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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기사와 인문학 ( 2024. 11. 29, 금 )뉴스/주요기사와 인문학 2024. 11. 29. 03:00
1. 북미 정상회담 조기 추진되나....트럼프팀, 김정은과 직접 대화 검토
트럼프 당선인 측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의 직접 대화 추진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당선인 측은 김 위원장과의 관계 개선을 위해 직접적인 접근 방식을 취할 가능성이 높다. 새로운 외교 노력을 통해 북한과 무력 충돌 위험을 줄일 수 있기를 희망하는 이유에서다. 다만 트럼프팀 내부의 이런 논의는 유동적이며 트럼프 당선인이 최종 결정을 내리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당선인은 집권 1기 때 김위원장을 3차례 만났다. 지난 2018년 6월에 싱가포르에서 첫 북미 정상회담을 한데 이어 이듬해 2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2차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또 같은해 6월에는 판문점에서 두 사람과 문재인 전 대통령도 만나 3자 회동을 가졌다. 그럼에도 북핵 문제 해결 등 뚜렷한 성과가 없어 트럼프 당선인과 김 위원장의 관계 복원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 소식통은 북한 문제는 더 시급한 중동과 우크라이나 문제에 밀려날 수도 있다고 했다. 개인적으로 3차의 북미대화는 톱다운방식으로 해결하려고 한 것으로 미국의 일방적으로 핵의 완전하고 복귀 불가능한 완전히 패전국이나 할 수 있는 것을 요구하여 북한측이 이를 수용하지 않아 결렬된 것으로 알고 있다. 미국을 믿을 수 없다는 것이다. 이란 핵합의도 트럼프는 자국의 석유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탈퇴하는 등 국제사회는 이익이 있는 곳에 동맹이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게 해주는 사례라고 보인다
2. 머스크 한국의 2/3사라질 것 경고....또 한국 저출생 직격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신설한 미국 정부효율부 수장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한국 인구의 2/3이 사라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국의 저출생을 직격한 말로 머스크가 한국의 인구 감소 문제를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한국의 연간 합계율이 올해 0.68로 내려앉을 통계청의 전망치를 담고 있다. 1960년대 5명을 넘던 한국의 합계출산율이 급락했다. 이는 긴 근무시간, 낮은 임금, 하락하는 혼인율 등이 출산율을 제약하는 요인이라고 적혀있었다. 일론 머스크는 단기적으로 인공지능이 가장 큰 위협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세계 인구 붕괴라고 주장했다. 이어 현재 출산율을 기준으로 하면 한국 인구는 지금의 1/3보다 훨씬 적어질 것이라며 유럽도 현재 인구의 절반으로 줄어들 잠재적 우려가 있어서 출산율이 유지되거나 증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전 세계 정부의 중요한 우선순위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인구감소가 계속된다면 많은 국가가 3세대안에 현재 규모의 5%이하로 줄어들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앞서 지난 2022년에도 한국과 홍콩이 세계에서 가장 빠른 인구 붕괴를 겪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3. 러 정보국장 “한국식 분쟁 동결 시나리오 강력 거부”
러시아 대외정보국 국장은 26일 러시아가 한국식 시나리오를 포함해 우크라이나 분쟁을 동결하는 모든 방안을 강력히 거부한다고 밝혔다. 그는 서방에서 우크라이나 분쟁을 동결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거론되는 것은 러시아가 전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사실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수년간 지속될 견고하고 장기적인 평화가 필요하다며 우크라이나 분쟁을 일으킨 핵심 원인을 제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도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과 관련 한국식 휴전이나 현상태를 동결하자는 제안이 나오는 것에 대해 러시아는 어떠한 양보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한국식 시나리오에 대해 구체적으로 국장이 설명하지는 않았지만 이는 통상 러시아나 우크라이나 어느 한쪽이 승리하는 게 아니라 현 상황을 동결하는 방식으로 분쟁을 종식하는 방법을 뜻한다. 1950-1953년 한국전쟁은 휴전으로 무력 전투는 중단됐지만 70년 이상이 지난 지금까지 아직 종전이 선언되지 않았다. 유엔이 개입해 전선을 동결하고 비무장지대를 설정하는 것도 한국식 종전 모델에 포함된다. 서방에서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모두 물러서지 않아 분쟁이 장기화하는 상황에서 그나마 현실성있는 종전 방안 중 하나로 이런 시나리오를 거론하고 있다. 한편 국장은 퇴임하는 조 바이든 정부는 국내 정치 투쟁의 하나로 미국의 핵심적인 유라시아 지역의 상황을 최대한 악화하려고 할 가능성이 있다며 특히 구소련 국가와 중동, 동남아시아의 긴장이 고조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바이든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미국산 장거리 미사일로 러시아 본토를 공격할 수 있도록 승인한 것이 이와 관련한 첫 번째 조치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들의 주목표는 누적된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트럼프 정부의 선택을 복잡하게 하는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그는 트럼프 정부는 취임 후에도 미국의 외교정책이 급격히 변화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4. 석유 잭팟 터진 수리남.... 전 국민에 105만원 쏜다
남미에서 가장 작은 나라 수리남이다. 49주년 독립기념일을 맞아 산토키 수리남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를 발표했다. 천연자원 개발 이익을 60만명의 모든 국민과 공유하겠다고 선언했다. 수리남의 모든 국민은 연이율 7%로 설정된 저축계좌로 105만원를 받게 될 것입니다. 수리남 정부는 프랑스 에너지 기업과 손을 잡고 유전 개발에 돌입했다. 14.7조원 상당의 규모이다. 계획대로라면 2028년부터 하루 22만 배럴의 원유생산이 목표이다. 산토키 대통령은 미래 이익을 공유할 수 있는 새로운 금융상품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네덜란드 식민지였던 수리남은 이웃 가이아나와 더불어 풍부한 해상 자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국민 5명 가운데 1명이 빈곤층에 속할 정도로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처해왔다
5. 세계 최고령남 112세로 별세....그가 밝힌 장수 비결은 ?
세계 최장수 남성으로 기록됐던 영국의 티니스우드가 별세해다. 향년 112세 그가 꼽은 장수의 비결은 무엇일까. 그는 요양원에서 숨을 거두었는데 마지막 날은 음악과 사랑에 둘러싸여 있었다고 밝혔다. 유족들은 고인이 훌륭한 자질을 많이 갖고 있었다고 추모했다. 그러면서 지적이고 결단력 있고 용감하며 어떤 위기에도 침착했으며 수학에 재능이 있었고 이야기하기를 좋아하는 사람이었다고 전했다. 은퇴 후에도 교회 장로로 봉사하며 설교를 하는 등 활동적인 은퇴생활을 보냈다. 고인은 제 2차 세계대전 후에 오열 메일에서 근무했으며 이후 셸과 BP에서 회계사로 일하다가 1972년 은퇴했다. 고인은 1942년 결혼했으나 1986년 사별했으며 유족으로는 딸 한명과 손주 4명, 증손주 3명이 있다. 젊은 시절 인터뷰에서 젊은 시절에 꽤 활동적이었고 많은 산책을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자신이 왜 그렇게 장수의 축복을 받았는지 전혀 모른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그는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모든 일에 절제할 것을 충고했다. 그는 너무 많이 마시거나 너무 많이 먹거나, 너무 많이 걷는다면, 무엇이든 너무 많이 하면 결국 고통을 받게 될 것이라고 했다. 타이타닉호가 침몰한 해인 1912년 8월에 태어난 그는 2020년 영국 최고령 남성이 됐다. 역대 최고령 남성은 116년 54일을 산 일본인으로 2013년 사망했다. 한편 세계 최고령 여성이자 최고령자 역시 일본인으로 현재 116세이다
6. 트럼프발 관세폭탄, 자충수 될까....미국 전방위 인플레이션 가능성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예고한 관세폭탄이 자충수가 되리라는 관측이 미국에서 나왔다. 물가상승을 겨우 누그러뜨렸는데 전방위로 오르는 수입품 가격이 다시 부추길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 우려다. 많은 미국인이 대선에서 트럼프에게 투표한 게 조 바이든 행정부때 폭등한 물가 때문인데 트럼프발 관세 탓에 벗어나나 싶던 인플레이션 국면으로도로 돌아가게 생겼다고 보도됐다. 내년 1월 취임 첫날 멕시코, 캐나다에서 들어오는 제품에 각각 25%의 관세를 매기고 중국발 수입품에는 10%의 관세를 기존 관세에 추가 부과하겠다고 선언했다. 불법이민과 마약을 이유로 들었다. 관세의 부작용은 무엇보다 인플레이션이다. 미국 예일대 예산연구소는 내년 미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0.75%다. 손실되는 가구당 구매력으로 환산하면 140만원 넘는다고 했다. 물가상승이 강해지면 연준이 기준금리를 내리기 어렵기 때문에 미국 가정은 높은 대출 금리까지 감내해야 한다. 가격 상승이 가장 두드러질 수밖에 없는 제품은 자동차다. 1992년 미국이 멕시코, 캐나다와 북미자유무역협정을 맺은 뒤 미 자동차 제조사들이 양국에 완성차 생산과 부품 조달을 의존해 왔기 때문이다. 매년 두나라에서 미국으로 들어오는 자동차 부품이 135조원 규모이고 완성차가 약 400만대인데 25%관세가 붙으면 미국에서 팔리는 차량의 평균 가격이 420만원가량 오를 수 있다는 게 추정이다.
가격인상은 소비자 고통만으로 끝나지 않고 수요가 줄면 매출도 줄고, 고용감소가 이어지게 마련이다. 미국 타임스는 하이브리드, 전기차 선호 증가, 중국차 부상 등으로 가뜩이나 위기를 겪고 있는 미국 자동차 업계 사정을 관세가 더 악화시킬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멕시코 대상 관세 부과는 미국 업계에 직격탄이다. 멕시코에 공장이 있는 완성차 업체 중 지난해 매출 1-3위인 GM, 스텔란티스, 포드가 모두 미국계 브랜드이다. 농산물 등 미국 수출품에도 관세는 악재다. 상대국이 보복 관세를 부과하기 십상이다. 멕시코는 1기 트럼프 행정부 때인 2018년 철강 알루미늄 등에 미국이 고율관세를 부과하자 공화당 강세 지역 생산 제품군 위주의 보복 관세로 맞불을 놓은 바 있다. 이렇게 역풍이 불 게 뻔하다 보니 협상용 엄포로 보는 시각도 존재한다. 부과 이유로 국경을 넘어오는 마약과 불법이주민을 거론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관세 위협은 수입 증대보다 협상 도구에 가까워 보인다고 했다
7. 화웨이 미국제재 뚫고 최신폰 출시...반도체 이어 OS도 독립
중국 최대 통신장비 기업 화웨이가 완전 토종 운영체제(OS)를 적용한 최신 스마트폰 메이트 70을 26일 공개했다. 미국이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중국 반도체 기업에 대한 추가 제재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모바일용 반도체에 이어 OS생태계에서도 독립에 나섰다. 메이트 70은 세계 최초로 기지국이 없어도 문자메시지가 가능한 위성 호출 시스템이 탑재된 주력 스마트폰이며,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를 개선했다고 그는 덧붙였다. 그는 또한 전날 별도 영상에서 간단한 손짓만으로 단말기 간에 자료를 전송할 수 있는 AI전송 기능도 선보였다. 중국에서 사전예약자가 300만명이 넘는 등 흥행 조짐을 보이는 메이트 70은 순수 자체 OS인 홍멍 OS넥스트(이하 하모니 넥스트)을 탑재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하모니 넥스트는 화웨이가 2019년 8월 미국 정부의 제재를 받게 된 이후 사용하던 안드로이드 오픈소스 코드를 버리고 완전히 독립적인 운영체제로 개발됐다. 메이트 70은 이전 버전 하모니 OS와 달리 안드로이드와 호환되지 않는 하모니 넥스트를 탑재한 첫 플래시십 스마트폰이다. 메이트 70이 서방 거대 기업의 지배력에 도전하려는 화웨이에 핵심 시험대라고 전했다. 미국이 이르면 이번 주 중 중국 반도체 기업 최다 200곳을 무역 블랙리스틍에 추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화웨이가 메이트 70을 출시했다며 미국의 제재로 구글 서비스 접근이 차단된 뒤 화웨이가 추진해 온 소프트웨어 독립에 중요한 단계라고 평했다.
8. 유동성 확보 롯데, 자산 매각 어디까지 ?
유동성 위기설에 휩싸인 롯데가 현금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롯데렌탈은 최근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고 지분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텔롯데(37.8%)와 부산롯데호텔(22.83%) 지분 등 경영권을 포함해 지분율 60.67%가 대상으로 전해졌다. 롯데그룹은 최근 롯데케미칼을 비롯해 롯데건설, 호텔롯데, 롯데쇼핑 등 핵심 계열사의 실적 부진과 차입금 부담이 커지면서 유동성 위기설에 휩싸였다. 특히 롯데케미컬의 2조원 규모 공모 회사채에 일시적으로 기한이익상실 사유가 발생하며 재무적 부담이 커졌다. 업계에서는 롯데캐피탈 등 지분을 추가로 매각해 유동성을 확보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롯데캐피탈은 현재 일본 롯데파이낸셜이 지분 51%를 가진 최대주주다. 롯데쇼핑도 백화점이나 마트 등 점포 구조조정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쇼핑은 지난 6월 롯데백화점 마산점 폐점을 결정하고 최근 센텀시티점 매각도 추진한다고 밝혔다. 저성과 점포 중 직접 보유한 매장은 매각하거나 매각 후 재임차하는 방식도 거론된다. 롯데는 2010년 분당점, 2014년 일산점, 상인점, 포항점, 동래점 등을 매각 후 재임차해 운영 중이다. 임차했거나 이미 매각 후 재임차로 운영하는 일부 점포는 폐점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9. 목성 남북극에 지구 크기의 연무 형성.....원인은 자기 소용돌이
목성에는 지구보다 큰 거대 폭풍으로 유명한 대적반외에도 남극과 북극에 자기 소용돌이로 인해 각각 지구 크기의 연무가 불규칙적으로 형성됐다가 사라지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에서 허블우주망원경 관측을 통해 목성의 남극과 북극에서 무작위로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거대한 반점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자외선 파장에서만 볼 수 있는 지구 크기의 이 타원형 반점은 남북극을 덮고 있는 성층권 안개에 묻혀 있으며, 주변보다 자외선을 더 많이 흡수하기 때문에 허블우주망원경 사진에서 더 어둡게 보인다고 했다 이 반점은 2015-2022년 허블우주망원경이 촬영한 목성 극지 사진 가운데 남극에서는 전체의 75%에서 나타났고 북극에서는 사진 8장 중 하나꼴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목성 남북극의 어두운 자외선 타원은 1990년 후반 허블우주망원경에 의해 처음 발견됐고 2000년 목성을 지나간 카시니 탐사선에 의해 북극에서 발견됐지만 주목받지 못했으며, 반점이 형성되는 원인도 알 수 없었다고 했다. 반점들이 남극과 북극에서 부정기적으로 불규칙하게 형성되는 것을 확인한 연구팀은 반점 형성 원인 규명에 나섰다. 이들은 주변보다 밀도가 50배나 높이 어두운 자외선 반점으로 나타나는 연무가 대기의 성층권이 자기장 선들이 높은 전리층에서 마찰을 일으킬 때 발생하는 소용돌이에 의해 위로부터 휘저어지면서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이론을 세웠다. 연구팀은 자기 소용돌이는 전리층에서 가장 빠르게 회전하고 깊은 층에 도달할수록 점차 약해진다며 지표면에 닿은 토네이도처럼 소용돌이가 대기를 휘저어 거대하고 어두운 반점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했다. 이들 반점은 약 한달에 걸쳐 형성되고 몇 주 안에 사라지는 것으로 추정된다. 웡 박사는 목성 전리층에서 성층권까지 자기장으로 연결돼 나타나는 연무현상을 발견한 이 연구가 목성 전체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서로 다른 대기층 간 연결을 연구하는 것은 외계행성이든 목성이든 지구든 모든 행성에서 중요하다고 했다
10. 서울 역대 11월 중 가장 많은 눈 쌓였다....기상관측 117년 만
27일 서울에 16㎝가 넘는 눈이 쌓여 1907년 10월 서울에서 근대적인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11월 적설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오전 8시까지 종로구 서울기상관측소 기준 일최심 적설은 오전 7시에 기록된 16.5㎝이다. 일최심 적설은 하루 중 눈이 가장 많이 쌓였을 때 적설을 말한다. 이런 개념을 사용하는 이유는 눈은 쌓인 뒤 녹기도 하기 때문이다. 예컨대 오전 9시 기준 서울 적설은 15㎝로 낮아졌다. 기존 서울 11월 일최심 적설 기록은 1972년 11월 28일의 12.4㎝이다. 월과 상관없이 서울에 가장 많은 눈이 쌓였을 때는 1922년 3월 24일로 당시 일최심 적설은 31㎝이다. 서울에 이례적으로 많은 눈이 쏟아진 근본 원인을 꼽으면 현재 한반도 북쪽에 자리한 절리저기압이다. 절리저기압은 대기 상층의 매우 빠른 바람인 제트기류가 매우 구불구불하게 흐를 때 그 일부가 분리되면서 형성된다. 북극의 찬 공기를 머금었기에 매우 차고 대기를 매우 불안정하게 만든다. 우선 북서쪽에서 내려온 찬 공기가 여름과 가을에 받은 열이 아직 식지 않아 상대적으로 따뜻한 서해상을 지나면서 해기차(대기와 바닷물의 온도차)에 의해 눈구름대가 만들어졌다. 현재 서해 해수면 온도는 15도로 높은 편으로 찬 북풍 계열 바람이 지날 때 구름대가 발달하기 좋다.
11월부터 1월까지 우리나라에 눈폭탄이 떨어진다면 대부분은 해기차 때문에 서해상에 구름대가 만들어졌기 떄문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이런 일은 빈번하다. 다만 해기차 때문에 서해상에 눈구름대가 만들어질 때는 주로 충남과 호남에 많은 눈이 내린다. 겨울철 우리나라로 부는 찬 바람은 북풍이나 북서풍이어서다. 그러나 이번에는 절리저기압에서 내려온 찬 공기가 가라앉으면서 백령도 부근에 기압골을 형성시켰고 이 기압골이 수도권을 지났다. 기압골은 눈구름대를 더 발달시키면서 서해상 눈구름대를 수도권으로 끌고 들어왔다. 28일 오전까지 전국적으로 눈과 비가 내리겠다. 이번 눈은 내렸다가 그치기를 반복하겠다. 서해상에서 눈구름때가 유입될 때 쏟아지고 구름대 유입이 멈추면 잦아드는 것이다. 기상청은 27일 밤부터 28일 오전까지 서해상에서 다시 눈구름대가 들어오면서 무거운 눈이 다시 쏟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11. 푸석하고 뻣뻣한 손, 피부 결 부드럽게 만들려면 1주일에 한번 이것 발라라
손이 잘 트고 갈라지는 계절이다. 손은 얼굴보다 각질층이 두배로 더 두껍고 피지선이 거의 발달하지 않았는데 건조하고 찬 공기에 노출되면 다른 부위에 비해 훨씬 쉽게 손상되고 노화도 빠르다. 손 피부를 부드럽고 윤기있게 유지해 노화를 막는 요령이 있다. 우선 피부 수분 보호막 역할을 하는 바세린이나 주름을 방지하는 레티놀 성분이 함유된 핸드크림을 바르는 것이다. 자외선 차단제도 바라야 하며 바르지 않으면 노년층은 검버섯이 얼굴보다 많이 생긴다. 외출에서 돌아오면 언 손을 녹이기 위해 뜨거운 물에 손을 씻는다면 자제해야 한다. 손을 뜨거운 물에 씻으면 수분과 유분이 많이 빠져나가므로 미지근한 물에 씻는 게 좋다. 물온도가 체온과 비슷하면 손은 충분히 녹는다. 손을 물에 오래 대는 것도 나쁘다. 각질층이 손상되고 피부의 유분이 모두 씻겨나가기 때문이다. 약산성 비누로 짧은 시간에 씻어야 손 피부를 보호하는 케라틴 단백질층이 쉽게 깨지지 않는다. 씻은 뒤 바로 핸드크림을 발라야 보호막이 형성돼 건조한 겨울 공기에 수분을 뺏기지 않는다. 손이 많이 거칠어졌으면 자기 전에 팩을 하면 좋다. 얼굴에 바르는 마사지크림을 손에서 겉돈다는 느낌이 들 만큼 듬뿍 바르고 1회용 비닐 장갑을 낀 다음 스팀 타올로 손을 덮으면 된다. 손의 온도가 올라가면서 크림이 깊숙이 흡수된다. 마사지크림이 없다면 떠먹는 요거트를 써도 효과가 좋다. 1주일에 한번만 팩을 해도 손이 트거나 갈라지지 않는다
12. 피에 기름덩이가 둥둥 ? ....혈액 속 콜레스테롤 잡아주는 식품
피곤하고 스트레스가 많을수록 기름진 음식이 당긴다. 맛있는 삼겹살, 족발 등 기름진 음식은 먹을 때는 행복하고 포만감을 주지만 자신의 피에도 기름덩이가 증가할 수 있다. 그대로 방치하면 혈액 속 콜레스테롤이 증가해 혈관이 좁아지면서 고지혈증과 동맥경화로 악화될 수 있다. <두부>이소플라본 성분은 혈관 벽에 붙은 콜레스테롤을 줄여서 혈관이 좁아지는 것을 막는데 도움이 된다. 레시틴도 들어 있어 혈액의 흐름을 도와준다. 콜린을 함유한 레시틴은 세포막의 회복에 관여해 알츠하이머 치매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단호박>베티글루카 성분이 풍부해 피의 흐름을 좋게 해 혈관질환 예방에 좋고 폐암을 막는 작용도 도와준다. <강낭콩>레시틴이 풍부해 콜레스테롤과 불필요한 지방이 혈액 속에 축적되는 것을 막는데 도움이 된다. 피를 맑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 강낭콩의 레시틴은 간에 지방이 들러붙는 것도 억제해 지방간 예방 관리에 도움이 된다 <귀리>베타글루칸 성분은 혈액 속의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작용을 한다. 귀리의 지방산 중 80%정도를 차지하는 불포화 지방산도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리고 염증 예방에 도움을 준다. <보리>베타글루칸 성분이 많아 대장에서 담즙과 결합한 뒤 몸 밖으로 배설되면서 혈중지질 수치를 낮춘다. 혈당조절에 좋기 때문에 당뇨병 환자가 보리밥을 찾는 경우가 많다
13. TV선 사극서 탈바꿈했고 OTT엔 뿌리내렸다....이 나라 드라마 샤이 소비자 반란
엄마는 사라졌고 아빠만 둘이다. JTBC드라마 조립식 가족은 성이 다른 세 청년이 가족처럼 지내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혈연 중심의 전통적 가족 개념에서 벗어나 신뢰를 토대로 한 대안적 가족 형태를 보여주었는데 이는 원조가 영미권 작품이 아닌 중국 드라마 이가인지명으로 2020년 후난위성TV의 작품을 리메이크한 것이다. 중국 콘텐츠가 한국 대중문화 시장을 점점 파고들고 있다. 기존엔 철인왕후(2020-2021년)등 중국 사극 위주로 국내에서 리메이크됐다면 최근엔 현대극까지 리메이크가 확대되는 양상이다. 중국 콘텐츠는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 이미 뿌리를 내렸다. 티빙 등에서 유통되는 중화권 콘텐츠는 800편 이상으로 3년 전과 비교해 약 2배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흐름은 중국 콘텐츠의 영향력이 세계 대중문화 시장에서 점점 커지는 것과 맞물려 있다. 한편 1990년 KBS에서 방송된 시청률 40%의 판관 포청천처럼 고전 사극 이미지가 강해지만 요즘 10-20대에겐 다르다. 중국 현대극도 거부감 없이 받아들이고 있다. 20대가 가장 좋아했던 중국 드라마로 공히 치아문단순적소미호(2017) 등 현대 청춘 로맨스물을 꼽았다. 중국 드라마의 매력으로는 대체로 이야기가 무거운 한국 드라마보다 가볍게 볼 수 있고 / 창란결(2022)등 한국에선 보기 어려운 신선물 등의 장르적 새로움을 들었다 / 모계사회의 여성과 부계사회의 자란 남성이 만드는 내용을 다른 전문중적지천천(2020)등 고전과 현대물이 섞인 세계관이 독특했다는 의견도 있었다
미드족이나 일드족처럼 수면 위로 드러난 열광적 소비 세력은 아니지만 숨어있던 소비층인 샤이 중드족의 등장에 국내 OTT유통 풍경도 달라졌다. 올초 해외 드라마 중 중국 드라마 시청 점유율은 50%이상을 차지했다. 2021년 동기 대비 261%가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문제는 한국과 중국의 문화 교류 불균형이다. 2023년 2월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 이후 중국 TV와 OTT에 새로 공개된 한국 드라마는 없다. 한류 콘텐츠 유통 제한령인 한한령 여파로 추정된다. 중국 콘텐츠측에 의하면 올초부턴 해외 영상물에 대한 리메이크 금지 지침도 내려진 걸로 알고 있다며 사실상 한국 드라마가 표적으로 현지 리메이크 제작도 멈춘 분위기라고 했다. 한편 중국이 최근 실시한 한국 무비자 기간 연장과 내년 하반기 시진핑 국가주석의 방한 논의가 무르익어 내년 상반기엔 한국 대중문화 개방에 가시적인 움직임이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14. 자포자기의 의미를 되새기며
오늘날에 그냥 모든 기대를 접고 될 대로 되라는 심정을 말할 때 자포자기하는 심정이라고 말한다. 포기라는 말도 비슷한 뜻으로 사용한다. 원래 이는 맹자 이루장구에 나오는 맹자 말이다. 자신을 해치는 자(自暴)와는 함께 도리를 말할 수 없고 자신을 버리는(自棄)자와은 함께 도리를 행할 수 없다. 말로써 예의와 의리를 비난하는 것을 일러 자신을 해치는 것이라 하고, 자신의 몸이 어짊에 머물 수 없고 의리를 따를 수 없는 것을 일러 자신을 버리는 것이라 한다 애초부터 예의는 따를 필요도 없고 오직 자기 이익만을 챙기겠다고 나서는 사람이 바로 自暴하는 자이고 인의는 행할 필요도 없고 오직 자기 이익만을 챙기겠다고 나서는 사람이 바로 自棄하는 자이다. 당연히 이런 부류는 군자가 아니라 소인에 속한다. 자포자기하는 자는 백성들을 편안케 해주어야 한다는 군자의 길은 안중에 없다. 정치권에서 보면 개인 비리문제로 간신히 뛰어넘기면서 일희일비하는 야당대표의 모습이나 연일 대통령실을 둘러싼 폭로가 여전히 나오고 있고 여당 대표와 관련된 당원 게시판 문제로 친윤, 친한 하는 정치인들 형태야말로 맹자가 말한 자포자기의 전형이다. 이런 정치형태는 모든 기대를 접고 될 대로 되라는 심정을 갖게 된다
15. 설국으로 변한 서울
수도권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중이고 서울 도심 일대가 눈이 하얗게 덮혀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냈다. 기상청은 지난 26일 서울과 인천에 이번 겨울 첫눈이 내렸가도 밝혔다. 서울과 인천 첫눈은 지난해보다 9일 늦었고 평년과 비교하면 서울은 6일, 인천은 3일 늦었다. 이번 눈은 내렸다가 그치기를 반복하였다. 기상청은 28일 오전까지 서행상에서 다시 눈구름대가 들어오면서 수도권과 강원내륙 산지, 충청내륙, 전북동부, 경북북부내륙, 경남북서내륙에 습기를 머금은 무거운 눈이 다시 쏟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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