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24년 조셉 푸리에 처음 발견한 온실효과는 무슨 과학적 현상을 가지는가 ?아들을 위한 인문학/과학 2022. 9. 28. 05:46
온실 효과는 서로 다른 두가지 과학현상을 기술하는데 사용된다. 먼저 대기에서 우주 공간으로 열이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막는 완전히 자연적인 과정을 가리킨다. 이 과정에 의해 지표면의 평균 온도가 쾌적한 15.6도를 유지할 수 있다. 태양에너지가 지구 표면에 도달할 때 일부는 흡수되어 대지를 데우고 일부는 반사되어 다시 우주로 빠져나간다. 통틀어 온실 가스라고 알려진 수증기, 이산화탄소, 매탄 및 다른 기체들이 온실 유리판처럼 지구 밖으로 빠져나가는 에너지 일부를 대기권에 가둔다. 온실효과가 없다면 지구는 너무 차가워져서 생명체가 살아갈 수 없는 곳이 될 것이다
온실효과라는 말은 지난 세기 동안 지구온난화에 기여하고 있는 온실 가스들의 중가를 가리킬 때도 사용된다. 미국 과학아카데미에 따르면 지표면의 온도는 지난 100년 동안 1도 상승했고 1980년대 이래로 상승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1998년은 가장 따뜻했던 해로 기록되었다. 게다가 열을 가둔다고 입증된 온실 가스의 양도 현저히 증가했다.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산업혁명 이전에 비해 30% 늘었고 메탄 농도도 두 배 이상 늘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대기 중 수증기의 양이 증가했다는 점이다. 극지방 얼음이 녹으면서 해수면이 10㎝에서 20㎝로 상승했고 전 세계 강수량이 1%증가했다. 이것은 악순환을 일으킨 것이다. 대기중에 수증기가 많아졌다는 것은 대기권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하는 열이 더 많아짐을 의미한다. 지표면이 더 뜨거워지면 극지방 얼음은 더 빨리 녹을 것이고 바닷물이 더 많아지고 대기 중 수증기도 더 많아지게 된다. 그 결과 지표면은 더 뜨거워지고 극지방 얼음이 녹는 속도가 빨라지는 악수환이 이어진다
미국 환경보호청은 지구 표면의 온도 온도가 향후 50년 사이 화씨 1-4.5도 상승할 것이며 미국 해안을 따라 해수면은 6㎝상승할 것이라 추정하고 있다. 미국 항공우주국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여름이 녹는 속도라면 이번 세기말 무렵에는 북극에 얼음이 완전히 사라질지도 모른다고 하였다. 한편 대부분 이산화탄소로 채워진 금성의 대기는 온실효과가 심해 열이 빠져나가지 못해 납을 녹일 정도로 뜨겁다. 반면 화성에는 대기가 거의 없기 때문에 온실효과도 일어나지 않는다. 화성의 온도가 아주 낮은 이유이다
'아들을 위한 인문학 > 과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얼음의 바다 북극과 얼음의 땅인 남극에 대해서 (2) 2024.10.17 우주의 모든 에너지를 흡수한다고 믿는 블랙홀에 대해서 (0) 2022.10.19 공기가 없는 진공상태에 공을 우주 공간에 던진다면 영원히 움직인다고 하는데 (0) 2022.09.02 거대한 원자로로 타는 태양은 핵융합과정을 거쳐 열에너지를 발산하는데 (0) 2022.07.21 사이보그 공학에서 뇌파로 조종하는 가제트 형사를 만들 수 있다고 보는가 (0) 2022.0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