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盤根錯節(반근착절)에 대한 유래는 어떠한가아들을 위한 인문학/한자 고사성어 2023. 11. 1. 03:40
盤根錯節(반근착절) - 소반반, 뿌리근, 섞일착, 마디절
서린 뿌리와 섞인 마디라는 말로 얽히고설켜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는 어려운 일을 비유한다. 또는 어떤 세력의 뿌리가 깊어 제거하기가 어려움을 뜻한다
후한서 우후전에 의하면 후한의 6대 황제인 안제는 열세살이라는 어린 나이로 제위에 올랐으므로 화제의 등 황후가 섭정을 하게 되었다. 이 무렵 서북쪽 변방에서는 강족의 반란이 잦았고 선비와 흉노 등이 호시탐탐 쳐들어올 기회만을 엿보고 있었다 게다가 나라 안은 극심한 흉년이 들었다. 이처럼 나라안팎이 상황이 여의치 못하자 당시 병권을 쥐고 있던 등즐은 국비가 부족하다는 이유를 들어 양주 땅을 포기하려 했다. 그러나 낭중 우후는 등즐의 결정에 강력히 반대하고 나섰다. 양주는 본래 수많은 열사와 무인을 배출한 곳이라 상징적인 의미가 크기 떄문이었다. 신하들도 우후의 주장에 동의하여 등즐의 계획은 실현되지 못했다
그 뒤로 등즐은 우후를 미워하기 시작했다. 그러던 참에 조가현에 비적이 나타나 그곳 현령이 살해되는 사건이 일어나자 우후를 현령으로 삼아 토벌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사람들은 우후의 앞날을 걱정했으나 우후는 태연히 말했다. 뜻을 바꿈을 구하지 않고 일은 어려움을 피하지 않는 것이 신의 직책이오 서린 뿌리와 섞인 마디를 부딪치지 않고야 어찌하여 유달리 기물을 예리하게 할 수 있겠는가 ? 조가현에 온 우후는 여러 계책으로 비적을 말끔히 소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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