데 이를 더 강화하려 한다는 의미다. 중국도 북극을 탐내고 있다. 2018년부터 중국은 핀란드의 항구와 그린란드의 광산을 사들이는 등 북극 실크로드 정책을 펴 왔는데 최근엔 대형 쇄빙선을 투입해 새로운 부동항로도 개척하려 하고 있다

     

    두 국가가 북극에 힘을 쏟게 된 결정적 계기는 기후변화로 얼음이 급감했다는 데 있다. 지구온난화로 빙벽이 줄어들어 북극해 일대에서 선박 운항이 용이해졌다며 새항로 개척 등으로 운송 경로가 단순해져 상업 개발 및 군사작전에도 더 적합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극 장악시 확보할 수 있는 빙하 속 천연자원도 경제적 유인이 됐다. 북극은 미국을 주축으로 하는 나토의 세력이 러시아의 군사력에 비해 취약한 지역 중 하나다. 북극을 둘러싸고 있는 나라들도 대러 제재를 하지 않는 곳들이 많다. 러시아가 북극을 중시할 수 밖에 없는 이유다.. 나토는 지난해 이들을 견제하기 위해 핀란드와 스웨덴 등 북유럽국가들을 포섭해 노던 버블(북부 방어망)을 구축하려 하였다. 북유럽 4개국은 기후변화로 얼음길이 뚫려 러시아의 해상 군사작전에 노출될 것을 우려해 최근 각국 공군력을 함께 운영하기로 합의했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도 스웨덴의 나토 가입을 촉구하고 있고 나토 외교장관 회담에서도 북극권의 지정학적 중요성이 중점적으로 다뤄질 전망으로 북극 패권 전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6. 미국 대만 첫 공식 무역 협정 곧 체결...중국, 강력 반발

    미국과 대만이 지난해 21세기 무역에 관한 미국 대만 이니셔티브를 발표한 후 처음으로 무역협정을 체결한다. 이는 대만과 미국 간의 첫 공식 무역협정으로 하나의 중국 원칙에 따라 대만을 국가로 인정하지 않는 중국은 강력히 반발했다. 서명식에는 미 무역대표부 부대표와 대만 경제무역협상 판공실 대표가 지켜보는 가운 진행된다. 협정에는 관세 절차 간소화와 규제 개선, 물류시간 단축을 통해 형식주의를 일소하고 국경관련 절차를 원활하게 해 미국 기업들이 적은 비용으로 대만 시장에 빠르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조항 등이 포함됐다. 이는 미국이 지난해 대중 견제 성격의 경제협의체인 인도 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 ( IPEF )를 출범시키면서 중국의 반발을 의식해 대만을 제외한 대신 별도 경제협력을 논의하기 위해 만든 양자간 협의체다. 관세와 같은 문제를 다루지 않고 있어 정식 자유무역협정은 아니지만 대만은 이를 미국과의 FTA 추진 발판으로 삼아 대중 무역 의존도를 줄여나가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 대만은 전체 수출의 40% 이상을 홍콩을 포함한 중국에 의존하고 있으며 대미 수출 비중은 여전히 10%대에 머물고 있다.. 대만을 향해서는 민진당 당국이 경제 무역협력을 기치로 삼아 미국에 기대어 독립을 도모하는 것은 헛수고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7. 뛰는 달러....꺽인 유가, 국내 물가 안정 희망가

    중국 리오프닝 효과로 인한 국제 유가 상승과 미 달러화 약세가 이어지던 시장에 지난달 반전이 나타났다. 국제유가가 한달간 11%넘게 떨어지고 달러는 다시 강세로 돌아선 것이다. 하반기 원달러 환율과 원자재 가격 등 우리 경제를 좌우하는 경제지표들의 변동성이 여전하지만 하반기 들어 안정을 되찾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편 7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37달러 하락한 배럴당 68.0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WTI가격은 OPEC+ 산유국들이 추가 감산을 발표한 지난 4월 배럴당 83.26달러까지 치솟았으나 불과 한달도 지나지 않은 지난달 468.56달러까지 떨어졌다. 이후 재차 상승해 73달러 선까지 올랐지만 30일 다시 7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당초 국제유가는 중국의 리오프닝 효과로 원유 수요가 급등하는 반면 산유국의 감산으로 공급을 축소된다는 전망 속에 연말에 배럴당 1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는 관측이 쏟아졌다

     

    킹 달러 시대가 저물고 약세를 이어 가던 달러는 지난달 다시 랠리를 이어 갔다. 지난해 달러 강세 현상이 저문 뒤 미 연준이 금리인상을 종료할 것이라는 기대감과 위안화 강세 속에 달러인덱스는 하락하며 최저치를 기록하다가 미국 경제지표 호조와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 미국 부채한도 협상 타결 등에 힘입어 랠리를 펼치며 다시 연초 수준으로 복귀했다. 하반기 국제 유가와 원달러 환율은 여전히 불확실성이 산재한다. 그러나 점진적으로 안정세를 찾아 우리 경제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은 하반기 평균 미국 WTI와 브렌트유 가격을 각각 73달러와78달러로 예상했다. 국제 유가하락은 국내 물가 안정으로 이어진다. 원달러 환율 역시 하반기 1200원대로 진입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8. 바이든, 채무한도 법안 서명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채무한도 법안에 서명했다. 재닛 옐런 재무장관이 경고한 미국의 사상 첫 채무불이행를 이틀 남겨 두고 이 재앙을 막는 법안 서명을 마쳤다. 공화당과 백악관은 미 디폴트 마감 시한을 앞두고 벼랑 끝 버티기 전술을 구사해 막판까지 밀고 당기기를 지속하다 결국 일부 복지 지출을 줄이고 환경규제를 완화하는 대신 재정적자 한도를 다음 대통령 선거 이듬해인 2025년까지 유예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한편 공화당의 강경파 속에서도 31일 하원에서 합의안을 통과시켰고 1일에는 상원에서도 법안이 통과됐다. 현재 31.4조달러로 묶여 있는 연방정부 재정적자 한도 적용을 유예함에 따라 정부는 채무 의무 이행을 차질없이 지속할 수 있게 됐다. 그는 부유층 증세는 2024년 대선에서 승리한 뒤 집권 2기에 실행할 과제로 남겨뒀다. 한편 채무한도 유예법안은 앞으로 2년간 정부 지출을 제한하고 복지정책을 비롯해 일부 정책에도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고령층 식료품 보조 프로그램 수준 기준을 강화하는 한편 애팔래치아 산맥 천연가스관 사업도 승인하도록 했다. 이는 상당수 민주당 의원들이 반대하는 사안이다. 가스관 사업을 위해서는 환경규제를 완화해야 한다. 개인적으로 미국의 양당정책의 간단히 표현하면 민주당은 증세정책이고 공화당은 감세정책으로 부의 평등이나 부의 자유냐의 팽팽한 줄다리기를 하며 미국 정치사가 흘렀다고 할 수 있다

     

    9. 메타 VR, MR 헤드셋 퀘스트 3 가을 출시....66만원

    메타버스 시장 선점을 지상과제로 삼은 메타가 차세대 VR(가상현실) MR(혼합현실)헤드셋을 공개했다.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는 전작 퀘스트 2에 비해 40%얇아졌다며 퀄컴 차세대 모바일 반도체 세트가 들어갔으며 해상도와 디스플레이가 대폭 개선됐다고 밝혔다. 저커버그는 퀘스트 3는 고해상도의 컬러 MR을 갖춘 최초의 헤드셋이라며 기존 VR헤드셋은 착용시 바깥을 볼 수 없는 상태에서 헤드셋 내부 영상만 보는 수준이었지만 퀘스트 3는 헤드셋 바깥의 현실도 일정부분 보는 게 가능하다고 전한다. 이를 위해 3대 이상의 트레킹 카메라가 헤드셋 전면에 부착된다. 이날 공개된 퀘스트 3의 가격은 66만원부터 시작된다. 이전 모델에 비해 높아진 성능 만큼 가격대도 올라갔다. 메타는 고해상도의 색상으로 실제 현실도 보는 게 가능하도록 했다며 머신러닝 및 공간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가상과 실제 세계의 콘텐츠가 상호작용하도록 만들 수 있다고 했다

     

    10. 인도 새끼 치타 3마리 사망...대대적 복원 노력 허사로

    인도에 닥친 불볕더위로 올해 초 태어난 새끼 치타 세 마리가 사망했다. 이에 따라 70년간 멸종했던 치타를 재번식하기 위해 벌였던 인도정부의 노력에 큰 차질이 생겼다. 인도 중부 마디야프라데시주 쿠노국립공원에서 올해 초 태어난 네 마리의 새끼 치타 중 세 마리가 목숨을 잃었다. 이 새끼 치타들은 지난해 인도 정부가 자국에서 멸종된 치타를 복원하고자 나미비아와 남아프리카에서 데려온 20마리의 치타 중 한 마리인 시야야가 3월에 낳은 개체다. 새끼들은 저체중, 극심한 탈수로 인해 매우 허약한 상태로 확인됐다고 전하면 남은 한 마리도 상태가 좋지 않아 지역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마쳤다고 했다. 사인은 죽은 날의 기온은 올해 인도 사상 최고 기온에 육박하는 47도를 웃돌아 더위로 인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난해 인도 정부는 1952년 사냥과 서식지 축소로 공식 멸종됐던 치타를 복원하고자 두차례에 걸쳐 20마리의 치타를 데려왔다. 이중 세 마리가 심장마비와 신장 질환 등으로 사망했다. 전 세계적으로 야생의 성인 치타 개체는 서식지 손실, 밀렵 등으로 인해 많이 감소했다. 현재 생존한 야생 성체 개체는 7천마리 미만으로 추정된다

     

    11. 심한 잠꼬대, 변비 이 질환 의심해야 할 때

    파킨스 병은 대표적인 퇴행성 질환이다. 따라서 거동이 불편해지거나 손 떨림, 인지 장애 등의 증상이 생기면 파킨스병을 의심해야 한다고 아는 경우가 많다. 파킨스병은 뇌의 신경전달물질 중 하나인 도파민이 부족해져 나타나는 퇴행성 뇌질환이다. 도파민은 우리 뇌의 기저핵이라는 부위에 작용하여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가능하게 해주는 신경전달물질이다. 도파민이 부족해지면 몸의 움직임이 부자연스러워지는 파킨슨 증상이 발생한다. 파킨스병의 증상은 환자마다 다양하고 병의 진행 정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한편 파킨스병은 완치가 불가능하지만 일찍부터 꾸준히 치료하면 병의 진행을 늦출 수 있다. 이 병의 전조증상은 10년 전부터 뇌가 퇴화하기 시작해 병의 조짐이 보인다고 한다. 전조증상으로는 심한 잠꼬대, 후각장애, 변비 등이 있다. 치료로는 대중적으로 약물치료로 뇌 내의 도파민 수치를 증가시켜 운동 증상을 개선하는 것이다. 파킨슨병을 늦추는 방법은 운동으로 근육량을 유지하여 활동성을 잃지 않는 것이다.

     

    12. 여름 감자의 건강 효능

    감자는 6월부터 9월까지 여름이 제철인 뿌리채소다. 제철을 맞은 여름철 감자는 영양가가 가장 풍부하다. 하지만 보관이나 조리를 잘 못한 것을 섭취하면 되레 해가 된다. 특히 감자를 서늘한 곳에 두지 않고 햇빛을 받게 하면 표면이 녹색으로 변하면서 싹이 나기 쉽다. 이때 감자의 독소인 솔리닌이 발생한다. 솔라닌은 가지과 식물에 들어 있는 독성 물질로 구토, 설사, 복통 등의 위장과 신경장애를 일으킨다. 감자를 튀김으로 자주 먹으면 우울증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감자의 건강 효능에 있어서 감자는 칼륨이 들어있다. 칼륨은 나트륨 배출을 도와 혈압 조절에 도움이 된다. 몸속 노폐물의 처리를 돕고 혈관을 확장해 고혈압, 심장병 등을 예방한다. 그리고 감자에는 비타민 C가 들어있는데 하루에 중간 크기 감자 3개만 먹으면 피로를 막아주고 감염과 싸우는 데 필요한 비타민양의 반을 섭취할 수 있다. 감자 한 개는 보통 열량이 55kcal로 다이어트에 좋다. 감자에는 섬유질이 많아 혈중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는 효능도 있다

     

    황금들창코원숭이

    13. 손오공의 성공은 사랑의 호르몬 덕분

    해발 1500m가 넘는 중국의 삼림지대에는 손오공의 모델로 알려진 황금들창코원숭이가 산다, 이름처럼 황금빛 털에 들창코를 하고 있으며 얼굴은 특이하게 파란색을 띠고 있다. 손오공이 화과산에서 무리를 이끌고 번성할 수 있었던 비결이 밝혀졌다. 사회적 유대감을 높인 호르몬 유전자가 발달하면서 더 크고 복잡한 사회를 이뤄 추운 지역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었다는 것이다. 한편 중국 서북대 연구팀은 콜로부스원숭이 아과에 속하는 원숭이들이 추운 지역에 적응하기 위해 사회구조를 바꾼 과정을 처음으로 유전자 차원에서 규명했다고 밝혔다. 콜로부스는 꼬리가 긴 구세계원숭이에 속하는 아과로 열대 우림의 랑구르원숭이에서 눈 덮인 고지대에 사는 들창코원숭이까지 다양한 종이 있다 중국 등 여러 과학자들은 콜로부스 아과 원숭이의 게놈을 해독해 서식지와 사회구조와 비교했다. 그 결과 추운 곳에 사는 원숭이가 더 크고 복잡한 사회를 이루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모든 영장류는 사회속에서 살지만 무리의 규모와 응집력이 다르다며 두세 마리 단위에 사는 원숭이가 있는가 하면 1천마리까지 모여 사는 종도 있다고 한다

     

    더운 인도에서는 사는 랑구르원숭이는 우두머리 수컷이 암컷 몇 마리를 거느리는 전형적인 하렘을 이룬다. 열대 지역에는 먹이가 풍부해 작은 무리로도 충분히 살 수 있다. 더 추운 곳으로 갈수록 사회가 더 복잡해졌다. 윈난들창코원숭이는 해발 4m가 넘는 고지대에 산다. 밤이 되면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곳이어서 서로의 체온이 절실하다. 먹이인 식물도 흩어져 있어 넓은 지역을 돌아다녀야 한다. 큰 무리가 필요한 환경이다. 한편 원숭이가 추운 곳에 정착해 큰 무리를 이끌 수 있었던 비결은 유전자에 있었다. 6백만년 전 후기 마이오세 빙하기에 에너지 대사와 신경 호르몬 조절에 관여하는 유전자가 진화해 원숭이가 추위에 적응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즉 영장류의 사회 시스템 진화를 이끈 유전자 적응을 처음으로 확인했다

     

    대표적인 예가 옥시토신과 도파민 호르몬이다 옥시토신은 자궁을 수축시켜 출산을 돕고 젖을 분비시킨다. 사회적 교감과 부부애, 모성 본능을 촉진해 사랑의 호르몬으로도 불린다. 도파민은 사회성을 촉진하는 호르몬으로 보상 중추를 자극해 행복감을 준다. 연구팀은 들창코원숭이는 어미와 자식의 유대감이 크고 모유 수유 기간이 길어져 유아 생존율이 증가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회적 유대를 촉진하는 호르몬은 또 수컷들이 서로 싸우지 않고 천적에 같이 대응하도록 했다고 한다. 추운지역에 있는 호랑이 곰 같은 대형포식 동물이 있는데 하렘의 우두머리는 수컷 혼자로는 도저히 막을 수 없다는 것이다. 손오공의 성공사례는 미래 연구에도 활용될 수 있다. 이번 연구는 기후 변화로 어떤 사회 진화가 일어날지 연구할 필요가 있음을 보여준다고 했다

     

    14. 경주 쪽샘지구서 6세기 돌방무덤 최초 발굴

    신라시대 지배층의 무덤이 몰려있는 경주 쪽샘지구에서 돌로 벽을 쌓아 방을 만든 형태의 돌방무덤이 처음으로 확인됐다. 돌방무덤은 6세기 이후 지배층의 무덤 형태가 변화하는 과정을 밝힌 중요한 자료로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사각형의 무덤방을 중심으로 돌무더기가 뺴곡히 쌓여있고 한쪽에는 무덤을 드나들 수 있는 출입구의 흔적이 보인다. 신라 지배층의 무덤 천여기가 몰려 있는 경주 쪽샘지구에서 처음 확인된 돌방무덤이다. 그동안 쪽샘지구에서는 무덤 중앙에 덧널을 놓고 주변에 돌무지를 쌓은 뒤 흙을 덮는 돌무지덧널무덤 유형만 출토되었다. 돌방무덤은 이렇게 깬 돌을 이용해 무덤방을 만들고 시신을 안치할 수 있는 출입구를 갖췄다는 점에서 큰 차이가 있다. 금동제 허리띠 장식과 철제 손칼 등이 함께 출토된 이 돌방무덤은 6세기 중후반에 만든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사람은 묻지 않고 부장품만 넣은 단독 부장곽도 확인됐는데 항아리와 굽다리 접시 등 다양한 토기들도 출토돼 1500년 전 대릉원 무덤군에서 진행된 제사 양식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5. 성벽에 숨겨진 이야기....역사의 흔적 따라 걷는 산성 여행

    <광주 남한산성>경기 광주 남한산성은 통일신라시대 주장성터에 성돌을 쌀하 1626년 완공했다. 이괄의 난을 겪은 뒤 조선 왕실의 피난처로 지었다. 이곳은 병자호란의 시린 풍경이 떠오르면서 비통함을 느끼게 한다. 12.4km에 이르는 성벽 산책로는 가파른 구간이 많지 않아 가벼운 등산이 가능하다. 남한산성 행궁은 왕이 임시로 거처하는 도성 밖의 궁궐이다. 병조호란 당시 인조가 거처한 곳이기도 하다. 왕이 집무한 외행전, 왕의 침전인 내행전 등을 갖춘 227칸 궁궐이 있다

     

    <청주 상당산성>청주 상당산성은 조선새대 군사적 요충지로 재난이 일어날 때마다 호서지방을 지켜준 소중한 보루이자 요새다. 산줄기를 따라 정상부까지 성벽을 높게 쌓아 정상에 오르면 상당산의 수려한 산세와 더불어 청주 일대의 아름다운 풍경을 만날 수 있다. 산성일주 코스는 약 4km정도로 성문 3개와 암문 2개 치성과 수구 3곳을 한번에 둘러볼 수 있다

     

    <부산 금정산성>금정산성은 금정산 꼭대기에서 동남쪽 서남쪽 능선과 계곡을 따라 축성했으며 둘레 18845m로 우리나라에서 규모가 가장 큰 산성이다. 가장 매력적인 코스는 동문에서 출발해 3망루와 4망루로 이어지는 길이다. 나비바위와 부채바위 사이에 있는 3망루는 해발 550m 암벽에 절묘하게 얹혀 눈길을 사로잡는다 그리고 최고봉인 고당봉에는 안개의 영향으로 웬만해선 물이 마르지 않는 금샘이 있다. 금정산이란 이름도 이 샘에서 유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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