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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기사와 인문학 ( 2025. 9. 29, 월 )뉴스/주요기사와 인문학 2025. 9. 29. 02:51





1. 트럼프 한국 대미투자 3500억달러는 선불.....의약품에 100% 관세
트럼프 대통령이 25일 한국이 미국에 투자하기로 한 3500억달러(493조원)규모의 펀드를 언급하며 그것은 선불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대미 투자 이행 방식을 둘러싸고 한미간 이견으로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상황에서 관세 인하의 전제 조건으로 돌연 선불을 거론하면 미국이 원하는 방식의 합의 타결을 압박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여기에 미국이 한국에 투자금 증액을 요구했다는 현지 보도까지 나온 상황이다. 무역합의를 주도한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은 해외 투자금을 활용해 미국 국가경제안보기금을 조성하고, 이를 자국 인프라 재건에 투입하겠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앞서 지난 7월 말 양국은 미국이 한국산 수입품에 부과하는 상호관세와 자동차 관세를 15%로 낮추는 대신, 한국이 3500억달러를 미국에 투자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투자 방식을 두고 미국은 직접 투자 확대를, 한국은 보증 대출 방식 투자를 선호하며 갈등을 빚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은 한국산 자동차에 여전히 25%의 초고율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일본, 유럽연합산 자동차에는 무역 합의에 따라 자동차 관세 15%인하 조치를 발효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우리 정부는 대규모 현금 투자가 외환시장 충격을 초래할 수 있다며 미국측에 한미 통화 스와프 체결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2025년 10월부터 미국외 제약회사의 모든 브랜드 또는 특허 의약품에 100% 관세를 부과한다고 했다. 가구와 트럭 관세도 발표했다. 다음 달 1일부터 주방 캐비닛, 욕실 세면대 및 관련 제품에 50%관세, 덮개가 있는 가구에는 30%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또 대형 트럭에도 25%관세를 부과한다는 방침이다






2. 내전에 끼고 국립공원서 쫓겨나고......기구한 트와족
트와족은 아프리카 대륙에서 차별과 설움을 겪어왔기에 잊힌 부족으로 종종 불린다. 트와족은 아프리카 대호수(빅토리리아호 등 아프리카 중동부의 거대한 호수들)근처 열대우림에 산다. 성인의 평균 키가 1.5m정도로 작은 점이 특징이다. 트와족 인구는 르완다, 우간다, 부룬디, 콩고민주공화국 등 여러 국가에서 약 8만명으로 추산된다. 트와족은 오랫동안 열대우림에서 사슴을 비롯한 짐승을 사냥하고 과일 등을 채집하면서 생계를 유지했다. 아프리카 현대사의 내전은 트와족에서도 비극이었다. 르완다에서 1994년 집단학살이 발생했을 때 트와족이 1만명이 살해된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르완다 내 트와족 인구 중 1/3이 넘는 숫자다. 르완다 집단학살은 다수 부족의 후투족 극단주의자들이 100일 동안 소수 부족 투치족과 온건한 후투족 등 80만명 이상을 살해한 참극이다. 그때 르완다 인구 700만명 중 후투족이 약 85%, 투치족이 약 14%이고 트와족은 1%미만이었다. 그런데 후투족 사이에서 트와족이 투치족에 동정적이라는 인식이 퍼진 탓에 무고한 트와족이 많이 희생됐다고 한다. 트와족은 농경 부족 후투족이나 유목 부족 투치족보다 수천 년 먼저 르완다에 도착한 선주민이지만 역사에서는 뒷전으로 밀려난 셈이다. 르완다 이웃 국가 부룬디에서도 1993년-2005년 내전기간 많은 트와족이 희생된 것으로 알려졌다. 열대우림 문제는 트와족에 또 다른 고통을 안겼다. 지구촌이 이산화탄소 배출로 인한 기후변화로 몸살을 앓는 가운데 콩고분지 열대우림은 브라질 열대우림과 더불어 막대한 산소를 생산하는 지구의 허파로 불린다. 만주콩고 등 관련국들이 그동안 목초지 및 작물 재배를 위해 열대우림을 꾸준히 개간하면서 트와족은 삶의 터전을 잃어야 했다. 거꾸로 자연보전 정책도 트와족에게 독이 됐다. 각국이 열대우림을 보존 명목으로 국립공원 등으로 지정하면서 많은 트와족이 거주하던 곳에서 쫓겨난 것이다. 우간다 남서부 브윈디 국립공원이 1991년으로 지정되면서 열대우림에서 추방되었다. 그들은 과거처럼 수렵이나 채집으로 생계를 이어가는 경우는 별로 없고 점토로 도예품을 만들거나 일용직 노동자 등으로 살아가는 이들이 많다. 이들은 차별을 많이 받았는데 벨기에가 르완다 등 아프리카 여러 국가을 통치할 때 트와족 일부가 상류층 투치족 왕실에서 일하는 등 천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3. 금융조직개편 없던 일......금융위, 금감원 안쪼갠다
금융위원회를 17년만에 해체하는 정부 금융조직 개편안이 발표 18일만에 철회했다.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금융위원회 정책 감독 기능 분리와 금융소비자원 신설 등을 담지 않기로 했다. 금융관련 정부조직을 6개월 이상 불안정한 상태로 방지하는 것은 경제위기 극복에 전혀 도움이 안 된다는 점에 공감대가 형성했다고 했다. 앞서 당정대는 금융정책 기능을 신설 재정경제부로 넘기고 금융위를 금감위로 재편하는 조직개편안을 확정했다. 또 금감원의 소비자 보호 기능을 금융소비자원으로 분리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하지만 발표 18일만에 금융조직을 현 상태로 유지하기로 입장을 뒤바꿨다. 금융사의 불만도 컸다. 새로 바뀔 금융조직이 재경부, 금감위, 금감원, 금소원 4개로 분리되면서 감독 체계의 중복과 혼선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금융사 중심으로 결국 시어미니만 4명 모셔야 할 판이라는 자조 섞인 목소리가 나왔다. 또 금감원 공공기관 재지정을 동시에 추진하면서 관치 강화라는 불만도 터졌다. 신설 재경부의 경제 총괄 기능이 약화될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당 정 대는 원래 기획재정부의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대신, 금융위의 금융정책 기능을 이전해 재경부가 경제정책 전반을 총괄하는 방안을 추진했다. 하지만 금융조직 개편이 없던 일이 되면서 재경부가 세제 국제 금융 기능만 가진 반쪽짜리 부처가 됐다. 결국 재경부 기능만 축소돼 경제 컨트롤타워 기능이 악화할 우려만 커졌다






표범상어 
4. 세계 최초 2대 1 짝짓기라니 !.....110초의 기적 포착한 학계 들썩
멸종위기종인 표범상어 세 마리가 집단 짝짓기하는 장면이 최초로 포착돼 학계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태평양 남서부 뉴칼레도니아의 누메아 해안에서 포착된 3인조 짝짓기는 수컷 두 마리, 암컷 한 마리로 구성돼 눈길을 끌었다. 이 놀라운 현상은 호주 선샤인코스트 대학의 한 해양생물학자가 지난해 7월 태평양 해안에서 수심 4m 산호초 지대를 스노클링으로 조사하던 도중 최초 발견됐다. 멸종위기종 표범상어 세 마리를 목격했는데 수컷 두 마리가 암컷의 가슴지느러미를 잡고 있는 것을 보고 직감적으로 중요한 일이 벌어질 것을 예감했다. 이 3인조 짝짓기는 불과 110초 만에 끝났다. 첫 번째 수컷이 63초, 두 번째 수컷이 47초 동안 순차적으로 짝짓기를 하고 바닥에 힘없이 누워 있는 모습이 관찰되기도 했다. 반면 암컷은 짝짓기 후에도 활발하게 헤엄치며 이동했다. 연구팀은 이번 짝짓기 행동이 암컷 지느러미와 꼬리를 잡는 행동, 눈에 띄는 색소 변화와 교미 돌진 등 일정한 순서를 따랐다고 분석했다.




5. 개그맨 1호 전유성, 폐기흉 악화로 별세
개그맨 1호인 전유성이 폐기흉 악화로 지난 25일 별세했다. 향년 76세이다. 급성폐렴과 코로나 19 후유증 등으로 입원 치료를 받아온 그는 지난 7월 초 폐기흉 관련 시술을 받았으며 최근 호흡곤란 증세 등으로 입원을 하며 치료를 받았지만 회복하지 못했다. 서라벌예대 연극영화과를 졸업한 전유성은 1968년 동양방송 특채 코미디 작가로 일하다가 코미디언으로 전향했다, 자신은 개그맨으로 용어를 처음 사용하며 코미디언이라기보다는 개그맨으로 불러달라고 했다. 고인은 유모 1번지, 쇼 비디오 자킷, 개그콘서트 일요일 일요일 밤에 등에 출연하며 남들과는 다른 웃음포인트로 웃음을 선사했다. 고인은 경북 청도, 전북 남원 등 일찌감치 지자체와 코미디 활성화에 대한 협업을 시도하기도 했다. 김학래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장은 지난 24일 전주에 있는 병원을 찾아 후배들이 쾌유를 비는 영상 응원 메시지들을 보여주기도 했다. 코미디언협회는 고인을 희극인장으로 치르기로 하고 빈소를 서울아산병원에 차렸다. 한편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조직위원회는 전유성 선생님은 한국 최초의 공개 코미디 무대와 개그 콘서트 실험 무대를 선보이며 한국 코미디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며 추모했다






6. 국정자원 화재로 우체국 우편 예금 서비스 장애......추석 앞두고 혼란 우려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인터넷 우체국 등 우편 서비스와 우체국 예금 보험 등 금융 서비스가 되지 않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최대한의 자원을 동원해 조속히 서비스를 재개하고자 노력 중이다. 택배 물량이 몰리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우체국 서비스가 마비 상태에 빠지며 우편 대란이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우편 서비스의 경우 이날 배달 예정인 소포 우편물은 배송 시스템을 오프라인 체계로 전환해 배달하고 있다. 특히 다음달 14일까지의 추석 명절 우편물 특별소통기간 전국 우체국을 통한 우편 물량이 지난해보다 4.8%증가한 일평균 약 160만개가 접수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사태 장기화 시 물류 대란 우려도 나온다. 우체국 금융의 경우 현재 입출금 및 이체, 현금 자동입출금 이용, 보험료 납부 지급 등 모든 서비스가 중지된 상태다. 26일 오후 8시 20분께 정부 전산시스템 서버와 데이터베이스 등을 대규모로 보유 관리하는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전산실에서 리튬이온 배터리 폭발로 불이 나며 정부 전산시스템이 마비 상태에 놓여있다. 27일 오전 6시 30분께 큰 불길이 잡히면서 10시간여만에 초진됐지만 전산시스템 복구 예상 시기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7. 트럼프, 140억달러 틱톡 딜 서명.....오라클, 실버레이크, MGX 빅딜 참여
트럼프 대통령이 25일 중국 바이트댄스의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의 미국 내 사업 유지와 구조 개편을 승인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틱톡 미국 사업의 기업가치는 약 140억달러로 평가되며, 120일 내 세부 조건을 확정해야 한다. 이번 행정명령은 미국 내 국가보안법에 따라 바이트댄스가 틱톡 미국 사업을 매각하지 않을 경우 사실상 금지 조치를 받게 되는 상황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거래의 따르면 바이트댄스는 틱톡 US의 지분을 19.9%줄이고 나머지는 미국과 우방국 투자자가 확보한다. 오라클, 사모펀드 실버 레이크, 아부다비 국부펀드 MGX가 합쳐 약 45%를 보유한다. 보수 언론 재벌 루퍼트 머독도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틱톡의 핵심 자산인 추천 알고리즘은 오라클이 관리하며 미국 내에서만 운영된다. 오라클은 데이터 보안과 클라우드 서비스도 담당한다. 알고리즘은 미국 내에서 재훈련 운영되고, 바이트댄스는 보안위원회에서 배제된다고 했다. 중국 사이버보안 당국은 최근 틱톡 알고리즘과 지적재산권의 미국 사용을 허가하는 틀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거래에 동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백악관 대변인은 틱톡은 미국 내에서 미국인이 과반 지분을 보유하게 되며, 추천 알고리즘도 미국이 통제하게 된다고 밝혔다. 다만 미 연방정부가 직접 지분을 보유하거나 황금주를 확보하는 구조는 포함되지 않았다







8.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발주 임박......전선업계 수주전 총력
정부의 초고압 직류송전(HVDC)기반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완공 시점이 2030년으로 앞당겨지면서, 사업 입찰 공고도 이르면 연말게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최소 4-5년이 소요되는 대형 프로젝트 특성상 내년 상반기까지는 발주가 이뤄져야 하기 때문이다. 총 사업비 11조원에 달한다. 에너지 고속도로란 HVDC와 스마트그리드 기술 등을 기반으로 전기를 대규모 고효율로 장거리 수송하기 위한 국가적 에너지 인프라망을 일컫는다. 현재 수도권은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AI산업 확대 등으로 전기가 많이 필요한데, 재생에너지 생산지는 영호남 등에 몰려 있다. 이에 정부는 에너지 고속도로를 뚫어 서남동해안 소재 태양광 및 풍력단지로부터 전국 산업단지나 데이터센터까지 대규모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한다는 구상이다. 전북 새만금에서 경기도 화성까지 220km구간에 해저케이블 왕복 2회선을 설치해 총 2GW급 전력을 수도권으로 보내게 되며 총 440km에 달하는 해저케이블이 투입된다. 이 전력망은 HVDC방식을 적용한다. 이는 발전소에서 생산한 교류전력을 직류로 변환해 송전한 뒤 수요지 인근에서 다시 교류로 변환하는 방식이다. 송전 손실이 적고 지중 해저 케이블에 적합해 대규모 장거리 전력 수송에 경제성과 안전성이 뛰어나다. 사업이 본격화되면 전선, 변압기, 설치 등 관련 산업 생태계 전반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LS전선과 대한전선이 수주전에 가담할 준비를 하고 있다. HVDC변환 시장도 기대감이 커지고 국내 변압기 4사인 효성중공업, HD현대일렉트릭, LS일렉트릭, 일진전기 등 4개사를 500kV급 전압형 HVDC변환용 변압기를 선정되기도 했다.






9. 실무형 AI가 혁신 관건.....업무 효율, 의사결정 돕는 기업 밀착형 AI 뜬다
인공지능 도입이 본격화되면서 범용 솔루션을 넘어 조직의 업무 방식과 산업 특성을 반영한 기업 밀착형 AI가 혁신의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다. 기업 밀착형 AI는 내부 프로세스에 깊이 관여해 업무 효율성을 높일 뿐 아니라 금융관리와 인재 육성 등 경영 전반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이는기업의 핵심 경쟁력을 좌우하는 동력으로 평가된다. 제논은 금융 공공 제조 등 핵심 산업군을 중심으로 기업 맞춤형 AI 혁신을 가속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출시한 기업형 생성형 AI 플랫폼 제노스로 본격적인 AI실무 전환시대를 열었다. 제노스는 데이터 학습부터 AI서비스 개발과 배포까지 전 과정을 노코드 기반으로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플랫폼 안에서 문서, 요약, 번역 자료 조사 등 활용도 높은 AI 에이전트를 바로 쓸 수 있어 현장 적용이 신속하다. 제노스는 출시 이후 한국은행, 미래에셋증권 등 기업이 도입했고 특히 한국중부발전은 직원 81%가 제노스 기반 AI 어시스턴트 하이코미를 실무에 쓴다고 답해 현장 실효성을 입증했다 또한 웹케시는 AI기술을 앞세워 기업 자금관리의 자동화와 효율화를 선도하고 있다. 이 회사는 AI기반 경리 자동화 플랫폼 AI경리나라로 중소 중견기업의 회계업무 디지털 전환을 이끌고 있다. 이 플랫폼은 지난 2017년부터 운영해온 SERP 경리나라를 AI기술로 고도화한 모델이다. AI경리나라는 은행 계좌 입출금 내역을 기반으로 자금일보를 실시간 생성한다. 또 거래처 중복 결제 감지, 미수금 자동 정리 등 오류가 잦은 반복 업무를 AI가 대신 처리한다. 일일 자금 사재 보고서, 미수금 현황, 경영 보고서 등 수십 종의 문서도 자동으로 만들어 경영진의 신속한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최근 웹케시는 여기서 더 나아가 기업 자금관리 전반을 통합 지원하는 AI기반 가상 최고재무책임자(CFO)솔루션을 공개했다. 이는 단순한 회계 업무를 넘어 AI가 경영 판단의 파트너로 진화하는 흐름을 보여 주는 것이다. 그리고 데이터컴퍼니는 기업 맞춤형 교육으로 조직의 인공지능 리터러시 강화에 나서고 있다. 이 회사가 직장인 실무 교육 브랜드 패스트캠퍼스를 통해 기업별 맞춤 AI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현재 국내 50대 기업 중 70%이상이 데이터컴퍼니의 AI교육을 도입했다며 실무 중심의 콘텐츠 기획력을 바탕으로 기업의 AI인재 육성을 위한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호모 하빌리스 두개골(표범 이빨 자국) 
호모 하빌리스(표범의 이빨자국) 




10. 인류는 언제 포식자 됐나.....호모 하빌리스, 맹수에 잡아먹혀
인류가 두뇌가 커지면서 석기 제작 기술 등을 익혀 맹수까지 사냥하는 포식자가 된 것은 언제일까 ? 조상 인류 중 첫 포식자로 추정돼 온 호모 하빌리스가 포식자가 아니라 육식동물에게 잡아먹히는 먹잇감이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라이스대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초기 인류 화석 분류에서 호모 하빌리스 등 초기 인류가 환경을 지배했다는 기존 해석과 달리 오히려 표범 등에게 잡아먹혔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인간의 두뇌가 커지기 시작했다고 해서 곧바로 모든 것을 지배한 것은 아니며, 특히 호모 하빌리스는 그 변화를 이끈 주체가 아니었다고 했다. 고고학적 유적 증거로 볼 때 호모 하빌리스는 최초의 석기 사용자이자 육식 사냥꾼 중 하나로 여겨져서 지난 수십년간 먹잇감에서 포식자로 전환한 조상 인류로 추정돼 왔다. 약 200만년 전 아프리카에는 호모 하빌리스와 호모 에렉투스와 함께 살았지만, 대부분 인류학자는 오랫동안 호모 하빌리스가 사냥한 동물 고기를 먹는 지배적인 포식자 역할을 했을 것으로 추정해왔다. 연구팀은 아프리카 탄자니아 올두바이 협곡에서 발견된 두 개의 호모 하빌리스 유골 화석 표면에 있는 흔적들을 다양한 맹수의 이빨 자국을 학습한 인공지능 시스템으로 분석했다. 그 결과 화석의 턱뼈 두 군데에 표범 이빨 자국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화석의 위턱뼈에서도 표범 이빨 자국으로 추정되는 흔적이 발견됐다. 연구팀은 이는 호모 하빌리스가 석기 도구 제작자이자 사냥꾼으로 환경을 지배했다는 기존 해석과 달리 여전히 맹수의 먹잇감이었음을 보여준다고 했다. 이어 포식자 전환은 초기 인류의 사냥과 도구 사용 증거가 있는 올드완 유적의 주체인 호모 하빌리스가 아니라 더 진보된 종인 호모 에렉투스였을 것이라는 해석이 힘을 얻게 됐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이는 인류가 먹잇감에서 포식자로 발전한 것은 한번에 도약한 게 아니라 길고 점진적인 상승 과정이었음을 상기시켜 준다고 했다






11. 걸음걸이 보고 혈당을 가늠한다고 ? 이렇게 걷는 사람, 혈당 관리 시작해야
걸음걸이는 건강 상태의 지표다. 걸음걸이가 평소와 달라졌다면 혈당을 체크할 필요가 있다. 고혈당으로 신경 쪽 혈관이 망가지면서 말초신경도 손상되기 때문이다. 발은 심장과 멀어서 혈액을 타고 영양소가 잘 공급되지 못한다며 점차 발과 다리의 근육이 약해지고 감각이 저하돼 올바르게 걷는 게 힘들어진다고 했다. 당뇨병 환자들은 정상인보다 발뒤꿈치와 두 번째 세 번째 발가락에 힘이 덜 들어갔다. 또한 첫 번째와 세 번째 발가락은 과도하게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발에 실리는 체중도 보행에 영향을 미친다. 고혈당일수록 체중이 증가한 경우가 많은데 이는 발에 가해지는 압력을 높여 걸음걸이를 달라지게 만든다. 잘못된 방법으로 걸으면 근골격계에 부담이 가며 발변형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보행습관을 빨리 개선하는 게 좋다. 이를 위해서는 다리를 구부릴 때 사용하는 근육인 굴근과 다리를 뻗을 때 관절을 펴는 작용을 하는 신근을 조화롭게 사용해 걸어야 한다. 걸을 때 팔을 뒤로 높이 흔들면서 걸으면 뒷다리를 바르게 펴고 걸을 수 있다.






12. 달걀은 이렇게 먹어야 소화 잘 돼요.....그동안 더북한 이유 있었네 !
소화가 잘 안되는 사람이라면 달걀을 먹을 때 조리법에 신경을 써야 한다. 날달걀이나 삶은 달걀은 소화가 다소 어려운 편이다. 달걀은 조리 방법에 따라 단백질의 소화 흡수율이 달라진다. 열이나 산성 성분으로 단백질의 아미노산 결합이 느슨해져야 소화 효소가 효과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단백질은 아미노산이 사슬처럼 결합한 구조다. 위에서는 펩신이 이를 분해하고 소장에서는 트립신 등 소화효소가 더 잘 쪼갠다. 이 과정이 원활해지려면 단백질 구조가 적당히 풀려 있어야 하며 가열이 바로 그 역할을 한다. 의학영양학과 교수는 삶은 달걀은 단백질 구조가 비교적 그대로 남아 있어 포만감은 크지만 소화는 느리다며 반면 오믈렛이나 스크램블은 우유를 섞어 조리하면서 단백질이 일부 분해돼 소화가 더 쉽다고 했다. 다만 저온으로 적당히 익혀야 한다. 고온에서 오래 익히면 풀어졌던 아미노산이 다른 분자와 엉켜 새롭게 결합하기 때문이다. 반면 생달걀은 소화율이 떨어지는데 여기에는 아비딘이라는 단백질이 있어 비오틴 흡수를 방해한다며 비오틴은 머리카락, 피부, 손톱 건강에 꼭 필요한 영양소다. 달걀 조리 시 물이나 우유, 설탕 등을 넣으면 단백질의 재결합을 막아 소화에 도움이 된다. 거품기를 이용해 단백질을 기계적으로 분해하는 것도 소화율을 높이는 방법이다



경전목우도(진경산수화 겸 풍속화) 13. 이 나라가 천재를 버렸다....눈 부릅뜬 얼굴만 남은 이유
배경도 몸도 없이 허공에 떠 있는 한 남자의 얼굴, 모든 것을 꿰뚫어 보는 듯한 날카로운 시선은 정면을 향하고, 수염은 한 올 한 올 살아있는 것처럼 위쪽으로 떠올라 있다. 그 근엄한 표정은 꾸짖는 것 같기도 하고 뭔가 할 말이 있는 것 같기도 하다. 이 압도적 작품은 공재 윤두서(1668-1715)가 그런 국보 자화상 영화 관상의 포스터로 패러디되면서 대중에게도 익숙해진 얼굴이다. 조선시대에는 개인의 자아를 드러내질 꺼리는 풍조가 있어서 자화상을 그리지 않았다. 조선시대 인물화도 대각선으로 앞을 바로보는 구도이지만 이 작품은 정면을 마주 보고 있다. 먹의 농담으로 입체감을 살려낸 기법도 선진적이다. 윤두서는 세상이 본질을 꿰뚫어 보는 날카로운 시선과 통찰력을 갖고 있었다. 노비제도에 대해서 그는 노비도 사람의 자식이다. 노비와 주인의 관계는 그저 경제적인 계약관계일 뿐이다. 노비를 사람답게 대접하는 게 집안을 잘 보전하는 길이다. 부모가 노비라고 해서 자식도 노비인 것은 너무 잔인하다고 했다. 또한 윤두서는 천연두에 대해서 조선시대에 천연두가 발병하면 귀신을 달래기 위해 안주와 음식을 차리고 아침 저녁으로 빌었다. 그는 그런 짓을 하지말라며 귀신 빌기는 자체 병을 전염시키는 것으로 과학적 직관도 가진 분이다.

목우도 
심산지록도(은거 선비 마음)

채과도 

나물을 캐는 여인들 윤두서는 해남 윤씨로 망명 사대부 집안로 26세에 진사시에 합격하였다. 그는 말을 잘 그리는 화가로 유명했는데 철저한 관찰력으로 천재성을 드러내었다. 그 당시 숙종때는 붕당정치가 심해지고 흑백논리로 정치 보복과 피의 숙청이 심했다. 그의 집안은 남인으로 증조부인 윤선도가 있으며 그는 어부사시사의 시를 짓기도 했다. 윤두서는 현실 정치의 혐오를 느끼고 새로운 사상과 학문을 배우고 널리 알려 세상에 기여하기로 했다. 천문학과 지도에 관심도 있어 현재 보물로 인정된 동국여지도가 그린 지도다, 그림에도 힘썼는데 그는 중국을 통해 들어온 서양의 미술 기법을 적극적으로 배워 수묵화에 적용했다. 채과도는 서양 정물화의 영향을 받은 그림이다 그리고 18세기 초반에 이잠이라는 친구가 현실정치에 대한 문제점을 상소했다가 고문 끝에 죽었다. 이에 정치에 환멸을 느끼는 시점에 자화상이 나왔다. 자긴의 내면으로 침잠하며 부리부리한 눈매와 위쪽으로 솟구치는 듯한 수염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 것 이 세상 속에서 나의 위치를 찾으려는 윤두서의 몸부림이었다. 윤두서는 40대 중바에 접어들어 1712년 모친상을 치른 그는 해남으로 내려가 재정비의 시간을 가졌다. 여기서 여러 풍속화를 그렸다. 특히 나물 캐는 여인상을 그려 사대부 남성이 서민 여성의 모습을 그렸다는 것 자체가 이례적이라고 할 수 있다. 이는 훗날 김홍도와 신윤복의 풍속화에 영향을 미쳤다. 해남에 내려간지 3년 후인 1715년 48세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생전 이미 유명화가였던 윤두서는 사후 조선 최고의 화가 중 하나로 평가받았다. 미술 그림 동호 친구들과 의논했던 사상과 학문은 실학으로 이저져 훗날 망해가는 조선에 역할을 하고 그 주인공 중 하나가 윤두서의 외증손자인 실학자 다산 정약용이다.







14. 흐리고 비 오는 일요일.....수도권 최대 60mm
28일 일요일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비가 내렸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새벽 서쪽 지역에서 비가 시작돼 오전 사이 전국 대부분으로 확대되었다. 수도권과 충남 북부는 늦은 오후 대부분 비가 그치겠고 그 밖의 전국은 밤에 잦아들었다. 아침 최저 기온은 15-22도 낮 최고 기온은 20-27도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강수와 원활한 대기 확산의 영향으로 전국이 좋음 수준을 보인다. 한편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9월 29일 -10월 5일이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다만 연휴 첫날인 10월 3일에는 전남 경남 제주 지역을 중심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9월 29일부터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도 안팎으로 크게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고 했다






15. < BIFF 2025 > 첫 부산 어워드 대상에 장률 감독 루오무의 황혼
올해 신설된 부산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부산 어워드 대상에 중국 장률 감독의 루오무의 황혼이 선정됐다. 루오무의 황혼은 헤어진 남자친구가 준 엽서를 들고 중국의 소도시 루오무를 찾은 여성이 게스트하우스에서 전 남자친구의 흔적을 찾아가는 과정을 고요하고 따뜻하게 그린 작품이다. 장률 감독이 전작 후반작업으로 지친 상태에서 휴식차 루오무에 들렀다가 그곳의 매력에 빠져 곧바로 영화 촬영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진 영화다. 감독상은 첫 장편 연출작 소녀를 통해 배우에서 감독으로 변신한 수치(서기)에게 돌아갔다. 수치감독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영화 소녀는 폭력적인 알코올중독자 아버지와 엄격한 어머니 아래서 불안한 어린 시절을 보내는 소녀의 삶을 그린 작품이다. 수치 감독은 소감으로 마음의 상처를 가진 모든 소녀들에게 용감하게 집 밖으로 나가서 여러분의 밝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기를 바란다고 했다. 심사위원 특별상으로 충충충의 한창록 감독이 받았다. 한 감독의 장편 데뷔작인 충충충은 영화에 등장하는 충동과 충돌, 충격이라는 첫 글자를 따온 제목으로 같은 고등학교에 다니는 세 친구의 감정의 소용돌이에 휩싸이는 내용을 그린 작품이다. 배우상은 유재인 감독의 영화 지우러 가는 길의 주연 배우 이지원과 어리석은 자는 누구인가의 세 주연 하야시 유타 등에게 돌아갔다. 이지원은 스카이 캐슬에서 예서의 동생 예빈 역으로 출연해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하야시 유타는 커다란 꿈이나 의의를 갖지 않아도 자신을 지탱해주는 누군가가 있다면 인생의 큰 의미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준 영화라고 했다 영화제 30회를 맞아 처음으로 신설된 경쟁 부문에는 아시아 영화 총14편이 초청돼 대상과 감독상, 심사위원 특별상 배우상 예술공헌상 등 5개 부문의 트러피를 두고 경합했다. 또한 비 오는 날 소리는 크게 들린다의 감상윤 감독과 마음이 열리는 시간의 왕한시안 감독은 선재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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