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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기사와 인문학 ( 2023. 2. 15, 수 )뉴스/주요기사와 인문학 2023. 2. 15. 03:34
1. 삼성, SK, 바이든 반도체법 세부 지침 발표 앞두고 초긴장
미국 정부의 반도체법 세부 지침 발표를 앞두고 국내 반도체 업계의 반응이 분주해지고 있다. 이 지침에는 미국 정부의 지원을 받을 경우 중국 현지 투자를 10년간 제한하는 가드레일 조항이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 미국의 대중 반도체 압박 심하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중국에 반도체 생산 거점을 두고 있는 국내 주요 회사들의 향후 현지 미세 공정 투자가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영향을 받은 국내 배터리 및 완성차 대기업들도 미정부의 행보에 주목하고 있다. 미국 정부는 이달 반도체 과학법 세부 지침 발표에 앞서 글로벌 반도체 기업 고위 경영진과 논의 중이다. 한국 정부도 미국 정부와 긴밀하게 조율하면서 각종 정보를 우리 기업에 공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세부 지침 핵심 포인트는 가드레일 조항이다.
시안 반도체 공장(삼성전자) 지난해 8월 바이든 정부는 반도체법을 통과하면서 향후 미국이 현지 반도체 투자 기업에 67조원 규모의 보조금과 각종 세제 공제 혜택을 제공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삼성전자는 이에 맞쳐 2024년 가동을 목표로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에 신규 파운드리 공장을 짓기로 했고 SK하이닉스도 미국에 첨단 패키징 공장 설립을 추진하기도 하였다. 여기에 가드레일 조항으로 미국 지원을 받는 기업들은 향후 10년간 미국 안보에 위협을 주는 국가에 반도체 투자를 할 수 없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중국의 반도체 굴기를 겨냥한 조치이다. 두회사가 가드레일 조항을 적용받을 경우 중국 공장의 미세 공정 업그레이드 과정에서 향후 10년간 큰 차질이 불가피하다. 삼성전자는 중국 시안에서 낸드 플래시 공장을 SK하이닉스는 우시에서 D램을 생산하면서 중국 내수 시장에 대응하고 있다. 또한 지난 10월에 대중국 반도체 장비 수출 규제를 시행을 1년 유예를 받고 있으나 향후 조치를 지켜보고 있다
배터리와 자동차 업계에서도 IRA 등 미국의 새로운 공급망 정책에 분주하게 대응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배터리 업계는 미국의 IRA의 시행에 따라 중국산 소재를 배제해야 하는 문제를 안고 있다 IRA에 따르면 전기차 세액공제 최대 금액은 950만원으로 배터리 핵심 광물의 40%이상을 미국이나 미국과 자유뮤역협정을 맺은 나라에서 채굴과 가공해야 475만원을 수령할 수 있다. 또한 북미에서 제조 조립한 배터리 관련 부품 비율이 50%에 이르러야 나머지 475만원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의 대중국 수입 의존도는 되레 심화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2차전지의 핵심 소재인 수산화리튬은 전체 수입액 36.8억달러에서 중국에서 88%를 차지하고 있다,. 코발트와 천연흑연 수입액 중 중국산 비중도 73%, 94%에 달하고 있다. 현대차 그룹 또한 IRA의 세액공제 혜택에 대해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으나 상황이 어려다고 보고 있다
2. 인니 파푸아서 올해 들어 1천회 넘게 지진...2500명 대피중
지난 9일 인도네시아 파푸아주 주도 자아푸라에서 규모 5.5의 지진으로 4명이 사망한 가운데 이 지역에서 올해 들어 1천회가 넘는 지진이 발생해 주민 2500명이 대피한 상태라고 전했다. 인도네시아 기상기후지질청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11일까지 자아푸라 지역에서 발생한 지진은 총 1174회였다. 이 지진으로 바닷가 인근 식당 건물이 무너지고 주택도 금이 가면서 4명이 사망하고 18명이 다쳤다. 최근 이 지역에서 발생하는 지진은 규모가 크진 않지만 지진 발생 깊이는 상대적으로 앝아 규모에 비해 진동이 강한 편이다. 9일에 발생한 지진도 진원의 깊이가 10km에 불과했으며 이 지진 이후 발생한 47건의 여진도 대부분 얕은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한다 인도네시아는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지진대에 있어 지진이 자주 발생한다. 2004년 12월 규모 9.1대지진으로 인한 대규모 쓰나미가 발생 인도네시아인 17만명 등 총 22만명이 숨졌다. 지난해 11월에도 서자바주 치안주르에서 규모 5.6의 강진이 강타하면서 602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이때도 진원의 깊이가 10km에 불과했다
3.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갈등 최고조...제 3의 인티파다 우려도
네타냐후 총리가 주도하는 초강경 우파 정부 출범 이후 계속 커져 온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갈등이 폭발 직전의 상황을 맞고 있다. 미 중앙정부국이 3번째 인피파다(반 이스라엘 민중봉기)가능성까지 언급하며 우려를 나타내고 있지만 이스라엘 정부 내 극우 세력이 주도하는 대팔레스타인 강경 조치가 팔레스타인의 무력 저항 수위를 높이고 이는 더 강경한 대처를 불러오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13일 성명을 통해 새벽 전투기를 동원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있는 무장 정파 하마스의 지하 시설에 대한 공습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성명은 이번 조치는 지난 11일 이스라엘을 겨냥한 가자지구 발 로켓 공격에 대한 대응이며 공격 대상은 로켓 제조에 사용되는 원료 물질을 생산하는 하마스 시설이었다고 설명했다.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 전투기를 겨냥한 지대공 미사일 4발이 발사됐다. 이스라엘은 보복차원에서 가자지구 경계에 배치된 탱크를 동원해 하마스 관측소를 공격했다고 했다.. 양측의 무력 충돌은 팔레스타인 주민의 폭력적 저항과 이스라엘 정부의 강경한 대응이 충돌하는 가운데 벌어졌다
앞서 지난 10일 동예루살렘 외곽의 버스 정류장에서는 30대 팔레스타인 남성이 모는 차량이 돌진해 유대인 3명이 사망했다. 7명의 유대인이 희생된 지난달 27일 동예루살렘 유대 회당 총기 난사 사건 2주만에 벌어진 팔레스타인 주민의 유대인 공격 속에 이스라엘의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다. 특히 이스라엘 정부 내 대표적인 극우 정치인 국가안보장관이 회의를 열어 서안지구 내 7개 불법 정착촌 합법화, 예루살렘 내 경찰 및 국경 경찰 병력 증강 배치, 테러범 검거를 위한 대규모 수색 작전 등을 승인했다. 팔레스타인 주민의 범죄를 빌미로 국제사회가 불법으로 규정하거나 우려하는 정착촌 확대 등을 공공연하게 실행하겠다는 뜻이다.
2차 인티파다는 지난 2000년 9월 당시 야당인 리쿠드당 지도자이자 총리 후보였던 아리엘 샤론이 동예루살렘에 있는 이슬람교 3대 성지 알아크사 사원을 도발적으로 방문하면서 시작됐다. 이에 반발한 팔레스타인 주민의 봉기를 이스라엘이 강경 진압한 이후 자살 테러와 폭탄 공격 등으로 2005년까지 이스라엘에서 1천명의 민간인과 군인들이 목숨을 잃었고 팔레스타인 주민도 3천명이 희생되었다. 1차 인티파다는 1987년 이스라엘 군용차량이 가자지구 난민촌에서 팔레스타인 민간인 차량을 치어 4명이 숨진 사건을 계기로 발생해 이스라엘의 점령정책에 항의하는 팔레스타인들을 이스라엘군이 진압하는 과정에서 5년간 양측의 2천명의 목숨을 잃었다
4. 베를린 지방선거 기민당 승리...사민당 최악 성적에 숄츠 타격
독일 수도인 베를린의 지방선거에서 올라프 숄츠 총리가 이끄는 중도좌파 사회민주당이 중도우파 기독민주당에 큰 격차로 패배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사회민주당이 22년간 유지해 온 베를린 시정을 다른 정당에 넘겨줘야 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사회민주당은 환경정당 녹색당과 강경좌파 좌파당과 연립정부를 구성해 베를린 시정을 담당해왔다. 베를린 지방선거 재선거에서 기독민주당이 28%를 획득하였고 사회민주당과 녹색당이 18%를 각각 얻고 좌파당이 12%, 극우성향 독일을 위한 대안이 9%, 친기업 성향의 자유민주당 4.6% 등 순이었다. 예상의석수는 지역구와 비례대표를 합한 153석 중 기독민주당이 50석이고 녹색당이 33석 사회민주당이 32석 좌파당 22석 등이다. 사회민주당은 2001년 베를린 지방선거에서 1위에 오른 이래 22년만에 처음으로 패배를 경험하고 지방정권 교체를 당할 처지에 놓였다. 기독민주당은 2021년 선거에 비해 약 10%포인트 뛴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올라프 숄츠 독일 연방총리의 입장에서 선거결과는 상당한 위기다. 가뜩이나 우크라이나 전쟁이후 지도력 부족 등으로 인기가 떨어진 상황인데다가 올해 10월 금융 중심지인 프랑크푸르트가 있는 헤센주 선거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베를린시의 연정형태가 어떤식으로 구성되느냐에 따라 시장도 달라질 수 있다
5 관심병 아니냐...황제성이 패러디한 샘 스미스, 파격 패션
영국 팝스타 샘 스미스(32)가 영국 최고 권위의 대중음악 시상식 제 43회 브릿 어워즈 2023년에서 입은 라텍스 의상이 주목받고 있다. 그는 온통 검정으로 된 맞춤 라텍스 의상을 입고 등장했다. 두 어깨와 두 허벅지가 특히나 강조된 듯한 패션이다. 뉴욕 포스트에서는 스미스 의상에 대해 너무 관심을 끌려고 하는 관심병 아니냐라며 과하다는 평가를 하였다 해리 디자이너는 샘은 최근 자신의 신체 이미지에 대한 노래인 언홀리 이후 많은 혐오 발언을 받고 있다며 이번 의상은 스미스의 자연스러운 모습과 아름다움을 축하하고자 했다고 하며 사람들이 본 적 없는 샘의 이미지를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며 이번 의상과 관련 강아지와 놀 때 아이디어를 얻었다. 낮은 각도에서 볼 때 과장된 물체의 모습을 어떻게 보여줘야 하는지를 고민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스미스는 2019년 본인은 남성도 여성도 아니며 중간 어딘가에 있다며 논바이너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그래서 명칭도 그나 그녀 대신 그들로 지칭했다
6 플라스틱, 유리도 미국산만 써라...시름 커지는 한국 기업들
미국이 연방정부 인프라 사업시 미국산 사용을 강제하는 바이 아메리카 규정을 플라스틱, 목재, 유리, 광섬유케이블 등 다양한 자재에 적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미국 조달 시장에서 국내 기업들의 참여는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한다. 백악관 예산관리국에서 미국산 자재 사용 지침을 공개했다. 이번 지침은 지난해 11월 제정된 1.2조달러 규모 인프라 투자 및 고용법의 바이 아메리카 조항을 구체화했다는데 의미가 있다. 당시 법안은 철강, 제조품, 건설자재가 모두 미국에서 생산된 경우에만 연방 예산을 투입할 수 있게 했다. 구체적 기준을 보면 유리의 경우 원재료의 초기 배합 및 응용에 이르는 모든 제조 공정이 미국 내에서 발생해야 미국산으로 인정된다. 목재 역시 박피부터 처리까지 미국 내에서 이뤄져야 한다. 이밖에 제조품의 경우 총 부품 비용의 55% 이상을 미국에서 생산할 것을 요구했다.. 다만 공공 이익을 위배하거나 국내 생산 공급이 불충분한 경우 미국산을 사용하면 총사업 비용이 25%이상 증가하는 경우에만 제한적으로 바이 아메리카 지침의 적용 면제를 허용하기로 했다. 이어 미국에서는 건설자재 수습의 어려움이 있고 우리나라는 철강수출에 대해 우려가 다소 있다고 한다
7. 전기요금 폭탄 고지서...자영업자들 요금 못 올리면 폐업
훌쩍 오른 에너지 요금 떄문에 고지서 받기 두려운데 이번 주부턴 1월 사용분에 대한 요금 고지서가 속속 전달된다. 이번 고지서엔 특히 전기요금 인상분까지 반영돼 자영업자들은 두달 연속 이어진 요금 폭탄에 속이 타들어가고 있다. 올 1분기 전기요금은 1년 전과 비교해 킬로와트시당 32.4원 올랐다. 가정용은 물론 자영업자들이 사용하는 일반용 전기에도 인상분이 똑같이 적용된다. 자영업자들의 에너지 비용 증가는 결국 상품과 서비스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 정부는 공공요금 인상 여파로 이번 달에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대 높은 수준에 머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1월에 인상된 전기요금은 여름철 냉방이 본격화되면 더 큰 부담으로 다가올 전망이다
8. 하이브, SM공개매수 돌입,...고래싸움에 새우들 신났다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 분쟁에 뛰어든 하이브가 13일부터 본격적인 주식 공개 매수에 나섰다. 하이브는 SM창업자인 이수만 전 총괄프로듀서의 지분 중에서 14.8%를 인수하고 다음달 1일까지 주당 12만원에 공개 매수하겠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성공여부에 따라 SM의 경영권 향방이 결정될 전망이다. 현재는 SM 현 경영진과 연합한 카카오보다 이 전 총괄의 지분을 선점한 하이브가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고 있지만, 앞으로 2주 이상 진행될 공개 매수가 중요한 역할이다 하이브가 공개 매수에 성공하면 SM지분을 최대 39.8% 확보하게 된다. 하이브는 SM소액 주주들이 보유 중인 보통주 지분 25%를 주당 12만원에 공개 매수할 예정이다.. SM의 소액주주는 작년 9월 기준 5.2만명으로 지분의 70.53%를 보유하고 있다. 공개 매수 마감일까지 주가가 12만원 선 아래에서 머물면 소액 주주들이 매수에 응할 가능성이 높다
공개 매수 소식이 알려진 10일 9만원대에서 11만원대로 급등한 SM의 주가는 13일 등락을 반복하며 12만원 근처에 머물렀다. 마음이 급한 것은 이번 하이브의 거래를 적대적 인수합병라고 반발하고 있는 SM경영진이다. 1대 주주인 이 전 총괄이 하이브에 지분을 넘기면서 오는 3월 말 주주총회에서 표 대결이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이성수, 탁영준 SM공동대표 등 현 경영진의 임기는 3월말까지다. 따라서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이 전 총괄측이 새로운 이사진 선임을 안건으로 제시하고 현 SM경영진이 이를 방어하는 형국이 될 전망이다. SM경영진은 앞서 카카오를 대상으로 전체 지분의 9.1%에 해당하는 신주 및 전환사채를 다음달 6일 발행키로 했다. 이 전 총괄측은 이에 반발해 발행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경영진이 우호 지분 확보를 위해 신주를 발행하는 것은 무효라고 주장한다.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 카카오는 SM지분 확보에 실패한다. 하지만 카카오가 하이브에 맞불을 놔 주식 추가 매수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경영권 분쟁은 주가를 띄워 올리는 호재인 경우가 많다. 소액 주주 입장에서는 다음 달 1일 공개 매수 마감 시점까지 주가가 공개 매수가인 12만원보다 높으면 계속 보유하고 낮으면 매수에 응하면 된다는 점에서 꽃놀이패라는 말이 나온다. 하지만 장내에서 주식을 매각하면 양도세를 내지 않지만 장외에서 진행되는 공개 매수를 응하면 지방세 포함 22%의 양도세를 내게 된다. 그 때문에 많은 개인 투자자들이 공개 매수 기간동안 장내에서 미리 주식을 매각한다.이런 물량은 기관투자자들이 매입해 1%안팎의 수익을 노리고 공개 매수에 응하는 사례가 대부분이다.. 키움증권 연구원은 하이브의 최대주주 지분 인수와 카카오의 유상증자 참여로 SM의 경영권 변화는 확실하다며 단기적으로는 12만원을 뚫기 어렵겠지만 올해 음반 음원 실적 개선, 글로벌 투어 회차 확대 등과 멀티 제작 체계 구축 등 성장 방향이 뚜렷해 목표 주가를 12.7만원으로 상향한다고 했다
9. 알파고보다 더 똑똑한 놈이 왔다...인간 언어천재 챗 GPT의 습격
챗 GPT 폭풍이다. 6년전 AI가 정복하기 어렵다던 바둑에서 이세돌 프로를 이긴 알파고 쇼크 이상이다. 사람과 소통을 통해 스스로 학습하며 AI시대의 패러다임을 바꿨다. 의료,예술,연구 등 어떤 분야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여기에 대해 지적재산권과 AI활용의 윤리적 문제를 고민할 때이다.. 인간의 언어를 구사하는 챗 GPT는 기존 출시된 챗봇 및 언어처리 인공지능 한계를 뛰어넘으며 게임체인저가 됐다. 기존 인공지능 언어모델 한계를 극복할 수 있었던 기저에는 인공지능만이 가능한 방대한 학습량이 자리 잡고 있었다.. 알파고는 유한학 유형화된 경우의 수가 존재하지만 사람의 언어는 길이부터 시작해 무한한 경우의 수가 있다. GPT 시리즈는 방대한 학습을 통해 이 장벽을 넘어섰다. GPT의 제작사 오픈 AI는 2018년 GPT1(1.17억 매개변수), 2019년 GPT(15억개 매개변수), 2020 GPT 3(1750억개 매개변수)를 출시하며 GPT 몸집을 불렸다. 인공지능이 더 많은 학습을 거칠수록 매개변수도 많아진다
몸집이 커지며 GPT의 성능은 나날이 향상됐고 GPT3부터는 사람만큼 글을 쓴다는 평가를 받기 시작했다. 챗 GPT는 사람 같은 글을 생성한다는 목적을 달성하고자 피드백을 통한 강화학습을 했다. 한편 챗 GPT를 인스트럭트 GPT의 형제자매 모델이라고 한다. 이 인스트럭트 GPT가 바로 챗 GPT에 적용한 RLHF기술이 적용된 인공지능 모델이다. GPT 3는 사람이 읽었을 때 적합하지 않거나 불쾌한 답변이 나오는 경우가 있었지만 인스트럭트 GPT 기술을 통해 현재의 챗 GPT와 같은 수준의 답변이 나오게 바뀌었다. 챗 GPT와 같은 생성 모델은 같은 명령어를 입력하더라도 매번 그 결과물이 달라지기도 한다.이러한 기술적 성과에는 막대한 전력과 개발 자금, 서비스 유지 자금이 필요하기도 하다. 따라서 앞으로 챗 GPT의 경쟁은 인간을 닮은 성능 구현과 막대한 전력 소비 저감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10. 밥 먹고 졸린 게 이병의 전조 증상 ?
낮에 유독 졸음을 이기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섭취한 음식을 소화하기 위해 많은 에너지가 소모되면서 나타나는 모습으로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유독 본인만 심하게 졸린 것 같다면 당뇨병의 초기 증상일 수 있다. 원인은 소화하기 위해 혈액이 위장으로 몰려 뇌로 가는 혈액이 줄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때 부교감 신경계가 활성화되는데, 이 신경은 온몸의 긴장을 완화시킨다. 집중력 저하와 졸림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식곤증을 예방하려면 과식을 피해야 한다. 또한 자극적인 음식보다 신선한 채소, 과일 등을 먹는 것이 좋다.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해 피로해소에 효과적이다.. 밥을 목은 뒤 갑자기 극심한 피로가 느껴진다면 당뇨병 초기 증상일 수 있다. 식사 후 급격하게 치솟는 혈당 이상 현상인 혈당 스파이크를 의심해야 한다. 혈당 스파이크란 공복상태에서 특정 음식을 먹은 뒤 혈당이 급격하게 올라갔다 내려가는 것을 말한다. 혈당 스파이크가 반복되면 결국 당뇨병으로 진행된다
당뇨병이 있는 경우, 음식을 섭취하면 혈당이 급상승한다. 이를 낮추기 위해 인슐린이 과분비돼 다시 혈당이 뚝 떨어지면서 저혈당 상태가 돼 졸음, 피로감이 느껴진다. 이럴 경우 먹는 음식 순서를 바꾸는 게 도움이 된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 등을 먼저 먹고, 단백질, 탄수화물 순으로 먹으면 혈당이 비교적 천천히 오른다. 밥을 먹은 뒤 30분 정도 걷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이다. 당뇨병 초기에는 이상 증상을 몸으로 느끼기 어렵다. 의심 증상이 보일 때는 이미 당뇨병이 진행된 상황이다. 당뇨병의 가장 흔한 증상은 자꾸 목이 마르고 소변을 자주 보고 음식을 많이 먹는 것이다. 목이 마른 이유는 혈당이 과도하게 높아지면서 혈액이 끈적해지고 이를 묽게 하는데 수분이 많이 사용되기 때문이다. 소변량이 많아지는 이유는 혈당이 과도하게 많아지면서 몸으로 모두 흡수시키지 못한 당분이 소변으로 배설되는 탓이다. 이때 당이 수분을 머금은 채 빠져나가기 떄문에 소변량이 늘어난다. 이는 목마른 증상을 유발하는 원인으로 작용한다
11. 2500년 된 질병, 우울증의 실체가 궁금하다
우울증은 열명 중 한명이 걸린다. 우울이란 단어는 다방면에 쓰인다. 병이 아니라 그저 기분 상태를 묘하고 근심이 많거나 기운이 없어도 두루뭉술하게 우울해라고 한다. 우울증의 원인에 대해서 의사가 정확하게 대답하지 못하고 있다. 원인은 하나가 아니라 여럿이고 정확한 원인인지 모를 때가 많기 때문이다. 나는 불안한데 의사는 우울증이라고 하고 잠을 못 자는데 왜 우울증으로 진단한다 이는 증상이 다양하고 여러 정신질환에 공존하는 게 이 병의 특징이다. 우울장애의 진단 범주는 넓다. 우울증만 반복해서 나타나는 단극성 우울장애도 있고 조증과 우울증이 번갈아 나타나는 양극성장애도 있다. 비정형 우울증은 많이 자고 많이 먹는게 특징이다. 봄이나 가을에만 재발하는 계절성 우울증도 있고 경미한 우울증상이 2년 이상 계속되면 지속성 기분장애다.
갑상선 호르몬 저하나 다이어트 약 부작용 때문에 우울증이 생기기도 한다. 질병인지 성격인지 헷갈리는 사례도 많고 폐경기 증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가족을 저 세상으로 떠나보낸 후에도 증세가 심하면 애도가 아니라 우울증으로 진단하고 치료한다. 우울증은 기원전 4세기경부터 시작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우울증에 대해 아는 것보다 모르는 것이 더 많다. 따라서 의학이 눈부신 발전했지만 뇌는 여전히 미지의 영역으로 남겨있다.. 게다가 마음은 보이지 않는다. 우울증은 흔히 마음의 감기라고도 한다.
12. 초콜릿으로 전하는 마음...이것도 생각하세요
건강한 초콜릿은 설탕이 적고 카카오 함량이 높을수록 몸에 좋다. 특히 초콜릿에 함유된 폴리페놀은 노화 방지에 도움이 된다. 폴레페놀은 우리 몸을 늙게하는 활성산소를 제거, 항산화 작용을 돕는다. 또 혈압을 낮춰 혈류를 개선, 혈관을 이완시켜 전체적인 혈류 건강을 개선하는 산화질소 생성을 촉진해 건강 개선에 도움을 준다. 카카오 함량은 35%이상을 고르는 것이 건강에 이롭다고 하고 70%이상은 혈관 기능을 강화시키고 스트레스 해소를 돕는다 또한 카카오 70% 이상을 함유한 초콜릿을 약 50g을 섭취하면 기억력과 인지력이 동시에 향상한다는 결과가 있다. 그리고 아몬드와 초콜릿은 찰떡 궁합이다. 아몬드는 그 자체로도 다이어트, 노화방지, 뇌건강 등 다양한 효능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중성지방 등 혈관에 붙은 노폐물이나 나쁜 콜레스테롤을 녹여 몸 밖으로 배출하는 성분인 레시틴이 함유돼 있다.
코코아버터 초콜릿은 당분이 적고 합성 첨가물 함량이 낮아 순수한 초콜릿 맛과 효능을 느낄 수 있다. 코코아버터에는 활성산소의 부정적인 영향을 억제하는 항산화물질과 무기질이 풍부해 피부미용에도 효과적이다. 그러나 시중에 나와있는 초콜릿은 값비싼 코코아 버터보단 값싼 식물성 경화유지가 들어간 초콜릿이 많다. 식물성 지방을 딱딱하게 만드는 식물성 경화유지는 식물성 유지에 함유돼 있는 건강에 좋은 불포화지방이 대부분 포화지방산으로 전환돼 각종 질환의 위험을 높인다
13. 밸런타인데이, 초콜릿과 빨간 장미
밸런타인은서기 3세기 로마병사들의 결혼 주례를 서주던 성직자였다. 당시 로마 황제 클라우디우스 2세는 병사들의 군기 유지를 위해 결혼을 금지하고 있었다. 그런데 밸런타인이 주례를 봐준다는 사실을 알고는 격노해 즉시 처형했고 이후 사랑의 순교자로 역사에 남게 됐다. 밸런타인데이가 사랑과 연관지어지기 시작한 건 14세기였으며 2월 14일로 정해진 것은 15세기말 겔라시우스 교황에 의해서였다. 중세 유럽에서 2월 14일은 새들의 짝짓기 철이 시작되는 날로 여겨졌다. 그래서 밸런타인 카드에는 새의 형상이 많이 새겨진다. 초콜릿 선물은 리처드 캐드버리라는 영국인의 장삿속에서 비롯됐다. 초콜릿 공장을 운영하던 그가 1861년 밸런타인 데이에 하트 모양의 초콜릿 상자를 출시했는데 그것이 효시가 됐다. 우리나라에도 가나 초콜릿이라는 브랜드가 있지만 초콜릿 원료 카카오 콩의 세계 2대 생산국인 아프리카의 가나는 자국 내 소비 진작을 위한 방편으로 2월 14일을 아예 초콜릿의 날을 국경일로 정해 놓고 있다
사랑의 징표로 빨간 장미를 선물하기도 한다. 빨간색이 열정과 낭만적 사랑을 상징하기 때문이다. 그리스 신화에 따르면 빨간 장미는 사랑의 여신 아프로디테가 백장미 가시에 긁혀 피가 떨어지면서 생겨났다고 한다. 연인 아도니스가 죽은 땅에 아프로디테의 눈물이 떨어진 곳에서 빨간 장미가 처음 피어났다는 설도 있다. 이에 대해 분위기 깨는 무심장 주장도 있다. 장미가 다른 꽃에 비해 아름답고 향이 좋은데다 장거리 수송되는 과정에서도 잘 견디는 내성을 갖고 있는데 그 덕분에 선물용 꽃으로 오래 살아남게 됐다는 것이다. 로마 신화 사랑의 신 큐피드의 화살은 두 종류의 화살촉이 있어 금촉 화살을 맞으면 상대방에게 끌리게 되지만 납화살을 맞으면 사랑이 시든다고 했다. 그리고 밸랜타인에 인기있는 노래가 Endless love로 거기에 나온 가사로 Two heart that beat as one. Our lives have just begun (두 심장이 하나로 뛰면서 우리의 삶은 막 시작되었다 )
14. 우리 조상의 밸런타인 데이 경칩에 대해서...초콜릿 대신 은행으로 하면 어떨까
밸런타인은 1980년대 중반부터 일본에서 우리나라에 들어왔다. 서양에서는 남녀 상관없이 연인들이 선물을 나누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여자가 남자에게 초콜릿을 선물하는 날이다. 이처럼 서양에서 유래된 이벤트 날이지만 우리나라에도 조선시대판 밸런타인 데이가 있었다. 조선 세조의 명으로 강희맹이 1450년대 만든 사시찬요에서 그 기록을 찾을 수 있다. 사시찬요는 월내 중국 당나라 시인 한악이 펴낸 농업서적인데 강희맹이 국내 실정에 맞게 다시 편찬했다고 한다. 농촌 사회에 전승되는 민요나 설화 등에 깊은 관심을 갖고 강희맹은 이같은 내용을 사시찬요에 기록했다고 한다. 사시찬요에 따르면 개구리가 봄에 되어 알에서 깨어나는 경칩이 우리나라의 밸런타인데이라고 볼 수 있다. 양력으로 3월 5일 전후인 경칩이 되면 가을철 모아 간직했던 은행이 사랑의 징표가 되었다.
특이한 것은 백년가약을 맺은 부부와 혼인하지 않는 남녀 간 은행을 사용하는 방법을 달랐다고 한다. 처녀총각은 밤이 깊어지면 은행으로 고백을 하거나 은행을 나눠먹고 마을에 있는 수나무와 암나무를 돌려 사랑을 확인했다고 한다. 반면 남편과 아내는 서로 마주 앉아 남편은 수은행을, 부인은 암은행을 먹었다고 한다. 은행껍질이 세모난 것은 수은행이고 둥근 은행은 암은행이다. 왜 은행이었을까. 은행나무는 암수가 구별된다. 암나무는 수나무에서 날아온 꽃가루가 있어야만 열매를 맺을 수 있다. 천년 넘게 살기도 하는 암수 은행나무가 오랫동안 서로 바라보며 항상 열매를 맺는 모습에서 은행을 사랑의 결실로 생각했던 것이다
15. 지난 여름까지 1년 동안 인기 급상습한 일 여행지는
<숨겨진 온천 마을, 시라하마 >
아리마 온천, 도고 온천과 함께 일본 3대 고천으로 불리는 시라하마 온천은 8세기에 편찬된 일본서기에도 등장할 만큼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바닷가에 위치한 시라하마 온천에서 만큼 탁트인 태평양 전망을 바라보며 온천욕을 평화롭게 즐길 수 있다. 온천 바로 옆에 위치한 시라하마 해변은 희고 고운 모래와 에메랄드빛 바다로 하와이 와이키키 해변에 온 듯한 느낌을 준다
<먹방여행은 여기, 삿포르>
훗카이도의 수도 삿포르는 현지인들에게 미식 여행지로 손꼽힌다. 삿포르를 대표하는 테마거리인 다누키코지 상점가에는 약 200여개 이상의 상점이 즐비해 있어 먹거리와 즐길거리가 풍성하다. 일본의 3대 번화가 스스키노는 다양한 맛집이 있어 성게알과 연어알부터 살이 꽉찬 털게 요리까지 싱싱한 해산물 요리가 많다
미시마 스카이워크 <도쿄사람들의 나들이 장소, 미시마>
미시마는 도쿄에서 약 1시간 거리에 있다. 예스러운 분위기와 푸르른 자연경관을 잘 보존한 곳으로 도시에 사는 현지인들이 주로 찾는다. 일본에서 가장 긴 구름다리인 미시마 스카이워크에서는 후지산의 대절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일본 3대 청류 중 하나인 카카타가와 강이 흐르는 카카타가와 공원도 미시마의 숨겨진 명소다. 미시마의 명물로는 장어가 있다. 후지산의 눈녹은 물에서 자란 미사미 장어는 비린내와 흙내가 없다
<오키나와현의 보물, 미야코 섬>
오키나와 섬 아래에 위치한 미야코 섬은 형형색색의 산호초와 맑고 투명한 바다로 둘러싸여 있다. 스나야마 등 많은 해변이 있어 다이빙이나 스노클링 같은 해양 레저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요나하마에하마 해변은 반짝이는 바다와 은색빛 긴 백사장으로 유명하다. 미야코섬에서 생산된 망고와 멜론은 진한 향과 달콤함이 일품이다.
<동화 속 한 장면, 오타루>
오타루는 삿포로에서 열차로 약 30분 거리에 위치한 항구도시다. 오타루의 상징인 오타루 운하는 옛 모습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석조창고와 로맨틱한 가스 가로등이 줄지어 있어 걷기만 해도 낭만적인 분위기가 가득하다. 해가 지면 60여개의 가스 등이 일제히 켜지는데 연인들의 데이트코스로 인기다. 중후한 건물이 매력인 오타루 오르골당은 일본 최대 규모의 오르골 전문점이다. 서정적인 감성을 자극하는 오타루 기타이치 유리공방거리에서는 오타루의 특산품인 유리공예품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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