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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경 12,13장)눈을 위하지 않았다 / 내몸과 같이아들을 위한 인문학/도덕경(노자) 2023. 4. 15. 03:34
< 제 12장 : 눈을 위하지 않았다 >
다섯 가지로 구분된 색깔은
사람의 눈을 멀게 하고
다섯 가지 구분된 소리는
사람의 귀를 먹게 하며
다섯 가지 구분된 맛은
사람의 입맛을 잃게 한다
말을 달리며 즐기는 사냥이
사람의 마음을 미치게 하고
사람의 행동을 어지럽힌다
이러하기 때문에
성인은 배를 위할망정
눈을 위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저것을 버리고 이것을 취한다
< 제 13장 : 내 몸과 같이 >
총애를 받거나 수모를 당하거나
모두 깜짝 놀란 듯이 하라
큰 환난을 귀하게 여기기를
내 몸과 같이 하라
총애를 받거나 수모를 당하거나
모두 깜짝 놀란 듯이 하라는 말은 무슨 뜻인가 ?
총애는 하등의 것이다
그것을 얻어도 놀란 듯이 하고
그것을 잃어도 놀란 듯이 한다
이것이 총애를 받거나 수모를 당하거나
모두 깜짝 놀란 듯이 하라는 말의 뜻이다
큰 환난을 귀하게 여기기를
내 몸과 같이 하라는 뜻은 무슨 뜻인가 ?
나에게 큰 환난이 있는 까닭은 나에게 몸이 있기 때문이다
나에게 몸이 없다면
나에게 어떤 환난이 있겠는가 ?
그러므로
자신의 몸을 천하만큼이나 귀하게 여긴다면
천하를 줄 수 있고
자신의 몸을 천하만큼이나 아낀다면
천하를 맡길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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