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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일 주요 기사(2021. 11. 17, 수)
    뉴스 2021. 11. 17. 04:30

    1. ·부동산정책 격돌...국토보유세 도입 vs 종부세 재검토

    (이 후보 국토보유세(기본소득 토지세)와 윤 후보 종부세 재검토)이 후보는 부동산 불로소득 타파를 전면에 내걸며 그 수단으로 국토보유세 도입을 주장하고 있다. 모든 토지에 세금을 매겨 세수 전액을 본인의 대표정책인 기본소득 예산으로 활용하겠다는 구상이다. 세수가 연간 30조원으로 추산하기도 했다. 반면 윤 후보는 1세대 1주택자의 양도소득세 세율과 재산세 부담 완화안과 함께 다주택자 양도세의 한시적 50%감면을 주장하고 있다. 또한 종부세에 대해 재산세에 통합하거나 1주택자에 대해서는 면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신혼부부와 청년층에 대해서는 LTV(주택담보대출비율)80%로 높이는 안을 공약으로 제시하고 있다. 그리고 임대차 3법에 대해 전셋값을 인상하지 않는 임대인에게 세제 혜택을 주는 방안 등을 대안으로 거론하고 있다

    (주택공급 방안에 대해 이 후보 공공주택 vs 윤 후보 민간개발)두 후보는 모두 임기 중 주택 250만호 공급을 약속하며 물량 확대 카드를 내걸었다. 이 후보는 250만호 중 최소 100만호를 기본주택으로 배정하겠다는 구상이다. 기본주택이란 무주택자라면 누구나 건설원가 수준의 저렴한 임대료로 역세권 등에서 30년 이상 거주가능한 공공주택을 말한다. 윤 후보는 250만호 가운데 수도권에 130만호 신규 주택 공급을 약속하며 역세권 민간 재건축 단지의 용적률을 300%에서 500%로 높이는 구상을 갖고 있다. 그리고 30만채 공급을 약속한 청년 원가주택은 건설원가로 분양가의 20%를 내고 80%는 장기저리의 원리금을 상환하는 방식으로, 청년층이 5년 이상 거주한 뒤 국가에 되팔면 매매차익의 70%까지 돌려주는 정책이다

     

    2. 순신간에 동나는 요소수...오늘부터 재고 정보 공개

    정부가 전국 주유소 100곳을 통해 차량용 요수소를 순차적으로 공급하고 있지만, 사람들이 원하는 양에는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이렇게 되자 정부가 16일부터 요소수가 어느 주유소에 얼마나 남아 있는지 인터넷에 공개할 방침이다. 정부는 거점 주유소 주인들과 SNS 단체 대화방을 열어 요소수 판매량과 재고를 파악하고 있지만 정작 수요자들은 아무 정보가 없다. 정부는 각 주유소의 재고정보를 매일 두차례 이상 인터넷에 공개할 방침이다. 말레이시아와 멕시코 등에서도 요소수를 도입하는 등 추가 물량 확보도 이어지고 있다. 단속도 계속 병행하고 있는데 관세청은 요소수를 다른 화물 사이에 숨겨 밀수입하려던 일당을 적발하고 압수한 물량 4톤을 시중에 풀기로 했다

     

    3. 흔들리는 태국 군주제...개혁 촉구 도심 시위 확산

    (군주제 전복이 아닌 군주제 개혁을 위한 시위를)태국 방콕 도심에서 시민 수천명이 군주제 개혁을 촉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이날 시위는 지난 10일 태국 헌법재판소가 작년 반정부 인사들의 군주제 개혁 요구는 입헌군주제를 전복시키려는 은밀한 의도가 있는 것이라며 관련 움직임을 중단해야 한다고 판결한데 대한 반발로 나왔다. 시위대는 헌재의 판결이 태국을 입헌군주제가 아닌 전제군주제로 되돌리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자신들은 군주제를 개혁하려는 것이지 군주제를 전복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고 목소리를 높혔다. 시위 도중 2명이 경찰이 쏜 고무탄 총기에 맞아 실려가기도 했다.

    (왕실모독죄를 최고 15년 징역에 대해 폐지 내지 최소형량 주장)입헌군제인 태국은 군주는 숭배 받아야 하고 권위가 훼손되어선 안 된다고 헌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또 왕과 왕비 등 왕실 구성원이나 왕가의 업적을 모독하거나 왕실에 대한 부정적인 묘사를 하는 경우 왕실모독죄로 최고 15년의 징역에 처할 수 있다. 지난해 반정부 시위가 시작된 이후 왕실모독죄로 처벌된 사람은 미성년자 12명 포함해 최소 15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단체와 여당은 왕실모독죄를 폐지하거나 최소한 형량으로 대폭 줄이는 개정을 요구하고 있다

     

    4. 나토, 러시아에 경고...우크라이나 추가 도발시 문제 심각

    북대서양조약기구 NATO가 최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국경으로 군사력을 집중하는 것에 대해 경고했다. 벨기에 브뤼셀에서 우크라이나 외무장관과 나토 사무총장이 최근 몇 주 동안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이례적인 대규모의 러시아 병력 집결이 목격됐다며 러시아에 대해 어떤 공격도 하지 말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러시아는 벨라루스와 합동훈련을 하고, 친러시아 반군이 장악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동부 러시아 국경지역에 군대를 증강 배치해 서유럽과의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한국계 미국인 7살 지영

    5. 세서미 스트리트첫 아시아계 캐릭터는 한국계 7살 지영

    미국을 대표하는 어린이 인형극 프로그램인 세서미 스트리트에서 한국계 미국인인 7살 지영이 1969년 방송 시작 이래 첫 번째 아시아계 인형 캐릭터로 탄생했다. 올해 추수감사절에 방영되는 세서미 스트리트 특별편을 통해 지영을 소개했다. 전자기타를 연주하고 스케이트보드도 타는 지영은 지는 똑똑하다는 뜻이고 영은 용감하다는 뜻으로 소개되었다. 제작진은 유색인종 차별을 보여준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과 아시아계 미국인 혐오범죄가 지영을 창조한 배경이라고 밝혔다. 또 지영은 이 인형극에서 피부색,언어,출신을 이유로 잘못된 말이나 행동을 하는 사람들에 대해 침묵하지 않고 행동하는 캐릭터를 보여주게 될 것이라고 한다. 지영 인형 연기자인 한국계 캐슬린 김은 아시아계 미국인들을 아시아계 라고 뭉뚱그려 말하지 말고 한국계라고 구체화해서 말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6. 기네스 도전하는 12000명의 합주가 더 뜻깊은 이유

    베네주엘라 수도 카라카스의 군사학교 운동장에 악기를 든 사람들이 줄지어 앉았다. 엘시스테마라는 오케스트라인데 이날 기록 경신을 위해 12살부터 77살까지 모두 1.2만명이 모여 차이콥스키의 슬라브의 행진곡을 10여분간 합주한다. 엘시스테마는 시스템을 뜻하는 스페인어로 빈곤층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무상으로 음악을 가리치는 베네주엘라 음악교육 시스템이다. 아이들이 음악을 통해 빈곤과 폭력을 극복하고 더 나은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하는 기적의 오케스트라라고 불린다. 이들이 깨야 할 기록은 2019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8097명이 함께 연주한 것이다. 이날 260명의 심사관이 기네스 규정에 맞게 연주했는지 매의 눈으로 평가하여 10일후에 발표한다. 한편 누리꾼들은 음악으로 행복을 찾는 사람들 분명 행복해질거에요 그리고 한소리를 낸다는 것은 참 멋진 일이라고 응원을 했다

     

    7. 베이징 증권거래소 개장...기술기업 육성과 자국 상장 유도

    기존의 중소기업 전용 장외주식 가운데 81개 우량기업으로 출범했다. 하루 30%로 가격 등락폭을 설정했지만, 이를 적용하지 않는 개장 첫날, 500% 넘게 폭등한 종목도 있다. 투자자 보호를 위해 투자 경력 2년이상, 주식계좌 20일 평균 잔액 9천만원의 문턱을 만들었다. 특별행정구인 홍콩을 제외하고는 중국 본토로는 상하이와 선전에 이어 세 번째 증시이다. 중소기업 육성이 신설 명분이다. 더불어 미중 갈등 속에 중국 정부가 자국 기술기업들이 미국 등 외국 자본에 덜 의존하도록 내린 조치란 분석도 나온다. 앞서 미국 상장을 강행한 공유차량 업체 디디추싱은 안보를 위협한 혐의로 중국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중국은 자국 인터넷 사업이 해외에 상장할 때 사전에 심사를 받게 하는 제도도 신설했다. 베이징 증권거래소는 시진핑 주석이 직접 계획을 발표한 뒤 속도전을 벌이듯 두달 만에 개장했다. 한편 미국과의 기술 경쟁 속에 소재와 부품 기업을 육성해 풀뿌리 경제를 다지겠다는 중국의 의지가 깔려있다

     

    8. 서울 집값 6개월 만에 상승폭 줄었다...월세는 오름폭 커져

    정부의 강력한 가계대출 규제로 인해 지난달 서울 주택 매매가격 상승폭이 6개월 만에 둔화됐다. 최근 거래가 증가한 빌라를 포함한 연립주택 가격은 상승세가 이어졌지만 대출 규제 영향이 컸던 아파트와 단독주택의 가격이 두달 연속 하락한 영향이다. 서울 주택 임대시장도 전세값은 상승폭이 둔화된 반면 월세는 오름폭이 확대되며 세입자의 임대료 부담도 커졌다

     

    9. 미래 먹거리...NFT, 메타버스만 붙으면 뭉칫돈 투척

    게임부터 엔터데인먼트, 부동산까지 다양한 산업계에서 대체불가능토큰(NFT)과 메타버스를 미래 먹거리로 보고 공격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 기존 사업 또는 지식재산권에 NFT와 메타버스를 결합한 경우 시너지 효과를 내며 똑똑한 미래 수익원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감돌면서다. 특히 이들 중 일부는 가상자산 거래소에 전략적 지분 투자를 단행하며 시너지를 노리는 모양새이다

    (메타버스 올 시장은 24조원에서 2024년에는 329조까지 전망하는)정치와 행정, 기업운영, 공연, 부동산 등 다양한 분야의 메타버스 적용 사례가 나오고 있는 만큼 사용자 또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설명이 뒤따른다. 메타버스와 떼려야 뗄 수 없는 NFT의 경우 시장규모도 최근 2년 사이 10배 이상 성장했다. NFT는 희소성을 갖는 디지털 자산을 대표하는 토큰으로 기술적 특성상 한번 발행하면 소유권과 거래내역이 블록체인에 기록되기 때문에 일종의 디지털 소유권처럼 활용된다

    (게임산업서 빠르게 확산해 투자가 이루어지는데)NFT와 메타버스와 결이 비슷한 게임분야에서의 움직임이 두드러진다. 가장 활발하게 투자를 단행하는 곳으로 컴투스가 꼽힌다. 컴투스는 모회사 게임빌의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 지분 투자 이후로 NFT와 메타버스 투자에 특히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10월만 해도 회사는 글로벌 NFT 기술력을 갖춘 블록체인 게임사 애니모카 브랜즈에 투자를 단행했고, 같은 달 미국 디지털 컬렉션 전문 기업 캔디 디지털의 시리즈 A 라운드에 참여해 120억원을 투자했다

    (엔터와 부동산 영역도 준비 태세에 돌입하여 투자를)방탄소년단의 하이브는 최근 5천억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 지분 2.48%를 취득했다. 양사는 이를 계기로 미국에 NFT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하이브는 소속 아티스트 IPNFT화하는 기존 굿즈를 디지털 자산화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한국토지신탁은 최근 가상자산 거래소 후오비코리아에 16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하여 메타버스 플랫폼 안에서 자유롭게 매매 가능한 부동산 NFT를 비롯해 MZ세대 입맛에 맞춘 다양한 부동산 금융 투자상품을 선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0. 10년간 위성 170기 개발, 발사체 40회 발사...우주산업 청사진 공개

    우주는 과학적 탐사의 영역이었지만 최근 우주관광 등 우주 비즈니스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10년간 우주 비즈니스 시대를 열기 위해 위성 170여기를 개발하는 등 우주산업 청사진을 제시했다. 국내 발사체로 총 40회를 발사해 민간의 참여기회를 확대한다. 정부지원금을 받은 민간기업이 기술 상용화시 내는 기술료를 감면하고 계약이행 지체시 부과금도 방위사업 수준인 계약금의 10%로 완화한다. 2024년 나로우주센터에 민간우주 발사장을 구축하고 우주산업 클러스터도 조성한다. 또한 총 3.7조원을 투입하여 내년부터 2035년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 KPS를 구축한다. KPS가 구축되면 센티미터 급의 위치정보 서비스가 가능해져 자율주행차와 도심항공교통 등 신기술 이용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그리고 누리호 발사 실패원인을 분석하고 보완해 내년 5월로 예정된 누리호 2차 발사를 차질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11. 다리가 맨날 붓네...현대인 위협하는 신종질환은 ?

    (의자병으로 앉아 있는 시간이 길고 신체 활동량이 부족해진 현대인 질환)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앉아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 에너지 소비량이 낮아져 비만,당뇨병,심혈관 질환뿐만이 아니라 대장암,유방암 등 각종 암 발생 위험까지 높아진다. 특히 허벅지와 종아리 근육이 약해져 수축과 이완을 하지 못해 혈류가 원활해지지 않아 종아리 근육 경련이나 당기는 증상과 다리 부종 등을 경험하게 된다. 내분비학 박사는 한번에 서너 시간씩 앉아있는 것은 하루에 담배를 한갑반 정도 피우는 것과 비슷하다고 위험성을 경고하였다

    (거북목과 허리디스크는 의자병으로 생기는 척추질환으로)머리의 무게를 경추가 지지하지 못해 목 주변 근육에 과한 긴장을 초래하여 목과 어깨의 통증과 두통, 어지러움을 유발할 수 있다. 또 오랜 시간 반복되어 인대 약화와 디스크 압력이 계속되면 경추디스크까지 발생시킬 수 있다. 이때 손이나 팔 저림, 심한 목 통증과 당김 등이 생길 수 있다

    (의자병 예방을 위해 규칙적인 운동과 업무중 스트레칭을 통해 몸을 움직이는 것이)업무나 휴식으로 앉아 있는 동안에도 1시간마다 10분정도 일어서서 잠시 걷기, 작업할때에 1시간 마다 10분 정도 일어서고 스트레칭을 하도록 해야 한다. 또한 무리가 없는 자세도 중요한데 어깨는 뒤로 쭉 펴서 척추가 쭉 펴지는 자세로 앉는 것이 좋다. 그리고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서 있기와 걷는 시간을 늘리는 것도 좋다

     

    12. 장 건강을 위한 최고의 발효식품

    발효식품에는 흔히 프로바이오틱스라는 살아있는 미생물이 있어 장내 미생물의 다양성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 장 속에 서식하는 이런 미생물은 주로 소화와 영양분 흡수에 중요한 박테리아로 이뤄져 있어 신진대사와 체중을 유지하고 면역체계를 조절하는 것과도 관계가 있다

     

    (케피르와 콤부차가 장건강에 도움을)케피르는 소나 염소 또는 양의 젖을 기반으로 한 발효 유제품이다. 우유가 효모와 양질의 박테리아로 구성된 케피르 그레인(효모)과 결합해 발효하면 칼슘과 장에 좋은 프로바이오틱스가 풍부한 진하고 톡 쏘는 요구르트 같은 음료를 만들어내다고 한다. 또한 콤부차는 일반적으로 녹차나 홍차로 만들어 허브나 과일로 맛을 낸 톡 쏘고 거품 있는 발효차다. 이차는 발효 과정을 거쳐 장에 좋은 효모와 세균을 얻을 수 있다고 한다

     

    (샤워크라우트와 템페도 장에 좋은)샤워크라우트는 양배추를 싱겁게 절여 발효시킨 독일식 김치이다. 이는 프로바이오틱스뿐만 아니라 섬유질도 풍부해 소화기관을 건강하게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충분한 섬유질을 섭취하면 대장암과 고콜레스테롤 그리고 비만 등의 위험을 완화하는 것과 관련이 있다. 또한 템페는 콩을 쪄서 발효시켜 만든 인도네시아 음식이다. 이 요리는 단백질 공급원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다른 맛을 내기 위해 쉽게 양념할 수 있어 두부와 비슷하지만 케이크 같은 질감이 특징이다

     

    13. 한반도에 갇힌 역사는 좁다...가자, 실크로드로

    (이집트 남신 세라피스 좌상이 신장 위구르 자치구 지역에서 출토되어)곱슬곱슬한 머리카락과 수염, 근육질의 상반신이 돋보이는 남성이 위엄 있는 모습으로 옥좌에 앉아 있다. 국립중앙박물관 중앙아시아실에 상설 전시돼 있는 이 좌상은 지하세계를 관장하는 이집트 남신 세라피스는 지중해를 중심으로 헬레니즘 세계에서 널리 신봉됐다. 2.3세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20세기초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 허톈 지역에서 출토됐다. 고대 지중해 문화가 실크로드를 거쳐 중앙아시아 동쪽 지역까지 전해진 것이다

    (실크로드는 국내로도 이어졌다고 하는데)경북대 고고인류학 교수는 유리기로 본 유라시아 실크로드 논문을 통해 1973년 경주 황남대총에서 발굴된 5세기 제작 추정 그물무늬 유리잔과 카자흐스탄 카라아가치 지역 훈족 무덤에서 출토된 유진잔을 비교했다. 잔 밑받침을 제외하면 녹색빛 바탕의 잔 형태와 푸른색 그물무늬 등 두잔이 거의 똑같다. 그는 지중해에서 제작된 유리기가 흑해와 인접한 카자흐스탄 북부 초원지대를 거쳐 신라로 유입된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당시 당나라와 서역이 문화적으로 교류했음을 보여 주는 자료가 발견되고 있다

    (고고학계의 흐름은 한반도를 벗어나 실크로드에 주목하며 고고학 자료를 찾는)국내 고고학계 학술대회 중 최대 규모인 전국대회에서 실크로드를 제1세션으로 꼽아 고고학의 영역이 점 더 확대될 필요가 있다며 한반도 외부에서 우리와 관련된 자료를 모색해 보자는 것이 이번 대회의 기획의도라고 한다. 이런 흐름에서 국립중앙박물관이 6월부터 중앙아시아실에서 진행중인 투루판 지역의 한문자료-실크로드 경계의 삶 테마전에서도 읽을 수 있다

     

    14. 주꾸미도 탐냈던 천년의 비색...태안선 청자 발우의 빠져볼까

    (국립해양문화재 연구소는 태안해양유물전시관에서 해저만발 바다에서 만난 발우 전시)발우는 식기를 뜻하는 산스크리트어 파트라를 한자로 옮긴 발다라를 줄인 발과 밥그릇을 의미하는 우가 합쳐진 단어로 승려들이 식사를 할 때 사용하는 그릇이다. 적당한 양을 담는 그릇이라는 의미로 응기, 응량기라고도 하며 바리, 바루, 바리때 등으로도 부른다. 이번 전시는 태안 대섬바다에 잠겨있던 태안선에서 나온 청자 발우를 소개하기 위해 기획했다

    (태안선은 고려시대 고려청자 운반선으로 2007년 발굴 당시 2.3만점이 발견되었는데)이번 전시는 그중에서 선별된 발우 138점을 선보인다. 이곳에 발굴된 청자는 대부분 품질이 좋은 강진산이며 화물표인 목간이 다량으로 수습됐다. 그것을 통해서 고려시대의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전시는 총 3부로 나누는데)1부는 불교 발우를 지니다에서는 영국사지 출토 청동 발우, 사뇌사청동 발우 등 고려시대 발우를 소개하고, 2부는 바다, 발우를 품다에서는 강진 가마터 출토 청자발우 조각, 태안선 발굴 등을 소개하고 제 3부는 에필로그에서는 파주 혜음원지에서 출토된 청자발우를 통해 태안선 발우의 용도를 추정해 보고, 고려,조선,현대 발우 전통 계승과 의미를 살핀다. 이번 전시는 태안선 청자 발우와의 만남을 계기로 태안선과 고려청자, 고려시대 불교문화 등을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예정이다

     

    15. < 꽃 이야기 > 왜 구골목서가 꽃검색 2위에 올랐을까

    (목서는 금목서와 은목서로 나누기도 하는데)목서는 꽃 향기가 진하고 주로 잎에 가시가 달린 나무에 붙이는 이름이다. 중국에선 향긋한 꽃을 피우는 목서 종류를 계라고 부른다고 한다. 동요 반달에 나오는 계수나무는 중국 설화를 바탕으로 한 것이다. 목서라는 종은 잎이 밋밋하거나 상반부에만 미세한 톱니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금목서와 은목서는 목서의 변종으로 금목서는 금색이 나는, 노란색 또는 등황색 꽃이 피고 향기가 아주 좋다. 샤넬 향수의 원료로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은목서는 하얀꽃이 핀다

     

    구골나무

    (구골나무는 어떠한가)구골나무는 잎이 작고, 같은 가지에 날카로운 큰 톱니가 있는 것과 톱니가 전혀 없는 것이 섞여 있다. 꽃은 흰꽃이 피는데, 꽃잎이 뒤로 말리고 두 수술이 긴 것이 특징이다

     

    구골목서

    (구골목서는 구골나무와 목서의 교잡종으로)두나무의 중간쯤에 해당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구골나무와 은목서 둘다 꽃이 흰색이니 흰꽃이 피는데, 꽃잎이 뒤로 말리지 않는다. 잎도 구골나무와 은목서의 중간쯤이다. 구골목서는 톱니가 촘촘하고 대신 톱니길이가 짧다. 구골목서는 남부지방에서 공원에서 조경으로 많이 심는다. 가끔 기후변화로 수도권에도 구골목서가 보이는데 초겨울이라 꽃이 귀한 시기에 꽃이 피어 있으니 시선을 확 끌고 더구나 향기가 강하니 호기심까지 생겨 꽃검색 순위가 오른 것으로 전문가들은 얘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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