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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요기사와 인문학 ( 2023. 5. 26, 금 )
    뉴스/주요기사와 인문학 2023. 5. 26. 03:38

    1. 미중 패권전쟁에 한 기업까지 선택 강요

    지난 22일 미국의 메모리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 제품에 대한 인터넷 안보 심사 결과 불합격 결정을 내렸다. 미국 주도로 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서 대중국 견제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공동성명을 채택한 직후 중국 당국이 미국 기업을 콕집어 판매금지 결정을 내렸다는 점에서 이번 조치는 명백히 미국을 겨냥한 결정이다. 그런데 중국이 미국을 겨냥해 미국 기업을 때린 조치에 화들짝 놀란 것은 다름 아닌 한국을 대표하는 반도체 기업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다. 미 상무부 대변인은 핵심 동맹 및 파트너들과 관여해 중국 측 조치에 따른 메모리반도체 시장의 왜곡 대응을 긴밀히 조정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혀 졸지에 한국이 미중 반도체 전쟁의 선봉에 서게 되었다. 한편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공급망 위기가 최고조에 달했던 지난 20214월 백악관에서 바이든 미국 대통령 주재로 열린 대책회의에 삼성전자를 비롯한 19개 글로벌 기업 경영진들이 화상회의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현지 투자를 촉구하면서 반도체 핵심 소재인 웨이퍼를 손에 들고 흔들었는데 이 장면은 반도체 공급망 재편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지금까지 회자되고 있다

     

    미국은 이후 단순히 반도체 공장을 미국에 유치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반도체 굴기를 선언한 중국을 반도체 공급망에서 퇴출시키는 작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첨단산업의 쌀로 불리는 반도체를 통해 미국의 턱밑까지 추격해온 중국을 주저 앉히겠다는 전략이다. 당장 미국은 20223월 칩4 동맹을 결성해 대중국 고립전선을 구축했고, 같은해 10월에는 미국의 기술이 들어간 제조 장비의 중국 수출을 제한하는가 하면 올해는 반도체과학법을 통해 미국의 보조금을 받은 기업의 중국내 투자를 제한했다. 돌아보면 삼성전자 등 한국 반도체 기업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반도체 웨이퍼를 손에 들고 흔들때부터 사실상 미국 정부의 대중국 견제에 볼모로 잡힌 셈이다. 초강대국인데다 반도체 원천기술을 보유한 미국의 요구를 무시할 수 없는 한국 기업들은 미국에 대규모 투자를 결정하며 발을 들였고 대중국 반도체 제재에 이제는 발을 빼기 힘든 상황이 됐다.

     

    두기업은 1분기 적자가 4-5조를 기록하며 영업손실이 최악의 한파를 겪고 있다.. 글로벌 경기침체 영향으로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줄어 가격이 급락한 것이 가장 큰 원인이다. 특히 세계의 공장 중국으로의 반도체 수출이 크게 줄어들었다. 특히 14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는 사상 최대 규모의 무역적자 행진의 가장 큰 이유도 반도체 수출 감소라는 점에서 이들 두기업의 실적 악화는 개별 기업을 떠나 국가 경쟁력 문제로 급부상했다. 이런 상황에서 세계 3위 메모리 반도체 기업인 마이크론의 중국내 공급량이 줄어들면 제품의 가격 상승 요인이 될 수 있을뿐 아니라 한국 기업의 공급량도 늘어나 실적 개선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런데 현실은 반대로 미국 정부가 한국 정부에 중국의 마이크론 제재시 그 공급 공백을 한국 기업들이 메우지 말 것을 요구했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 고위관계자는 정부는 손을 빼고 양 기업들이 알아서 판단해서 하길 바란다고 하였다

     

    2. 중 다음 이어 네이버도 접속 차단....G7 정상회의 계기 통제 강화한 듯

    중국이 미중 디커플링 심화 국면에서 대내외 통제 수위를 높이는 가운데 국내 최대 포탈사이트 네이버의 현지 접속이 차단됐다. 21일부터 베이징과 랴오닝성 선양 등 주요지역에서 네이버 접속이 되지 않거나 로딩 속도가 너무 느려졌다. 공교롭게도 이 현상이 나타난 시기가 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서 중국에 대한 전방위 견제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을 발표한 다음날이다. 중국에서 한국 업체의 사이트가 모두 막힌 건 사드 배치 보복 조치가 이어지던 2019년 이후 4년만이다. 해외교민에게 네이버는 현지 생활, 여행 정보를 공유하고 물품 거래를 돕는 한인사회 핵심 플랫폼이다. 중국에서는 20191월부터 포털사이트 다음 접속이 차단돼 네이버 의존도가 더욱 크다. 베이징의 한 조선족 사업가는 무역 관련 이메일을 수시로 확인해야 하는데 네이버가 열리지 않아 애를 먹고 있다고 토로했다

     

    중국에서는 201810월부터 네이버 카페와 블로그 등 일부 기능 접속이 차단됐다. 다만 검색 및 메일 기능 등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었다. 중국은 사회 통제를 위해 수시로 국내외 사이트를 제한하는데 G7 정상회의를 계기로 네이버도 전면 차단 대상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구체적인 정보가 없다고 즉답을 피했다. 한편 가수 겸 배우 정용화가 중국 온라인동영상서비스 아이치이의 새 오디션 프로그램 분투하라 신입생 1반 출연차 중국을 찾았으나 돌연 출연이 취소됐다고 하였다. 우한에서 열리는 음악축제에 가수 현아도 참가 여부가 불투명하다

     

    3. WSJ, 한국 우크라 위한 포탄 수십만발 이송중...비밀 합의

    한국이 우크라이나를 위해 포탄 수십만 발 이송을 진행 중이라고 미 일간 월스트리트 저널이 보도했다. 신문은 양국 비밀 합의에 따라 한국이 포탄을 미국으로 이전하고 있으며 미국은 이를 차례로 우크라이나에 보내도록 준비가 돼 있다고 전한다. 국가안보실장은 풍산 그룹이 포탄을 생산해 계약하는 것은 있지만 그 외 다른 부분에 대해선 한미간 협의는 하고 있다며 우크라이나에 직접 지원하는 것은 없다고 말했다. 폴란드를 통해서 우회하는 것도 사실은 없다고 답하기도 했다. WSJ는 포탄 지원을 망설이던 한국 정부가 포탄 재고가 부족해진 미국의 지속적인 지원 요청에 정책을 바꾼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문은 앞서 지난해 11월 한미간 비밀무기 합의를 통해 한국이 우크라이나군에게 갈 포탄을 미국에 팔기로 했다고 당국자들을 인용해 보도한 바 있다

     

    당시 한국 국방부는 최종 사용자가 미국이라는 조건을 달아 아직 협의 중이라며 살상 무기를 우크라이나에 제공하지 않는다는 방침은 그대로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국의 탄약공급과 관련한 돌파구는 윤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한 지난달 26일 한미가 워싱턴 선언을 한 직후 나왔다고 이 신문은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워싱턴 선언 이후 하버드대 대담에서 국제사회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맞서야 한다고 말하면서 한국 정부가 무기 지원을 고려하고 있음을 암시한 것이라고 신문은 풀이했다. G7회담에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에서 지뢰제거 장비, 긴후후송차량 등 현재 우크라이나 필요한 물품을 신속히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개전 후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155mm 포탄을 200만발 넘게 지원했다. 하지만 전쟁 장기화로 물량이 고갈되기 시작하자 전 세계에 포탄을 수소문했다. 미 국방부가 재고 부족을 메우기 위해 독일, 이스라엘, 쿠웨이트, 한국에 있는 미국 포탄 비축분을 가져가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한편 미국 관리들은 한국의 포탄 이송이 우크라이나의 계획된 대반격 효과를 제고하는 동시에 여러국가에서 사용이 금지된 집속탄 지원 여부에 대한 백악관의 결정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본다. 집속탄은 일시에 복수의 타깃에 떨어져 사상자를 낼 수 있는데 이것은 종전이후 민간인엑 위험요인으로 작용하여 금지시 되고 있다

     

    CPTPP 일본 의장국

    4. 떡 본 김에 제사까지 ?...수산물 수입 중단 풀어으면

    이번 시찰단 활동을 놓고 국내에서는 검증이 아니다라는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그런데 일본은 당장 오염수 방류가 안전하다는 걸 한국이 더 이해하고 나아가 수산물 금지 조치가 풀렸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일본의 원전담당자는 한국 전문가의 후쿠시마 제 1원전 시찰에 있어서도 숫자 등도 포함해 정중하게 설명해 가겠다고 하였다. 시찰단 활동을 오염수 방류에 대한 한국 내 반대 여론을 누그러트릴 기회로 삼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이다. 한술 더 떠 후쿠시마산 수산물에 대한 한국의 수입금지 조처를 해제해 달라는 요구까지 나왔다. 한국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터지고 나서 2년여 뒤인 2013년 후쿠시마현 등 8개 현 수산물 수입을 금지했다. 이에 일본이 반발하면서 세계무역기구에 제소까지 갔는데 4년간 다툼 끝에 2019WTO는 한국 손을 들어줬다. 일본으로선 난감한 상황이 이어져 오던 차에 시찰단 파견을 한국을 설득할 절호의 기회로 삼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후쿠시마 수산물이 국내에 들어올 일은 없을 거라는 한국 정부 설명에도 불구하고 일본 측은 이번 시찰단 파견을 계기로 오히려 수입금지 해제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가고 있다. 개인적으로 일본이 의장국으로 주도하는 CPTPP 다자간무역기구에 가입하는 조건으로 일본산 수산물의 수입을 해제해야지만 가입을 허용한다고 하는 등 전방위로 한국을 압박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5. 푸틴 최측근 서방 우크라 무기지원으로 핵 종말 위험 고조

    푸틴 최측근으로 불리는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이 서방의 우크라이나 무기지원으로 인해 핵종말 위험이 고조됐다고 공개적으로 위협했다. 최근 미국이 우크라이나 공군 조종사를 상대로 F-16전투기 훈련을 진행하겠다는 계획을 밝히자 강력 반발한 것이다. 부의장은 나토는 이러한 핵 종말 시나리오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고 있다 만일 그랬다면 우크라이나 정권에 그렇게 위험한 무기를 공급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들은 핵 종말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지만 이를 잘못한 판단이라며 언젠가는 완전히 예측하지 못한 방향으로 사태가 전개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서방의 전투기 지원 움직임을 문제 삼았다. 그는 장거리 미사일이나 전투기 등 모든 것이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아무것도 괜찮지 않다고 하였다. 그간 미국은 젤렌스키 대통령의 계속된 전투기 지원 요청에도 불구하고 천문학적 비용부담과 확전 가능성을 우려해 전투기 판매 반대 입장을 보여왔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전쟁이 교착상태에 빠지면서 최근 미국측 분위기에 변화가 일어났다.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F-16전투기 조종사 훈련을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며 서방의 우크라이나 전투기 판매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미국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할 것이란 믿음에 따른 결정이었다.

     

    6. 무역수지 9월 흑자 전환 가능성 솔솔....열쇠는 반도체와 에너지

    14개월 연속 무역수지 적자가 유력한 상황에서 정부 고위 관계자들이 하반기 무역수지 흑자 전환 전망을 공개적으로 밝히기도 했다. 지난해 폭등한 에너지 원자재 가격이 연초부터 정상화하면서 무역수지 적자 폭이 줄고 있고 세계 경기가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하며 자동차와 조선, 화학, 디스플레이 등 한국의 주력산업에 긍정적인 기류가 형성되는 등 무역수지 흑자 전환을 위한 조건이 갖춰졌다는 게 정부 내부의 관측이다. 전문가들은 신중한 태도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한국의 수출 핵심 산업인 반도체 업황이 여전히 불확실한데다, 에너지 원자재 가격이 최근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겨울을 앞둔 하반기엔 다시 폭등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한편 지난달까지 7개월 연속 역성장한 한국 수출은 이달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5월까지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하면 14개월 연속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한 게 된다 올해 무역적자는 지난 20일까지 295억달러에 이른다

     

    연간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한 지난해 무역적자(478억달러)60%를 상회하는 무역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이다. 기획재정부 장관 등 무역수지 흑자 전망의 근거로는 무역적자 폭 감소와 제조업 업황 설문조사지수를 제시하고 있다 그리고 우리의 주력 산업이 살아나는 데다 국제유가를 비롯해 석탄과 가스 등 3대 에너지의 수입가격이 안정세를 보이는 것도 무역수지 개선에 한축이 되고 있다. 지난해 5월 배럴당 120달러를 상회하던 국제유가는 현재 78달러대를 유지하고 있다. 천연가스도 300유로에서 30유로 거래되어 90%이상 가격이 내려갔다 그러나 반도체가 변수로 보고 있고 에너지 원자재도 마찬가지다. 반도체는 과잉공급, 메모리 반도체 가격하락이고 기업입장에서는 감산에 따른 수익성 악화와 가동률 하락에 따른 원가 부담 증가 등 채산성 부분에서도 애로가 발생하고 있다. 한편 반도체 재고가 50조에 달한다고 한다 경제 전문가들은 하반기 무역수지 흑자 전환이 수출 성장이 아닌 수입 감소에 따른 불황형 흑자로 가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고 했다

     

    7. 향후 5년내로 세입자 전부 빠져....인천 역전세 대참사는 이제부터 시작

    인천 미추홀추의 한 빌라촌에는 역전세 이슈와 전세사기 여파까지 겹치면서 전세시장이 완전히 얼어붙었다. 그러면서 인천지역의 빌라는 대부분이 역전세라며 향후 5년간은 전세가격이 쭉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고 보인다. 이는 대규모 물량공급이 예정되어다. 지난 2021101.7억에 신축빌라를 매입했고 대출을 받아 구입했는데 이후 세입자와 2억원에 전세 계약을 체결했는데 당장 오는 10월 세입자에게 보증금을 돌려주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것이다. 현재 전세가가 1.3억원으로 떨어졌다는 것이다. 당장 5개월안에 7천만원을 구하기도 막막한 상황이라고 한다. 매매가도 1.5억원까지 떨어졌다고 한다 세입자들은 불안감은 더 크다. 인천지역의 전세 세입자 대부분은 인근 신축 단지에 입주할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칫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다면 잔금을 치르지 못해 입주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2024년 빌라에서 검단지역 신축 아파트에 입주 예정인 경우 등이 있다

     

    인천 역전세 잔혹사의 발단은 2년 전부터 시작됐다. 지난 2021년 하반기부터 전세값이 폭등하기 시작해 이를 노린 무자본, 마이너스 갭투자가 성행했다. 깡통전세 위험성을 알려주는 전세가율(주택매매가격에 대비한 전세가격의 비율)도 덩달아 높아졌다. 지난 2월 아파트의 전세가율은 75%인데 비해 연립 다세대의 전세가율은 88%로 깡통전세의 위험성이 있는 80%수준이 넘고 있다. 그러다 부동산 경기가 급격히 얼어붙으며 전세가가 폭락하기 시작했다. 문제는 2021년 전세가가 정점을 찍었을 당시 계약을 체결한 세입자의 계약 만기가 올해 도래한다는 것이다. 이처럼 갭투자 붐이 2년만에 부메랑이 되어 돌아오면서 역전세 악순환이 시작되고 있는 양상이다. 게다가 2027년 인천지역에 신규물량이 지속적으로 공급된다고 한다. 미추홀추 전세 세입자의 90%5년내로 인근 신축단지에 입주할 예비 입주민이라고 보면 된다며 5년안에 모든 전세 세입자가 빠지게 된다는 것이다. 인천의 역전세 대참사는 이제 겨우 시작 단계라고 보면 된다고 한다

     

    8. MS, GPT에 검색엔진으로 빙 제공....윈도에 AI비서 탑재

    마이크로소프트가 생성형 AI GPT의 기본검색엔진으로 자사의 빙을 제공하고 운영체제 윈도에도 AI를 탑재한다. 이를 통해 구글이 80%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전 세계 검색 시장 점유율을 높이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현재 빙의 점유율은 한 자릿수다. GPT는 지난해 11월 출시된 이후 전 세계적 인기를 끌면서 두달만에 이용자가 1억명에 달했다.이 이용자들이 모두 빙을 사용하게 되는 것이다. GPT는 현재 2021년까지 정보만 제공되고 있으며 그 이후 정보는 월 20달러의 챗 GPT플러스를 통해서만 제공된다. MS는 또 윈도 11에 비서 코파일럿을 탑재한다고 밝혔다. 이는 MSAI 시스템이다. 윈도 코파일럿은 윈도 11에 통합돼 작업표시줄에서 열고 사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보고 있는 콘텐츠를 요약하거나 다시 작성하거나 설명해 달라고 할 수 있다. 또 화면 밝기를 조정하는 등 윈도 환경 설정을 위해 일일이 검색할 필요없이 입력만 하면 코파일럿이 알아서 실행해 준다. 이는 개인비서 역할을 수행한다고 한다며 빙 챗봇과 마찬가지로 간단한 질문부터 복잡한 질문까지 다양한 질문을 할 수 있다고 한다.

     

    9. 회춘 집착 ? 노화 연구 ?...17세 친아들 피 수혈 받은 미 백만장자

    회춘 집착해온 미국의 40대 백만장자가 이번엔 17살 친아들의 피를 수혈받았다. 이 사업가는 젊음을 되찾으려고 혈장을 기부 받는다는 입장이지만 일각에서는 비과학적이고 역겹다는 반응도 있다. 이 같은 행각을 벌인 주인공은 미국 IT사업가인 존슨(45)으로 자신의 신체 나이를 만 18세처럼 되돌리겠다는 꿈에 집착해 온 인물이다. 그는 이전에도 익명의 젊은 기부자에게서 혈장을 최근 몇 달 사이에 수차례에 걸쳐 수혈받아왔는데 지난 4월엔 친아들인 17살 텔메이즈를 텍사스 댈러스의 한 의료시설로 데려갔다. 이곳에서 몇 시간 동안 1리터에 달하는 피를 뽑았다. 이는 전체 혈액량의 1/5정도로 추정된다고 하였다. 곧장 텔메이즈의 피에서 분리된 혈장은 아버지인 브라이언에게 주입됐다. 사실 이날 혈장 기증은 3대에 걸쳐 이뤄졌다고 한다 브라이언은 자기피를 뽑아 혈장을 분리한 뒤 70살 친아버지에게 주입하며 이들 3대는 3각 기증을 성사하였다

     

    브라이언은 디지털 결제 업체인 브레인트리를 세운 뒤 이를 매각하면서 돈방석에 앉았고 현재는 두뇌 컴퓨터 인터페이스 벤처를 운영 중이다. 그는 동시에 노화를 늦추거나 아예 역행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데 연간 수백만 달러를 투자해왔다. 자신이 직접 실험대상이 돼 식사 수면 운동을 포함한 의학적 진단 및 치료법을 찾겠다는 것이다. 한편 혈장 주입은 의학계에서는 간 질환, 화상, 혈액 질환 등을 포함한 광범위한 분야에서 쓰이는 요법이다. 일부 코로나 환자에게 혈장투입이 있어서 회복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세계보건기구는 2021년 이런 방식을 권고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존슨측 의료진은 이 절차가 인지 저하를 치료할 가능성과 연관됐다고 주장해왔으며 파킨스병이나 알츠하이머를 예방할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대체로 부유한 사람이 젊고 덜 부유한 사람에게서 혈장을 기부받는 것이 현실이며 혈장 절차에는 5500달러가 들어가는데 혈장 기증자는 통상 100달러의 상품권을 받는다는 것이다

     

    10. 베개 자국이 안 없어진다....피부 노화의 신호 ?

    얼굴에 생긴 베개 자국이 오래가면 피부 노화의 한가지 신호라고 볼 수 있다. 노화로 인해 피부 속 탄력이 떨어지면서 회복 능력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30대의 젊은 피부는 정상적인 콜라겐과 탄력섬유들이 풍부하게 잘 연결돼 있다. 하지만 노인들의 피부를 보면 콜라겐섬유들이 분절돼 있고 탄력섬유도 소실된 것을 관찰할 수 있다. 손상되고 비정상적인 콜라겐과 탄력섬유는 피부 결합조직의 노화를 일으킨다. 피부 노화의 원인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나타나는 내인성 노화와 외부 환경에 의해 피부가 지속적으로 손상을 받는 외인성 노화로 나뉜다. 내인성 노화는 활성산소에 의한 조직 손상으로 피부 두께가 감소해 피부가 얇고 건조해지며 탄력이 줄고 잔주름이 생긴다. 반면 외인성 노화는 대부분 자외선에 의해 발생한다. 강한 자외선에 노출되면 기미와 주근깨가 많이 생길 뿐만 아니라 피부가 건조해지고 주름을 유발하는 등 노화를 촉진한다. 이 두가지 노화 모두 탄력섬유와 콜라겐 섬유를 변형시키기 때문에 피부를 원래 상태로 되돌려줄는 탄력 회복이 떨어진다

     

    피부 탄력을 개선하려면 나이가 들수록 보습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매일 꾸준히 보습제를 발라주고 피부 노화를 촉진하는 흡연과 술은 자제하는 게 좋다. 자외선 차단도 매우 중요하다. 또한 노화의 주범인 활성산소의 산화적 손상을 줄여주는 비타민 C,E 폴리페놀 등의 항산화제를 섭취하는 것도 필요하다. 한편 나이가 젊은데도 얼굴에 베개 자국이 심하게 오래 남아있다면 림프부종이 원인일 수 있다. 림프부종은 림프절과 림프관을 따라 흐르던 림프액이 세포와 세포 사이로 빠져나가 고이면서 부종을 일으키는 것을 말한다. 림프부종을 방치하면 통증과 심하게는 피부괴사까지 나타날 수 있다

     

    11. 고기먹고 커피 한잔 마시면 벌어지는 일

    고기를 먹은 직후엔 커피를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커피가 고기 속 철분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이다. 소고기 등 대부분 고기에는 철분이 풍부하다. 철분은 우리 몸 곳곳에서 산소를 전달하고 장기의 기능을 향상시킨다. 철분을 적절히 보충하면 혈관 건강과 근육세포 형성, 간 기능 향상, 뇌 기능 향상 등에 도움이 된다. 반대로 철분이 부족해지면 신진대사율이 떨어지고 쉽게 피로를 느끼게 된다. 고기를 먹은 직후 커피를 마시면 커피 속 타닌, 카페인 등으로 인해 철분이 체내에 제대로 흡수되지 않을 수 있다. 타닌이 철분과 만나면 탄닌철이 생성되고 철분 자체로 흡수되지 않으면서 결합물을 형성하게 된다. 철분은 카페인과도 결합한다. 철분이 위장에서 흡수되지 전에 카페인과 만날 경우 결합물을 형성해 흡수되지 않고 소변으로 배출된다. 카페인의 이뇨작용 때문에 소변으로 배출되는 철분의 양이 증가할 수도 있다. 고기를 먹었다면 최소 30분이 지난 뒤 커피를 마시는 게 좋다. 타닌과 카페인이 함유된 녹차와 홍차도 마찬가지다. 대신 비타민 C가 많은 오렌지주스가 낫다. 비타민 C는 철분에 의해 세포가 산화되는 것을 막아 체내 철분 흡수율을 높인다. 배와 키위와 같은 과일을 먹는 것도 방법이다. 식사 직후 커피를 마시면 철분 외에도 비타민, 미네랄 등이 카페인과 탄닌에 의해 몸 밖으로 배출될 수 있다

     

    12. 깔끔하게 매운 맛의 소불고기 비결 ? 이것 제거부터

    매운맛은 중독성이 강하다. 매콤달콤하고 칼칼하며 개운한 그 맛을 한번 알게 되면 끊기가 참 어렵다. 매운맛은 맛으로 분류되지 않는다. 미각수용체를 자극하는 단맛 등과 달리 매운맛은 혀에서 온도나 통증을 느끼는 열감지수용체를 건드리기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43도 이상을 감지하는 수용체가 따로 있는데 매운맛을 내는 고추의 캡사이신이 이 수용체를 활성화한다고 한다 즉 고추를 먹으면 수용체 결합해 대뇌에 고온 감지를 전달한다는 것이다. 고온에 노출됐다고 판단한 우리 뇌는 열을 식히는 반응 즉 땀이 나게 한다고 한다. 또 매운 음식을 먹고 만족감을 느끼는 이유는 엔도르핀 때문이다. 몸이 통증을 느끼면 뇌에서 자연스럽게 분비되는 화합물로 마약보다 강한 진통효과가 있다고 한다

     

    식단관리 중 매운 음식은 혈당과 직접적인 연관은 없다 다만 매운 양념 대부분이 단맛이나 짠맛을 함께 내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밥을 많이 먹게 하므로 약간 심심하게 요리해서 골고루 먹는게 좋다. 또 최근 유행하는 지나치게 매운맛은 위장질환을 유발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혈당관리식의 매운 소불고기는 지나치지 않게 맛있는 매운맛에 집중했다. 소고기의 핏물을 완벽히 제거해서 매콤함이 탁해지는 걸 방지하는 것이 조리 포인트이다 매운 음식을 먹을 때는 매운맛을 중화해 줄 다른 음식도 필요하다. 양배추 쌈이나 채소 쌈, 달걀 요리와 함께 먹으면 좋다고 한다

     

    13. 고려, 몽골 연대를 깨트린 건 군사력이 아니라 성리학이었다

    몽골제국의 칸은 그의 후예들이 황궁 안에 안주하기보다 새로운 공간으로 나가기를 바랐다. 몽골 기병들은 1일 최고 134km의 속도로 제국을 건설했지만 제국 경영에 필요한 소프트파워는 부족했다. 1271년 대원 몽골을 선포한 쿠빌라이는 티베트 출신의 라마 불교승 파스파를 통해 새로운 문자를 만들었다. 현재의 우크라이나 및 러시아 지역에서 살아남은 기독교 동방정교는 훗날 소련 공산당의 말살정책도 이겨낸다. 대원 몽골에서는 127944년 전쟁 끝에 항복한 남송의 유교 성리학이 퍼져나갔다. 송학이라고 불렸던 유교 성리학은 북송시절 불교국가 거란 요와의 전쟁 속에서 탄생했다. 인을 강조하는 공맹의 윤리적 가르침에 더해서 새로운 인식론을 포함한 종교적 체계를 갖추었다. 리에 기초해서 체계화된 예를 어기는 것은 성현의 가르침을 위배하는 것을 뿐만 아니라 우주의 이치에 어긋나는 것이 되었다. 불교적 인식 체계에 기초했던 요나라와 유교 성리학적 인식 체계를 갖춘 북송의 대결은 무승부로 끝났다. 요와 북송 모두 제 3국 즉 금나라에 정복당한 것이다

     

    1368년 한인 탁발승 출신의 주원장은 대원 몽골을 북쪽으로 밀어내고 명나라를 건국하면서 유교 성리학을 통치 이념으로 삼았다. 대원 몽골에 이어 1368년 이후의 북원 몽골도 오랑캐의 나라 즉 호원으로 규정되었다. 하드 파워는 강했지만 소프트 파워는 부족했던 몽골제국은 안에서부터 무너졌다. 한편 주원장이 명을 건국하기 12년 전인 1356년 고려 공민왕의 정변을 몽골제국에 작지만 큰 충격을 주었다. 공민왕은 10대 시절 몽골 황궁에서 대칸을 호위했고 선왕들처럼 몽골 공주와 결혼했다. 그런 공민왕이 1356년 기철 등 고려의 몽골 황족들을 제거하고 정동행성 이문소를 폐지하는 한편 쌍성총관부를 공격하여 북방영토를 회복한 것이다. 이때 이성계의 아버지 이자춘이 고려로 귀순했다 여몽 간의 인식적 연대를 무너뜨린 것은 국경을 넘어 확산된 유교 성리학이었다. 1289년 충렬왕 안향에 의해 전래된 유교 성리학은 백이정, 이제현 등을 통해 발전했다. 공민왕은 성균관을 중건하고 이색 등을 발탁했다.

     

    그리고 공민왕이 측극에 의해 피살당하고 몽골의 북원과 한인의 남명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 외교를 계속하던 고려는 고구려의 유토였던 요동을 놓고 명나라와 충돌했다. 1388년 우왕과 최영의 출병에 반대했던 이성계는 압록강 근처 위화도에서 회군하여 정권을 장악했다. 1392년 왕위에 오른 이성계는 새로운 나라 이름을 고려, 화령, 조선사이에서 고민했다. 1년후인 1393년 명나라가 택정한 조선으로 국호가 정해졌다. 명과 마찬가지로 조선은 유교 성리학에 의해 뒷받침되었다. 유교성리학자였던 정몽주도 이성계의 위화도 회군에는 찬성했다. 그러나 이성계가 왕이 되는 것을 찬성하지는 않았다. 북원 몽골과 계속 전쟁 중이던 명나라와 조공 책봉 관계를 맺은 조선에서 몽골제국은 신속히 부정되어야 했다. 조명 연합의 유교적 지각판이 여몽 연합의 불교적 지각판을 밀어냈다

     

    14. 휴대폰 반납해도 몰려갔다....도시인 위로한 산사의 하룻밤

    템플스테이만큼 간단하고 효험 좋은 힐링법도 드물다. 직장과 도시로부터 벗어나 고즈넉한 산사에 숨어드는 일, 속세의 옷을 벗고 사찰을 거니는 것만으로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는 걸 느낄 수 있다. 27일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템플스테이에 나섰다. 마곡사는 640년 신라 자장 율사가 건립한 천년고찰이다. 2018년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이라는 타이틀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오른 국내 7개 사찰 중 하나다. 한국 불교를 대표하는 유산과 풍경을 두루 지닌 사찰이라는 의미겠다. 템플스페이는 사찰에 따라 프로그램이나 분위기가 다르다. 휴대폰과 현금 따위를 반납하고 묵언 수행하며 참선에 집중하는 사찰이 있는가 하면 마곡사처럼 가벼운 불교 문화 체험이나 휴식에 초점이 둔 사찰도 있다 젊은 층은 단연 후자 쪽이 인기이다

     

    우선 법복을 갈아입고 忍辱이라는 단칸방에 짐을 푼다. 고된 수행만 한다고 해탈이 오는 게 아닙니다. 마음을 내려놓는 것이 수행의 시작이니 맘 편히 쉬었다 가십시요라고 스님이 말한다. 잠시 공양시간에 채식 식단에 식사를 하고 저녁 타종 소리가 울려 퍼지고 어둠이 내려앉자 완전한 고요가 사찰에 찾아왔다. < 저녁 안개가 산 밑에 있는 마곡사를 감싸 돌고 절은 그 짙은 안개 속에 잠겨 있었다...저녁 종소리가 둘러싼 안개를 헤치고 나와 나의 귀에 와서 일체 번뇌를 해탈하고 어서 입문하라고 권고하는 것 같기도 했다 > 백범 김구 선생의 백범일지에서 인용했다. 그는 살인범으로 낙인 찍혀 세상을 은둔하던 청년 김구가 189823살에 원종이라는 법명을 받고 출가했던 절이 마곡사다 사찰 한편에 백범당이 세워진 배경이다

     

    템플스테이는 지난해 20돌을 맞았다. 첫해 33개 사찰에서 시작해 현재는 전국 150개 사찰에서 템플스테이를 운영하고 있다. 누적 체험자 수는 지난해까지 약 644만명을 헤아린다(외국인 체험자는 66만명) 코로나가 닥친 2020-22년에도 100만명 가까운 인원이 다녀갔다. 도시인에게 사찰의 일상은 불편한 것투성이지만 그 먼 절집까지 찾아가 하룻밤을 청하는 이들은 해마다 늘고 있다. 화를 줄이고 우울을 다스리고 잘 쉬는 일이 현대인에게 점차 중요해지면서다.

     

    15. 황홀한 일출부터 낭만적인 일몰까지....청정 보라카이를 즐기는 법

    새하얀 모래사장에 줄지어 서있는 야자수와 그 앞으로 펼쳐진 에메랄드빛 바다가 매력적인 필리핀의 섬, 보라카이이다 보라카이의 일출을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바이크 투어가 제격이다. 아름다운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언덕에 자리한 벨몬트 호텔은 보라카이 내에서 일출 투어가 알찬 곳이다. 선라이즈 바이크 투어는 첫 번째 목적지는 화이트비치의 키홀이다. 암석 가운데 뚫린 모양이 열쇠 구멍처럼 생겨 키홀이라는 이름으로 불린다고 하며 붉은 해가 키홀 사이로 고개를 들이미는 모습이 아름답다.

     

    호핑투어는 섬과 섬을 이동하며 바다에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국토 전체가 7천여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필리핀답게 섬나라의 매력을 두루 품은 최고의 액티비티가 호핑투어다. 특히 보라카이에서는 투명한 바다를 직접 들여다볼 수 있어 더욱 인기있다. 보라카이 호핑투어는 배를 타고 주위 섬을 돌아보는 코스로 진행한다. 가장 먼저 들른 스폿은 푸카쉘비치다. 모래에 조개껍질이 많이 섞여 이와 같이 이름 붙여졌다. 일명 푸카비치라고도 불리는 이곳은 호핑투어의 성지다. 중간에는 스노클링을 할 수 있고 산호초 주변을 돌며 형형색색 물고기를 마주할 수 있다

     

    해가 뉘엿뉘엿 저물 무렵이 되면 보라카이의 해변은 낮보다 많은 사람들로 북적인다. 바로 붉은 노을, 석양을 감상하기 위해 모여든다. 모래사장을 거닐며 해가 지기를 기다려도 좋지만 보다 색다른 체험을 원한다면 팔라우 세일링을 즐겨보는 것도 좋다. 팔라우는 필리핀의 전통보트로 동력없이 바람에 따라 배가 이동한다. 동력이 없는 배이기에 사람이 직접 키를 잡고 돛을 움직여 이동 방향을 조절한다. 한참을 이동하고 육지로 돌아올 때쯤에 붉게 타오르는 해가 수평선 너머로 뉘엿뉘엿 저무는 모습이 보라카이에서의 시간을 한층 낭만적으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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