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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일 주요 기사 (2022. 1. 27, 목)
    뉴스 2022. 1. 27. 03:22

    1. 인류의 눈..웹 우주망원경 160km 밖 목표 궤도 안착

    역사상 가장 크고 강력한 우주 망원경인 제임스 웹 망원경이 지구에서 약 160km 떨어진 관측 궤도에 안착했다. 미국 항공우주국은 웹 망원경이 지상관제소의 명령에 따라 5분 가량 추진로켓을 가동해 최종 목표 궤도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1225일 프랑스령 기아나 우주센터에서 아리안 로켓에 실려 발사된 지 30일만이다. NASA 국장은 우주의 신비를 밝혀내는 데 한 걸음 더 다가섰다고 평가했다

     

    지구에서 달까지 거리의 4배 이상 되는 웹 망원경 관측 궤도는 태양과 지구의 중력이 균형을 이루는 제 2 라그랑주 점(L2)으로 7톤에 달하는 망원경이 안정적으로 태양 궤도를 돌며 연료 소모를 최소화할 수 있는 곳이다. 웹 망원경은 L2 주변을 180일마다 80km의 작은 원을 그리며 공전하는 지구에 맞춰 태양궤도를 돌게 된다. 태양에서 바라본다면 지구 뒤편에 숨어 열에 민감한 웹 망원경이 초저온 상태에서 최적의 관측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태양광 패널을 지속해서 충전할 수 있도록 정밀하게 선택된 궤도다

     

    L2 궤도 안착으로 역대 가장 어려운 우주 전개와 배치로 평가받는 고비를 모두 넘긴 웹망원경은 앞으로 약 5개월에 걸쳐 6.5m의 주경과 부경, 과학장비 등을 미세조정한다. 핵심 장비인 주경은 18개의 육각형 금 코팅 베릴륨 거울로 구성됐는데 원형대로 펼치기만 했을 뿐 뒷면의 구동장치를 작동해 하나의 거울처럼 움직이도록 정밀조정하는 과정을 남겨두고 있다. 웹망원경은 정밀조정이 맞춰지면 오는 6월경부터 우주 관측에 나설 수 있다

     

    12조원이 투입된 웹 망원경은 허블 망원경의 100배에 달하는 성능을 바탕으로 적외선으로 우주 가스와 먼지구름을 뚫고 빅뱅 이후 초기 우주의 1세대 은하를 관측한다. 이를 통해 은하의 형성과 진화를 이해하고 은하의 분포를 파악함으로써 암흑물질과 암흑에너지의 실체에도 한걸음 다가설 수 있다. 또한 외계행성 대기의 구성부분을 분석해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는 행성인지도 파악하는 임무도 수행하게 된다.

     

    웹 망원경의 설계수명은 10년을 훨씬 넘겨 20년까지도 작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지구 530km궤도에 배치돼 우주 유영을 통해 5차례에 걸쳐 수리가 이뤄지며 32년째 활약 중인 허블 망원경과는 달리 지구와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서 한번 고장이 나면 수리가 불가능하다

     

    2. 오미크론 대응체계...달라지는 검사와 격리 방법

    코로나 19 오미크론 변이가 국내에서 우세종으로 자리 잡으면서 26일부터 방역과 의료체계는 감염 취약층에 진단과 치료 역량을 집중하는 방식으로 전환된다. 방역당국은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60대 이상 등 고위험군부터 하도록 진단검사 방식을 바꿀 예정인데, 전면시행에 앞서 광주,전남,평택,안성 등 오미크론 우세 지역에서 먼저 진행하기로 했다. 당국은 확진자와 밀접접촉자의 격리기간을 조정하여 백신 접종하면 7일이고 미접종은 10일로 격리되고 전국에 동일 적용한다

     

    이번 조치는 확진자 폭증 상황에 대비,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이다. 방역당국은 이달 말까지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을 400개 이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의원급 재택치료 모형을 다양화하고,외래진료센터도 90곳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확진자의 외래진료 등 비응급상황의 구급차 이용을 가급적 제한하며, 자차와 방역택시 등을 우선 이용하도록 하고 중증이나 응급환자 중심으로 구급차를 이용하도록 할 방침이다

     

    3. 바이든에 반기 ? 크로아티아·우크라 충돌시 나토 병력 복귀시킬 것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유럽 주요국 정상들과 80분 화상통화를 통해 우크라이나 위기 대응 대러시아 전열을 정비한 가운데 밀라노비치 크로아티아 대통령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충돌 발생 시 나토군에서 자국 군대를 빼겠다고 밝혔다. 미국이 주도하는 나토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억지를 위한 군사적 대응 수위를 높인 시점에서 이에 반하는 공개 발언이 나토 회원국 수장에게서 나온 것은 처음이다. 그는 이번 사태는 미국이 국내정치 역학과 관련이 있으며, 국제 안보에서 일관성 없음과 위험한 행동이 보인다고 말했다. 또 바이든 행정부가 양대 정당의 매파로부터 압력을 받으며 운영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시도와 관련, 밀라노비치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는 나토에 설 자리가 없다고 말하면서 나토에 가입하지 않는 노르웨이, 핀란드, 오스트리아 등과 비교했다. 현재의 갈등 상황에 대해 문제를 일으킨 진짜 범인은 없는 상황이지만, 누가 해를 입을지는 명확하다며 그래서 크로아티아는 여기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러시아의 안보 이익을 인도하고, 우크라이나를 국가로서 99% 보존할 협정은 반드시 발견돼야 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 상황실에서 유럽 나토 정상들과 러시아 침공 저지 방안을 논의했다. 이는 유럽 동맹국이 소극적인 입장으로 균열의 기미가 보이자 규합한 모양새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모든 유럽 지도자들과 완전히 의견일치를 봤다며 우크라이나 주권과 영토 보전에 대해 지지를 표명했다며 심각한 경제적 대가와 엄청난 결과를 가할 준비 등 러시아 침공을 저지하려는 공동 노력에 대해 논의했고 대서양 동맹 및 파트너들과 긴밀한 협의를 지속할 것임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오스틴 국방장관이 신속한 유럽 배치가 가능하도록 미군 8500명에 대한 파병 대비 태세를 높이라는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나토 소속 유럽 국가들도 동유럽에 추가 병력과 자원 증파를 검토하고 있다

     

    전체 인구 약 400만명의 중부 유럽 국가인 크로아티아는 20094월 알바니아와 함께 나토에 가입했다.밀라노비치 대통령은 중도좌파 성향의 사회민주당 소속으로 2011-20154년간 총리를 지냈으며 20201월 대통령에 당선됐다

     

    4. 중러 동해서 동맹 수준 군사활동...도 경계심

    중국과 러시아군이 동해 주변에서 전개하는 군사협력이 새로운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중러군이 동해 북부 해역을 중시하는 것으로 보인다는 동북아전문가의 분석이 제기됐다. 중러군 폭격기 4대가 남하하는데 앞선 두차례 때 중국공군기는 중국 영토 남쪽에서 출발해 한반도 남방의 대한해협을 거쳐 북상해 동해에서 러시아 공군과 합류하는 패턴을 보였다. 하지만 이번에는 중국공군기가 중국 영토 북쪽에서 출발한 러시아 영공을 거쳐 동해로 직접 진출했다.

     

    중국공군기는 지린성 연변조선족자치구 근방에서 출발해 중국 영공에 들어온 러시아공군기와 합류한 뒤 러시아 영공을 거쳐 동해로 직접 진출했음을 보여주는 지도나 나왔다. 두만강 하류는 북한과 러시아에 막혀 있어 동해 직접 진출은 중국의 숙원이다. 러시아가 유사시 자국 영공을 경유하는 외국기의 작전행동을 용인을 시작했다면 중러관계가 단순한 군사협력의 단계를 넘어 사실상 군사동맹 수준에 도달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중러 해군 함정 10이 동해에서 만나 일본 열도를 사실상 한 바퀴 일주하는 무력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중국군의 동해진출은 핵미사일을 탑재하는 전략핵잠수함 전략과 관련 있는 듯하다. 중국은 향후 신형 잠수발사탄도미사일(SNBM) 쥐랑-3을 탑재할 탕급 전략핵잠수함을 수심이 깊은 동해 북부게 배치할 것으로 미일 방위당국자들은 보고 있다. 중국군의 동해진출에 초조감을 가진 것으로 보이는 것이 북한이라며 중국 입장에서는 당급의 모항으로 최적인 나진항을 포함한 북한 동해측을 중국령으로 하고 싶을 것이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중국의 의도를 경계하고 있다고 한다

     

    김정은 체제가 앞으로도 북한땅에 존속하려면 미국과의 충돌사태를 아슬아슬 피하면서 미국에 대한 중국군의 대항행동에 동조함으로써 중국으로부터 존속을 용인받을 수 밖에 없다며 북한이 동해를 향해 계속 미사일을 발사해 미국 견제 능력을 과시하는 배경에는 중국의 동해 진출에 대한 북한의 생존전략이라는 의미도 있다고 분석했다

     

    유럽 통합 특수부대(타쿠바 TF)

    5. 아프리카 말리, 덴마크에 대테러 파견병력 철수 요구

    서아프리카 말 리가 자국에 배치된 덴마크 파견 병력 철수를 요구했다. 덴마크 국방부는 말리와 니제르, 부르키나파소의 접경지대인 립타코 구르마 지역을 안정시키고 테러 단체로부터 민간인을 보호한다며 덴마크 특수부대를 포함한 약 90명의 병력을 타쿠바 TF 배치했다고 밝혔다. 말리의 이번 주장은 서방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말 리가 러시아 용병업체 와그너 그룹을 자국에 배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나왔다.

     

    와그너 그룹(러시아 용병업체)

    프랑스는 옛 식민지였던 사하라사막 이남 사헬지대를 유럽으로 유입되는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리스트들의 온상으로 보고, 2013년부터 약 5천명의 병력을 가동해 말리 등 서아프리카 지역에서 테러 격퇴전인 바르칸 작전을 벌였다. 하지만 국제사회 경고에도 말리에서 쿠데타가 발생하자 프랑스는 작년 6월에 말리에 주둔하던 프랑스군을 감축했다. 대신 프랑스 주도의 유럽 통합 특수부대 타쿠바 TF를 통해 대테러 작전을 진행하기로 했다. 타쿠바 TF는 유럽 14개국으로 구성돼 있으며 특수부대와 병참, 전술 지원을 통해 지역 부대와 이슬람 무장 세력에 대한 표적작전을 진행하고 있다

     

    말리

    하지만 말리는 프랑스가 주둔군을 줄이면서 치안이 불안해졌다며 프랑스군을 대신하기 위해 와그러 그룹을 고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EU는 와그너 그룹이 전 세계 분쟁지역에 개입해 혼란을 조장한다며 제재 대상에 올려놓은 상태다. 미국과 프랑스 등 EU 일부 국가는 와그너 그룹이 러시아 국방부의 대리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 와그너 그룹에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 측근인 예브레긴 프리고진이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6. 페루 마추픽추 마을도 물난리...관광객 900명 대피

    페루의 세계적인 문화유적 마추픽추 입구 마을에 폭우가 쏟아져 1명이 실종되고 관광객 약 900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지난 21일 새벽 페루 중부 산악지대에 내린 비로 알카마요강 제방이 무너지면서 마추픽추 푸에블로를 덮쳤다. 건물 여러채가 무너지고 이 지역을 지나는 철로도 파손됐다. 마추픽추를 가기 위한 편의시설을 갖춘 작은 마을로 쿠스코에서 마추픽추로 가는 기차의 종점이자 방문자들의 베이스캠프와 같은 곳이다

     

    미국 하이럼 빙엄 발견(1911)

    페루 농민들의 시위까지 겹쳐 인근 마을의 접근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농민들은 이날 비료가격 인상에 항의하며 농림부 장관의 사퇴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15세기 잉카 문명 유적지인 마 추픽추는 매년 150만명이 찾았던 세계적인 관광지다. 지난해에는 코로나 19로 약 45만명이 방문했다

     

    7. 광둥성, 세계 10GDP 처음 제칠 듯

    중국 광둥성 한곳의 GDP이 세계10위 수준인 한국을 처음으로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광둥성의 GDP는 전년보다 8% 증가한 2350조원으로 집계됐다. 앞서 국제통화기금(IMF)2021년 한국의 GDP2180조원를 기록해 전년에 이어 세계 10위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올해 중국의 31개 성급 행정구역 가운데 한곳인 광둥성이 한국 전체의 GDP를 처음으로 추월할 가능서이 커졌다. 특별행정구인 홍콩과 마주 보는 광둥성은 중국의 경제 성장을 견인하는 지역이다. 수출 산업 근거지로 인구가 1.2억이 넘는다

     

    덩샤오핑이 1978년 시작한 개혁과 개방 이후 첫 특구로 지정된 선전과 광저우 일대의 주장삼각주를 중심으로 빠른 성장을 거듭하면서 30년 넘게 중국 성급 행정구역 중 GDP 1위 자리를 유지해왔다. 정보기술시대에 접어들어서는 텐센트, 화웨이, DJI 등이 선전에 자리를 잡으면서 광둥성은 중국의 기술 허브로 성장했다. 또한 동부 창장삼각주의 핵심 지역 중 한곳인 장쑤성의 2021GDP는 전년보다 8.6% 늘어난 2200조원으로 집계돼 한국의 작년 GDP를 소폭 웃돌 가능성이 있다

     

    중국은 지난 2010년 일본을 제치고 GDP 순위 세계 2위에 오르면서 미중 G2시대를 본격적으로 열었다. 신냉전으로 불리는 미중 전략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과 중국간 GDP 격차도 좁혀지고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당시 중국 GDP는 미국의 31%밖에 되지 않았지만 지난해 중국정부가 발표한 GDP는 미국의 80%수준까지 올라올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 싱크탱크 경제경영연구소는 미국이 결국 2030년에는 중국에 경제 규모 세계 1위를 내줄 것으로 전망했다

     

    8. 집주인들 전세값 낮추기 바쁘다...한달 새 1억 뚝

    값싼 급전세를 찾는 문의만 간간이 있고 실제 거래는 잘 안되는 분위기이다. 잔금이 급한 집주인들은 전세값을 계속 낮추고 있다. 서울 송파구 거여동 송파시그니처롯데캐슬이 공사를 모두 완료하고 이달 10일부터 3월까지 집들이를 한다. 수요가 없는 탓에 매물이 점차 쌓이면서 이 단지 전세값은 최근 한달새 1억원가량 떨어졌다.이 단지 전세 매물이 400개가 쌓여 있는 것으로 알려져서 더 떨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규제 때문에 대출이 막힌 것도 전세값 하락의 주요 요인이다. 입주 잔금 만기일을 한달 반가량 앞두고 대출을 받지 못하는 집주인들이 경쟁적으로 급매를 내놓으면서 가격이 낮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거여동 중개사는 잔금을 연체해 비싼 이자를 내느니 싸게라도 전세 계약을 맺고 2년 뒤 5% 올려받겠다는 집주인이 많다고 말했다. 거여동 인근에 입주가 많은 것도 영향을 미쳤다.

     

    9. 하단돛배 - 낙동강 물류의 증인인 김창명 조선장

    요산 김정한 선생의 소설 모래톱 이야기는 낙동강 하구에 자리한 조마이섬을 오가는 군상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조마이섬에 사는 중학생 건우가 등하교하려 배를 타는 곳은 부산 하단포구이며 학교를 오지 않는 건우를 찾으려 담임선생이 조마이섬에 들어갈 때도 포구에서 배를 타야했다. 모래톱 이야기는 1960년대 하단포구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담아냈다

     

    당시 하단포의 돛배 위상은 드높았다. 이곳에 출항한 배는 을숙도와 일웅도 주변의 강줄기를 따라 명지로 향했다. 하단과 명지 홍티,구포에서 물고기와 재첩을 잡아 올린 목선, 강을 거슬러 부산에서 전라도 군산까지 소금을 비롯해 물자를 실어나르던 돛을 단 나무배가 바로 하단돛배다. 광목천에 황토를 먹인 돛을 달아 황포돛배로도 불렸다. 똑딱선이라고 불리는 발동선박이 도입되기 전까지 하단돛배는 하단포구 일대에서 가장 중요한 생계와 교통 수단이었다. 1980년대 유리섬유강화플라스틱을 이용해 값이 싸고 가벼운 배가 생산되면서 돛배는 점차 자취를 감췄다

     

    조선기술자들은 배를 만든다는 말 대신 모은다는 표현을 사용한다. 재료 만큼이나 사람이 모여들어야 배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의미다. 부산에선 김창명(84)조선장이 대를 이어 하단돛배를 제작하고 있다. 하단포구는 구한말부터 돛배가 제작됐던 근대 물류의 중심지이다. 김조선장은 배를 모으는 일은 삼재로 한다. 널판 형태로 손질한 나무를 작업장에 가져와 100일 가까이 말린다. 나무를 제대로 말리지 못하면 물에 뜨지도 않을뿐더러 누수도 생긴다. 배 건조는 반년 넘는 시간이 걸리는 고된 노동이라고 말했다

     

    돛배(범선) 종류

    배는 말린 삼재 판을 이어 붙여 배밑부터 제작한다. 판을 연결할 때는 나무못을 사용한다. 평평하게 바닥을 만들고 나면 만력기를 이용해 연결 부위의 나무못이 보이지 않도록 틈새를 조여 수평을 맞춘다. 바닥을 중심으로 배의 좌우에 태반과 태를 세운다. 태를 보호하기 위해 삼나무를 재단해 덧붙인다. 돛대를 세우고 노와 키를 만드는 동안 돛으로 사용할 순면 광목천을 황토에 이틀간 절여둔다. 황토에 절이면 바닷물에 젖지 않고 부식도 되지 않는다. 숙련된 기술자 8명이 6개월 이상 걸린다. 요즘은 지역축제나 전시용으로 의뢰가 들어오나 이것도 뜸하다. 김조선장은 4대째 잇고 있는 가업으로 증조부때부터 하단 토박이이자 포구 일대에서 배 모으는 일을 한 셈이다. 군 복무를 마친 1955년부터 본격적으로 조선을 시작해 지금까지 100여척의 배를 만들었다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

    10. 세계 최고 속도 AI슈퍼컴 개발...메타버스 시장 선점 시동건 메타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기업 메타가 연내 세계에서 가장 빠른 슈퍼컴퓨터를 구축,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한다. 메타는 인공지능 개발에 보다 박차를 가하기 위해 AI리서치 슈퍼클러스터(RSC)라는 이름의 슈퍼컴퓨터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는 메타버스를 구축하기 위해선 엄청난 연산능력이 필요하다며 RSC는 수백개의 언어를 이해할 수 있는 새로운 AI모델을 개발하는데 큰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2년간의 개발과정을 통해 완성한 RSC에는 760개의 엔비디아 DGXA 100시스템으로 구성된 총 6080개의 그래픽처리장치가 탑재돼 있다. 성능으로는 세계 5위인 미국 국립에너지연구과학컴퓨팅센터의 펄머터 슈퍼컴퓨터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 메타는 연말까지 1.6만개 이상의 GPU가 탑재된 2단계 개발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메타 소프트웨어 개발자는 AI를 훈련할 경우 9주이상 걸리는 작업이 연말께는 3주만에 가능해 질 것이라며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슈퍼컴퓨터 자리를 예약했다고 설명했다. 메타의 미래 먹거리인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기술개발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2030년에는 AI산업이 차지하는 금액이 1.8경을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11. 노안 예방 이외의 방법, 멍 때리기 ?

    최근에는 스마트폰 사용 증가와 함꼐 노안 발병시기가 더욱 빨라지는 추세다. 과거 40대 이후 노안이 발생했다면 최근에는 30대 후반에서도 노안 증상이 나타나곤 한다. 노안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으로 먼 곳을 바라보며 눈 건강에 도움이 된다. 40정도의 적당한 거리에 눈길을 두고 앞을 멍하니 바라보면 된다. 초점없이 바라보는 것도 좋다. 이를 통해 모양체와 수정체 피로가 풀어진다

     

    건조한 실내에서는 눈이 건조해진다. 또한 각막 표면이 거칠어져 눈이 침침해진다. 눈은 앞이 잘 보이게 하기 위해 열심히 초점을 조절하는데 이때 수정체가 크게 피로해진다. 따라서 가습기를 사용하거나 젖은 수건을 방에 널어 습도를 조절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눈은 실내 공기가 탁해도 건조해져 피로해지기 때문에 창문을 열어 자주 환기시키는 게 좋다

     

    스마트폰을 너무 가까이 보지 말고 눈과 화면 사이 거리를 30로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또한 잠들기 전에 어두운 방에서 스마트폰을 보는 것도 삼가야 한다. 어두운 곳에서 글자를 볼때는 수정체와 모양체 등이 평소보다 강하게 힘을 주느라 쉽게 피로해지기 때문이다

     

    당근에는 눈 건강에 좋은 베타카로틴이 많이 들어있다. 베타카로틴은 항산화 작용을 하는 비타민으로 망막세포를 파괴하는 유해산소를 없애는 데 효과적이다. 시금치에는 루테인이 풍부하다. 루테인이 황반과 망막을 구성하는 성분으로 루테인이 풍부해야 눈이 잘 보호되고 원활히 기능한다. 루테인은 체내에서 합성되지 않으므로 음식물로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결명자에는 카로틴 성분이 많이 함유돼있다. 카로틴은 눈 피로해소를 돕고 야맹증을 예방하는데 좋다. 또한 눈 충혈을 완화하고 시신경을 강화한다

     

    12. 온몸 가려움증...이 장기 망가졌다는 뜻 ?

    신장기능이 떨어지면 몸에 노폐물이 쌓이면서 가려움증이 생긴다. 신장은 혈액 속 노폐물을 걸러내고 적혈구를 만들며 혈액에서 나트륨과 칼슘, 인과 같은 미네랄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 그러나 혈액 속 미네랄과 영양소의 균형이 깨지거나 노폐물 배출이 원활하게 되지 않아 몸속 독소가 쌓이면 만성 염증이나 부갑상선 기능항진증 등 증상이 나타난다. 따라서 신경세포가 손상되면 가려움증이 유발된다. 신장질환자의 절반 이상이 가려움을 호소하는데 온몸이 가려우면서 무기력하고 다리가 쉽게 붓는다면 신장질환을 의심해야 한다

     

    만성 신장병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어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많은 만성 신장병 환자들이 신장 기능이 악화돼 증상이 나타난 후에야 관리를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단순히 신장기능이 떨어질 뿐 아니라 심혈관질환, 뇌혈관질환 등 다양한 합병증으로 사망할 위험이 높아진다. 한편 온몸이 가려우면서 어지러움과 빈혈 등 여러 증상이 동반된다면 다른 질환도 의심해야 한다. 빈혈환자의 경우 체내 철이 부족해져 가려움증을 겪을 수 있다. 또한 일부 당뇨병 환자는 작은 자극에 쉽게 가려움을 느끼기도 한다. 손상된 신경이 정상적으로 기능하지 못하고 과민해지기 때문이다. 드물지만 혈액암에서도 가려움증이 유발하는데 혈액에 히스타민 등 가려움을 유발하는 물질이 많은데 혈액세포가 급증하는 과정에서 가려움 유발 물질이 함께 늘어나기 때문이다

     

    13. 중년의 근육 유지에 좋은 뜻밖의 이것 ?

    나이 들면 자연적으로 근육이 줄어든다. 음식조절과 운동에 신경 쓰지 않으면 매년 1%씩 감소하는 사람도 있다. 급격한 근육 감소를 막기 위해서는 물을 충분히 마셔야 한다. 몸속 근육에는 수분이 많이 들어있다. 물 저장고 역할을 한다. 몸 구석구석으로 물을 보내 신진대사를 촉진한다. 그런데 물을 덜 마셔 탈수상태가 지속되면 근육 감소가 빨라질 수 있다

     

    중년에는 물을 덜 마시는데 나이 들면 갈증 조절 중추기능이 떨어져 몸에서 수분이 부족하다는 신호를 늦게 준다. 신장의 기능까지 저하되어 탈수를 일으킬 수 있다. 여기에 혈압약 등 약물이나 카페인이 많은 커피로 이뇨작용을 촉진해 수분 배출이 많아진다. 이런 상태에서 물을 덜 마시면 만성탈수 상태로 빠질 수 있다. 만성 탈수는 근육 기능의 감소와 효율 저하로 이어진다. 목이 마르지 않아도 하루 8잔의 물을 마셔야 한다

     

    젊었을 때는 넘어져도 충격이 덜하다. 하지만 중년이면 다르다. 자신도 모르게 골감소증과 골다공증이 진행되어 고관절 등이 쉽게 부러지는 것이다. 입원 기간도 길어지고 면역력도 약해져 병상에서 폐렴을 얻어 사망하는 사람도 있다. 최종 사인은 폐렴이지만 최초 사인은 골절인 경우가 많다. 멸치 등 칼슘 식품으로 뼈 건강을 지켜야 한다. 또한 근력 유지를 위해 걷기 운동이나 계단을 오르며 근력을 키워야 한다 그러나 무엇보다 눕거나 앉아 있는 시간을 줄이는 것도 중요하다

     

    14. 효자 스님의 캠핑카 사모곡

    어릴 때 아들한테 이 아이스크림 하나만 사주지 그랬어요 예순을 훌쩍 넘긴 아들의 투정에 노모는 피식 웃음을 보였다. 그리고 아들이 건넨 아이스크림을 천천히 물었다. 아들인 마가 스님이 서울 성북구 현성정사에서 어머니 박종순(92)씨와 함께 지낸 지도 3년이 지났다. 속가와의 인연이 금기인 스님이 어머니를 봉양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지만 마가 스님은 어머니와 함께 생활하고 전국 사찰여행을 다니며 못다 푼 정을 나누고 정을 쌓고 있다. 20세에 출가한 마가 스님은 어머니가 몸이 좋지 않다는 소식에 약 40년만에 속가와의 인연을 되살렸다

     

    어머니가 아프신 몸을 이끌고 밥을 지어 주시는데 목이 메여 먹을 수가 없었다. 어머니가 돌아가시기 전에 이제 내가 밥을 좀 해 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떠올렸다. 어머니가 아니라 내 마음의 응어리를 풀기 위해서 였다고 말했다. 외도로 집을 나간 아버지와 네 형제를 홀로 키운 어머니를 오가며 보낸 유년시절은 외로움과 방황의 연속이었다. 스무살에 세상과 이별하기 위해 찾아간 월정사에서 수면제를 털어넣었고 사흘만에 깨어나 출가 수행자가 되었다. 그렇게 헤어진 어머니를 두고 스님은 껍데기는 40년만에 만났지만 내면은 어머니와 늘 연결돼 있었음을 느꼈다고 했다

     

    돌아가시기 전 어머니 친정을 같이 다녀보자며 전남 고흥을 둘러본 여행이 전국 30개 사찰로 이어졌다. 2019년 가을부터 세계문화유산 7대 사찰인 마곡사, 법주사, 부석사 등을 어머니와 거닐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눴다. 미안해요, 고마워요, 사랑해요의 뜻을 담은 법당 미고사 캠핑카를 만들어 밥을 지어 먹고 휴식을 하며 여행이 계속됐다. 과거 상처는 치유되고 현재가 더욱 소중해졌다. 아름다운 전경과 따뜻한 모자의 모습은 오는 58일 어버이날 개봉할 다큐멘터리 불효자로 볼 수 있다

     

    마가 스님은 효를 강조하신 부처님 말씀과 경전 내용을 오랫동안 불자들에게 전했지만 경전 내용을 오랫동안 불자들에게 전했지만 이전엔 머리로만 이해했던 것 같다며 만행의 근본이 효라는 말처럼 어머니를 모시기로 하니 내 삶도 자비로워졌다. 사회의 많은 문제들이 가정에서 비롯되고 결국 가정에서 해법을 찾아야 하는데 많은 사람들이 밖에서 답을 얻으려 한다고도 했다. 부모가 곧 부처이자 관세음보살이라는 마음으로 효를 다해야 한다는 것이다. 갈수록 침대에 누워 있는 시간이 많아지는 어머니지만 스님은 여행은 계속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15. 작물의 성장 과정은 사람과 똑같다

    작물의 성장과정은 영양 성장과 생식 성장으로 나뉜다. 영양성장은 작물의 뿌리, 줄기, 잎을 키워나가는 과정으로 사람의 청소년기와 같다. 몸체를 키우면서 성장하다가 청년기에 이르는 때가 작물의 생식 성장에 해당한다. 작물의 영양 성장은 전체 생육기에서 가장 많은 양분을 필요로 한다. 비료의 3요소라고 할 수 있는 질소, 인산, 칼륨은 영양 성장의 대표적인 양분이다. 씨앗을 파종하고 모종을 심는 정식을 하기 전에 퇴비와 비료를 흙에 넣는 것은 영양 성장에 필요한 양분으로 N,P,K성분의 비료를 주로 사용한다. 퇴비와 비료를 처음으로 주는 밑거름과 광합성으로 만들어진 양분은 작물의 영양 성장기에 만들어지는 뿌리,줄기,잎을 만든다

     

    영양 성장의 시기가 지나면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 생식 성장을 한다. 꽃과 열매는 다음 세대를 이어주는 씨앗을 만드는 과정이기도 하고 작물을 수확할 때가 된 것이다. 생식 성장은 많은 양분이 필요하지 않지만 부족하거나 필요로 하는 양분을 추가로 공급할 수는 있다. 영양성장과 생식성장을 동시에 하는 작물도 있다. 고추,토마토,가지와 같은 과채류는 영양성장을 하면서 생식성장으로 꽃과 열매를 맺기 때문에 밑거름을 넉넉히 넣고 웃거름을 여러번에 나눠서 주기도 한다

     

    퇴비는 흙의 지력을 높이는 거름으로 발효가 된 것을 사용하는 것이 작물생육에 안전하다. 발효가 안된 미숙퇴비는 분해과정에서 가스 발생으로 작물에 피해를 줄 수 있다. 퇴비와 비료는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어 흙속에서 무기물의 양분으로 저장되고 뿌리에서 물과 함께 흡수한다. 저장한 양분은 비가 많이 오면 지하수로 흘러나가는 용탈이 발생하고 가뭄에는 대기중으로 증발한다. 양분이 유실되는 것을 예바하려면 흙이 사라지는 침식을 막아야 한다. 그리고 흙속의 유기물 함량을 높여서 적당한 수분을 유지하고 양분을 보존하는 지력을 높여야 한다. 또한 많은 양분이 축적되면 작물의 독으로 작용하는 염류(비료)집적은 심각한 피해를 발생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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