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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최초의 테니스 경기에는 라켓이 없이 손바닥으로아들을 위한 인문학/일반상식 2021. 6. 4. 04:53
요즘 한국인들에게 귀족운동이라고 하면 골프라고 생각하고 공기 좋고 경치 좋은 야외에서 파란 잔디 위에 놓인 하얀 공을 치는 골프는 그렇게 불리기에 충분하다. 하지만 골프는 처음부터 귀족들의 운동이 아니었고 양치기가 하던 심심풀이 놀이로써 넓은 초원에서 양치기가 긴 지팡이로 돌맹이를 툭툭 쳐서 조금 떨어져 있는 토끼굴에 집어넣은 것이 오늘날의 골프의 기원이다. 옛 서양에서 상류층이 즐긴 운동은 테니스이다. 기원은 분분한데 십자군이 중동에서 유럽으로 전파한 스포츠로 알려졌다. 오늘날 테니스와 가장 가까운 형태는 프랑스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처음 프랑스에서 하던 테니스 경기 방법은 손바닥으로 공을 쳐서 넘기는 것이었다. 그래서 이 운동을 손바닥 놀이라는 뜻으로 ‘주드 폼’이라 불리는데 프랑스어 주는 놀이로 드는 의로 폼은 손바닥이다. 그래서 손바닥으로 다칠 수 있어서 생각해 낸 것이 장갑을 끼고 그 위에다 줄을 감는 것이었다. 이것이 라켓의 기원이라고하고 라켓의 어원도 아랍어 라핫이 중세 프랑스어 라케트가 되고 여기에 영어 라켓으로 변했다. 아랍어 라핫은 손바닥을 가르키는 단어였다. 한편 테니스를 즐긴 사람들은 성직자라고 한다. 역사적으로 12세기 프랑스 성직자들은 테니스에 심취해서 한 성직자는 미사를 빼먹었다고 한다. 그래서 1245년에는 루앙 대주교는 모든 성직자에게 테니스를 금지하는 칙령을 내렸다. 테니스에 대한 사랑은 왕실과 귀족들에게도 이어졌다. 왕들이 이 운동을 즐기자 Roral Tennis라고 불리기도 하였다. 프랑스의 루이10세는 테니스를 치다가 감기에 걸려서 27살에 요절했다고 전한다. 테니스 유행은 평민들에게 이어져 평민들사이에 내기로 전락해 좋지 않는 사회 분위기를 만들어 프랑스 샤를 5세는 파리 내에서의 테니스를 한때 금지하기도 했다. 테니스 어원은 프랑스어 명령문 트네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이것은 공을 넘기기 전에 상대편의 주의를 끌기 위해 “받으세요!”라고 외치던 말이었다. 이것을 영국 사람들이 그것을 테니스라고 옯겨 적었다고 한다. 테니스는 14세기에 스코틀랜드를 거쳐 영국에 전해졌다. 영국의 헨리 8세는 1530년 궁전에다 코트를 만들기도 했고 테니스 유행은 계속되어 19세기에는 코트 테니스 대신에 오늘날과 같은 잔디 테니스가 등장했다. 잔디 테니스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테니스 대회인 윔블던 대회에 도입되었다. 이 대회는 과거의 전통을 살리려는 의미에서 모든 테니스 경기 참가자로 하여금 왕족과 귀족하는 흰색 운동복을 착용하게 하였다. 참고로 테니스 경기에서 0을 love라고 부르는데 이는 16세기에 love은 아무것도 아님을 의미로 영국에서 쓰였다고 하는데서 왔다고 하는 설과 또 하나는 0의 형태가 달걀과 비슷해서 프랑스 사람들이 뢰프(달걀을 의미)라고 했고 그것이 영국사람들이 러브처럼 들렸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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