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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이 존재한다면 악은 왜 있는가? (辯神論-변신론)
    아들을 위한 인문학/종교 2021. 3. 20. 04:09

    전쟁, 기아, 폭력, 자연재해 등 무수한 악이 이세상에 존재하는데 신이 존재한다면 이런 악들을 내버려두는 이유는 무엇인가. 신은 전지전능하다고 하는데 신은 악을 방치하는가에 대해 알아보. 무신론자들은 신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악들이 활개를 치는 것이 아니냐고 주장하고 유신론자는 신이 이렇게 악을 방치하는데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지 않겠냐고 신을 변호하는 입장으로 변신론이라고 한다. 악의 문제를 최초로 제기한 고대 그리스 에피쿠로스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만약 신이 악을 막으려 하지 않는다면 신은 선하지 않다. 만약 신이 악을 막지 못하다면 신은 전능하지 못하다. 그런데 악이 존재 하는 이유는 신이 악을 막으려 하지 않거나 막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신이 악을 막으려 하지 않거나 막을 수도 없다면 우리는 왜 그를 신이라고 불러야 할까? 또한 오스트리아 맥키도 비슷한 무신론 논증을 내세웠다. 기원후 3세기에서 7세기사이에 페르시아와 로마에 마니교가 퍼졌는데 거기에는 두 개의 신이 존재한다고 보고 이는 선의 신과 악의 신이고 두신이 대립하여 상존하다고 보았다. 아우구스투스도 악은 실체로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선이 없는 것으로 선의 결여로 있을 뿐이고 악은 존재한다고 보았다. 신은 악을 모두 제거한다는 것에 반론으로 존재이유가 없는 악만 제거하고 존재이유가 있는 악이 있다고 한다. 여기에는 3가지 존재이유 있는 악을 열거하는데 인간의 자유의지를 보장하는 이유에서다. 즉 인간은 선과 악을 선택할 수 있는 자유의지를 신이 주셨다고 보는 것이다. 이것이 일반적으로 악이 존재하는 유력한 논거로 보고 있다. 자연법칙의 일관성으로 악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자연법칙은 인과법칙에 의해 일정하게 운동하지 임의적으로 운동할 수 없다는 것이다. 가령은 우리가 걸을 수 있는 것은 중력으로 인한 것이고 높은 곳에서 떨어져 죽을 수 있다. 그래서 신이 높은 곳에서 떨어진 사람은 중력을 없게 하거나 낮은 곳에는 중력을 있게 할 수는 없는 것이다. 개별적인 악을 통해 전체적인 선을 실현하기 위해 악이 존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유다가 예수를 배신함으로써 인간의 가장 큰 악을 저지르지만 예수가 십자가에 못 박혀 인류전체가 구원을 받는 것이 생긴다는 것이다. 그래서 라이프리치는 신은 가능한 모든 세계 중에서 가장 선한 세계를 창조한다고 보았다. 유신론자가 말하는 신이 존재해도 악이 있는 것은 존재이유가 있고 만약 신에게 악이 존재해야 할 어떤 특별한 이유가 있다고 해도 인간이 알아 챌 수 있는냐이다. 신의 일은 인간은 모른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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