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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2022. 3. 12, 토)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 2022. 3. 12. 03:25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꼐서는 사랑에 관한 율법을 소개하시고 새로운 해석을 제시하신다 예수님꼐서는 율법 규정을 준수하여 정의를 실현해야 하는 정당성을 부정하지 않으시면서도 이웃만이 아니라 원수까지도 사랑해야 한다는 당위성을 강조하신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의 비교 대상으로 세리와 이방인을 말씀하신다. 세리들은 자기들을 사랑하는 사람만 사랑하고 이방인들은 자기 형제들에게만 인사한다. 세리들은 정직하지 못하였고, 로마인들과 협력한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제자들은 세리나 이방인처럼 살아서는 안된다고 하였다
제자들은 행동기준을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모습에서 찾아야 한다. 그분의 사랑은 조건이 없으며 대상을 가리지 않는다. 제자들은 하느님 아버지께서 베푸시는 사랑의 방법을 배우고 실천해야 한다 세리나 이방인과 같은 이들의 행동이 아닌 아버지에게서 행위기준을 찾아 행동할 때 한 단계 높은 차원에서 살아 아버지처럼 완전한 사람이 될 수 있다
예수님께서는 율법에 담긴 이웃사랑의 의미를 새롭게 해석하셨다. 그분꼐서는 이웃의 대상을 이스라엘 백성으로 한정하지 않으시고 확대하여 설명하신다. 예수님의 사랑이 무차별적이고 무조건적이듯이, 우리도 이웃사랑의 대상을 제한할 수 없다
우리 아들들아,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의 사랑의 의미를 정립해 주시는구나. 우리 인간은 우리를 사랑하는 대상에 대해서만 사랑을 주었지 정작 우리가 모르는 대상에 대해서는 경계로 바라보며 무관심하였다. 그러나 예수님은 심지어 원수까지도 사랑하라고 하신다. 이것은 무엇일까. 정말로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내가 보기에는 우리 인간사에서 그렇게 원수로 지낼만 한 사람은 없다고 본다. 어떤 일을 추진하다가 아니면 사회생활 하다가 의견의 충돌로 서로 등지는 경우가 일반적이겠다. 아니면 성격차이로 내 의도대로 따라 주지 않아 상종하기 싫은 경우가 있을 수 있다. 그러니 우선 사람들은 내 마음대로 할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자라온 환경이나 DNA가 다르기 떄문에 그들의 입장을 우선 이해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 전제에서 내 판단의 기준을 30%로 잡아 상대방을 대해 준다면 다소 원만하게 현재의 원수를 잘 대응할 것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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