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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주요 기사 (2022. 4. 28, 목)뉴스 2022. 4. 28. 02:53
1. 검수완박 법사위 통과...민주 오늘 처리
더불어민주당은 26일 검수완박 입법 강행 처리 절차에 돌입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위원회와 전체회의를 연이거 개최하고 검수완박 법안(검찰청법,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단독 처리했다. 앞서 국민의힘이 여야가 합의한 검수완박 중재안에 재논의를 요구하자 민주당은 이를 합의 파기로 보고 법안 처리에 속도를 낸 것이다. 국민의힘은 소위와 전체회의에서 강력 반발했지만 수적 우위를 점한 민주당을 막을 수 없었다. 민주당은 이날 속전속결로 법사위를 통과시킨 법안은 기존 중재안대로 검찰 수사 범위를 6대 범죄 중 부패와 경제 범죄 2가지로 제한하는 한편 정의당의 제안을 받아들여 선거범죄 수사권은 올 연말까지 검찰에 남겨둔 것이 핵심이다. 민주당은 보완수사 범위를 사법경찰관이 송치한 사건의 단일성과 동일성을 해치지 않는 범위로 규정했다. 민주당은 늦어도 29일까지 국회 본회의에서 검수완박 법안을 처리시키겠다는 방침이다
국민의 힘 법사위 간사인 유상범 의원은 민주당안에서 검찰의 보완수사권은 완전히 박탈됐다고 말했다.보완수사 범위를 크게 축소하는 바람에 검찰의 여죄 수사 등이 불가능해진다는 주장인 것이다. 민주당이 국민의힘이 신청한 법사위 안건 조정위원회까지 무력화하여 검수완박 법안을 강행처리하면서 정국은 더 급속히 냉각할 전망이다. 안건조종위는 여야간 법안에 대한 의견이 있어 조정이 필요할 때 여야 동수로 구성하는 기구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안건조정위 신청에 대비해 지난 20일 민주당 소속 법사위원인 민형배 위원을 탈당시켜 야당 몫 무소속 위원으로 배정해 놓은 상태였다.. 정권이양을 앞둔 시기에 또 다시 신구 권력간 갈등이 초래될 것이라는 우려도 크다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청와대 마지막 기자간담회에서 박병석 의장의 중재로 이뤄진 양당 간 합의가 의회민주주의에도 맞는 것이라며 사실상 박 의장 중재안 합의 처리에 무게를 실었다. 그러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은 민주당의 검수완박 강행 처리 움직임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것으로 본다며 견제에 나섰다. 장제원 비서실장도 형사사법 체계를 흔들어 놓는 것을 졸속으로 문 대통령 임기 말에 해야 하는지 과연 국민의 뜻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제가 생각하기에 정의의 시간으로 다가가는 것이고 그것은 소수를 위한 것이 아닌 대수를 위한 기득권을 위한 제도가 아닌 국민을 위한 제도로 바뀌는 것이라는 것이다. 이는 아마도 산업화시대에서 정보가 기득권에 독점하는 시대에는 가능했으나 정보화시대 내지 인공지능시대로 나아가므로 정보는 대중화가 되어서 정보독점에 의한 정치권력의 독점은 더 이상 불가능해지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정보기술의 발전이 권력의 대중화를 만들었다고 본다
2. 터키, 2년 1개월만에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26일 코로나 19 과학위원회 회의에서 폐쇄된 공간에서 마스크 사용 의무를 철회한다고 밝혔다. 다만 대중교통과 보건시설에서는 일일 기준 신규 확진자수가 1천명 이하로 떨어질 때까지 마스크 착용 의무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65세 이상과 다른 건강과 문제가 있는 사람은 마스크를 계속 착용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터키에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것은 2020년 3월 코로나 19 첫 발병 이후 약 2년 1개월만이다. 터키 보건부에 따르면 터키 일일 신규 확진자수는 2600명, 신규 사망자수는 15명으로 집계되었다. 또 터키 인구 8500만명 가운데 5300만명은 2차례 이상 백신을 접종했으며 약 2800명이 추가접종까지 접종했다
3. 핀란드, 나토 군함 불러들여 합동 훈련...발트해 긴장 고조
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을 논의 중인 핀란드가 오는 28일부터 이틀간 나토군과 연합훈련을 실시한다. 핀란드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자국 군함 두척과 나토 소속 군함 세척이 함께 나토의 신속대응군 지휘하에서 작전을 수행하는 연습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을 위해 라트비아의 기뢰부설함 비르사티스함, 에스토니아의 기뢰탐색함 ENS 사칼라함, 네덜란드 기뢰함색함 HNLMS 스히담 등 나토 소속 군함 세 척이 남서부 항구 도시 투르쿠에 정박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국방부는 훈련 중 기뢰 대응 역량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럽연합 회원국임에도 군사적 중립을 지켜온 핀란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후 안보 우려가 불거지자 내부적으로 나토 가입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핀란드는 스웨덴과 함께 나토 가입 신청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나토의 동진을 주시하는 러시아는 이들이 나토 동맹이 될 경우 발트해에 핵무기와 극초음속 미사일을 배치하겠다는 위협 메시지를 밝히고 있다
4. 러, 일본에 잇단 경고...미일 훈련 확대하면 보복할 것
아시아 지역에서 서방의 대러 제재에 가장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는 일본에게 러시아가 보복을 언급했다. 러시아 외교부 아시아태평양차관이 미일 해군 연합훈련의 규모를 확대하면 보복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한다. 러시아 국경 인근에서 진행되는 미일 해상 훈련 때문에 지역 긴장이 고조되고 러시아 안보가 위협 받는다는 주장이다. 그는 외교적 채널을 통해 일본에 직접적으로 경고했고, 훈련을 확대하면 러시아가 보복 조치를 할 것이라는 점을 일본이 알아야 한다고 언급했다. 최근 일본이 미국과 함께 항공모함을 동원한 해상 연합훈련을 한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러시아는 일본과 영유권 분쟁 중인 쿠릴 열도의 전면 개발에 나설 계획이라고도 말했다
5. 미 국방 앞으로 몇주 우크라에 결정적 의미가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앞으로 몇주가 우크라이나에는 결정적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미군의 유럽내 최대 거점인 독일 람슈타인 미 공군기지에서 40여개국 국방장관과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연 우크라이나 방어 자문 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매우 중요하고 건설적인 회의였다고 평가했다. 그는 미국과 30여개국은 우크라이나의 군사적 무장을 위해 지금까지 우크라이나에 6.3조원 상당의 무기를 공급했다고 밝혔다. 이중 미국은 4.6조원 규모를 공급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물론 공짜 지원이 아니꼤죠 자본주의 냄새가 나네요). 그는 우크라이나에 자주대공포 등 중화기를 공급하기로 한 독일의 결정에 의미 있는 결정이라며 적극적으로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독일 정부는 독일 군수업체 KMW의 게파르트 대공자주포 50대의 우크라이나 수출을 허가하기로 했다
6. 수도권 정시 36.5%로 확대...지방 인원 5300명 줄인다
현재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이 치를 예정인 2024학년도 대학입학 모집정원이 4800명 줄어든다. 26일 한국대학교교육협의회(대교협) 대학입학전형위원회가 발표한 전국 4년제 대학 196개교의 2024학년도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에 따르면 모집인원은 34.5만명으로 전년도 보다 4800명이 감소했다. 2024학년도 수험생인 현 고 2학생수는 지난해 4월 기준으로 41.4만명이다. 대학 진학률이 통상 70%라는 점을 감안하면 28.9만명으로 실제 대학 진학 예정 인원보다 모집정원이 5.5만명 더 많은 것으로 풀이된다. 전체 4년제 대학들은 학교 자필시험, 비교과할동 등 학교생활기록부를 중심으로 평가하는 수시 전형으로 27.2만명(79%)을 선발하고 수능 위주 정시 전형으로는 7.2만명(21%)을 뽑는다.. 수도권지역에서는 정시 모집비율이 35.6%, 수시는 64.4%로 정시가 0.3%포인트 높아졌다
7. 내가 제일 예뻐 아름다운 불도그 선발 대회
화려한 꽃무늬 셔츠로 차려입거나 영화 원더우면 주인공으로 변신하는 등 개성만점 의상을 입은 귀여운 불도그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미국 아이오와주에서 열린 아름다운 블도그 선발 대회이다. 이 행사는 드레이크 대학교가 학교 마스코트인 불도그를 소재로 해마다 개최하는 대회이다. 올해 43회를 맞은 전통의 행사에 30여마리의 불도그가 참가해 당당한 워킹으로 미모를 뽐낸다. 최종 우승은 미네소타주 출신의 5살난 불도그가 받았다.
8. CPTPP 가입 신청 국내 절차 조속히 마무리 할 것
정부가 포괄적 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체세ㅔ) 가입을 빠른 시일 안에 신청하기 위해 국내 절차를 조속히 마무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대한상공회의소에서 27일 CPTPP 가입신청 경과와 영향 등에 대한 산업계 간담회를 개최하였다. 이 자리에서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정부는 국회 보고 절차 등을 거쳐 빠른 시일내 CPTPP가입을 신청하는 것을 목표로 국내절차를 조속히 마무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15일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CPTPP가입 추진 계획을 확정했다
여 본부장은 CPTPP 가입은 TPP시절부터 8년 이상 검토한 과제라며 코로나와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공급망 교란이 심화 상시화하는 상황에서 역내 안정적 공급망 구축을 위해 CPTPP와 같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협정 가입이 필요한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CPTPP 가입은 멕시코,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에서 자동차, 철강과 섬유 등의 수출 증대에 기여할 수 있고. 아태지역 공급망에 편입됨으로써 공급망의 안정적인 관리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지만 일본과 기술격차가 나는 기계, 정밀화학, 자동차부품 등의 업종에서는 중소기업에 어느 정도 부담이 발생할 수 있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대책을 요구했다. 전번 기사에서 후쿠시마 원전 근처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의 규제를 일본이 해제를 요구하여야지만 가입을 가능하므로 국민 건강에 문제가 야기되는 부분과 농산물 등이 열약하여 CPTPP 가입국가에 의해 국내 농산물 시장이 황폐화되지 않을까 우려가 생긴다
9. 임대료 급등 상권에 대형 프랜차이즈 제한
앞으로 지역 상인들이 반대할 경우 올리브영이나 스타벅스 등 대기업 계열의 프랜차이즈 직영점 입점이 제한된다. 중소벤처부는 이 같은 내용의 지역상권 상생 및 활성화에 관한 법률(지역상권법) 시행령이 국무회의를 통과해 28일부터 시행한다. 지역상권법은 임대료가 급히 상승한 신도심을 지역상생구역으로, 상권이 쇠퇴한 구도심을 자율상권지역으로 지정해 정부와 지자체가 지원하는 법이다. 상인, 임대인, 토지소유자가 각각 2/3이상 동의하고 공청회와 지역상권위원회 심의를 거쳐 해당 구역으로 지정되면 임대료 인상이 제한되고 지방세 감면과 시설비 융자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지역상생구역으로 지정되면 신규 입점 업종이 제한된다. 유통산업발전법상 대규모, 준대규모 점포 중소기업 규모를 초과하는 가맹본부 ,체인본부의 직영점 등이 입점할 수 없게 된다. 평균 매출액이 중소기업 규모를 넘는 CJ올리브영, 다이소, 스타벅스 등은 신규 출점이 제한될 수 있다. 출점하려면 상생협의체 협의와 지역상권위원회 심의를 거쳐야 한다. 한편 유통업계는 지역상권법이 지역상권을 활성화한다는 취지와 달리 새로운 유통규제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대형 프랜차이즈는 핵심 점포 역할로 지역 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말하면서 2012년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살린다는 취지로 도입했던 대형마트 영업일 규제를 연상시킨다는 지적이다
10. 잃어버린 목소리 복원...마음톡으로 대화할 수 있게 치료
남편이 잃어버린 목소리를 아이들이 들을 수 있게 해 주세요. KT가 사고나 질병 등으로 인해 후천적으로 목소리를 잃은 이들의 목소리를 찾아 주는 프로젝트를 이어 가고 있다. 이른바 목소리 찾기 프로젝트다. 이는 2년전 루게릭병을 앓는 남편이 목소리를 잃은 후에도 자녀들이 아빠의 목소리를 계속 들을 수 있도록 도와 달라는 요청이었다. 루게릭병은 운동세포가 파괴돼 신체근육이 약해지는 질병으로 혀 근육이 약해지면서 기도를 절개해 목소리를 잃는 경우도 있다. 이에 KT는 부모가 샘플 문장을 녹음하면 발화 패턴과 억양을 학습해 자연스러운 목소리를 구현한다. 2020년부터 8명의 목소리를 복원했다. KT는 개인화 음성합성기술(P-TTS)을 활용해 적은 양의 음성 샘플만으로도 사람의 음색, 어조, 말투 등을 반영한 목소리를 그대로 구현해냈다. 특히 KT의 마음톡 앱에 테스트를 입력하면 해당 환우의 목소리로 연산 시간 1초 내외로 읽어주기 때문에 체감 지연이 없어 실시간 대화도 가능하다
11. 숨차고 발목 자주 붓는다면, 心不全 증상 의심해 보세요
심장은 피를 잘 받아서 우리 몸에 잘 보내주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심장의 기능이 저하된 병이 심부전이다. 심부전의 원인은 고혈압, 협심증, 심근경색 같은 심혈관질환, 부정맥, 판막 질환, 심근병증 등의 심장질환이 있다면 주의가 필요하다. 심부전의 주요 증상은 첫째 호흡곤란이다. 우리 몸의 펌프인 심장이 약해지면서 폐에 물이 고이는 폐부종이 발생하고 폐 기능이 떨어진다. 조금만 걸어도 숨이 차고 마른 기침이 나는가 하면 심한 피로감을 느끼기도 한다. 둘째로 몸이 잘 붓는다. 특히 심장과 멀리 떨어진 다리에 체액이 머무르면서 발목이 자주 붓는다. 다리 정강이 뼈를 눌렀을떄 살이 제대로 올라오지 않는 증상(함요 부종)도 관찰된다. 특별한 이유없이 체중이 2-3kg느는 것도 심부전의 신호이다
또한 심방세동은 온몸에 혈액을 보내는 심장내 심방이 규칙적인 수축과 이완 운동을 하지 못하고 불규칙하게 떨기만 하는 부정맥 질환의 하나다. 이때 심방 내 정체된 혈액에서 혈전 발생률이 높아지게 된다. 이들 혈전은 어느 순간 뇌혈관을 막아 허혈성 뇌졸중, 뇌경색을 초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심방세동은 모든 뇌졸중 원인에서 1/3을 차지하며 그 위험도를 5배나 높인다. 심방세동을 관리하지 않으면 심부전으로 악화해 자칫 생명을 잃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심부전은 발병 5년 이내에 절반이 사망할 정도로 위중한 병이나 병에 대한 인식이 부족해 방치하거나 관리를 소홀히 하고 있다. 심부전은 진행성 질환으로 원인 질환을 치료하는 동시에 짠음식 피하기, 유산소 운동, 영양관리가 필요하다
12. 귀에서 나는 윙 ~, 삐 ~, 소리...이비이니후과 검사 받아야
耳鳴은 외부소리 자극과 상관없이 한쪽 귀 또는 양쪽 귀에서 소리가 들린다고 느끼는 상태를 뜻한다. 이명은 말소리나 노랫소리가 들리는 환청과는 분명히 구별된다. 이명환자들은 윙, 삐소리, 매미소리, 물소리, 심장 박동소리 등의 의미없는 소리가 들린다는 증상을 호소한다. 이명은 있다가 없어질 수도 있으며 지속적으로 들리는 경우도 있다. 또한 이명의 강도는 약할 수도 있지만, 다른 곳에 집중이 어려울 정도로 강하게 나타날 수도 있다.
이명의 발생원인은 아직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으며, 대부분 내이, 청신경, 뇌 등 소리를 감지하는 청신경 경로 및 이와 연관된 신경계의 여러 원인에 의한 비정상적 반응 때문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귀의 이상, 대표적으로 소리를 진동에서 전기신호로 변환하는 장치인 달팽이관의 청각세포 손상은 이명의 가장 근본적인 원인이라 할 수 있다. 5분 이내의 간헐적인 이명은 90%이상의 사람들이 한번쯤은 경험할 정도로 주위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증상이다.
이명은 다른 사람에게 들리는 타각적 이명과 자신만이 들을 수 있는 자각적 이명으로 구분할 수 있다. 타각적 이명의 경우 혈관 종양, 혈관 기형, 근육 수축에 의한 이명 및 이관 개방증 등에서 발생할 수 있으며, 자각적 이명의 경우 난청을 포함한 다양한 귀 질환에 의한 경우가 많다. 이명치료에는 부작용이 낮고 성공률인 높은 소리치료가 있다. 소리치료는 이명 주파수를 포함하는 백색 잡음(모든 파장 및 주파수에서 동일한 세기와 에너지를 가지는 여러소리가 결합돼 나타나는 잡음)이나 핑크 잡음 (주파수에 반비례하는 소리로서, 옥타브마다 동일한 세기 및 에너지를 가지는 소리의 복합 잡음)을 꾸준히 듣는 치료로 매일 4시간 이상 6개월 이상 지속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13. <음식 이야기> 경북 김천 갱시기
과거 농촌지역에서는 보릿고개라는 배고픈 시기가 있었다. 가을걷이 후 이듬해 보리를 수확하기 전 식량이 바닥을 드러낼 즈음을 이르는 말이다. 험한 고갯길을 넘듯 먹고 살기 힘든 인생의 어려운 시기를 일컫기도 한다. 보릿고개가 다가오면 여느 집에서 남아 있는 곡식에다가 주변에서 구할 수 있는 온갖 식재료를 함께 넣고 밥을 짓는다. 곡식이 부족하다 보니 이것저것 넣고 양을 늘려야 식구들의 한끼를 해결할 수 있었다. 어촌마을에서는 손에 잡히는 해초를, 산촌에서는 갖은 나물을, 농촌에서는 심지어 다 자라지 않은 보리싹을 작두로 잘게 썰어 넣고 밥을 해 먹기도 했다. 아니면 국이나 물에 밥과 남은 있는 음식, 국수 등을 한데 넣고 뭉근하게 끓여서 온 식구가 둘러앉아 먹기도 했다. 그중에서도 가장 흔하게 먹어왔던 것은 김치와 콩나물, 국수 등 속을 넣고 끓여낸 김치국밥이다
김치국밥은 요즘에도 입맛 없을 때 개운한 한끼 별미로 전날 과음한 후 시원하게 먹는 해장국으로 널리 사랑받고 있다. 오래전 보릿고개 때에는 끼니를 늘려 먹는 대표 음식으로 맹활약했음도 부인할 수 없다. 그래서 김치국밥을 여러 지방에서 김치국시기, 김치밥국, 갱시기, 갱죽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부르며 널리 먹었다. 그중 김천을 중심으로 대구, 경북지역에서 주로 먹어오던 갱시기가 대표적이다. 갱시기는 국물이 걸쭉하면서 그 안에 다양한 건더기가 모자람 없이 넉넉해 한끼 식사로도, 영양식으로도 든든했던 보릿고개 음식이었다. 김천 갱시기는 일단 찬밥과 묵은 김치가 기본이고 콩나물과 고구마 감자 등 속이 들어간다. 여기에 떡국 떡이나 국수 등을 함께 넣어 먹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감자 고구마를 넣어 건더기가 푸짐한 전형적인 김천식 갱시기이다
갱시기가 김천을 중심으로 유래한 이유는 김천은 일제강점기에 경부선이 통과하면서부터 교통의 중심지가 되었다. 이후 경북 북부지역을 잇는 경북선이 분기하고 KTX 경부고속철도 김천구미역이 개통되면서 경부선 경전선 KTX가 정차한다. 고속도로도 경부고속도로, 중부내륙고속도로 등이 김천을 통과한다. 말 그대로 역마의 중심지 역촌의 도시가 김천이다. 그러다 보니 역을 중심으로 짧은 시간에 바삐 배를 든든하게 채울 수 있는 식당이 들어서게 되었고 이들 식당에서 제공하는 음식 중에 대표적인 것이 국밥이었다. 이 국밥은 원래 제사상에서 올리는 갱에서 유래되었다. 제사에 올리는 고기와 채소가 들어간 국이다. 여기에 밥을 말아 만든 음식, 국밥이 갱식이다. 이 갱식을 역전식당에서 외식화하여 하였고 이것이 김천의 가정으로 전해지면서 김치와 콩나물 등 집에 있는 재료들로 끓여먹게 되는데 이 음식을 갱시기가 되었다
14. 역병과 싸우는 창극 별난 각시...하회별신굿 재해석
국립국악원 산하 국립민속국악원이 개원 30주년을 기념해 창극 별난 각시를 5월 13,14일 서초구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선보인다. 창극 별난 각시는 안동 하회 각시탈을 소재로 한 작품이다. 마을을 지키는 서낭신의 전설을 새롭게 해석해 신이 된 진이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번 창극은 전승 설화에는 없는 허구의 인물들을 더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주인공 진이는 의술을 통해 마을 공동체에 닥친 역병과 싸우면서 새로운 여성 영웅이 된다 또한 두 집안(허씨와 안씨)의 갈등도 극복한다. 국립민속국악원 대표 소리꾼들과 단원들이 출연한다. 서연호의 원작 창극 각시탈을 극작가이자 배우인 홍원기가 각색과 연출을 맡았다. 충남대 정 무용학과 교수며 안문가가 악귀를 물리치는 벽사의 의미가 담긴 탈춤을 새롭게 해석했다. 한편 창극 특성화 기관인 국립민속국악원은 각 지역(남원,진도,부산)에 소재한 국립국악원 중 유일하게 창극단을 운영하며 1992년 개원 이래 30년간 총 400회 공연을 개최했다
15. 국경일에 포도주의 날...와인의 강소국 몰도바
푸카리는 몰도바 최초의 와이너리로 1827년에 세워졌다. 영국왕실에서 사랑하는 몰도바 공화국의 숨은 명주라 소개되고 있다. 이곳에서 생산하는 레드와인(네그루 드 푸카리)은 1878년 파리만국박람회에서 금메달을 땄다. 빅토리아 여왕때부터 푸카리는 영국 왕실에 납품되고 있다. 2022년 우리나라에는 몰도바 9개 와이너리에서 90여종의 와인이 들어왔다. 그중 카르페 디엠의 와인 다섯 종이 있고 이름은 죽은시인의 사회에서 키팅 선생이 오늘을 즐겨라라는 뜻으로 연상된다. 이는 몰도바 최초의 샤토식 와이너리인 카스텔 미미와 스파클링 와인으로 유명한 크리코바 와이너리의 와인도 있다
몰도바는 경상남북도를 합친 인구 350만명이 사는 소국이다. 15세기 이후 오스만 투르크의 지배를 받다 베사라비아라는 이름으로 러시아제국에 속하기도 했다. 20세기 초 몰다비아 민주공화국으로 독립을 선언하기도 했다. 하지만 1940년 소련 연방에 흡수되었으며 곧바로 몰다비아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이 되었다. 그때 베사라비아의 영토와 달리 드네스트르강 동쪽 지역을 차지했지만, 서쪽 일부는 루마니아에 북쪽 일부와 흑해와 면한 남쪽은 우크라이나에 내주면서 지금의 국경선이 그어졌다. 그러다 1991년 소련이 해체되면서 독립했다. 몰도바 지도 모양이 포도송이를 닮았다고 여기며 5쳔년이 넘는 와인 역사를 가진 와인의 나라이다
땅이 비옥하고 온화한 대륙성 기후로 날씨가 좋은 몰도바는 농사가 잘되는 체르노젬이라는 검은 토양이다. 우크라이나와 함께 유럽의 식량 창고 역할을 해왔다. 몰도바는 프랑스, 미국, 독일에 이어 세계에서 4번째 가는 피노누아 와인 생산자라는 것이다. 몰도바는 국토의 1/12가 포도 재배지고 인구의 15%가 와인 관련 일에 종사한다. 인구대비 포도나무와 와인 종사자가 지구상에서 제일 많은 셈이다. 국경일에 포도주의 날이 있기도 하다.
현재 몰도바는 세계 20위인 와인 생산국이고 수출량은 12위이고 생산 와인의 80%를 수출한다 그리고 몰도바에는 길이와 규모가 세계 1위와 2위인 와인동굴이 있다. 먼저 밀레스티 미치는 동굴 길이가 200km나 되고 석회암 광산이었던 곳으로 1969년 와이너리를 겸한 저장고로 사용되었다. 이 가운데 55km에는 약 150만병의 와인이 보관되고 있다. 연중 온도가 13도 내외이고 습도도 90%를 유지하고 있어 최적의 보관지이다. 현명하게나 포도주는 그만 익히고 마시게 인생은 짧으니 먼 미래의 기대는 버리게나. 우리는 말하는 동안에도 시간은 우릴 시기하며 흐른다네 카르페 디엠(호라티우스 -로마 귀족 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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