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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어려움을 당했다고 포기하지 말라아들을 위한 인문학/채근담 2024. 2. 14. 03:03
가난한 집이라도 깨끗이 청소하고 가난한 여인이라도 단정하게 머리를 빗으면 그 모습이 비록 화려하지는 않아도 그 기품은 단아해진다. 그러므로 군자가 한때 곤궁하고 적막함을 당했다 하여 스스로를 포기한 채 해이해질 수 있겠는가 ?
독일의 프뢰벨은 독일의 산간마을에서 다섯 형제 중 막내로 태어났다. 태어난 지 9개월 만에 어머니가 세상을 떠났다. 아버지는 목사였으며 교회당을 새로 건축하느라 자녀들에게 사랑을 쏟을 여유가 없었다. 결국 아이의 양육은 남의 손에 맡겨졌다. 프뢰벨이 5세가 됐을 때 아버지가 재혼해 새 아내를 맞았다. 그는 새어머니의 냉대와 멸시에 시달렸다. 소년은 사랑의 결핍 속에서 성장했고 정서상 심한 타격을 입었다. 그의 어린 시절은 우울했고 성격은 매우 폐쇄적이었다. 그러나 성경을 묵상하는 일만은 거르지 않았다. 소년은 장성해서 한 가지 결심을 하였다
어린 시절을 나처럼 우울하게 보내는 어린이들이 있어서는 안 돼 그는 아픈 과거를 거울삼아 어린이를 사랑과 정성으로 가르칠 교육기관을 만들었다. 바로 유치원을 최초로 설립한 것이다. 자신이 받은 남다른 아픔도 다른 사람들에게 유익이 되게 만드는 밑거름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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