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名正言順(명정언순)에 대한 유래는 어떠한가아들을 위한 인문학/한자 고사성어 2023. 5. 10. 03:11
名正言順(명정언순) - 이름명, 바를정, 말씀언, 순할순
명분이 바르고 말이 순조롭다는 말로 일을 할 때 명분이 있고 정당하며 이유가 타당해야 한다는 뜻이다
기원전 501년 50살인 공자가 노나라에 가서 벼슬을 한 적이 있었다. 그는 정치적 업적이 두드러져 쉰 여섯 살이 되던 해에 대사구라는 직책을 맡았다. 짧은 몇 달이지만 노나라의 면모를 크게 고쳤다. 그러자 이웃의 제나라 경공은 약소한 노나라가 점차 강대하게 성장할 것을 걱정했다. 결국 경공은 많은 미녀와 준마를 뽑아서 당시 향락에 빠져 있던 노나라 정공에게 보내 정사를 등한시하게 하려고 했다. 그러나 노나라 군주는 주색에 빠져 나라를 돌보지 않았다
공자의 제자 자로가 이 점에 불만을 품고 정공 밑에서 벼슬하고 있던 자승 공자에게 노나라를 떠나라고 권했다. 공자는 노나라가 곧 제사를 지내게 되므로 만약 정공이 예법에 따라 제사를 마친 다음에 제사 음식을 대부들에게 나누어주면 떠나지 않기로 마음먹었다. 그러나 노나라 정공은 그렇게 하지 않자 공자는 매우 실망하여 위나라로 가버렸다. 한편 자로가 물었는데 위나라 임금이 선생님을 우대하여 정치를 맡기시면 선생님께서는 무엇을 먼저 하시겠습니까 ? 공자가 말했다. 반드시 명분을 바로잡아야 할 것인저
공자는 논어 안연편에서 임금은 임금다워야 하고, 신하는 신하다워야 하며, 아버지는 아버지다워야 하고, 자식은 자식다워야 한다라고 하여 모든 사람이나 사물이 명분대로 움직이고 명분에 맞게 존재하면 모든 일이 제대로 된다고 했다. 공자는 모든 정치의 근본도 명분을 바로 세우는 데서 이루어진다고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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