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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2022. 1. 4. 화)
    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 2022. 1. 4. 04:27

    빵과 물고기의 기적은 네 복음서에 모두 언급되는 유일한 기적이다. 그 가운데 오늘은 마르코 복음이 전하는 놀라운 빵과 물고기의 기적이야기를 듣는다. 너희가 그들에게 먹을 것을 주어라. 장정만 헤아려도 오천 명이나 되는 이들에게 먹을 것을 주라시니, 제자들은 당황스러움을 넘어 자신들의 한계와 무력감을 느꼈을 것이다. 이들을 먹이려면 적어도 이백 데나리온은 필요한데 가진 것이라고는 고작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뿐이다

     

    목자 없는 양들을 가엾이 여기시는 예수님께서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손에 들고 하늘을 우러러 찬미를 드리신 다음 빵을 쪼개어 제자들에게 주신다. 예수님의 지시에 따라, 그 빵과 물고기를 군중에게 나누어 주었던 제자들이 남을 것을 모으니 열두 광주리에 가득 찬다

     

    푸른 풀밭에 앉아 모두 배불리 먹는 이 식사는 단순히 굶주림을 채우는 식사가 아니라 하느님 나라의 잔치를 미리 맛보는 식사이다. 주님은 나의 목자, 푸른 풀밭에 나를 쉬게 하시네. 예수님은 부족함을 충만함으로 바꾸시는 우리의 목자이시다

     

    삶에서 부딪히는 부족함과 한계를 생각하면, 우리는 예수님을 필요로 할 수밖에 없는 존재임을 깨달게 된다. 또한 그분께서는 부족함과 한계를 지닌 우리들 통하여 놀라운 일을 하신다는 사실도 경험하게 된다. 주님은 부족함을 풍요로움과 충만함으로 바꾸시고 그 선물을 나누어 주시고자 우리를 도구로 사용하신다. 우리는 주님의 도구로 사용될 수 있도록 예수님 앞에 무릎을 꿇고 기도해야 한다

     

    우리 아들들아 우리는 항상 부족하고 단점을 갖고 있는 나약한 인간이다. 이것은 우리 주님만이 그것을 충적시켜 주어 너희들을 더 거룩하게 만들어 주신다고 나는 생각한다. 예수님은 오병이어처럼 부족함을 풍요함으로 기적을 세우셨다. 그처럼 주님은 우리의 부족한 인격을 거룩한 인격으로 만들어주신다는 것을 알고 그분에 순종하고 순명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물론 매사에 주님의 길이 무엇인지를 마음 속에 기도를 드리면서 새롭게 하여 잠시라도 그분의 거룩한 뜻을 잊지 않아야 한다. 오늘도 주님의 사랑에 감사하는 삶을 드리며 시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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