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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인상주의로 무희의 화가로 불리는 에드가르 드가의 작품세계는아들을 위한 인문학/미술 2022. 3. 11. 02:47
에드가르 드가는 인상주의 운동과 연상되는 가장 유명한 미술가 중 한명이다. 회화화가, 데생화가, 조각가,사진사, 수집가 등등 그를 부르는 명칭이 많지만 드가는 발레리나를 그린 그림으로 특히 유명하다
부유한 파리 금융업 가문에 태어난 드가는 처음에는 법률을 공부하려 했다. 그러나 루브르 박물관의 그림들을 모사한 후 미술가가 되기도 마음먹고 1854년부터 그림공부를 그렸다. 2년 후 이탈리아에서 여러 해를 지내면서 옛 거장들의 그림을 모사했고 화가가 되기 위한 기반을 다졌다. 처음에는 고전주의 주제에 끌리기도 했지만 실제 인물을 모델로 삼는 그림을 그렸다. 초기 작품 <운동하는 스파르타 젊은이들(1860)>은 현대적 배경 속에 고전적 주제를 그려 넣은 것이다
당대의 많은 화가들과 마찬가지로 드가는 사진술 발명에 많은 영향을 받았다. 그는 카메라를 실험했고, 종종 작품을 위한 사전조사에 카메라를 이용했다. 또 일본 판화에도 영향을 받았다. 1861년 사실주의 화가 퀴스타브 쿠르베와 에두아르 마네를 만나 그들에게서 영감을 얻은 후로 드가는 파리의 일상적인 모습을 그리기 시작했다
1865년과 1874년 사이에는 감정에 흔들리지 않는 객관성으로 대상을 포착하는 자신만의 스타일로 개발했다. 1868년부터 시작해 1870년에 완성한 <실내>에서 드가는 그림을 보는 사람이 마치 사적인 시간을 침해하고 있는 것처럼 느끼게 만든다. 드가는 인상파 전시회에 그림을 일곱 번 출품하며 인상주의를 지지했지만 인상주의라는 말을 싫어해서 스스로 사실주의 화가 또는 자연주의 화가라 불렀다
1880년부터 1893년까지 드가는 가장 활동적인 시기를 보냈다. 다양한 매체를 실험하면서 보다 유동적인 효과를 얻기 위해 파스텔에 펨페라나 구이슈 기법을 결합했다. 유명 작가 에밀 졸라의 사회주의적 관점에 영향을 받아 동정적인 시선에서 노동자들의 초상화를 그렸다. 대표적 예가 1884년작 다림질하는 여인이다. 1886년 인상파 전시회를 마지막으로 드가는 전시회에 출품하는 것을 멈추고 개인화상과 거래하기 시작했다. 후기에는 더 밝고 덜 자연스러운 색상의 그림을 주로 그렸다. 시력 약화로 활기를 잃은 드가는 1912년부터 더 이상 그림을 그리지 않았고 5년 후 영원히 눈을 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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