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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주요 기사(2021. 1. 5, 수)뉴스 2022. 1. 5. 03:54
1. 한국에 영구 체류 가능해지나...한류 비자 신설 소식에 중국 들썩
외국 국적의 문화 인재를 붙잡기 위해 신설될 예정이 한류 비자 소식에 중국이 들썩이는 분위기다. 중국 매체는 K-POP 등 문화분야 인재 유치를 목적으로 한 한국의 비자 신설를 알렸다. 이는 개방적이며 포용적인 이민 정책이라는 기조하에 인구 유입을 노린 정책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특히 이 정책은 기존의 한국인들이 기피하는 노동 업무에 종사하는 이민자 중심의 정책에서 벗어나 고부가가치로 평가받은 K-POP 등 문화영역의 인재를 흡수하는데 방점을 찍었다는 평가다
K-POP 등 한류 문화를 연수하고자 하는 외국인에게 1-2년 단기로 제공하는 한류 비자외에도 박사학위 취득 후 장기 체류 및 귀화 트랙에 대해서도 중국 매체들은 크게 주목하고 있는 분위기다. 따라서 한국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한 경우 유학 비자만료후 우수 인력으로 분류돼 영구 체류 및 귀화 등 패스트 트랙으로 한국에서 사실상 연구적인 체류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흥분을 감추지 않는 분위기다.
2020년 기준 한국 내 외국인 유학생 수는 약 17만명에 달했던 것으로 집계됐다. 그중 중국인 유학생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 중 44%(6.7만명)을 초과한 상태다. 지난 2009년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 유학생이 단 5만명이었으나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다. 한국 대학 중 학부 과정에 재학중인 외국인 유학생 수가 가장 많은 기관으로 경희대(3727명)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성균관대, 고려대, 연세대, 중앙대 등 2천명이 넘는 대학이 12곳에 달했다. 이시기에 석박사 재학 중인 외국인 학생수는 4만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인 6년째 유학생 징 모양은 보통 한국으로 유학을 오는 중국인 친구들은 어학원 과정을 수료한 이후 학부 과정에 이어 석사 학위까지 수령하고 난 후 귀국해 중국에서 취업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긴 시간 한국에 거주한 이후에도 비자를 발급받아 영구적으로 체류하는 것이 사실상 어려웠기 때문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새로 신설될 한류비자를 통해 많은 중국인 유학생들이 한국을 학위만 받고 지나쳐 가는 국가가 아니라 장기 체류하며 거주할 수 있는 곳으로 여기고 정을 붙이고 살 수 있다는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고 덧붙였다
2. 오미크론 첫 사망자들, 요양병원 입소자...취약시설 비상
코로나 19 유행의 새로운 위험으로 떠오르는 오미크론 변이와 관련 첫 사망 사례가 발생했다. 델타 변이보다 위중증, 치명률이 낮다는 평가가 컸지만 결국 확진자 발생규모가 커지면 취약계층으로 감염이 흘러들어가 사망 사례가 발생할 수 있는 것이다. 사망자는 광주 요양병원에서 90대 이상의 고령자로 기저질환이 있던 자로 알려졌다. 다만 위중증 사례도 발생했는데 해외 입국 사례로 70대에 2차 접종을 완료했으나 확진을 받고 고유량 산소치료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국내는 대부분 경증이나 무증상 환자라고 한다
오미크론 사례는 60대 미만 청장년 확진자가 많다고 한다. 국내 오미크론 환자는 1318명으로 60세 이상은 7.7%에 불과하고 청장년 확진자가 90% 이상이고 특히 20-30대 연령이 645명으로 가장 많다. 중앙사고수습본부 반장은 ㅇ오므크론 변이는 위중증률이 50%로 낮아져도 감염 규모가 2배가 넘으면 전체 사망자는 더 나온다는 얘기다. 실질적인 피해는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감염내과 교수도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되면 2번의 접종은 의미가 없고 3차 접종율이 지표가 되어야 하며 확진자가 1만명 이상으로 넘어가게 되면 중증화율이 낮다고 하더라도 사망자가 늘어날 수 있다고 했다
3. 미,러,중,영,프 정상, 핵전쟁 방지 공동 성명
미국, 러시아, 중국, 영국, 프랑스 등 핵무기를 보유한 5개국 정상들이 핵전쟁 방지와 군비 경쟁 금지에 관한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크렘린궁에 따르면 5개국 정상들은 3일 공동성명에서 핵무기 보유국 간의 전쟁방지와 전략적 위험 저하를 우리의 우선적 책임으로 간주한다고 밝혔다. 또한 핵 전쟁에서는 승자가 있을 수 없다며 핵무기가 존재하는 동안 공격을 억지하고 전쟁을 예방하는 방어적 목적을 사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4. 시리아 동부서 IS잔당 기습으로 정부군 최소 5명 사망
수니파 극단주의 테러 조직 이슬람국가(IS) 잔당의 공격으로 최소 시리아 정부군 병사 5명이 사망했다. 시리아 동부에서 군 수송 버스가 IS잔당의 로켓 공격을 받아 병사 5명이 숨지고 20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IS는 2014년 시리아-이라크를 근거지로 발호해 이른바 칼리프국을 자칭했으나 미국 주도 국제 동맹국의 공세로 2019년 최후의 거점인 시리아 바구즈가 함락되면서 공식 패망했다. 그러나 상당수 IS잔당이 여전히 준동하고 있으며 과거 IS의 거점이었던 시리아-이라크에서는 이들의 테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 2월에 데이르에즈조르에서는 IS의 공격으로 정부군 병사 7명을 포함해 최소 26명이 사망했으며 지난달 3일에는 유전 노동자들이 탄 버스를 노린 폭탄테러로 10명이 목숨을 잃었다
5. 인도네시아 스메루 화산에 화산이류 엄습...주민 고립
지난달 대형 분화로 50명의 목숨을 앗아간 인도네시아 스메루 화산에서 이번엔 이류(泥流)가 발생해 일부 주민이 고립됐다. 콜드 라바라고도 불리는 화산 이류는 화산 분출로 쌓인 화산암, 화산재가 물에 섞여 홍수처럼 빠른 속도로 쓸려 내려가는 현상을 뜻한다. 인도네시아 동부 자바 스메루 화산은 지난달 4일 대폭발 후에도 여러차례화산재를 뿜어냈기에 분화구 주변에 퇴적물이 많은 상태였다. 화산이류는 한창 피해 복구작업 중이던 마을을 덮쳐 중장비 등이 진흙 범벅이 됐다
스메루 화산 기슭 주민들은 상당수가 산 아래 이재민 캠프에서 생활하는 중이라 화산 이류에 따른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가축을 돌보던 2명의 주민이 화산이류에 고립됐다. 스메루 화산은 여러차례 지진이 발생하고 흰 연기를 뿜어내는 등 불안정한 상태다. 1.7만개 섬으로 이뤄진 인도네시아는 동부지역이 환태평양 조산대 불의 고리에 접해 있어 지진이 잦고, 국토 전역에 활화산이 120여개나 된다
6. 우크라이나 반러 햇불 시위를 이스라엘이 비난한 까닭
최근 우크라이나 내 반러시아 정서가 고조된 가운데 새해 첫날 우익 민족주의자들이 수도 한복판에서 나치에 부역한 급진파 민족 운동가의 생일을 기념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스라엘은 이에 항의했고, 러시아 관영 매체들은 이를 다시 이용했다. 키예프에서는 2차 세계대전 전후로 우크라이나 민족주의자 조직을 이끈 스테판 반데라를 기리는 햇불 행렬이 벌어졌다. 키예프 주재 이스라엘 대사관은 나치 이데올로기를 지지한 이들을 미화하려는 시도는 우크라이나 홀로코스트 희생자들에 대한 기억을 더럽히는 것이라며 반유대주의 징후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라고 촉구했다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진 러시아 타도 시위를 이스라엘이 비난하고 나선 것은 반데라에 대한 상반된 평가 때문이다.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시절 우크라이나 거주 지역인 갈리치아-로도메리아 왕국에서 태어난 반데라는 왕국이 독립해 수립된 서우크라이나 인민공화국이 폴란드에 재합병당하자 민족주의 활동에 뛰어들었고, 1929년 리비우에서 무장조직 OUN 창설을 주도했다. 1939년 폴란드를 침공한 나치의 반폴란드,반소련 정책에 동조하면서 반공 무장투쟁을 지속했는데 이 과정에서 OUN의 폴란드,유대인 학살이 자행됐다
2차 대전 종전 후에 미국 중앙정보국의 지원을 받아 반소련 투쟁을 주도했으나 1959년 소련 국가보안위원회(KGB) 요원에 암살됐다. 현대 우크라이나에서는 주로 반러시아 성향의 극우 진영에서 우크라이나 민족주의를 위해 투쟁한 인물로 추앙받은 반면, 반대 성향의 사람들로부터는 전쟁범죄자로 비판받는다. 러시아 관영 매체들은 이번 햇불 시위를 네오 나치 시위로 표현하고 있어 유럽의 반나치 정서를 자극해 우크라이나에 부정적인 이미지를 덧 씌우려는 시도로 읽힌다
7. 브라질서 5개월 미숙아 장례준비 중 충격...아직 살아있어
최근 브라질에서 5개월 미숙아가 산 채로 장례를 치를 뻔했다. 미숙아는 만삭을 채우지 못하고 5개월만에 아기를 이른다. 병원에서 아기에 사산선고를 내려 장례를 준비하던 중 매장 직전 장의사가 아기의 심장이 뛰는 것을 감지했다. 예정일을 5개월가량 남기고 태어난 아기의 몸무게는 1kg 남짓이었다. 현재 아기의 건강상태는 알려진 바 없고 당국은 사건을 조사중이다
국내 서울대병원 자료에 따르면 1kg 미만 미숙아 생존율은 최근 70%에 달한다. 임신 34주 미만에 체중 1.5kg 미만으로 태어난 아기는 주로 인큐베이터에서 관리를 받는다. 인큐베이터는 외부 환경으로부터 아기를 보호하고 온도와 습도 등을 조절해 치료를 위한 최적의 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한 의료 장비다. BBC에 따르면 싱가포르에서 신생아가 출생 당시 몸무게가 212g에 불과해 13개월간 인큐베이터에서 치료를 받았다. 세계에서 가장 작은 아기로 기록된 이 아기는 25주를 채 못 채우고 태어났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영아는 현재 집에서 만성 폐 질환 관리를 받는 중이라고 알려져 있다
8. 하루 5억원어치 판매...잘 나가던 금강제화에 무슨 일이 ?
갤럭시 양복에 금강제화 구도 그리고 에쿠스. 2003년 국내 주요 대기업 대표들이 가장 선호하는 3대 브랜드에는 항상 금강제화가 자리했다. 금강제화는 1990년대까지 명절을 앞두고 서울 명동점에서는 하루 3천컬레 5억원어치나 팔려나갔다. 하지만 2012년 3715억원까지 치솟았던 매출은 지난해 1065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114억원의 적자까지 냈다. 구두 제품 수요가 급감하는 상황에 코로나 19 사태가 겹치면서 직격탄을 맞은 것이다
금강제화는 2020년부터 오프라인 구두와 운동화 시장 철수에 나섰다. 한때 명소로 꼽히던 명동의 금강제화와 랜드로바 매장은 통합했다. 구두와 운동화를 한데서 파는 편집숍 레스모아도 2020년까지 전부 정리했다. 이는 나이키로부터 운동화 공급이 끊기자 1500억원 규모의 사업을 접었다. 지난 3년에 백화점에 따로 입점했던 금강제화와 랜드로바 매장을 합치거나 줄이는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사양산업인 구두의 생산량도 대폭 줄이고 재고 관리 중심으로 전환했다
금강제화 의존도가 절대적이던 금화는 온라인 패션 플랫폼 OCO를 운영하는 비제바노, 애플 공식 매장 프리스비가 주력인 갈라인터내셔날을 강화하는 사업군 재편을 시도하고 있다. 갈라인터내셔날은 지난해 전년 대비 494억원이 늘어난 184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금강제화는 1980년대부터 서울 알짜 부동산을 대거 사들여 이곳에서 애플 제품을 판매하는 사업장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온라인 유통 강화를 위해 2019년 문을 연 온라인 편집숍 OCO는 디자이너 브랜드 제품부터 의류와 가방, 신발, 액세서리, 생활소품 등 라이프스타일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금강제화 관계자는 구두는 생산과 유통망을 줄여 효율화하고 온라인숍과 프리비스 운영으로 기존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9. 중 CATL 점유율, K배터리 3사 맞먹어
CATL과 BYD 등 중국 배터리 업체 공세가 나날이 격화되는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 삼성 SDI 등 한국 배터리 3사가 전 세계 전기 승용차용 배터리시장에서 30%대 시장 점유율을 수성했다. SNE리서치는 2021년 11월까지 판매된 전 세계 전기승용차(순수 전기차, 플러그인하이브리드카, 하이브리드카) 탑재 배터리 에너지 총량은 231기기와트시로 전년 동기 대비 2.2배 늘어났다고 밝혔다. 업체별로는 CATL이 전 세계 1위(29%, 67GWh)를 차지하고 LG에너지 솔루션이 51GWh로 2위를 했다. 한편 중국계 배터리 업체들은 중국시장 성장에 힘입어 대부분 점유율이 늘어났다. 한편 SNE리서치는 지난해 한창 몰아쳤던 중국계 업계들 돌풍이 올해 더욱 거세질 것으로 전망해 눈길을 끌었다
10. 새롭게 떠오르는 우주 강국 UAE...화성 이어 소행성까지 거침없는 투자
아랍에미리트가 신흥 우주강국으로 떠오르고 있다. 아랍국가로서는 최초로 화성에 탐사선을 보낸데 이어 달과 소행성 탐사, 화성 거주 계획까지 거침없는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오는 8월 모든 것이 UAE 자력으로 만들어진 첫 번째 달 탐사 로봇 라시드 프로젝트에 한창이다. 이는 달 표면을 탐사하는 것이 목표이다. 라시드는 열흘 동안 달 표면의 먼지 등을 수집하게 된다
내년 발사 예정인 두 번째 자체 개발 위성도 순조롭게 준비중이다. 이같은 과정들을 거쳐 2117년 화성에 도시를 짓겠다는 게 가장 큰 목표이다. 그래서 아랍에미리트는 이같은 사막에 화성과학도시를 만들어 실험할 계획이다. 기온과 대기, 중력 등 모든 조건을 최대한 화성과 똑같이 조성하는데, 현재 구체적인 설계를 진행중이다. 오는 2028년부터 5년동안 소행성 7개를 탐사하는 계획도 진행중이다. 우주센터 평균 연령은 30살 이하인데 연구팀의 여성 인력의 비율이 70%가 넘는다. 또한 모든 우주개발은 궁극적으로 민간 기업들이 주도하는 산업 생태계 마련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11. 허리 구부린 자세가 편해진다면 이 질환 의심
나이가 들수록 근력이 떨어지고 골밀도가 감소하는 등 신체 전반의 기능이 감소해 몸 이곳저곳에 통증이 호소하게 된다. 그중에서도 척추의 퇴행성 변화 탓에 흔히 나타나는 질환이 척추협착증이다. 지난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166만명이 척추협착증으로 치료 받았고 그중 60대 장노년층이 130만명으로 80%에 달한다
요즘 추운날씨에 척추 주변의 근육과 인대가 경직되고, 신체 활동이 크게 줄어 관절의 유연성도 떨어진다. 게다가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작은 충격에도 쉽게 통증을 느끼기 때문이다. 신경외과 원장은 척추협착증은 일단 시작하면 자연적인 회복은 거의 불가능하고 허리가 점점 굽어져 일명 꼬부랑 허리가 되거나 마비가 동반하는 등 거동이 불편해질 수 있다라며 조금만 걸어도 허리 아프거나 다리가 저려 자주 멈춰 쉬고 허리를 앞으로 굽히면 통증이 줄어드는 증상이 나타나면 척추협착증을 의심해야 한다
척추협착증은 척추 주변 인대와 뼈가 두꺼워지는 등의 퇴행성 변화로 인해 척추관이 좁아지는 혈관이다. 척추관은 척수와 하지로 가는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이다. 따라서 척추관이 좁아지면 신경이 눌리면서 저릿저릿한 통증이 나타나는데 오래 서 있거나 걸을 때 통증이 나타나고 이때 허리를 앞으로 숙이면 좁아졌던 척수관이 일시적으로 넓어져 통증이 감소한다
12. 새해에 알고 먹자. 들기름, 참기름, 땅콩기름 차이
(오메가 3가 풍부한 들기름)들기름은 식물성 기름 중 오메가 3 함량이 가장 높다. 들기름에는 학습능력과 기억력 증진, 각종 만성질환 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오메가 3 계열의 알파-리놀렌산이 60% 이상 들어있다. 농촌진흥청은 성인이 들기름 3g(밥 숟가락 기준 1/2 수저 분량)을 매일 섭취하면 만성질환 예방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요리할 때는 잡냄새를 잡는데 유용하다. 생선 비린내를 잡거나 도라지를 볶을 때 넣으면 특유의 느끼한 냄새를 없앨 수 있다
(콜레스테롤 막는 참기름)참기름의 지방산은 오메가 6 계열인 리놀레산이 40%, 오메가 9 계열의 올레산이 40% 포함되는 등 다량의 불포화지방산을 함유하고 있다. 불포화지방산이 많아 혈액 내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생성을 막는데 도움을 준다. 또한 참기름에는 리그난이라는 이차대사산물이 풍부한데 이 성분은 강력한 노화억제 효과가 있다. 또한 참기름은 불고기 양념에 재워두면 고기가 연해지고 맛이 좋고 시금치나물을 무칠 때 넣으면 비타민 흡수율을 높여준다
(피로해소에 좋은 땅콩기름)땅콩기름은 오메가 9 계열의 올레산이 40-80%로 풍부해 혈중지질 개선에 도움을 준다. 항산화물질인 토코페롤과 파이토스테롤 등도 풍부해 피로 해소에도 효과가 있다. 또한 올레산 함량이 높아 좋은 콜레스테롤을 높여 심혈관 질환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땅콩기름은 고소한 향으로 샐러드에 풍미를 가한다
13. 떨어진 성욕 높이려면 ? 이 음식 도움
성욕이 심각하게 떨어지면 삶의 질도 크게 낮아진다. 이에 성욕 향상에 도움을 주는 음식을 알아본다. 양파는 고환세포의 산화질소 생성 증가시켜 혈관을 확장하고 발기부전을 개선한다. 혈당도 낮춰 테스토스테론 생성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또한 2014년 이탈리아 여성 731명을 대상으로 사과를 규칙적으로 먹는 여성이 성기능과 윤활 기능이 우수하다고 하였다. 커피의 카페인 섭취가 발기부전 확률을 줄여줬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특히 성관계 전 카페인 100mg을 섭취하는 것이 성적 만족도를 향상시킨다는 사실을 입증하였다. 다만 카페인 일일 섭취량이 400mg을 넘지 않아야 한다
아보카도는 성호르몬 생성에 꼭 필요한 물질인 붕소가 가장 풍부한 식재료 중 하나다. 하루에 붕소를 3mg만 섭취해도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향상되고 이는 대략 아보카도 두컵 정도 분량이다. 또한 기혼 남성 17명을 대상으로 피스타치오를 먹게 한 뒤 발기 기능을 측정했더니 발기 수준이 향상되었고 체내 좋은 콜레스테롤이 증가했다. 여성을 대상으로 페르시안 전통 음식 속 파스타치오와 아몬드의 조합이 성욕과 성적 흥분, 윤활수준, 오르가즘, 만족감을 모두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14. 일제는 왜 조선임금의 탯줄까지 집단이주시켰나
조선왕릉은 유네스코가 인정한 세계문화유산이다. 2009년 왕과 왕비 무덤 44기 중 40기가 세계유산으로 지정됐다. 4기가 빠진 것은 제릉(태조 이성계의 정비 신의왕후릉)과 후릉(2대 정종과 정안왕후릉)은 북한땅에 있다. 그리고 연산군과 광해군은 왕릉이 아니라 묘이기 때문이다. 유네스코 등재명칭이 조선왕릉이기 때문에 할 수 없이 묘는 빠질 수밖에 없었다.
한편 태실은 왕실에서 자손을 출산한 뒤 길지를 선정해 그 태(태반과 태실)를 봉안하는 공간을 일컫는다. 태봉은 태를 묻는 산봉우리다. 한편 연산군과 마찬가지로 광해군 태실의 무자비한 파괴를 인조반정과 관련 짓는다. 광해군이 인조반정으로 폐위된 후 서인정권 차원에서 조직적으로 그 태실마저 훼손한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고려말 조준도 우왕과 창왕의 태실을 파헤쳐 없애자면서 상소문을 올렸다고 한다. 태실의 파괴는 곧 조상과 이어지는 핏줄을 끊는다는 뜻이다
선조수정실록에 의하면 풍수지리에 따라 태를 묻는 풍습은 신라 - 고려 사이에 시작됐다 이것은 예부터 중국의 풍습이 아니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삼국사기 김유신 열전에서도 김유신의 탯줄을 높은 산에 묻었는데 이산을 태령사이라 한다고 기록했다. 그래도 고려때까지는 왕과 세자의 태실만 조성했다. 그러나 조선조 들어서 세종 연간에 모든 왕자들까지, 성종 연간에 모든 공주들까지 태실을 조성하도록 학대해나갔다. 이를 중요시한 것은 태를 길지에 묻어야 남자나 여자나 반듯하고 예쁘게 남들이 우러러보는 존재로 출세한다. 문종실록에서는 탯줄이 좋은 땅을 만나면 총명하여 학문을 좋아하고 유교경전에 정통하며 원만하고 마음이 밝으며 병이 없게 되고 높은 관직으로 승진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태를 묻는 것을 왕실의 성쇠와 수복을 기원하는 전통으로 여겼고 이것이 곧 나라와 백성의 운세로 연결된다고 믿었던 것이다. 궁중에 아기가 태어나면 태를 신줏단지 모시듯 했다. 길한 방향의 샘물을 떠서 100번 씻은 뒤 술로 다시 씻어 태항아리에 넣었다. 그리고 5개월내에 태실을 선정해서 정중하게 봉안했다. 그것을 안태의식이라고 한다. 이것은 올림픽 성화봉송의식을 방불하게 하여 악대를 앞세운 안태사의 봉송행렬이 지나는 고을마다 화려한 행사를 베풀었다. 관찰사도 공복차림으로 절을 두 번 올리기도 했다. 이는 너무 화려한 행사로 폐단이 많았으며 또한 태실이 조성되면 금표를 만들어 그 구역안에서는 농사도 짓지 못했다.
역대 임금들도 이러한 폐단을 줄이기 위해 조치를 취했다. 대표적인 왕이 영조였는데 그는 태봉윤음으로 태 하나를 묻는데 고을 한 곳이 쓰인다며 앞으로는 태봉아래 아우의 태를 묻도록 하였고 궁궐 후원에 태를 묻어서 폐단을 없애라고 지시했다. 정조에 이에 대체적으로 따랐으나 사도세자에 대해서는 가봉태실로 아버지를 임금과 같은 지위로 격상시키는 작업을 한 것이다. 할아버지가 바로 하면 비정상적인 정권이양이라고 보았기 때문이다. 안태의식은 왕실의 배타적인 권위와 정통성의 과시용으로 끈질기게 이어진 전통이라고 보고 있다
일제는 1929년 전국의 태봉 39곳을 훼철한 뒤 그곳에 조성되어 있던 태실 54위를 경기 고양 서삼릉에 집단 이주시킨 것이다. 조선왕조의 만세안녕을 기원하며 봉안한 조선왕가의 태를 죽음의 공간인 서삼릉에 묻어버린 셈이다. 요즘은 제대혈(탯줄 속 혈액)을 보관하는 사람들까지 제법 생겼다고 한다. 제대혈에 적혈구,백혈구,혈소판을 만드는 조혈모 세포가 풍부하고 연골,근육,뼈,신경 등을 만들 수 있는 간엽줄기세포가 다량 함유돼 있다고 한다. 백혈병 같은 혈액질환과 뇌성마비 및 발달장애 치료에 활용된다. 그러고 보면 제대혈 보관은 신라시대부터 이어온 안태의식 즉 태를 묻는 의식과 일맥상통하지 않은가
15. 원추리, 아카시아, 이름을 빼앗긴 꽃들
도시 공원이나 화단에서 흔히 보는 목련의 정식 이름은 백목련이다. 백목련은 오랜 전부터 이땅에서 자라긴 했지만 중국에서 들여온 관상용으로 키운 것이다. 우리 목련은 제주도와 남해안에서 자생하는 우리 나무다. 진짜 목련이 중국에서 들어온 백목련에 이름을 빼앗긴 셈이다. 백목련은 전국적으로 많이 심었고 목련은 남쪽지방에서 자란다는 점도 고려해야할 측면이다. 목련은 백목련보다 일찍 피고 꽃잎은 좀 더 가늘고 꽃 크기는 더 작다. 또 백목련은 꽃잎을 오므리고 있지만, 목련은 꽃잎이 활짝 벌어지는 특징이 있다. 무엇보다 목련에는 바깥쪽 꽃잎 아래쪽에 붉은 줄이 나 있고 꽃 아래쪽에 어린잎이 1-2개 붙어 있어서 쉽게 구분할 수 있다
달래와 산달래도 비슷한 경우이다. 우리가 봄에 흔히 냉이와 같이 나물로 먹는 것을 달래라고 하지만 실은 산달래다. 산달래가 달래에서 이름을 빼앗긴 셈이다. 달래는 가는 잎이 1-2개, 산달래는 비교적 굵은 잎이 2-9개 있는 점이 다르다. 길가나 숲 그늘에서 달래와 산달래가 함께 사는 것을 볼 수 있다. 잎만 있을 때는 그게 그것 같지만 꽃이 피면 확연히 다르다
원추리는 우리 산과 들에서 흔하게 자생하는 백합과 여러해살이풀이다. 아름다운 꽃을 오래 볼 수 있는 장점 때문에 요즘 도심 공원이나 길가 화단에서도 원추리를 흔히 볼 수 있다. 그런데 백운산원추리로 바꾸어 놓았다. 그냥 원추리를 찾으면 나오는 것은 전에 왕원추리라고 부른 것이다. 왕원추리는 중국 원산으로 관상용으로 들여온 것으로 한강시민공원 등 넓은 터에 대량으로 심어 놓은 것을 볼수 있다. 우리가 자연에서 흔히 보는 원추리는 이름을 백운산원추리로 바꾸고 중국산 관상용 원추리라는 이름을 붙여준 것이다
학계에서는 열대지방에 진짜 아카시아나무가 있다면 우리 주위에서는 흔히 보는 미국 원산의 나무는 아까시나무라고 부르도록 정했다. 그러나 사람들은 아카시아라는 친숙하고 정감 어린 이름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아카시아는 우리 자생종은 아니고 원래 속명을 이름으로 쓰는 관행에서도 벗어났기 때문에 그럴 수도 있겠다고 생각이 들지만 원추리는 수백년간 써온 이름을 바꾸고 외래종에 이름을 주는 것은 수긍하기 힘든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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