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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근담 30) 처음에 시작할때의 마음을 살피라아들을 위한 인문학/채근담 2023. 1. 17. 03:09
하던 일이 벽에 부딪히고 기운이 꺾인 사람은 마땅히 처음 시작할때의 마음을 돌이켜 보아야 한다. 공훈을 이루고 성공한 사람은 마땅히 일의 결말을 살펴보아야 한다
조개껍데기 단추를 유럽에 보급해 큰돈을 번 유대인 마커스 새무얼은 인도네이사의 유전을 인수했다. 그는 기름을 드럼통에 넣어 여객선으로 운반했다. 그런데 승객과 선원들이 기름 냄새 때문에 고통을 호소했다. 마커스는 세계 최초로 기름을 운반하는 유조선을 만들었다. 영국 정부는 그에게 회사를 영국이 운영하게 해달라고 요구했다. 그때 마커스는 정부에 기증하는 조건으로 두가지를 제안했다
나는 매우 가난한 사람이었소 그런데 일본에서 우연히 얻은 조개껍데기가 나를 가난에서 벗어나게 해주었소 회사를 양도하는 대신 유조선과 정유회사에 조개껍데기라는 로고를 넣어주오, 또 한가지는 친척 중 한사람을 이 회사의 임원으로 채용해 주오
이 회사가 바로 세계적인 다국적 기업인 쉘 정유회사다. 가난하고 어려웠던 시절을 잊지 않는 부자는 오랫동안 부를 유지해 나간다. 우리말에도 초심을 잃지 말자고 한다. 새해에 자기가 하고자 하는 목표에 초심의 마음으로 일을 진행하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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