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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기사와 인문학 ( 2022. 11. 14, 월 )뉴스/주요기사와 인문학 2022. 11. 14. 03:45
1. 미 합참의장 “러, 우크라이나 양측 사상자 20만명...규모는 비슷”
미국 최고 책임자가 지난 2월말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측에서 20만명에 이르는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양측의 사상자 규모는 비슷한 수준이라고 부연 설명했다. 밀리의장은 10만명이 넘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충돌에서 사망하거나 부상을 입었다며 우크라이나 측에서도 비슷한 규모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중 4만명에 이르는 우크라이나 민간인이 사망했다고 강조했다. 해당 발언은 이번 전쟁이 다가오는 겨울 탓에 잠재적으로 소강상태에 직면하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협상 전망에 대해서는 1차 세계 대전 당시 협상 거부가 사람들의 고통을 가중하고 사상자가 수백만명 더 나오게 했다면서 협상기회가 있을 때 평화가 이뤄질 수 있을 때 그것을 잡아야 한다고 답했다. 밀리 의장은 러시아군이 헤르손시 등 드니프로강 서안에서 철수를 계속하고 있다고도 봤다. 그는 러시아가 드니프로강 서안에 2-3만명의 병력을 주둔시켰을 것이라며 완전 철군까진 시간이 다소 걸릴 수 있다
2. 미, 한국 155mm 포탄 10만발 사서 우크라 전달 예정
미국 정부가 한국에서 155mm 야포탄 10만발을 구입해 우크라이나에 전달할 계획이다. 한국 포탄이우크라이나에 전달되는 것은 지난 2월 개전 이후 처음이다. 10만발은 우크라이나 군이 최소 몇 주는 쓸 수 있는 양이다. 관계자는 한국산 포탄 덕분에 미군이 포탄 재고를 적정수준으로 유지하면서도 우크라를 지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 국방부에 따르면 미국은 지금까지 우크라이나에 142대의 155mm 곡사포와 함꼐 155mm 포탄 92.4만발을 팔았다고 발표했다. 미군의 155mm 포탄 재고는 지난 8월부터 걱정스러운 수준으로 줄었다. 이달 초 미국을 방문한 한국의 이종섭 국방장관이 오스틴 미 국방장관과 만나 포탄 제공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북한이 중동과 아프리카를 통해 러시아에 포탄을 제공했다는 백악관 발표 이후 한국 역시 우크라이나에 포탄을 간접적으로 팔았으며 미국과 러시아의 산업 능력 한계가 드러났다고 평가했다. 미국은 이번 합의와 별도로 이달 초 주한미군의 야포탄을 빼내 우크라에 보냈다. 한편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은 지난달 발표에서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무기와 탄환을 보낼 경우 양국관계가 파탄에 이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개인적으로 러시아는 간접판매를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다. 러시아의 에너지 수입도 없어지고 가전제품의 판매도 사라지는 경제적 상호 협력이 사라지고 더불어 군사적 대결로도 이어지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러시아는 그들의 젊은 군인이 155mm 야포탄 10만발에 얼마나 죽을까 생각하고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3. 군복입고 전쟁 준비 집중 지시한 시진핑...미와 대만에 메시지 보낸 것
군복을 입고 군사위원회 합동작전지휘센터를 방문해 전쟁을 강조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행보과 관련 미국과 대만에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고 전문가는 진단했다. 워싱턴에 기반을 둔 싱크탱크 제임스타운 재단측은 중국의 군사력이 아직 미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지는 못했다면서도 시 주석의 의사결정이 항상 합리적 계산에 기반을 두지는 않았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모든 군이 신시대 당의 강군사상을 관철하며 전군은 모든 정력을 전투에 집중하며 모든 업무에서 전쟁에 힘을 쏟고 승리 능력 향상을 가속화하며 국가 주권, 안전, 발전이익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했다 시 주석이 군에게 전쟁 준비에 집중하라고 지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3년과 2017년에도 같은 지시를 했다 그러나 이번 지시는 공격적 어조로 대만을 둘러싼 긴장감이 고조된 가운데 나와 주목된다.
시 주석은 지난 16일 제 20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 개막식에서 우리는 평화통일이라는 비전을 위해 최대한 성의와 노력을 견지하겠지만 무력 사용을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이고 모든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는 옵션을 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을 겨냥해 외국의 내정간섭을 반대한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시 주석은 조 바이든 대통령과 이달 중순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 정상회의를 계기로 대만 정상회담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회담에서 대만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4. 미 상원 다수당, 한달 뒤 조지아 손에 달렸다
미국 중간선거에서 상원 다수당의 탄생여부는 새달 6일 치러지는 조지아주 상원의 결선투표 결과에 따라 결정될 공산이 커졌다. 조지아주는 2020년 선거 때 대통령과 연방 상하원 의석에서 민주당에 트리블 크라운을 선사한 곳이다. 민주당과 공화당의 상원에서 각각 48석, 49석을 확보했다.면서도 개표가 진행중인 조지아, 애니조나, 네바다주의 승부판단을 보류했다. 이들 3개주 중 네바다는 공화당이 애리조나와 조지아는 민주당이 각각 앞서 이 추세라면 양당이 각각 50석을 차지하게 된다. 총 100석인 상원에선 51석을 확보해야 다수당이 되는데 동수일 경우 당연직 상원의장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캐스팅보트를 행사한다. 민주당은 50석만 확보해도 다수당 위치를 유지한다. 조지아주에선 주법상 승자가 50% 득표를 하지 못하면 결선투표를 해야 한다 99% 개표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민주당 워녹 상원의원은 49.2%이고 공화당의 워커 후보가 48.7%를 기록했다. 최후의 승패를 가를 주인공은 이번에도 조지아다.
2020년 대선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당시 프럼프 대통령을 49.9%대 49.3% 불과 0.2% 포인트 차로 이긴 곳이다. 이번 중간선거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원하는 워커 후보와 현역인 민주당 워녹 의원이 전현직 대통령의 대리전을 펼쳤다 당시 함께 치러진 상원의원 선거에서 조지아를 제외하고 민주당은 48석 공화당은 50석을 확보했다. 당시 2명의 상원의원을 뽑았던 조지아는 모두 과반 투표자가 나오지 않아 결선투표를 했고 모두 공화당을 꺾으면서 민주당이 상원 다수를 차지했다. 미 상원은 연방 대법원을 비롯한 고위직 인준 권한 등 하원이 갖지 못한 권력을 가지고 있다
5. 혈투탓 머리에 큰 구멍 2개...티라노 두개골 경매 나온다, 예상가는 ?
다음 달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경매에 수천만 년 전의 티라노사우루스 두개골이 매물로 나온다. 경매회사 소더비 관계자에 따르면 막시무스라는 별명을 가진 티라노사우루스의 두개골이 12월에 경매에 출품되는데 낙찰 가격은 최고 273억원(2천만달러)으로 예상하고 있다. 막시무스는 지난 2020년에 미국 사우스다코타주 하딩카운티에서 발견됐다. 막시무스의 크기는 약 2m 무게는 약 91kg이며 두개골 외 나머지 유해 대부분은 침식된 것으로 추정된다. 소더비 전문가들은 막시무스 화석이 약 7600만년 전의 것으로 추정되며 외부 두개골 대부분이 온전히 남아있고 수많은 이빨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두개골에 있는 두 개의 큰 구멍은 아마도 다른 티라노사우루스와의 큰 싸움에서 생긴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한편 공룡화석은 경매에서 꾸준히 고가에 낙찰되고 있다. 경매에서 판매된 첫 공룡화석은 1997년 830만달러에 팔렸고 2020년 역대 최고가로 팔린 티라노사우루스의 골격 스탠은 3184만 달러에 낙찰되었다
6. 100년 역사상 처음...논란의 미스 아메리카 우승자
미스 아메리카 100년 역사상 최초의 트랜스젠더 우승자 타이틀을 가지게 됐다. 미국 뉴햄프셔주에서 개최한 미인대회에서 10일 우승한 브라이언 응우안(19)은 지역사회를 대표하게 되었다. 브라이언이 참가한 Miss Greater Derry 2023는 1987년부터 시작된 미인대회로우승자의 특전으로는 990만원의 장학금이 주어진다. 이 장학금은 학업, 적성, 재능, 성격, 지역 사회 봉사 등 여러분야에서 뛰어난 17세에서 24세 사이 여성에게 기회를 제공한다고 적혀있다. 현지에서는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미 법원은 미스 USA 선발대회 주최측이 트랜스젠더의 참가신청을 거절한 것이 정당하다는 판결을 내렸다.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미국 연방 항소법원은 성전환자의 미스 USA 참가 요구는 이상적인 미국의 여성상을 표현할 역량을 손상시킬 수 있다며 이처럼 판단했다. 소수의견으로 미국 헌법을 논하기에 앞서 먼저 차별금지법(트랜지스터에 차별금지를 받아들여야 하지 않냐는 소수의견)을 미스 USA 대회에 적용할 수 있는지를 먼저 판단해야 한다는 진술을 내기도 했다
7. 비트코인 4.6% 깜짝 상승...미국 물가상승 둔화 영향
11일 글로벌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2400만원대로 반등했다. 업비트에서 1비트코인 가격은 2453만원이고 빗썸에서도 5%오른 2461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10% 오른 181만원대를 기록했다. 미국 물가 오름새가 시장 예상보다 둔화한 것으로 나타나 이같이 가상화폐 가격 반등으로 이어졌다.미 연준이 긴축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는 기대 또한 높아졌다.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대비 7.7%올라 전문가 전망치 7.9%를 하회했다. 최근 가상화폐 가격은 급락한 바 있다. 국내 가상화폐 시장에서 전날 비트코인은 2200만원까지 떨어졌다. 글로벌 가상화폐 거래소 FTX에서 유동성 위기가 불거진 영향이다. FTX는 파산을 막기 위해 13조원에 가까운 자금 수혈 방안을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8. 2나노 이하 반도체 5년내 직접 생산...도요타, 소니 등 일본 기업 뭉쳤다
도요타자동차와 NTT, 소니그룹 등 일본 유수의 대기업 8개사가 출자해 차세대 반도체 양산을 위한 회사를 설립했다. 2027년까지 인공지능, 자율주행 등에 사용될 2나노미터 이하급의 로직반도체를 양산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고 2030년쯤에는 반도체 위탁 생산인 파운드리 사업에도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경제안보 차원에서 차세대 반도체의 국산화를 꾀하는 일본 정부의 구상에 일본 유수의 대기업이 호응한 모양새다. 일본 경제산업장관은 도요타, 소프트뱅크 등 일본을 대표하는 8개 대기업이 10억원씩 출자해 반도체 제조기업을 지난 8월 설립했다고 11일 밝혔다. 새로 설립되는 기업의 명칭은 라틴어로 빠른을 의미하는 라피더스다.
반도체는 저장 장치 역할을 하는 메모리반도체( D램과 낸드플래시메모리 등)와 데이터 연산과 처리 기능 등을 수행하는 로직반도체( CPU, AP, 이미지센서 )등으로 구분된다. 반도체는 회로폭이 미세할수록 처리 능력이 높은데 10나노미터 이하의 로직반도체는 TSMC 점유율이 90%에 달한다. 삼성전자가 올해 3나노미터 반도체 양산을 시작했고 대만은 2025년께 2나노미터 실용화를 목표로 하는 등 차세대 로직반도체 개발은 한국과 대만ㄴ이 앞서고 있다. 반면 일본에서 현재 가동 중인 로직반도체의 제조라인은 40나노로 기술이 매우 되쳐져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일본 유수의 기업이 모여 차세대 반도체 양산 기업을 설립한 데는 경제 안보 차원에서 반도체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자국 내 생산을 꾀하는 일본 정부의 뜻이 작용했다 앞으로 한국과 대만 등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비하는 모습이다
이를 위해 일본은 미국 등과 협력해 연내 연구거점을 설립하고 비욘드 2나노로 불리는 2나노미터 이하 반도체 기술을 연구할 계획이다 IBM은 지난해 5월 세계 최초로 2나노미터 반도체 공정 기술을 발표하기도 했다. 일본정부는 12.5조원을 첨단 반도체 지원에 쓰기로 했다. 이는 라피더스도 연구 거점 정비 등의 목적으로 지원을 받게 될 전망이다. 일본언론은 첨단 반도체 조달을 해외에 의존하다 분쟁 등이 발생해 조달이 곤란해지면 일본 경제에 심각한 타격이 올 수 있어 관민이 함께 양산을 목표로 한 것이라며 해외 제조사와의 기술력 차이를 메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보도했다
9. 비만 예방하는 갈색 지방의 정체
지방에는 두가지 주요 유형이 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지방조직이라고 하면 떠올리는 것은 백색지방이다. 백색지방은 여분의 칼로리를 섭취하면 축적되고 에너지가 부족할 때 이 축적한 칼로리를 사용하게 한다. 우리 몸에 있는 대부분의 지방은 백색 지방이며 일반적으로 허벅지와 엉덩이 및 내장 지방이 이에 해당한다. 지방은 우리몸의 호르몬, 세포, 에너지 등에 필요한 성분이지만 과도한 지방 특히 내장 지방이 많으면 당뇨병이나 심장병 등의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반면 갈색 지방은 추울 때 체온을 유지하게 하는 지방이다 갈색지방과 백색지방은 다른 물질로 이루어져 있다. 백색지방은 지질 또는 지방산의 큰 방울로 이루어져 있고 갈색지방의 세포는 미토콘드리아라는 소기관으로 가득 차 있다. 미토콘드리아는 철분이 풍부하여 지방의 색을 갈색으로 만드는데 이 소기관은 세포의 심장과도 같으며 영양소를 섭취하고 분해하여 에너지를 만드는 일을 한다
사람이 태어났을 때는 몸에 비교적 갈색지방이 많이 있다. 추울 때 몸을 떠는 방법으로 열을 만들어 내는데 신생아는 이런 방식으로 열을 생성하지 못하는데 대신 갈색 지방을 사용한다. 나이가 들면서 이런 갈색지방이 점점 사라지면서 추위에 대해 오한 반응을 보여 열을 만들어 내게 된다. 나이가 들면서 갈색 지방은 잃게 되는데 성인은 목, 쇄골 근처, 신장 및 척수에 매우 적은 양의 갈색 지방이 있다. 갈색지방이 에너지를 사용하여 열을 만들어 내는 역할을 하고 실제 갈색지방이 적을수록 비만과 당뇨병의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갈색지방은 추위와 운동에서 늘어나고 일부 당뇨병 약제도 갈색지방을 늘리기도 한다고 한다
10. 잘 때 이 증상 나타나면...혈액암 의심 신호
잘 때마다 옷과 베개가 흠뻑 젖을 정도의 식은 땀을 흘리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수면 중 흘리는 식은땀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혈액암에 의한 것일 수도 있는데 혈액암 환자의 30%가 잘 때 식은땀을 흘린다는 보고가 있다. 혈액암은 혈액을 구성하는 성분에 생긴 암을 말한다. 혈액을 만드는 조혈세포에서 암세포가 생성되는 백혈병, 림프구에서 암세포가 만들어지는 악성림프종, 항체를 만드는 형질세포에서 암세포가 생성되는 다발성 골수종 등 다양한 종류의 혈액암이 있다. 혈액암의 명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는데 방사선의 노출, 흡연, 바이러스 감염 등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한다. 혈액암의 초기 증상은 빈혈로 인한 피로, 쇠약감, 안면 창백 등이 있다. 병이 진행되면 잇몸이 붓고, 오심, 구토, 경련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수면 중 식은 땀을 흘리는 것도 혈액암 증상 중 하나다. 혈액암세포는 이유없이 염증 물질을 내보내는데 이에 우리 몸의 면역물질이 대응하는 과정에서 땀이 난다. 온몸이 가려운 증상도 동반되기도 한다 따라서 이런 증상과 특별한 이유없이 한달에 3kg이상 빠지고 목 겨드랑이 사타구니에 멍울이 만져지면 혈액암을 의심해야 한다
11. 귀리에만 있다는 기특한 기능성물질, 뭐지 ?
아침 공복에 커피만 마시는 일은 건강에 좋지 못하다. 특히 역류성 식도염이나 위염 증상이 있는 경우 공복 커피가 최악의 선택이 될 수 있다. 커피에 오트밀을 조합하여 먹는 것도 좋다. 오트밀은 볶은 귀리를 부수거나 납작하게 만든 음식이다. 따뜻한 물이나 우유, 두유 등을 넣어서 핫 시리얼처럼 먹어도 되며 오트밀에 우유를 붓고 죽처럼 끓여먹는 오트밀 포리지도 섭취해도 좋다. 국내에서는 오트밀을 물에 섞은 후 전자레인지에 돌려먹는 방법이 아침대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죽처럼 식감이 부드럽고 포만감도 높아 다이어트에도 좋다. 오트밀은 간편성도 있지만 귀리의 뛰어난 영양소로 더욱 인기를 얻고 있다. 그 동안 귀리하면 떠오르던 대표영양소인 베타글루칸과 함께 최근에는 독특한 기능성 물질로 폴리페놀 계열의 에베난쓰마이드가 있다. 이는 혈류를 개선하고 심지어 염증과 싸우는 역할도 할 수 있다고 전했따. 이 독특한 종류의 폴리페놀이 귀리에만 존재한다는 사실도 스웨덴 웁살라 공과대학에서 밝혔다
12. 식물육 넘어 공기육까지 ?...싱가포르서 세계 최초 시판 승인
조만간 공기로 만든 고기 일명 공기육까지 세계인의 식탁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단초가 될 공기 단백질이 먼저 제품화에 성공했다. 공기육은 이산화탄소, 산소 등 공기를 먹이로 먹고 단백질을 배출하는 미생물을 이용해 만든 고기를 말한다. 세계 최초로 싱가포르 식품청은 지난 9월 공기 단백질 제품인 솔라푸드사의 솔레인 판매를 허가했다. 2024년부터 싱가포르 내에서 실제 제품화돼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솔라푸드사는 수소, 이산화탄소, 산소 등 공기와 소량의 영양성분을 미생물에 먹이로 제공한 뒤 미생물에서 뿜어져 나온 단백질을 추출, 건조해 솔레인을 만들었다. 솔레인은 노란색 단백질 분말 제형으로 특별한 맛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양성분은 필수아미노산이 모두 포함된 단백질, 지방, 식이섬유, 무기질 영양소로 구성됐다. 솔라푸드사는 아직 단일 대체육을 만들기보다는 빵, 파스타, 요구르트 등 기존 식품의 단백질 함량을 높이는데 초점을 뒀다고 밝혔다
솔레인은 다른 대체육 제품과 마찬가지로 기존 축산업보다 훨씬 친환경적으로 제조된다. 미생물에 물을 전기분해한 뒤 수소를 공급하고, 이산화탄소는 공기 중에서 포집해 제공된다. 이때 들어가는 물은 축산업으로 같은 양의 단백질을 생산할 때 드는 것의 단 1%뿐이다. 땅은 0.1%들어간다. 후발주자의 움직임도 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에어 프로틴사는 지난 2월 공기육 기술을 이용해 개발한 에어미트 시제품을 발표했다. 이는 솔레인과 달리 완전히 고기형태다. 에어미트는 하이드로게노트롭스라는 미생물을 이용했다. 이 미생물은 수분과 에너지가 있으면 이산화탄소를 단백지로 변환한다. 식감은 식물성 대체육보다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콩을 키우는데 들어가는 토지나 물량 등 자원의 1/1000분만 필요해 환경에 주는 부담이 매우 적다며 빠른 속도로 제조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라고 한다 한편 처음 공기육이고안된 건 1960년 미국 나사에서다. 나사는 우주비행사 식품 조달 시스템을 연구하면서 이산화탄소를 먹고 수소를 에너지원으로 사용한 뒤 단백질을 내뺕는 수소영양박테리아를 발견했다. 이후 1967년 이 미생물로 우주에서도 식품용 단백질을 제작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13. 폐허가 된 우크라 마을에 나타난 의문의 낙서들, 뱅크시 작품이었다
그동안 반전 메시지 작품을 그려온 얼굴없는 거리의 화가 뱅크시가 이번에 우크라이나에 나타났다. 최근 우크라이나 거리 곳곳에서 여러개의 벽화가 발견됐는데 뱅크시가 직접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해당 그림을 공개하면서 뱅크시 작품으로 밝혀졌다. 뱅크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폭격으로 파괴된 건물의 잔해 위에서 물구나무를 선 자세로 균형을 잡고 있는 체조선수를 그린 벽화 사진 3장을 올렸다. 체조선수에 초첨을 맞춘 첫 번째 사진을 보면 그저 공사장에 그려진 벽화 정도로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해당벽화가 그려진 건물 전체의 모습을 비춘 마지막 사진을 보면 폐허가 된 아파트의 모습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다른 그림으로는 보로디안카의 한 건물 벽면에는 체구가 작은 소년이 유도 경기 중 거구의 남성을 엎어치기 하는 모습이 그려져 있다. 푸틴 대통령은 11살때부터 유도를 시작해 러시아인 최초로 검은띠 8단을 획득했고 유도 관련 책을 저술할 정도의 유도 애호가로 알려져 있다. 수도 키이우에는 어린이 두명이 시소를 타고 노는 모습의 벽화가 그려졌다. 바리케이드 앞에 놓인 X자 모양 철제 대전차 장애물이 전쟁의 상징이 아닌 아이들의 놀잇감으로 표현된 모습이 낯설게 느껴진다.
이르핀에서는 폭격으로 둥근 구멍이 뚫린 건물에 한 리듬체조 선수가 리본 연기를 하는 모습이 남겨졌다. 뱅크시는 그동안 남몰래 거리에서 낙서하듯 남긴 벽화를 통해 현대사회의 어두운 이면을 재치있게 풍자했다. 전쟁이나 폭력에 반대하는 메시지가 주를 이뤘다. 2005년에는 팔레스타인을 지지하기 위해 가자 지구와 서안 지구에서 작품 활동을 하기도 했다.
14. 경쾌한 탭댄스에 실린 스타의 꿈
탁, 타다닥, 타다타닥...막이 서서히 오르면 탭댄스를 추는 배우들의 발이 먼저 보인다. 얼굴보다 발이 먼저인 이 뮤지컬은 관객의 귀와 눈을 즐겁게 한다.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얘기다. 탭댄스는 귀를 즐겁게 한다. 뮤지컬을 보고 있으면 맑고, 높고 경쾌한 탭댄스 소리를 처음부터 끝까지 즐길 수 있다. 탭 슈즈가 힘차게 바닥을 때리면 심장 박동도 빨라진다. 30여명의 출연 배우들이 경쾌한 스윙 리듬에 맞춰 다양한 탭댄스 기술을 뽐낸다. 칼군무는 눈을 즐겁게 한다. 20여명의 앙상블이 계단 위에서 만드는 무반주 탭댄스 군무는 뮤지컬의 하이라이트다. 큰 동전 위에서 펼쳐지는 코인 댄스도 한치의 오차도 없는 발놀림을 선보이며 눈길을 뗄 수 없게 한다
<브로드웨이 42번가>는 1930년대 대공황기 미국 브로드웨이를 배경으로 무명 코러스걸인 페기 소여가 스타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린다. 1980년 뉴욕 윈터가든 극장에서 처음 선보인 뒤 1996년 국내 초연 이래 희망적인 이야기와 다채로운 볼거리로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뮤지컬은 페기 소여가 스타가 되는 과정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무대와 작품을 만들기 위한 평범한 사람들의 꿈과 노력,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 과정에서 당시의 경제상황도 잘 그려낸다. 코러스걸들은 세련된 옷으로 치장해 화려해 보이지만 5명이 식당에 가서 점심세트 3개만을 주문하는 가난한 현실도 잘 그려낸다. 5일 막을 올린 뮤지컬은 내년 1월 15일까지 예술의 전당에서 공연한다
15. 가을 갈대 뿌리는 약으로도 씁니다
푸른 가을 하늘을 배경으로 마치 물결이 치듯 이리저리 흔들리는 갈대는 그야말로 장관이다. 다만 갈대를 엇새와 헷갈리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흰색이나 은빛을 띠는 것이 억새이고 자주색이나 갏색이 나는 것이 갈대이다. 갈대의 키는 2-3m로 사람보다 크고 억새는 이보다 작은 1-2m정도 된다. 갈대는 냇가와 습지 같은 물 주변에 있지만 억새는 주로 산이나 들에서 자란다. 억새는 물가에 사는 물억새도 있지만 뭍에 사는 갈대는 없다
<소상야우도>는 중국 호남성 소상강 지역의 밤에 비 오는 풍경을 담은 그림이다. 신윤복뿐 아니라 정선, 김득신도 <소상야우>작품을 남겼다. 소상야우는소상팔경도의 하나로 소상팔경도는 소수와 상강이 합류하는 곳의 경치를 그린 산수화이다 이는 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경관을 대표하는 그림이기도 하다. 중국에서는 북송시대에 처음 소상팔경도를 그렸고 우리나라에서는 고려시대부터 그려졌다고 한다. 소상팔경은 그림뿐 아니라 같은 제목의 시조와 판소리도 있어, 다양한 부분에 영향을 끼친 인기 있는 주제였다. 위 그림은 소상야우도의 일부분으로 한밤중 비바람에 흔들리는 갈대를 중심으로 앞뒤 자욱한 안개를 표현했다
근대 동양화가 이용우(1904-1952)가 갈대와 기러기를 그린 작품이다. 갈대와 기러기를 그린 그림을 노안도라 부르는데 이는 화조화 중에서도 많은 이들이 즐겨 그린 소재이다. 이는 갈대를 뜻하는 로와 늙은 로, 기러기의 한자어인 안과 평안할 안의 발음이 같아 늙도록 평안하라는 의미를 전달해 주기 때문이다. 곧 장수를 기원하는 마음이 담겨있다
게다 갈대꽃을 탐하다는 뜻의 해탐노화도이다. 게 두 마리가 갈대꽃을 끌어안고 있는 모양새다. 이러한 그림을 이갑전려도라고 하는데 갑은 게를 뜻하며 려는 갈대로와 발음이 비슷하다. 이 한자는 절굿대 려라는 음과 뜻도 있다. 게는 딱딱한 껍질을 가진 갑각류로 으뜸 갑을 상징하여 장원급제 하라는 의미가 있다. 려는 임금으로부터 과거 급제자가 하사받은 음식이며, 전려는 과거시험 합격자를 호명하는 것을 말한다 또한 한마디도 아닌 두 마리 게가 갈대꽃을 꼭 물고 있는 것은 소과(문과 가운데 생원과시, 생원과 진사를 뽑는 과거)와 대과시험(소과합격 후 대과응시)에 모두 합격하라는 뜻이다
갈대는 벼과에 속한 여러해살이풀로 습지나 물가에 군락을 이루어 자란다. 갈대가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면 부드럽고 유연해 보이는데 갈대의 줄기를 살펴보면 속은 비어 있고 마디가 있다. 우리 조상들은 갈대를 다양한 용도로 활용해 왔다. 가축의 사료로 사용하거나 빗자루나 발, 자리, 삿갓, 그물 등 생활용품을 만들기도 했다. 또한 갈대의 어린 순은 음식 재료로 이용했으며 갈대의 잎과 꽃, 뿌리는 약으로 사용했다. 이중 노근 혹은 위근이라고 하는 갈대의 뿌리는 현재까지도 한약재로 쓰인다 노근은 찬 성질을 가지고 있어 열을 내리는 효과가 있다. 갈증이 나고 입이 마를 때 진액을 생기게 해주고 가슴에 열이 나고 답답한 것을 없애며 구토를 진정시킨다. 기침이나 가래가 생길떄도 좋고 생선독이나 술독을 해독하는 효능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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