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한 일을 잘못한 것을 실패와 실수의 어감 차이는 어떠한가

실패는 일을 잘못하여 목표나 목적, 성과를 이루지 못하는 것을 가리킨다. 연전연승이 실패로 돌아갔다는 말은 연승하고자 하는 목적을 이루지 못했다는 것을 뜻하고 경영에 실패했다는 말은 경영에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는 것을 뜻한다. 실패의 원인은 다양하다. 준비성이나 계획성 부족, 판단력이나 창의력 결핍, 끈기나 도전의식 결여 등 그 원인일 수 있다

 

실수는 부주의로 잘못을 저지르는 것을 가리킨다. 일을 잘못하는 것을 뜻하는 점에서는 실패와 같다. 하지만 둘의 결정적 차이는 판정의 차이점에 있다. 실수의 일의 과정에 초점에 있다면 실패는 일의 결과에 초점이 있다

 

실수는 흔히 부주의에서 비롯된다. 마음이 급하여 너무 서두르거나 하면 실수가 빚어지곤 한다. 집중력이 떨어지거나 혹은 너무 긴장하거나 할 때에도 실수가 일어날 수 있다. 이런 경우를 가리켜 실패라고 부르지 않는 것은 그 판단의 기준이 일의 과정에 있기 때문이다. 그에 반해 실패는 역량의 부족으로 일의 목적 등을 이루지 못하는 것으로 사업의 실패로 끝나는 경우가 그에 해당한다. 실패는 판단의 기준이 최종적 결과에 있다. 결과에 대한 총체적 평가가 담겨 있는 것이다

 

실수는 부주의로 인한 잘못이므로 어느 한순간에 일어나기 마련이고, 전혀 예측할 수 없어 엉뚱하게 여겨질 수밖에 없으며, 우발적으로 저질러지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그에 반해 실패는 성공을 이루지 못하고 패배하는 것이므로 거기서 오는 좌절과 아픔은 극복하거나 겪어야 할 대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