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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주요 기사 ( 2022. 6. 30, 목 )뉴스 2022. 6. 30. 05:04
1. 대통령실 중국 통한 수출호황시대 끝나간다...탈중국 신경제 안보 구상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비서관은 지난 20년간 우리가 누려왔던 중국을 통한 수출 호황의 시대는 끝나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중국의 대안인 시장이 필요하고 다변화가 필요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반도체와 철강 등 전통적 수출 주력 산업 외에 새로운 주력 산업 발전 육성과 경제 안보 협력의 외연 확장 필요성 등을 거론했다. 이 모든 것을 충적하는 지역이 바로 유럽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유럽시장에 대해 세계에서 미국 다음으로 큰 시장이라는 점과 미국과 함께 미래 산업과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는 점, 또 유럽과 우리 산업구조가 상호보완적으로 발전하고 있다는 점으로 유럽시장의 유효성을 설명했다
최수석은 수출주력 산업에 대한 정상 세일즈 외교의 시작 / 첨단 산업의 공급망 강화 / 미래성장 산업의 협력 기반 구축 등을 제시했다. 일단은 원전과 방산부터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향후 5년동안 계속 주력산업의 리스트가 추가될 것이라며 원전은 지난 5년간 국내에서 탈원전을 하면서도 해외에서는 원전 수출을 추진하는 모순적인 상황이 지속돼 왔다. 최 수석은 먼저 폴란드, 체코 등 사업자 선정이 임박하고 있는 국가를 대상으로 해서 원전 수주의 총력을 기울일 생각이라며 대통령은 정상외교를 통해 이러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했다. 최수석은 방산분야에 대해서도 전자, 자동차, 조선 등 주요 기반 산업의 막대한 전후방 효과가 있다며 향후 2-3년간의 방산시장 선점 여부가 향후 20-30년 방산시장을 좌우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기간 중 폴란드 등과 방산협력을 논의할 예정이다. 내 개인적으로 이번 유럽 나토 순방으로 중국과 결별의 수순을 밟고 있으며 원전과 방산에 초점을 맞추어 동유럽쪽으로 수출을 하러고 한다. 이제 중국과 러시아의 안보문제에서 극한을 치달을 수 있으니 경제와 안보문제가 신냉전 논리로 치달고 있으니 살얼음판을 걷는 기분으로 국제 경제안보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
2. 시신 46구 쏟아진 미 트레일러 참사, 그 안엔 마실 물도 없었다
지난 27일 미국 텍사스 남부 샌안토니오 외곽에서 최근 수십 년 이래 최악의 밀입국 관련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샌안토니오 당국이 도로변에 주차된 트레일러 안에서 46구의 시신을 발견했으며, 온열 질환 증세를 보인 어린이 4명을 포함한 16명을 병원으로 옮겼다. 이날 섭씨 40도를 웃돌았다. 소방서장은 이들이 몸이 만질 수 없을 정도로 뜨거웠다고 말했다. 생존자들은 탈수 증세를 보였으며 트레일러 안에서는 식수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했다. 트레일러에 있던 사람이 100명은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들이 어디에서 왔는지 등은 밝히지지 않았다 경찰서장은 트레일러에 있던 이들은 미국으로 밀입국하려던 이주자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시장은 숨진 이들은 더 나은 삶을 찾으려고 온 가족으로 보인다며 끔직한 비극이 벌어졌다고 말했다
텍사스 남부는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들어오려는 불법 이민자가 가장 많은 지역이다. 이들은 국경순찰대 검문소를 통해 샌안토니오까지 차를 타고 이동한 뒤 이 근방에서 미국 전역으로 흩어진다. 이번 사고가 최근 수십년간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넘어오는 이민자와 관련해 최악의 사망 사건 중 하나라고 전했다. 2017년 샌안토니오 월마트에 주차된 트럭에 갇혀 있던 이주자 10명이 사망햇고 2012년엔 텍사스 남부에서 20명 이상의 이민자가 탄 픽업트럭이 나무에 부딪혀 15명이 사망했다. 한편 트레일러를 통한 밀입국은 1900년대 미 당국의 단속이 강화되자 새로운 밀입국 수단으로 떠올랐다고 전한다. 그러나 냉방장치가 가동하지 않을 경우 트레일러에 있는 사람들은 치명적인 위험에 노출되기 쉽다
공화당 소속 텍사스 주지사는 이러한 죽음은 바이든 행정부에 책임이 있다며 개방적인 국경 정책의 결과라고 비판했다. 한편 민주당 소속 의원은 이 끔찍한 비극은 사람들이 망명을 요구할 수 있는 안전하고 질서 있는 방법이 필요하다는 것을 상기시켜 준다. 그러면서 앞서 트럼프 전 행정부는 불법 이민자를 강제 추방하도록 하는 연방공중보건법을 시행했다. 하지만 바이든 행정부는 이를 점진적으로 폐기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내 개인적으로 배고픔과 미래의 꿈을 위해 불법 이주하는 이주자도 지지기반에 어디에 있냐에 따라 불법 이민에 대해서 강력한 통제를 하느냐 아니면 인권문제로 불법이민을 완화하여 받아들이냐로 볼 수 있다. 이 한 사건에 대한 평가에 대해서도 다른 입장인데 이것은 표가 어디에 있냐는 문제이다. 즉 민주당은 유태인, 흑인, 소수 아시아, 중남미 히스패닉 등을 기반으로 한 정당이고 공화당은 기독교 보수 백인을 정통으로 하는 지지기반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새삼 느끼게 한다
3. 중국 나토 협력하면 한중관계 악화 격한 반응
나토 정상회담에서 중국을 견제하겠다는 내용이 새롭게 채택될 것으로 보이자 중국이 이를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중국은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데 대해서도 관영매체를 통해 한중관계가 악화할 거라며 격한 반응을 내놨다. 나토는 이번 회의에서 러시아는 물론 중국을 견제 대상으로 규정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나토 사무총장은 중국은 서방과 나토에 대해 거짓 내용을 퍼뜨리고 있다. 러시아와도 어느때보다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나토의 전략개념은 본질적으로 상상의 적을 만들고 진영 대결을 촉발하는 냉전적 사고 방식을 따르고 있다. 중국 관영매체가 한국을 지목해 나토 정상회담 참석을 비판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의 핵심 동맹국인 한국과 일본, 호주, 뉴질랜드가 참석하면서 나토가 아시아로 확장할 가능성이 커진 탓이다. 중국은 그동안 미국이 자국을 견제할 또 다른 나토를 인도와 태평양 지역에 만들려 한다고 주장해왔다
4. 홍영표도 전대 불출마...결단 임박한 이재명 흔들까
친문계인 당권 주자로 꼽혔던 홍영표 더불어 민주당 의원(65)이 8.28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전해철 의원에 이어 홍의원도 28일 불출마를 결단하면서 이재명 의원을 향한 불출마 압력이 더 커지게 됐다. 당내에선 비이재명계 주자들의 합종연횡 가능성이 나오기 시작했다. 홍의원은 민주당은 도덕성을 회복하고 책임정치, 당내 민주주의를 다시 세워야 한다며 이번 전당대회는 단결과 혁신을 통해 새로운 비전을 만들어낼 통합의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이로써 친문계유력 주자들 모두 불출마의 길을 선택하게 됐다.전해철 의원은 지난 22일 불출마를 선언했다. 친문계 주자들의 후퇴로 전당대회 판도는 적잖은 변화가 예상된다. 이재명 의원의 출마 여부가 주목된다
홍과 전 의원 모두 출마를 포기하면서 혁신과 통합을 내세운 것은 이 의원을 향한 불출마 압박으로 해석된다. 이 의원이 대선과 지방선거 패배 책임론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점을 부각하며 당의 혁신과 통합을 위한 이 의원의 불출마를 촉구한 것이다. 이 의원이 출마할 경우 비이재명계 주자들의 등장과 합종연횡 가능성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민석 의원을 비롯해 강병원, 강훈식, 박주민 의원 등 97세대 주자들과 박지현 전 공동비상대책위원장 등이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친이재명계 핵심그룹 7인회의 좌장격인 정성호 의원은 친문계가 불출마를 통해 이 의원 불출마를 압박하는 상황에 대해 정상적인 정치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핵심당원들은 국회의원이라는 자들이 비전이나 가치도 제시하지 않은 채 내가 안 할 테니 너도 하지 마라 네가 하지 않으면 나도 안 하겠다라는 형태에 분노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 의원은 이 의원 출마에 대해선 본인이 정치적으로 판단해 결단하는 것이라며 그에 대한 후과는 본인이 책임지면 된다고 말했다. 이 의원 출마 여부를 놓고 당내 갈등이 증폭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내 개인적으로 신진 당대표가 나와서 더불어 민주당을 새롭게 변신해야 한다고 믿는다. 그래야 국민에게 신임을 얻고 서민 정당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지금은 어떨지 모르지만 김동연 경기지사와 같은 인물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5. 미-이란, 카타르서 핵합의 복원 위한 간접협상 개시
핵 합의(포괄적공동행동계획) 복원을 위한 이란과 미국의 간접 협상이 28일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시작되었다.이란측 수석대표와 미국의 이란 특사가 도하에 도착해 협상장으로 사용될 호텔에 입성했다. 그러나 양측은 직접 대면하지는 않고 유럽연합 외교안보 정책 고위대표를 통해 상대에게 의견을 전달하며 이견을 조율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4월부터 11월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프랑스,영국,러시아,중국,독일 등 당사국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협상은 9부 능선을 넘어 정치적 결정만을 남겨둔 최종 단계까지 진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협상은 지난 3월 이후 3개월간 중단됐다. 협상장 안팎에서는 미국의 이란 혁명수비대를 테러 단체 지정 철회 등에 관한 이란측 요구가 교착상태를 불렀다는 해석이 나온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란측은 혁명수비대의 테러 단체 지정 철회 요구를 접었지만 제재 등과 관련된 2가지 미해결 과제가 남았다고 전했다. 지난 2015년 이란 핵 프로그램 동결과 축소를 대가로 미국,유럽 등이 경제제재를 해제하는 내용의 핵 합의에 서명했다. 그러나 2018년 프럼프 전 대통령은 핵 합의를 일방적으로 파기하고 대이란 제재를 복원했고 이란은 이에 맞서 국제원자력기구 사찰을 제한하고 우라늄 농축을 높혔다. 핵 합의 복원을 희망하는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출법 이후인 지난해 4월 복원 협상이 시작됐다. 내 개인적으로 프럼프가 일방적 탈퇴한 이유는 이란의 석유사업을 제한하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프럼프는 사우디 다음으로 국내 세일석유사업으로 해외수출에 비치를 올리고 있었을 때이다. 그러나 바이든은 석유사업에 대한 억제와 신재생에너지에 역점을 두고 있으므로 협상재개를 통해 이란의 핵위협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였으나 이란 혁명수비대의 테러관련하여 의견대립이 있어 소강상태로 접어들다 다시 러시아와 극한 대립이 있어서 주위적의 적을 적개 만들어야 하므로 이에 대한 완화의 필요성이 있고 이번에는 이란이 테러단체를 철회하므로 협상 진전이 나올수 있다는 전망이다
6. 독일 검찰, 현대차와 기아 압수수색...디젤차 배기가스 조작 혐의
독일 검찰이 현대차와 기아의 독일과 룩셈부르크 현지사무실 8곳을 압수수색했다. 독일 검찰은 유럽 사법협력기구와 협력해 헤센주와 프랑크푸르트, 룩셈부르크 수사당국 소속 인원 140여명을 투입해 관련 증거와 통신 데이터, 소프트웨어, 설계 관련 서류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차와 기아, 부품업체 보르크바르너 그룹은 불법으로 배기가스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두 업체가 2020년까지 불법 배기가스 조작장치를 부착한 디젤 차량 21만대 이상을 유통했다고 밝혔다. 또 이 장치로 차량의 배기가스 정화장치가 일상에서 수시로 가동이 줄어들거나 꺼져 허가된 이상의 산화질소를 배출했다고 설명했다. 적발된 차량은 현대차와 기아의 디젤엔진이 부착된 모든 차량이다
7. 한은, 6월 물가 6%대 나오면 빅스텝
소비자물가가 가파르게 오르고 있는 가운데 다음달 물가가 6%대를 기록할 경우 한은이 빅스텝(기준금리 0.5%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한국은행 내부 예측이 나왔다. 주요 전망기관들도 다음달 물가를 6%초반으로 내다보고 있어 빅스텝에 나서는 것이 기정사실화 되고 있는 분위기이다. 다만 6월 소비자물가가 5.8% 정도 나오면 조금 애매해 질 수는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한은이 7월 13일 열리는 금통위에서 사상 처음으로 빅스텝을 단행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금통위원들 역시 자체 지속성을 지닌 물가상승 발생을 우려했다 즉 내년에도 목표치를 상회하는 물가경로가 예상되는 만큼 이번 물가상승의 지속기간은 과거에 비해 길어 보인다고 했다.다른 위원은 물가 상승 압력이 수요와 공급 측면에서 함께 나타나고 유가와 식량가격 상승, 원화가치 하락 등의 충격이 복합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그 강도와 지속성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8. 쌍용차 살았다...KG그룹, 최종 인수예정자 선정
쌍용차는 28일 KG그룹 컨소시엄을 쌍용차 최종 인수예정자로 선정했다며 서울회생법원으로부터 허가 받았다고 공시했다. 이날 쌍용차 공시에 따르면 KG그룹 컨소시엄은 쌍용차 인수를 위해 3354.9억원의 인수자금을 제시했다. 기존 우선협상 대상자였던 에디슨모터스가 제시했던 3048억원보다 306억원 가량 많은 금액이다. 경쟁자였던 쌍방울그룹은 KG그룹 컨소시엄보다 많은 인수대금(3800억원)을 제시했지만 자금 증빙을 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KG그룹 컨소시엄이 인수대금을 포함해 9500억원 안팎의 자금을 투입하게 된다. 실제로 KG그룹 컨소시엄은 계약금과 별도로 500억원의 운영자금을 쌍용차에 빌려주고 5646억원을 투입해 쌍용차를 소생시킬 계획이다. KG그룹 관계자는 쌍용차가 신주를 추가로 발행하면 이를 KG그룹이 인수하는 방식으로 자금을 투입하고 이 돈을 쌍용차는 운영자금으로 사용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쌍용차는 다음달 초 KG컨소시엄과 본 계약을 체결하고, 회생계획안을 작성해 법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르면 8월말 개최 예정인 관계인 집회에서 채권단과 주주가 회생계획안에 동의하면 쌍용차 기업회생 절차는 마무리된다. 경영난에 허덕이던 쌍용차는 2020년 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했다. 쌍용차는 2017년 1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21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 중이다. 같은 기간 누적 영업적자 규모만 1.1조원에 달한다 실제로 감사인인 삼정회계법인은 쌍용차에 청산가치가 존속가치보다 높다고 평가하며 기업이 계속 영업을 하는 대신 청산하는 것이 채권자 등 이해관계자들에게 유리하다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내 개인적으로 이 쌍용차 계약의 본질은 평택 쌍용차 공장에 대한 가치를 노리고 투자를 했다고 보고 부동산인 아파트로 전환하면 천문학적 가치로 인해 이에 대한 이익을 위해 투자하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9. 운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성장하는 OTT 캐릭터들
6월 마지막주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에는 성공을 위해 노력하는 매력적인 캐릭터가 등장하는 드라마가 가득하다. 웨이브에서는 왜 오수재인가, 쿠팡플레이에서는 안나가 티빙에서는 인사이더가 인기를 끌고 있다
(왜 오수재인가 : 오로지 성공만을 쫓는 오수재의 이야기)왜 오수재인가는 살기 위해 성공만 쫓다 속이 텅 비어버린 차가운 변호사 오수재의 이야기를 다룬다. 인생의 밑바닥까지 내려갔던 오수재는 이를 악물고 TK로펌의 최연소 파트너 변호사로 돌아오나 그 앞에 놓인 길은 단지 꽃길만은 아니다. 드라마는 높은 곳으로 올라가기 위해 처절하게 달리는 오수재의 야망있는 모습과 그 이면에 자리잡은 아픔을 섬세하게 표현한다. 선악의 경계가 불분명하고 입체적인 오수재의 모습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통쾌함과 공감을 자아낸다. 오로지 성공만이 인생의 꿈이자 삶의 이유였던 오수재의 이유 있는 독기와 야망, 공허하고 처절한 내면을 세밀하게 포착해 믿고 보는 배우로의 진가를 발휘했다는 평가다
(안나 : 사소한 거짓말로 인생이 송두리째 바뀌었다)정한나 작가의 장편소설 친밀한 이방인을 원작으로 한 안나는 사소한 거짓말을 시작으로 완전히 다른 사람의 인생을 살게 된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어려운 가정 형편 속에서도 타고난 외모와 능력으로 사람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아온 유미는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며 인생의 첫 경쟁에서 실패한다. 자신의 실패를 받아들이기 어려웠던 유미는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충동적으로 거짓말을 하고 거짓말은 점점 눈덩이처럼 불어난다. 이름과 가족, 학력, 과거까지 인생이 송두리째 바뀌고 진실과 허구를 위태롭게 넘나들게 된다. 드라마는 유미가 자신과는 전혀 다른 안나의 삶을 살게 되기까지의 과정, 안나로서의 위태로운 삶, 안나를 둘러싼 인물들과의 관계성을 그려낸다
(인사이더 : 운명의 소용돌이에 놓인 사법연수생)인사이더는 사법연수생이 나락으로 떨어진뒤 교도소 도박판에서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그린 액션 서스펜스극이다. 믿고 따랐던 선배들로부터 배신당한 요한이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복수의 칼날을 가는 모습이 주로 그려진다. 사법연수생이던 요한은 선배들의 제안으로 잠입수사를 하게 되지만 예상치 못한 본인이 감옥에 가게 된다. 그러나 아무도 그를 도와주지 않는다.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은 오직 자신뿐이라는 걸 알게 된 요한은 교도소에서 복수의 칼날을 간다. 부패가 부패를 불러 일으키는 악의 연쇄 속에서 그것을 끊어내기 위해 발버둥치는 요한의 모습도 보는 이들로 하여금 공감대를 자아낸다
10. 피부까지 그대로...완벽 보존 3만년 전 매머드 미라
캐나다의 영구동토층에서 피부까지 완벽하게 보존된 새끼 매머드의 미라가 발견됐다. 전문가들은 이것이 북미 지역에서 발견된 매머드 미라 중 가장 완전한 상태라고 평가했다. 해당 미라는 지난 21일 캐나다 유콘주 클론다이크에서 금을 캐던 광부들이 우연히 발견했다. 해당 미라는 무려 3만년전 지구상에서 뛰어놀다 빙하기 때 목숨을 잃은 새끼 털복숭이 매머드로 확인됐다. 코끼리의 조상이라고 불리는 털복숭이 매머드는 약 4천년 전 멸종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30만년 전부터 번성하기 시작한 이 동물은 추위에 매우 강했으며 멸종 원인에 대해서는 기후변화설, 인류사냥설 등의 가설이 존재하지만 확실하게 밝혀진 것은 없다
이번에 발견된 새끼 매머드의 미라는 북미 대륙에서 발견된 매머드 미라 중 보존상태가 가장 완벽하다는 점에서 더욱 학계의 관심을 받았다. 1948년 알래스카에서 새끼 털복숭이 매머드 미라의 일부가 발견된 것은 있지만 이번 미라는 가죽과 긴 코까지 완벽하게 보존돼 있었다. 발굴에 참여한 현지 지형학자는 이번에 발견된 새끼 매머드는 발톱과 가죽, 머리카락, 몸통, 내장 등이 믿기 어려울 정도로 잘 보존돼 있었다고 설명했다. 새끼 매머드 미라는 눈초가라는 이름이 붙였는데 큰 아기 동물 의미로 유콘강에 거주하는 원시 부족의 원주민이 직접 지었다
11. 근육 손실 계속되면 비알콜성 지방간 의심해봐야
흔히 지방간이라고 하면 알콜성 중독 수준으로 술을 마시는 술고래를 떠올리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건강을 위해 음주를 전혀 하지 않는 사람들도 건강검진에서 지방간 판정을 받는 경우가 있다. 불규칙적인 식습관, 폭식, 부족한 신체 활동 등 다양한 이유로 간에 지방이 쌓이면서 생기는 비알코올서 지방간 때문이다. 알코올성 지방간과 마찬가지로 방치하면 간염, 간경화로 발전하고 심할 경우 간암으로 진행된다. 그런데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있으면 일반인보다 근육 손실도 더 많이 빠르게 나타난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삼성서울병원 소하기내과에서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있는 사람이 일반인보다 25%정도 근육량이 더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 중 간섬유화가 진행된 경우는 근육 손실이 2배 이상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기에 당뇨나 고지혈증이 있으면 근손실은 더 커진다고 한다. 근손실의 원인은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는 체내 단백질 합성을 어렵게 만들기 때문이라고 한다.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는 체중을 줄이는 동시에 근육을 키우는 운동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12. 놀랍네 매일 오메가 3 한 스푼 먹었더니
건강한 지방의 대명사 오메가 3는 대표적인 불포화지방이다. 몸속의 나쁜 LDL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효능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최근에는 고혈압 치료 및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도 나왔다. 중국 마카오 과학기술대 연구에 따르면 오메가 3의 대표적인 유형인 에이코사펜타엔산과 도코사헥사엔산을 섭취한 이들은 이전보다 수축기 혈압과 이완기 혈압이 평균 2mmHg떨어졌다. 이러한 효과는 특히 45세 이상 고혈압을 가진 성인에게서 가장 크게 나타났다. 이들은 매일 오메가 3(3g)를 섭취한 결과 수축기 혈압이 평균 4.5mmHg 감소했다. 오메가 3 지방산이 가진 혈압 감소의 혜택을 가장 크게 받은 것이다. 식품 공급원으로는 연어나 정어리, 고등어, 청어 등 지방이 많은 생선을 꼽을 수 있다. 각종 견과류와 아마씨, 치아씨 등의 씨앗, 달걀, 카놀라유에 들어있다
13. 호칭할 때의 님, 지칭할 때의 님
호칭어와 지칭어는 구별된다. 호칭어는 부르는 말이다. 순 우리말로 부름말이라고도 한다. 지칭어는 가리킬 때 쓰는 말이다. 대개는 호칭어가 그대로 지칭어로 쓰이지만 말이 달라질 때도 있다. 가령 혼인한 사이에서 남편이 아내를 부를 때 기본적인 호칭은 여보다 하지만 대화 중 남편이 자기 아내를 가리킬 때는 당신이 되고 다른 사람에게 말할 때는 아내는 또는 집사람은 이라고 해 호칭어와 지칭어가 달라진다. 님의 경우도 호칭할 때와 지칭할 때의 쓰임새가 조금 다르다. 님은 성이나 이름 다음에 붙여 그 사람을 높여 이르는 말이다. 경어법상 흔히 쓰는 씨보다 높이는 의미를 담고 있다. 홍길동 씨보다는 홍길동 님이라고 부르면 더 존대하는 느낌을 준다. 이때의 씨와 님도 의존명사라 윗말과 띄어써야 한다
일상에서는 선생님 부장님 교수님하고 부를 때가 많다. 이때는 (직위나 신분을 나타내는 일부 명사 뒤에 붙여) 높임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다. 그래서 반드시 윗말에 붙여 써야 한다. 의존명사로서의 님과는 용법이 살짝 다르니 구별해야 한다. 해님과 달님 할 때도 접미사다. 대상을 인격화하고 높임의 뜻을 더하는 기능이다. 간혹 표기를 햇님이라고 적은 이들도 있는데 이는 잘못이다. 이때의 님은 접사이므로 사이시옷을 붙이는 환경이 아니다.(사이시옷은 합성어에서만 나타난다) 호칭은 상대를 부르는 것이라 지칭할 때와달리 존대법이 더 엄격하게 지켜진다. 다만 지칭어에서는 존대 표시가 훨씬 자유스럽다. 홍길동 부장님은 출장을 가셔에서 홍길동 부장꼐서는 출장을 가셔로 호칭어어 달리 지칭어에선 님이 비교적 쉽게 떨어져 나가는 것이다. 내 개인적으로 호칭은 자신과 당사자의 상하관계를 나타내므로 확실히 존칭을 쓰나 지칭은 당사자보다 상대방이 높을 수 있고 다수인 경우 등 낮추어서 지칭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14. 25배 급등해 1억 넘는 봉황도...고미술의 반전
단혈에 깃들며 모든 새의 왕이 되었다. 구포는 상서로움을 밝히고 오색은 문장을 갖췄다. 자주 추대를 향하고 곧잘 낙수를 지난다. 기산에서의 울음을 오늘 보았거나 이각에서 춤을 추고 있었다. 신유년(1921) 봄 정재 오일영(1890-1960)이 봉황도에 써내려간 문장이다. 세필로 그려진 두 마리의 봉황이 서울옥션 경매에서 수십차례 경합 끝에 25배가 급등한 1.3억원에 낙찰됐다. 정재는 독립운동가이자 서예가인 오세창의 조카로 1911년 3월 우리나라 최초로 설립된 근대 미술기관인 경성서화미술원에 입학해 조석진, 안중식에게서 그림을 배우고 1914년 제 1기생으로 졸업한 서화가다 1920년 이용우와 함께 창덕궁 대조전 동쪽 벽에 봉황도를 그렸다. 왕과 왕비를 뜻하는 봉과 황 10마리가 바다 구름 해 폭포 등과 함께 화려하면서도 섬세하게 그려진 이 작품은 현존하는 궁중벽화 6점 가운데 하나이다 정재는 채색과 먹을 적절히 조화시킨 산수화를 주로 그렸으며 장식성이 높고 화사한 것이 특징이다
미술시장 활황에도 찬바람이 불었던 고미술 시장에 깜짝 반전이 일어났다. 고미술 경매에서는 추정가 2000만원에 출품된 작가미상의 구운몽도도 5900만원에 낙찰되었다 고미술 부문 낙찰률은 90%로 낙찰총액도 10.2억원을 기록하며 경매를 이끌었다. 이날 고미술 낙찰자 중에도 다수는 현장에서 응찰한 MZ세대였다. 반면 근현대 미술은 침체된 분위기가 이어졌다. 60년만에 대중에게 공개되는 박수근의 유동은 추정가에 턱걸이한 5억원에 낙찰됐다. 이날 국내 작품으로 이우환의 150호 바람으로부터는 13.5억원에 낙찰되었다
15. 구름 물든 호수 화룡점정을 찍다. 파로호에 그린 수채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에 강원도 화천으로 떠난다. 북한강 최상류인 파라호는 화천댐이 만들어지면서 물길이 막힌 인공호수다. 한국전쟁 당시 중공군을 무찌른 호수라는 뜻으로 이승만 전 대통령이 이름 붙였다. 광덕산 전망대에 오르면 파라호 풍광이 한눈에 잡힌다. 힘차게 돛을 펼친 세일링 카약이 출발한다. 방천리를 출발해 다람쥐섬을 거쳐 비수구미마을까지 편도 20km에 이르는 대장정이 시작된다. 한편 카누는 한쪽에만 날이 달린 노를 사용하는 반면 카약은 양쪽에 날이 달린 노를 사용한다. 그래서 카약은 빠르게 액티브함을 느끼며 탈 수 있다. 세일링카약은 여기에 노를 버리고 돛과 자전거페달을 배에 장착한 게 특징아다
카약을 타면 자연에 몸이 적응해 가는 것을 느낄 수 있을뿐만 아니라 거친 물살과 강풍에도 굴하지 않고 나아갈 수 있는 강인한 정신력과 체력도 길러준다고 말한다 맑은 날씨에 짙은 색조에 물들기 시작하는 화천의 산은 쏟아지는 햇볕을 받아 수면 위에 투영된다. 카약은 그 산 속으로 물위의 구름 속으로 미끄러져 들어간다. 물가 바위에서 한가롭게 노닐던 멸종위기 1급 종이자 천연기념물인 산양가족이 있다. 화천은 산양의 주요 서식지이다. 저 멀리 해산이 우람하게 다가온다. 옛날에는 호랑이가 살았다고 하니 정말 산세에 압도되는 기분이다. 해산을 지나면 평화의 댐이 거대한 성벽처럼 다가온다. 북한강 수계 최상류에 자리한 댐은 1986년 북한이 착공한 금강산댐에 맞서기 위해 만들어졌다.
평화의 댐을 나오자 호수를 따라 비수구미마을로 드는 출렁다리가 보이기 시작한다. 秘水九美라는 한자를 풀어보면 신비로운 물이 빚은 아홉가지 아름다운 경치라는 뜻이다. 비수구미마을과 가는길이 바로 그렇다. 마을은 오래전 화천댐과 파라호가 생기면서 길이 막혀 오지 중 오지가 됐다. 자연그대로의 아름다움에 제격이다. 비수구미마을은 산채비빔밥이 일품으로 산에서 채취한 나물로 음식을 내는데 그 맛이 좋다. 불어오는 바람을 돛에 가득 담아 호수로 빨려 들어간다. 여름햇살이 바람 따라 출렁이는 물결에 부딪혀 부서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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