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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2022. 2. 17. 목)
    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 2022. 2. 17. 04:48

    오늘 우리는 베드로의 고백 이야기를 듣게 된다. 마르코 복음 전반부가 예수님의 행적과 가르침을 바탕으로 그분의 정체를 알아가는 여정이었다면 이제 그 종착지에 다다른 셈이다. 에수님꼐서는 단도직입적으로 물으신다.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 베드로가 대답한다. 스승님은 그리스도이십니다. 많은 우여곡절 끝에 제자들은 그분이 메시아이심을 알아보게 된다. 그러나 그들은 예수님에서 뜻밖의 말씀을 듣는다. 사람의 아들은 반드시 많은 고난을 겪고 원로들과 수석사제들과 율법학자들에게 배척을 받아, 죽음을 당하였다가 사흘만에 다시 살아나야 한다

     

    제자들은 아마도 승리와 영광의 빛으로 둘러싸인 메시아, 곧 놀라운 권능으로 이스라엘 백성에게 영원한 해방을 안겨 줄 그러한 메시아를 기대하고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예수님꼐서는 이와 전혀 다른 메시아의 모습을 소개해 준다. 그는 강력한 힘을 통하여 정복함으로써 구원하는 메시아가 아니라 오히려 정복당함으로써 다시 말하면 십자가의 무력함을 통해서 구원을 이루는 메시아이다.

     

    마르코 복음의 후반부는 그분은 어떤 메시아이신가 ?를 알아가는 여정으로 꾸며진다. 이는 우리의 여정이기도 하다. 성자이신 분의 호칭으로 사용되는 예수 그리스도는 사실 하나의 신앙의 고백문이다. 그런데 그렇게 습관처럼 예수님은 그리스도이십니다하고 고백하면서 정작 그분이 어떤 그리스도의 모습을 우리에게 보여 주셨는지는 까맣게 잊고 지낼 때가 많다. 우리 예수님꼐서는 우리 모두에게 다시 물으신다.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생각하느냐 ?

     

    우리 아들들아, 마르코 복음에서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물으신 너희들은 나를 누구라고 생각하느냐 ?에서 너희들은 주님을 무엇으로 생각하는지 한번 고민해 봐야 한다. 아빠도 저번에도 말한 것처럼 주님은 사랑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하고 싶구나. 그런데 우리는 예수님의 실체만 생각하여 그분이 정말로 부활하신게 맞아 하면서 정말로 병들을 고치셨을까 하면서 마치 전설이나 신화적이 생각에만 몰두하면서 실존에 대해서 궁금증을 가지고 있어 한다. 물론 그것도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이 든다. 그렇치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오늘 신부님이 말씀하신 강론처럼 우리 자신에게 주님은 과연 누구인가를 자신이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기에 각자 마음속에 주님을 모시며 그의 가르침을 따르는 삶을 베드로 제자가 신앙고백처럼 한 것처럼 예수님은 그리스도이십니다라고 말할 수 있는 아니 주님은 사랑입니다라고 말하며 주님의 길을 걷고자 합니다라며 매일매일 그속으로 걸어가는 여정을 우리 가족 모두가 실천하도록 노력하며 살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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