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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요기사와 인문학 ( 2025. 8. 1, 금 )
    뉴스/주요기사와 인문학 2025. 8. 1. 02:55

     

    1. 구윤철-러트닉 담판 돌입.....최종 협상안 내놔야

    미국의 상호관세 유예 시한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워싱턴에 도착한 구윤철 경제부총리가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과 긴급회담을 시작했다. 베센트 재무장관은 31일 협상하기로 예정된 상태로 상호관세 유예시한인 81일을 앞두고 하는 말 그대로 벼랑 끝 승부이다. 협상단은 조선을 중심으로 한 협력카드를 재조정했고, 특히 대미투자액도 당초 계획했던 천억 달러에서 대폭 인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화그룹 김동관 부회장에 이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워싱턴에 도착해 협상을 측면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일론 머스크가 이 회장과의 화상회의에서 구체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혀 더 주목되는 상황이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내일 합류한다. 이런 가운데 러트닉 상무장관은 한국측에 최선의 그리고 최종적인 협상안을 내놔야 한다고 압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트닉 상무장관이 스코틀랜드에서 김정관 산자부장관과 여한구 통상본부장과 만난 자리에서 최종 제안을 제시할 땐 모든 것을 가져와야 한다고 했다. 당시 회담엔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도 함께 한 것으로 보이는데 러트닉 장관은 특히 유럽연합과 일본 등과 이미 협정을 체결한 상황에서 왜 한국과 새로운 협정이 필요한지 설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결정권을 쥔 트럼프 대통령을 움직여야 한다는 것이다. 미국이 관세 압박술을 반복하는 상황에서 정부와 재계까지 합류한 우리 협상팀이 국익을 지키는 선에서 협상을 마무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 한국 미국에 553조 투자카드 꺼냈다.....트럼프 설득 막판 총력

    81일 종료를 앞둔 한미간 상호 관세 협상이 막바지에 이른 가운데 우리 정부가 미국측에 총 4000억달러(553조원) 규모의 대미 투자 계획을 잠정적으로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기업들의 신규 투자뿐 아니라 기존 투자, 정책금융, 디지털 시장 개방 효과 등까지 모두 포함한 올인 카드다. 이를 통해 미국이 일본, 유럽연합 등과 합의한 최소 15% 상호관세, 자동차관세 수준을 확보하겠다는 복안이다. 구윤철 부총리,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이날 워싱턴 DC 상무부에서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을 만나 2시간 넘게 회동을 갖고 이러한 내용을 최종 제안을 전달했다. 이번 제안에는 국내 대기업들의 대미 투자 1000억달러 +@(신규), 현대차의 210억달러 규모 투자(기존), 한화솔루션의 23억달러 태양광 투자(기존) 등 투자 외에도, 한국수출입은행, 산업은행 등 국책금융기관을 통한 정책금융지원, 미국이 요구해온 디지털 시장 개방 효과까지 포함된 것으로 전해진다. 우리 정부는 미국이 요구해온 지도 및 클라우드 서비스 등 디지털 시장 개방 효과까지 간접투자로 계상해 미국 측 수용을 끌어내겠다는 복안이다. 조선 분야 협력도 핵심 패키지 중 하나다. 미국 해군과 연방정부가 향후 발주하는 선박 물량을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HD현대중공업 등이 최대한 건조하는 방안이다. 당초 우리 정부는 조세 인센티브 제공 등을 놓고 협의를 했지만 일단은 최대한 선박 건조 및 투자 계획을 먼저 제시한 뒤 추후 논의하는 방식으로 전환한 것으로 전해진다. 철강 알루미늄에 대한 50% 관세 완화도 논의 대상이지만 일본 EU사례를 고려해 이 카드는 당장은 꺼내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민감한 시장 개방 사안인 쌀과 쇠고기 분야는 최후의 협상 카드로 남겨둔 것으로 알려졌다. 농축산 시장 추가 개방은 국내 정치적 부담이 큰 만큼 트럼프 대통령과의 최종 담판 직전까지 유보하고 있는 상태다. 정부는 오는 31일 구윤철 장관이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과 최종 회동을 가진 뒤 트럼프 대통령과의 최종 담판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트럼프식 계산법의 협상 타결의 막판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일본과 EU에도 막판 투자 증액을 요구했던 만큼 한미간 실무 고위급 협의를 통해 잠정 합의된 투자액보다 훨씬 큰 금액을 즉석 제안하면서 추가적인 양보를 요구할 수 있다는 경계감이 남아 있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 협상은 단순한 관세율 조정이 아니라 향후 한미경제 구조 전반을 재편할 중대 전환점이라며 트럼프의 판단이 모든 걸 좌우할 것이라고 했다

     

    3. 가자 기근에......영국, 이스라엘에 휴전 안하면 팔 국가 인정

    영국이 이스라엘에 가자 전쟁을 멈추지 않는다면 오는 9월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승인하겠다고 29일 경고했다. 이는 가자 지구에서 기근이 진행 중이라는 진단이 나온 이후 나온 것이다. 이날 키어 스타머 총리는 각료회의 이후 연설을 통해 이스라엘이 가자 지구의 참혹한 생활을 끝내고 휴전에 도달해 두 국가 해법을 위한 장기적인 평화 과정을 약속하지 않는다면 영국은 9월 유엔 총회에서 팔레스타인 국가를 승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스라엘이 유엔에 인도주의적 지원을 재개하도록 허용하고 요르단강 서안을 합병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도 촉구했다. 동시에 그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가자에 억류한 인질을 모두 풀어주고 휴전에 동의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하마스가 가자 정부에서 역할을 맡지 않으며 무장 해제도 약속해야 한다고도 했다. 이에 대해 이스라엘은 즉각 반발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하마스의 괴물 같은 테러를 보상하고 그 피해자들을 처벌하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앞서 지난 24일 프랑스가 오는 9월 유엔총회에서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하는 국가가 적지 않으나 미국 및 미국의 주요 동맹국들은 인정하지 않고 있다. 한국도 마찬가지다. 이스라엘에 가자 전쟁 중단을 촉구하는 국제사회 움직임이 거세지면서 프랑스, 영국 등이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을 압박 카드로 내세우고 있는 것이다. 지난 21일 프랑스, 영국, 캐나다를 포함한 25개 서방 국가들은 이스라엘이 주도하는 구호품 배급소 인근에서 수백명의 팔레스타인 민간인들이 사망한 점을 지적하며 이를 비인도적인 학살이라고 비판하고 가자 전쟁의 즉각적인 종식을 촉구하는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유엔 산하 기하감시 시스템에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전역의 식량 상황이 최상위 단계인 기근에 해당한다고 하며 기아와 영양실조, 질병이 굶주림으로 사망이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4. 관세 수입으로 1인당 80만원.....트럼프 발언에 미국 법안 발의

    미 의회에서 관세 수입으로 자국민에게 1인당 600달러(82만원)를 지급하는 법안이 나왔다. 조쉬 홀리(공화 미주리) 상원의원은 미국인들은 가계 저축과 생계를 파괴한 지난 4년간 바이든 전 행정부의 정책 이후 세금 환급을 받을 자격이 있다며 2025년 미국 근로자 환급법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정책으로 이 나라에 돌아오는 부의 혜택을 열심히 일한 미국인들이 누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1인당 최소 600달러 4인 가족 2400달러(330만원)가 지원되는 것으로 관세 수입이 예상치를 초과할 경우 더 큰 금액을 지급하도록 하고 있다. 이 같은 법안 발의는 지난 25일 트럼프 대통령이 부채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지만 우리는 관세 수입에 대해 약간의 환급을 고려하고 있다고 발언한 이후 나왔다. 해당 법안은 2020년 코로나 19 팬데믹 당시 시행된 경기부양책을 모델로 했다. 코로나 19로 피해를 입은 납세자들과 기업을 돕기 위해 미국 성인에게 1200달러(165만원), 미성년자에게는 500달러(68만원)를 지급했다. 올해 초 트럼프 태통령은 정부효율부의 예산 절감을 통해 연방 예산 2조달러(2759조원)를 절감하면 미 국민들에게 5000달러(680만원)씩 돌려 주겠다고 장담했으나 현실화되지 않았다. 이 같은 법안 발의에 대해 전문가들은 연방 정부 부채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있다. 미 의회예산국은 이달 초에 제정된 트럼프 대통령의 감세안 등을 담은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으로 인해 현재 36.2조달러(49900조원)에 이르는 미 연방정부 재정적자가 향후 10년 동안 3.4조달러(4600조원) 더 늘어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5. 두 차례 대선공약 배달오토바이 앞번호판......8월부터 착수

    배달오토바이 앞에 스티커형 번호판을 붙이는 시범사업이 8월부터 착수된다. 2개월간 시범사업에 참여할 배달오토바이 운전자를 모집하고 10월부터 부착에 들어갈 예정이다. 오토바이 전면번호판은 지난 정부와 현 정부의 대선 공약이다. 국토교통부는 30일 영업용 오토바이의 안전운행을 유도하고 제도화의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10월부터 1년간 전면번호 스티커 부착 시범사업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 등에서도 스티커나 아크릴판으로 된 전면번호판을 도입해 운영 중이다.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배달오토바이 운전자에게는 전면번호판 부착 여부를 확인한 뒤 유상운송공제보험료 1.5%할인 / 엔진오일 무상교환 또는 전기차량 무상점검 쿠폰 제공 / 모바일쿠폰 구매 포인트 지급 등의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전면번호판 시범사업은 최대 5천대를 대상으로 하며, 기간은 내년 9월말까지 1년간이다. 당초 금속판 방식의 전면번호판 도입도 검토했으나 충돌 및 보행자 안전 문제 등을 고려해 스티커 방식을 우선 적용키로 했다. 국토부 모빌리티자동차국장은 이번 시범사업은 이륜차의 안전운행 문화 확산과 제도적 기반 마련을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라고 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1대 대선에서 오토바이 전후방 번호판제 도입을 공약했다. 이는 코로나 19 이후 식음료 배달이 크게 늘면서 배달오토바이의 법규위반도 급증하자 도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더 높아졌다

    6. 영주권 있는 한인 과학자, 미국 공항서 잡혀 8일째 억류

    미국 영주권 보유자이자 미국 주립대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40대 한인 과학자가 한국을 방문하고 미국으로 돌아오는 길에 공항에서 당국에 붙잡혀 수일째 억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텍사스에 거주하는 한인 영주권자 김태흥(40)씨는 지난 21일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서 입국심사를 받던 중 2차 심사 명목으로 붙잡힌 뒤 이날까지 8일째 당국 시설에 구금돼 있다고 미주 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가 밝혔다. 김씨는 한국에서 태어났지만 다섯 살 때 부모를 따라 미국에 와 지금까지 35년 넘게 미국에서 살았다. 그는 텍사스 명문 주립대인 A&M대학에서 박사과정을 밟으며 라임병 백신 연구를 하고 있다. 그는 남동생의 결혼식 참석차 이달 초순 가족과 함께 한국에 갔다가 2주간의 일정을 마치고 혼자 미국으로 돌아왔는데 공항에서 영문도 모르 채 억류됐다고 미교협은 전했다. 김씨의 변호인은 당국이 그를 왜 구금했는지 밝히지 않고 있다며 지는 25일 어머니와 짧은 통화를 허용한 것 외에는 김씨가 변호사와 상담하거나 가족과 연락하는 것조차 막고 있다고 말했다. 김씨는 2011년 소량의 대마초 소지 혐의로 기소된 전력이 있긴 하지만 사회봉사 명령을 받았고 이를 모두 이행했다. 김씨 사연은 워싱턴포스트에도 보도됐다. 이민 출입관리 당국인 세관국경보호국은 성명에서 영주권자가 신분에 어긋하게 마약 범죄로 유죄판결을 받으면 그 사람에게 출두 통지가 발령되고 세관국경보호국은 이민세관단속국 집행추방작전부와 구금공간을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가 이민자 단속이 유효한 체류 비자나 영주권을 소지한 합법 이민자들까지 휩쓸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씨의 부모는 1980년대 미국으로 이주한 뒤 여러 절차를 거쳐 시민권을 땄다. 그러나 당시 김씨와 김동생은 부모를 따라 자동으로 시민권 혜택이 주어지는 미성년 나이를 이미 지나 시민권을 받지 못했다는 것이다. 김씨의 변호인은 헌법까지 어기며 연행한 사실에 분노했다. 만성 천식 환자인 김씨가 스트레스로 증상이 악화할 수 있으며 현재 약을 제대로 공급받는지도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한다. CBP는 규정상 억류 최대 기간이 72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법령을 무시하며 인권을 침해하고 있다며 이런 장기간의 구금과 변호사 접견 불허는 중대한 헌법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7. 트럼프 한국 상호관세 25% -> 15%.....미국에 3500억달러 투자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에 3500억달러를 투자하는 등의 조건으로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를 기존 25%에서 15%로 낮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과 전면적이고 완전한 무역 협정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한국이 미국에 3500억달러(490조원)을 투자하기로 했으며 상호관세는 기존에 부과했던 25%에서 15%로 대폭 낮췄다고 했다. 이어 한국은 1000억달러 규모 미국산 액화천연가스 등을 수입할 예정이라며 한국은 미국에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 시장을 완전히 개방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2주 후 이재명 대통령과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열고 이번 무역 합의 내용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합의로 미국은 한마디로 깡패처럼 국민의 세금을 훑어 갈 것이고 국내 농산물 개방 등을 통해 우리 산업을 잠식시켜 나가 한국경제를 초토화를 시킬 것이 자명하다. 이런 상황에서 아직도 태극기부대와 성조기 지지하는 사람들은 참담한 현실을 모르고 꼴통 보수처럼 행동하니 참 암담하다. 아마도 이것은 제 2IMF라고 명명하고 싶다

    8. 관세 휴전 연장 나선 미국-중국......중국은 보잉기 구매, 트럼프 방중 가능성

    미국과 중국이 스웨덴 스톡홀롬에서 제 3차 고위급 무역 협상을 갖고 812일 종료되는 상호관세 인하 조치 기한을 연장하는 방안을 비중있게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중국이 미국 보잉 항공기를 대량으로 구매할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미국은 중국에 러시아와 이란산 원유의 수입을 줄이고 시장 개방 수준을 높이라고 압박했다. 이에 중국은 펜타닐 마약 관세, 각종 첨단기술 수출 규제 등을 철폐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국의 시각 차가 여전해 최종 협상의 결론은 쉽사리 예단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두나라는 관세 인하 조치 연장과 별개로 서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의제들을 꺼내며 상대국을 압박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이 미국과의 관세 합의 당시 자국 농축산물 시장을 개방한 것을 거론하며 중국도 시장을 개방하는 것을 보고 싶다고 했다. 두나라의 10월 정상회담 개최에 사전 준비에 분주하다.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라이칭더 대만 총통이 8월 중남미 국가를 순방하며 미국 뉴욕 경유하려던 계획을 거절했다고 하는데 이는 중국의 반발을 의식해 내린 결정이라고 보고 있다. 중국은 보잉 항공기 대량 구매를 저울질하고 있다. 중국민용항공국은 보잉 여객기 구입을 염두에 두고 각 항공사에 2025년 이후의 항공기 구매나 교쳬 계획을 조사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방문 혹은 원활한 무역협상을 위해 일종의 당근으로 사용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9. 룰라 끌려다니지 않을 것......브라질 50% 관세 미국에 반격하나

    브라질 정부가 미국의 주요 무역상대국 중 최고 수준인 50%관세폭탄에다가 연방대법관 제재라는 미국의 강공에 맞서 맞대응도 불사하겠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다만 미국 내 관련 업계와 내수시장 등에서 높은 의존도를 보이는 브라질산 항공기 부품, 석유, 오렌지 주스 등 일부 품목에 대해선 예외적으로 관세를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 브라질은 관세 인상 배경엔 무역문제가 아닌 정치적 성격이 있다고 비판했다. 미국 백악관은 관세 인상 이유를 브라질 정부의 자이르 보오소나루 전 대통령과 그의 지지자 수천명에 대한 정치적 탄압, 기소에 따른 법치주의 훼손을 제시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일 룰라 대통령에게 보내는 관세 서한에서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의 쿠데타 모의 혐의 등에 대한 재판을 마녀사냥이라고 주장하면서 50%관세 부과를 예고했다. 미국은 브라질 연방대법원 대법관에 대한 제재도 발표했다. 브라질측은 사법부에 대한 협박 시도라고 강하게 규탄했다. 브라질은 미국의 50% 관세폭탄이 이미 대미교역에서 적자를 면치 못하는 브라질 무역 수지와 브라질 국내 일자리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했다. 대미 적자규모는 902억달러(124조원)에 이른다. 한편 룰라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50% 관세를 무기 삼아 2억명의 브라질 국민을 위협하며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했다. 트럼프는 브라질 정부의 대화 제안도 무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룰라 대통령이 미국의 관세폭탄에 맞서 맞불 관세 부과를 위시한 강공으로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 지속해서 나오고 있다. 20여년 전과 달리 전체 교역에서 미국의 비중이 작아졌다며 룰라 대통령의 항전의징를 나타내고 있다. 브라질은 언제나 자주성과 실용성을 금과옥조로 여겨왔고 외교적 측면에서 이 철학이 일관성을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10. 삼복더위 38도 극한 폭염.....주말까지 무덥다

    중복인 오늘도 곳곳의 낮 기온이 35도를 넘어서며 매우 무덥다. 주말까지 극한 폭염은 계속될 전망이다. 한라산과 추자도를 제외한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지역에 폭염경보가 내려져 있다. 태풍도 밀어낼 만큼 우리나라 상공에는 더운 성질의 고기압이 뒤덮고 있는데, 열기들이 축적되면서 더위가 계속되는 것이다. 고기압이 강하게 세력을 유지하면서 주말까지도 36도 안팎의 극한 폭염이 지속할 전망이다. 밤에도 열기가 쉽게 식지 않으면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많겠다. 8월에 평년보다 기온이 높을 것이란 예측도 나왔다. 기상청은 8월 첫째 주와 둘째 주는 평년과 기온이 비슷하거나 높겠지만 셋째 주와 넷째 주는 평년보다 더울 확률을 60%로 높게 예상했다. 올해 더위가 장기화할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다. 한편 8호 태풍 꼬마이는 31일 중국 상하이 부근에 상륙하겠다. 태풍 경로와 상대적으로 가까운 제주와 남해안으로 거센 너울이 밀려올 수 있다. 태풍 꼬마이는 주말쯤 열대저압부로 악화될 것으로 보이는데 한반도 주변에 많은 수증기가 공급됨에 따라 다음주 날씨에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11. 서울, 22일째 잠 못 이루는 밤......7월 열대야일 117년만에 최다

    서울에 잠 못 이루는 밤이 계속되고 있다. 30일에서 31일로 넘어오는 밤 서울 기온이 29.3도로 집계됐다. 서울 시민들은 22일 연속 열대야를 보냈다. 이는 1908년 이후 117년 만에 7월 열대야일 최다 기록을 세웠다. 기존 최다 기록은 21일 연속 열대야일 기록으로 1994년 세워졌다. 현재 7월 밤이 하루 더 남아 이달 서울 열대야일은 23일까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이미 서울은 이달 한달 중 70%가 열대야인 상황이다. 낮 더위도 이어진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31-37도로 예상된다. 서울 대전 대구는 36도이고 부산은 32도까지 기온이 오를 전망이다. 전북 정읍은 낮 최고 기온이 37도까지 오를 거로 보인다. 충남과 호남 대구 경북 등은 오존 농도가 나쁨 수준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대기오염물질은 햇빛과 광화학 반응을 일으켜 오존이 형성되고 이 오존이 이동하면서 오후 들어 중서부 일부와 남부지방 대부분에서 농도가 높겠다고 했다

    탈수상태에 따른 몸상태

    12. 탈수 예방, 갈증 없어도 규칙적으로 물 마셔야.....몸 적정 수분 유지가 중요

    최근 재난 수준의 폭염이 이어지면서 온열질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첫 번째 건강 수칙은 물 자주 마시기다. 갈증이 없어도 규칙적으로 물을 마셔줘야 땀으로 나간 체내 수분을 알맞게 유지하면서 열사병, 열탈진 같은 급성 온열질환을 막을 수 있다. 물 마시기는 고령층일수록 더 중요하다. 나이가 들면 체온상승과 수분부족을 잘 느끼지 못해 자신도 모르게 탈수가 오기 쉽다. 특히 평소 앓은 지병이나 복용하는 약이 탈수를 일으키고 이 때문에 병세가 나빠지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다. 강도 높은 운동이나 운동으로 땀을 흘리고 수분 보충이 안되면 종아리나 허벅지 어깨 근육에 경련이 오기도 한다. 이를 열경련이라고 하는데 물을 충분히 마시고 경련이 일어난 근육을 마사지하면서 쉬면 증상이 사라진다. 탈수가 좀더 심해지면 소변량이 줄고, 피부가 건조해지며, 일어설 때 혈압이 떨어지거나 맥박이 높아진다. 불안감이나 감각 저하도 올 수 있다. 한편 나이가 들면 갈증을 담당하는 뇌의 중추기능이 떨어져 목마름을 덜 느끼고 물도 덜 마시게 된다. 이 때문에 땀샘 감소와 활동량 저하로 젊은층보다 땀을 덜 흘리는데도 탈수가 더 흔하다 또 소화장애나 요실금에 대한 두려움 떄문에 일부러 물을 안 마시기도 하고, 치매같은 인지장애로 제때 수분 섭취를 못하기도 한다. 사람에게 필요한 수분량은 건강상태, 활동량, 나이에 따라 다르다. 보통 체중 1kg30ml의 수분 섭취가 권장되며 건강한 성인은 하루에 1.5-2리터를 마시면 충분하다. 땀을 한번에 많이 흘렸을 땐 나트륨이나 칼륨 마그네슘 등이 포함한 이온음료가 도움이 될 수 있다.그러나 덥다고 아이스커피나 맥주를 마시면 이뇨작용으로 오히려 탈수를 일으킨다. 탄산음료도 과당이 많아 마실수록 갈증을 유발한다

    13. 고구마 단맛 올리는 법.....굽기 전에 얼리기

    맥도널드의 익산 고구마 모짜렐라 버거 세트가 화제다. 고구마는 다이어트에게는 간편한 한끼 식사가 되기도 하고 맛있는 건강 간식이 되기도 한다. 고구마의 단맛과 풍미를 극대화하는 요리법은 바로 굽기다. 그러나 여기서 요리법에 하나만 더 추가하면 고구마는 또 다른 잠재력이 폭발한다. 바로 굽기 전에 얼리기다. 생고구마를 굽거나 짜기 전에 통째로 냉동실에 넣어 몇시간 얼려보면 이 간단한 준비 단계가 고구마를 깊은 풍미와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식감의 걸작으로 탈바꿈시킨다. 이 비법은 생고구마를 얼리면 세포 속 수분이 팽창하면서 고구마 살의 구조에 미세한 균열이 생기게 된다. 이 작은 균열들은 고구마가 오븐이나 에어프라이어의 뜨거운 열을 만나면서 전분이 단순당으로 더 쉽게 분해되도록 돕는다. 즉 아무것도 추가하지 않아도 훨씬 더 달콤하고 부드러우며 완벽하게 캐러멜화된 고구마를 맛볼 수 있다는 뜻이다. 한편 구워진 고구마를 반으로 갈라 미소 버터(된장 버터)를 올리거나 그릭요거트를 곁들인다. 메이플 시럽에 졸인 피칸을 뿌려주면 고급스러운 디저트가 된다

     

    14. 피와 깃발 그리고 자유

    매년 714일 프랑스는 바스티유 감옥 함락을 기념하며 자유 평등 우애의 정신을 기린다. 억압의 상징이 무너진 이날은 프랑스 혁명의 시작이자 민중 주권의 탄생을 알린 역사적 순간이다. 그러나 외젠 들라크루아 불멸의 걸작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은 단순히 과거의 영광을 회상하는 그림이 아니다. 이 작품은 18307월 혁명의 이상이 흔들리고 다시금 자유를 향한 열망이 불타오르던 격동의 시대를 생생하게 포착하고 있다. 1789년 프랑스 대혁명 이후에도 왕정복고는 계속됐고 루이 18세와 샤를 10세 통치 아래 민중의 불만은 깊어만 갔다. 특히 샤를 10세의 언론 탄압과 의회 해산 시도는 인내심의 한계를 넘어서게 했다.. 파리 시민과 노동자, 학생들이 거리로 다시 뛰쳐나와 봉기했다 격렬한 시가전 끝에 샤를 10세는 퇴위하고 망명길에 올랐다. 18307월 혁명은 민중이 스스로 왕정을 폐위하고 입헌군주제를 재수립하며 자유는 저절로 주어지는 것이 아님을 온몸으로 증명한 역사적 순간이었다. 들라크루아의 캔버스 중앙에는 삼색기를 높이 지켜든 자유의 여신이 압도적 존재감으로 전장을 가로지른다. 그녀의 머리에 얹힌 프리기아 모자는 고대 로마의 해방 노예가 쓰던 것으로 자유 시민의 숭고한 상징이다. 그러나 여신은 고전 조각처럼 완벽하게 이상화된 존재가 아니다. 맨발로 피와 흙으로 얼룩진 전장을 누비며 한 손에는 삼색기를 다른 손에는 머스킷 총을 쥔 그녀의 모습은 자유가 거저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피 흘려 쟁취해야 할 치열한 투쟁의 결과임을 웅변한다. 들라크루아는 자유의 여신 뒤를 따르는 민중을 영웅으로 포장하지 않았다. 중절모를 쓴 부르조아, 칼을 든 노동자, 맨발의 부랑자, 쓰러진 병사와 소년까지 그들은 계급과 신분을 초월해 자유를 향한 열망으로 하나 된 민중의 얼굴이다. 7월 혁명은 바로 이들의 연대와 협력으로 완성됐다. 이는 민중이 비로소 스스로 역사의 주체가 되는 숭고한 정신을 담아냈다.

     

     

     

    15. 산 속에서 마주한 가장 깊은 고요

    가야산 숲길을 따라 해인사로 들어가면 첫 관문인 일주문이 있다. 해인사 비림은 일주문에서 봉황문 사이 숲길을 따라 자리한 비석 군이다. 해인사의 오랜 역사를 담은 석비들이 줄지어 서 있는 공간이다. 봉황문을 지나자 사찰의 중심 경내가 펼쳐진다. 해인사는 신라 애장왕 3년 순응과 이정 스님이 창건한 사찰이다. 불교 삼보 증 법보를 상징하며, 고려 팔만대장경과 이를 보관한 장경판전이 있는 곳이다. 단순한 오래된 절이 아니라 신앙과 기록이 공존하는 살아 있는 유산이다. 전각은 대적광전, 명부전 등이 있고 숲 속엔 원당암 홍제암 등 같은 암자가 있다. 봉황문을 지나면 해탈문이 나타난다. 곧이어 구광루가 정면을 가로막고 서 있고 그 문을 지나면 마당에 삼층석탑이 조용히 자리잡고 있다. 균형 잡힌 고려 양식이 안정감을 준다. 그 뒤로는 대적광적이 본전으로 웅장하게 서 있다. 화엄종의 중심 법당답게 비로자나불이 봉안되어 있다. 경내 뒤편의 경사진 언덕을 따라 오르다 보면 학사 대기 모습을 드러낸다. 이곳은 당나라에서 돌아와 한림학사를 지낸 최치원이 은거했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다음은 장경판전이다. 처음엔 그냥 오래된 건물 하나쯤으로 여길 뻔했다. 가까이 다가갈수록 분위기가 달라졌다. 바람이 스치는 틈새, 나무로 된 기둥과 벽, 그리고 그안에 켜켜이 쌓인 세월이 느껴졌다. 이곳은 단순한 서고가 아니라 신앙과 과학 장인이 손길이 모두 깃든 공간이다. 몽골의 침입으로 나라가 위태롭던 시절 고려의 승려들과 백성들은 칼이 아니라 경전으로 나라를 지키고자 했다. 고종 231236년 시작된 대장경 조판사업은 무려 16년이라는 세월 끝에 완성되었다. 그 결과물은 총 81258, 5200만자에 달했다. 이 경판은 원래 남해에서 판각해 강화도에 보관했다 고려 말 왜구의 침입으로 인해 조선 태조 7년 지금의 해인사로 옮겨졌다고 한다. 더 놀라운 건 이 경판들이 800년 가까운 세월 동안 뒤틀림 없이 잘 보존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장경판전은 자연의 흐름을 그대로 활용한 구조물로 기계장치 하나 없이 바람과 습도를 조절한다는 점에서 선조들의 지혜가 깊다. 그리고 숲 속에 조용히 자리한 백련암이 있다. 작지만 긴 시간의 수행과 고요함이 배어 있는 곳으로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요라는 성철 스님의 법어 앞에선 누구나 걸음을 멈추게 된다. 가야산 암자 중 가장 높은 곳에 자리한 백련암은 노송과 기암에 둘러싸여 자연이 빚은 도량처럼 느껴진다 성철 스님이 말년을 보낸 이곳엔 말없이 전해지는 침묵과 수행의 기운이 고요히 흐르고 있다. 스님의 삶은 설명보다 실천이었고 말보다 존재 자체로 깊은 울림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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