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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으로 와도 순리로 받아들이라아들을 위한 인문학/채근담 2023. 10. 24. 03:48
하늘이 하는 일은 아무도 헤아릴 수가 없어서 눌렸다가는 펴지고 펴졌다가는 다시 눌린다. 이는 모두가 영웅과 호걸을 실패하게 하는 것이다. 그러나 군자는 천운이 역으로 와도 순리로 받아들이고 평온함 속에서 위태로움을 생각하기 때문에 하늘도 마음대로 할 수가 없다
대통령에 출마한 링컨을 가장 괴롭힌 사람은 스탠턴이었다. 스탠턴은 미국 전역을 다니며 링컨을 헐뜯었다. 그는 링컨의 이름조차 부르지 않았다. 깡마르고 무식한 자라고 놀려댔다. 대통령에 당선된 링컨은 주위의 반대를 무릎쓰고 스탠턴을 국방장관에 임명했다. 그는 나를 비난했지만 국방장관으로서는 적임자다. 지도자는 공과 사를 철저히 구분할 줄 알아야 한다
그후 링컨이 암살당했을 떄 자원해서 조사를 맡은 사람이 스탠턴이었다 그는 울먹이며 링컨을 추모했다. 링컨은 역사적인 인물이다. 링컨의 사랑은 사람을 변화시키는 힘이 있다 그는 이 시대의 위대한 창조자다. 링컨을 무식한 자라고 비난했던 그가 위대한 창조자라는 말로 링컨을 추모했다 최고의 복수는 너그러운 사랑으로 아량으로 용서하고 진심으로 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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