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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요기사와 인문학 ( 2025. 7. 28, 월 )
    뉴스/주요기사와 인문학 2025. 7. 28. 02:02

     

    1. 미국 일본처럼 돈 내면 관세 낮출 수 있어.....일종의 종잣돈

    트럼프 대통령은 24일 다른 나라들도 일본처럼 미국에 통 크게 투자하면 미국이 부과한 상호관세율을 낮출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 같은 언급은 22일 미일 무역협상 합의에서 일본이 약속한 5500억달러(755.5조원)규모의 대미투자를 기자들에게 설명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은 28%의 관세를 내고 있었는데 5500억달러를 선불로 줬다. 거기서 나오는 수익 100% 90%는 우리가 받고 그들은 10%를 받는다고 밝혔다. 또 시장 개방은 일본이 낸 5500억달러보다 더 가치가 있다 그래서 시장 개방과 지불금을 함께 해서 우리는 관세율을 15%로 낮췄다며 그러나 일본의 관세율은 약 28%였으며 일본은 기본적으로 관세 인하를 구매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당초 일본의 상호관세율은 25%이지만 28%라고 말했고 일본은 5500억달러 투자에 대출이 포함된다고 했지만 그는 대출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일본의 대미 투자를 종잣돈이라 표현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연합 또한 협상이 꽤 잘 되고 있다 또 다른국가들도 있다. 모두 매우 큰 거래들이며, 미국은 엄청난 돈을 벌 것이라고 주장했다

    2. 해안 산악 관광벨트 김정은의 꿈 이뤄질까

    북한 원산갈미해안관광지구의 준공식은 성대했고 다채로운 건물도 눈에 띄었다. 관광객 2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호텔을 비롯한 숙박시설도 들어섰다. 201910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금강산을 찾아 금강산 남북 경협사업이 잘못되었다고 비판했다. 현대아산이 지은 임시 시설물에 대해 건축 미학적으로 심히 낙후되었다고 했다. 이는 20192월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이 좌절한 때이다. 금강산 관광은 20006.15남북정상회담이 만든 햇볕정책의 산물이다. 이후 북한은 현대아산이 금강산 관광을 위해 설치한 시설물을 모두 철거했다. 20242월에는 금강산 관련 법규도 폐지했다. 북한은 지금 금강산에 새로운 시설물을 짓는 중이다. 원산갈마지구는 해안 관광지구의 특색을 살렸고 백두산 삼지연 일대는 산악마을의 특색을 살렸고 금강산은 민족의 명산이라는 특색으로 만들 것이다. 김정은 위원장은 원산갈마지구를 통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자력갱생으로 이 정도 수준의 시설물을 지을 수 있다는 것이다. 남북경협을 하려면 이 정도는 되어야 한다는 말을 건네고 있다. 남북 경협의 문제는 금강산 관광과 관련해 대북 송금 사건이 정치쟁점이 되었다. 2003년 현대그룹 정몽헌 회장은 자살하고 김대중 정부 때 핵심인사가 구속되었다. 또한 금강산 관광은 관광사업임에도 대북 제재 대상이 되었다.

    현대아산과 북한은 관광 비용을 일시금으로 지급하기로 계약했는데 이것이 이른바 대량 현금이 북한에 들어간다는 이유로 제재 대상이 되었다. 금강산 관광을 재개하기에 난관이 생긴 것이다. 그래서 개별결제를 시도하려고 했으나 현실적으로 불가능했다. 한편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준공식 때 김정은 위원장은 우리나라는 동서 두면이 바다와 접해 있고 금강산과 칠보산 마전 금아 리원 염분전을 비롯하여 아름다운 동해 명승지들이 많은 조건에서 앞으로 관광업 분야에서 해안의 풍부한 관광자원을 합리적으로 이용하는데 집중하겠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20186월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때 김위원장에게 북한 해안에 세계 최고 호텔을 지을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은 위원장은 원산갈마지구를 세계에 당당히 자리매김하게 될 국보급의 해양 공원이라고 수차례 언급했다. 나아가 금강산과 칠보산 같은 동해안 관광자원을 합리적으로 발전시킬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원산에서 금강산까지는 직선거리가 50km에 불과하고 칠보산은 금강산 못지 않는 명산으로 500m에 이르는 장쾌한 해안절벽이 있고 개마고원과도 연결된다. 북한은 관광산업 진흥을 위해 일반법으로 관광법을 제정하여 현대 관광 원칙에 부합하는 원칙을 실었다. 북한은 원산갈마지구를 개방하면서 우선 러시아 관광객을 받겠다고 했다. 수용인원이 2만명이라 러시아 관광객으로 부족하고 한국, 일본, 중국과 동남아 관광객을 유치해야 한다. 하지만 관광객 유치와 대북 제재라는 두가지 문제는 여전히 존재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한미의 협력이 필요하다

    3. 인간과 로봇 33전술.....중국군 늑대로봇 실전 합동훈련 공개

    중국군이 늑대로봇을 실제 병력과 함께 투입해 협공하는 훈련 장면을 공개했다. 돌격소총을 장착한 4족형 늑대로봇이 중국 인민해방군 76집단군 소속 보병부대원들과 함께 산악지형들을 가동하며, 수색 정찰부터 공격지원까지 수행하는 모습이 담겼다. 로봇은 광학, 적외선 센서로 주변을 탐지하고 병사들과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했다. 특히 병사 3명과 로봇 3대로 구성된 3.3전술조가 운용돼 유기적인 인간 로봇 협공 체제를 시연했다. 로봇은 화력 엄폐, 물자 수송, 적 위치 식별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며 전장 효율을 높였다. 중국군은 이러한 무인 전투체계 도입으로 작전 중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고 전술적 유연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밝혔다

    4. 가장 종교적인 대륙.....나라 종족별로 다양한 색채

    아프리카는 가장 종교적인 대륙이다.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는 중세 이후 20세기에 가장 극적으로 기독교가 증가한 곳이다. 믿음이 강한 곳은 인구도 증가한다는데 아프리카는 세계에서 가장 젊은 대륙이다. 신생아 3명 중 한명이 아프리카인이다. 종교가 중요하다는 반응은 영국과 북유럽 등에서 10%에 불과한 데 비해 아프리카는 90%나 된다. 2050년이면 아프리카의 기독교 인구는 11억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0년 현재 아프리카의 기독교 인구는 전체의 50.4%인 약 6.6억명으로 추산된다. 무슬림은 아프리카인의 44.1% 5.8억명에 달한다. 이슬람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종교로서 장차 아프리카 대륙을 무대로 기독교와 수위를 다툴 것으로 보인다. 아프리카 토착종교는 인구의 2.7% 3300만명에 해당한다. 지역에 따라 종교 분포도 크게 달라 북아프리카는 주로 무슬림이며 알제리 같은 국가는 인구의 99%가 이슬람교를 실천한다.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는 기독교가 더 널리 퍼져 있으며 잠비아 같은 국가는 인구의 96%가 기독교인이다. 남부 아프리카 말라위에선 내각 회의를 교회처럼 기도로 시작한다고 했다. 과거 서구 열강의 아프리카 침탈에서 선교사들이 제국주의 첨병 역할을 했다는 역사적 비판도 있다. 한편 실제 아프리카 토착 종교는 신들림 등 샤먼적 요소가 있다. 아프리카의 종교성은 공동체의 다산과 유지에 관심을 둔다. 55개국으로 이뤄진 아프리카는 각 국가 내 여러 종족별로 언어와 관습, 신념체계가 달라 종교 역시 다양한 색채를 갖고 있다. 신흥종교, 독립교회, 예언적 운동 등은 토착종교와 혼합됐다는 지적도 받는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서구 식민 지배에서 독립한 아프리카 나라들의 정체성과 유연성, 연속성을 반영하는 측면도 있다

    5. 프로레슬링 전설 헐크 호건, 심장마비로 별세....트럼프 그는 마가였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프로레슬러 헐크 호건이 향년 71세에 24일 별세했다. 미 플로리다주의 서부 도시 클리어워터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대중문화의 가장 상징적인 인물 중 한명인 호건은 1980년대 WWE가 세계적인 인지도를 얻는데 기여했다고 밝혔다. 호건은 WWE챔피언십을 최소 6회 우승했으며 2005WWE 명예의 전당에 현액됐다. 그는 1980-1990년대 프로레슬링 황금기에 링 위에서 극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어린이들을 비롯해 가족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독특한 모양의 수염과 빨간색 노란색의 옷, 거대한 팔뚝과 다리가 트레이드마크인 호건은 영화와 TV프로그램에도 출연해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다. 그는 사생활에서 무수한 논란을 일으켰다. 가장 친한 친구의 부인과 성관계 공개에 대해 소송을 제기해 1578억원의 배상을 받기도 했다 또 호건은 N-word발언을 한 모습이 잡히면서 인종차별 논란이 일기도 했다. 근래에는 정치적인 색채를 강하게 드러내기도 했다 지난해 대선에 공화당 전당대회 무대에 올라 트럼프 마니아들이 다시 미국을 위대하게 만들게 하라라고 말하며 특유의 퍼포먼스인 옷을 찍으며 당시 트럼프 후보를 지지했다. 이같은 인연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호건에 대해 강하고 터프하고 똑똑하고 가장 큰 마음을 가진 마가(MAGA,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였다며 애도했다

     

    6. 트럼프 떠나도 관세는 남는다......미 정권 바뀌어도 관세 유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가 교역 상대국에 대한 무역 압박 수단을 넘어 정부 주요 재원으로 자리 잡을 수도 있는 모양새다. 트럼프가 물러나고 민주당이 집권해도 관세가 유지될 것이란 전망까지 나온다. 미국의 6월 관세 수입은 272억달러 우리 돈 39조원에 달한다. 지난해 한달 평균보다 4배나 많다. 미 의회예산국은 앞으로 10년동안 관세 수입을 2.8조달러로 추정한다. 총 세수의 4%에 해당하는 규모다. 베센트 미 재무장관은 연말까지 관세 수입이 3천억달러를 훨씬 넘을 것이라고 했다. 예상대로라면 지난해 미국 재정적자의 17%를 메울 수 있는 수준이라고 했다. 이처럼 관세가 안정적인 재원으로 자리 잡으면 관세를 폐지하거나 내리기 어려워진다. 시장전략가는 민주당이 집권해도 관세는 없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민주당 진영도 일부 관세 정책을 지지하는 데다 재정 적자 충격을 우려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관세가 시장이나 교역상대국이 감당할 수준을 넘어서면 소비자 물가에 반영돼 미국 경제에 역풍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 트럼프가 법 개정이 아닌 국가비상사태를 근거로 한 행정명령으로 관세를 부과한 점은 문제가 될 수 있다. 법원이 비상사태가 아니라고 판결하면 관세 부과 권한은 의회로 돌아간다

    7. 25일 한미 2+2 통상협의 불발.....양국 통상장관 80분 협상

    트럼프 행정부가 예고한 상호관세 발효 시점인 81일 앞으로 다가왔다.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으 긴급한 일정 탓에 25일 예정되었던 한미 2+2고위급 통상협의는 불발됐다. 방미 중인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러트닉 상무장관을 만나 80분간 막바지 장관급 협상을 벌였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한편 다음 2+2통상협의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 현지 미국 출장 중인 김정관 산업부 장관과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을 만났다. 80분간 이어진 협상에서 양국은 입장 차를 확인한 채 협상 타결에 이르지 못했다. 협상에 앞서 러트닉 상무장관은 한국은 유럽과 마찬가지로 협상을 매우 타결하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이 미일 무역 합의 내용을 보면 욕설이 나올 정도인데 한국과 일본은 서로 경계하기 떄문이라고 덧붙였다. 한국과 일본이 미국 수입 시장에서 경쟁자라는 점을 이용해 우리나라에 더 많은 양보를 압박할 가능성이 제기되는 대목이다. 특히 미국은 우리나라에 소고기보다 쌀 시장 개방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 미국이 협상 과정에서 한국에 대한 길들이기에 들어간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다른 국가와의 우선순위에서 밀린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통상전문가에 말에 의하면 상황이 아주 긴박하게 돌아가니까 특히 EU와 중국쪽에 조금 더 우선권을 두고 있는 게 아닌가....상화관세 발효시점이 81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미 무역협상 타결 여부가 안갯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8. 트럼프에 지친 세계, 새로운 무역 동맹 찾기에 사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전쟁을 계기로 새로운 무역 상대를 찾아 미국 의존도를 낮추려는 각국의 합종연횡이 활발해지고 있다. 미국 중심의 통상 질서가 중대한 변곡점을 맞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세계 5위와 6위의 경제대국인 인도와 영국이 자유무역협정, FTA를 공식 체결했다. 3년 넘게 지지부진했던 양국의 협상은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급속도로 진전됐다. 이번 협정으로 자동차와 위스키, 섬유 등 양국 주력 상품의 관세는 큰 폭으로 인하되었다. 세계 3위의 경제권인 유럽연합은 무역 다각화에 사활을 건 듯한 모습이다. 이달 중순, 9년간의 협상 끝에 인도네시아와 무역협정에 합의한 데 이어 일본이 주도하는 환태평양 무역협정에도 협력을 제안했다. 남미공동시장, 메르코수르와 합의한 자유무역지대의 비준을 서둘러야 한다는 내부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미국의 51번째 주가 되라는 조롱에 이어 35%관세를 통보받은 캐나다도 메르코수르와의 무역 협상을 사실상 공식화했다. 메르코수르는 인도와 동남아시아에 구애의 손짓을 하고 있다. 특히 50% 관세폭탄을 맞은 뒤 미국과 정면으로 충돌하고 있는 브라질이 가장 적극적이다. 룰라 브라질 대통령은 브라질과 인도네시아는 민간 항공과 방위 분야를 포함한 무역 다각화에 대해 논의했다고 한다 아세안 의장국인 말레이시아는 노르웨이와 스위스가 주축인 자유무역지대와 동반자 협정을 맺었다. 미국을 대체할 새로운 시장을 찾으려는 흐름은 시간이 갈수록 더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각국의 산업구조나 안보환경이 달라 실질적 합의로 이어질지는 미지수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세계 통상 질서가 개편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9. , 녹는점 14배 온도서 고체상태 유지.....이론 한계 넘어 논란

    미국 연구팀이 고체 금을 녹는점보다 약 14배 높은 온도까지 가열하고 매우 짧은 시간 동안 고체 상태를 유지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어떤 고체도 녹는점의 약 3배 이상 온도에서 고체 상태를 유지할 수 없다는 기존 이론적 한계를 넘어선 실험결과다. 일부 과학자들은 실험의 기술적 한계를 지적하며 데이터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미국 네바다대 물리학 연구팀이 금을 녹는점의 14배까지 가열한 뒤 수조분의 1초 동안 고체 상태를 유지하는데 성공했다. 금이나 은을 포함한 일부 고체 물질은 가열 방법에 따라 알려진 녹는점을 넘어서도 고체 상태를 유지하는 과기열 상태에 도달할 수 있다. 고체는 액체보다 기본적으로 무질서도가 낮지만 이론적으로 고체를 녹는점의 3배까지 가열하면 고체와 액체의 무질서도가 같아질 것으로 예측된다. 1988년 물리학자들은 어떤 물질도 녹는점의 약 3배 이상에서 고체 상태를 유지할 수 없다는 이론적 한계를 제시했다. 고체의 무질서가 액체 상태보다 커지면 상태가 변화할 때 오히려 무질서가 낮아지기 때문에 열역학에 위배된다. 이 때문에 임계온도를 넘어선 고체는 외부요인이 없이도 불안정해지면서 즉시 액체로 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 현상을 무질서(엔트로피) 재앙이라고 부른다 연구팀은 레이저로 50나노미터 두께의 매우 얇은 고체 금 샘플을 가열하고 샘플에 방사선인 X선 광자를 발사해 금의 온도를 측정했다. 일부과학자는 측정 시점에 샘플 내 금 원자들의 온도가 모두 비슷한 상태인 열평형 상태라고 보기 어려워 반사된 광자가 금의 온도 데이터를 정확히 반영하지 못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연구팀은 이번 실험에서는 원자가 팽창할 만한 시간이 없었다는 점이 특징이라며 과열의 한계가 기존보다 높거나 존재하지 않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10. 등에 볏 달린 파충류 화석 발견....깃털 진화이론 흔들

    등에 큰 볏이 있는 2.4억년 전 파충류 화석이 발견됐다. 이는 깃털이나 털 같은 피부 돌출 구조가 새나 포유류만의 고유 특징이 아님을 보여주며 기존 깃털 진화 이론을 뒤흔드는 것으로 평가된다. 독일 슈투트가르트 국립 자연사 박물관측은 24700만년 전 트라이아스가 파충류인 미라사우라 그라우베겔리 화석에서 등 위에 돌출된 구조가 깃털이나 피부가 아닌 볏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깃털과 털은 척추동물의 몸체 외부에 있는 복잡한 부속 구조물로 보온, 감각 보조, 시각적 장식, 비행 보조 등 중요한 기능을 하며 각각 조류와 포유류의 줄기계통에서 기원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하지만 이런 부속 기관이 발달하는 데 필요한 유전적 기원은 파충류와 조류, 포유류를 아우르는 동물 계통인 양막류에 깊은 뿌리를 두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1930년대 프랑스 알자스 지역에서 수집된 미라사우라 그라우보겔리 화석 80개를 분석했다 미라사우라는 놀라운 파충류라는 뜻이며 그라우보겔리는 수집가 이름을 따왔다. 연구팀은 화석을 방사광가속기 영상기법으로 촬영해 두개골을 재구성하고 현미경과 스캔 기술로 피부 돌출 부위의 형태, 배열, 내부 구조 등을 분석했다. 또 볏 부분의 갈색 박막에서 색소 생성 세포인 멜라노솜도 확인했다. 분석결과 미라사우라의 등 쪽 볏은 중심선이 있는 깃털 모양이지만 조류 깃털에서는 보이는 섬세한 가지구조가 없어 깃털과는 별개로 독립적으로 진화한 것으로 분석됐다. 볏 속 멜라노솜은 파충류 피부나 포유류 털보다는 조류 깃털에서 관찰되는 멜라노솜과 더 유사했고 두개골은 좁고 주둥이에 이빨이 없으며 큰 눈구멍이 앞을 향하는 등 나무 틈에서 곤충을 꺼내는 데 적합한 구조였다. 연구팀은 미라사우라가 조류와 유사한 두개골과 멜라노솜을 가졌지만 조류 조상인 조룡류와 가까운 관계는 아니며 오히려 트라이아스기에만 존재했던 파충류 그룹인 드레파노사우로모르파에 속한다고 설명했다 미라사우라의 볏은 위장이나 비행 같은 목적보다는 시각적 장식 역할을 한 것 같다며 이는 깃털이나 털 같은 피부 구조가 파충류에서 진화 초기에 형성됐음을 보여주는 최초의 직접적 증거라고 했다

     

    11. 남성 암 1위 코앞.....전립선암 대처는 ?

    세계 최고의 의술을 제공받는 미 대통령도 피해갈 수 없었던 암인 전립선암이다. 소리없는 노년의 암살자로 불리는 전립선암이 국내 남성들 사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조만간 폐암을 앞질러 한국 남성 발생 암 1위를 차지할 거란 의료계 전망도 나온다.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은 지난 5월 전립선암이 뼈까지 전이된 상태라고 밝혔다. 외신들은 그가 전립선암 발견에 주로 쓰이는 PSA검사, 즉 전립선특이항원 검사를 2014년 이후 받은 적이 없다고 전해 검진의 중요성을 일깨우기도 했다. 전립선특이항원 검사를 선택하면 조기 발견이 쉬워진다. 전립선암은 5년 상대생존율이 96%를 넘는 비교적 치료가 쉬운 암이지만 원격전이 즉 멀리 있는 뼈나 장기로 번진 상태에선 이 비율이 50% 아래로 떨어진다. 2013년 만명이 채 되지 않던 전립선암 발생은 이후 지속적으로 늘어 한국 남성 암 순위 4위로 올라선 이후 줄곧 3-4위를 넘나들다 최근 국가 통계 2022년 말 현재 2만명을 넘어 1위를 넘보고 있다. 전립선암은 70대가 전체의 40%이상, 93%60세이상에서 발생한다. 고령화와 서구화된 식습관 등에 따라 연간 전립선암 발생 2만명 시대가 됐지만 국가암검진 사업에는 포함돼 있지 않아 현재로선 관련 검사를 개인이 챙겨야 한다. 전립선암은 출혈과 합병증 우려가 매우 적은 로봇 수술이 보편화돼있는 등 조기발견만 하면 생존율이 높은 편이다. 비뇨의학교 교수에 의하면 채소 과일 등이 많은 음식을 섭취하기를 권하고 일주일에 5번 이상은 30분 이상 땀이 날 정도로 걷거나 운동하는 것을 권했다.

    12. 된장과 김치, 건강 생각하면 제발 이렇게 드세요

    된장과 김치는 우리 식탁에 자주 오르는 전통 식품이다. 유익균에 의한 발효과정을 거친 식품으로 그 과정에서 항암 성분을 비롯한 여러 영양소가 다량 생성된다. 된장은 대두, 탈지 대두, , 보리 밀 등을 주원료로 누룩균을 배양한 뒤 식염과 함께 혼합해 숙성시킨거나 식염수에 담가 발효시킨다. 주재료인 콩보다 단백질 함량은 적지만 단백질 소화 흡수율이 약 30% 높으며 유익균 함량도 더 많다. 농촌진흥촌 국내 재래종 매주 17종을 조사 결과에 따르면 메주에는 795종의 미생물이 함유돼 있고 그 중 유산균이 차지하는 비율은 약 30%에 달한다. 김치는 배추 등 채소류를 주재료로 절임, 양념 혼합 과정 등을 거친 뒤 발효시킨다. 류코노스톡, 락토바실러스 등 다양한 유산균에 의해 발효돼 젖산 아세트산 프로피온산 등 유기산 함량이 높고 비타민 무기질 식이섬유도 들어있다. 그런데 영양소가 풍부한 된장과 김치도 과다 섭취하면 독이 될 수 있다, 이는 염분이 높아 과다 섭취시 오히려 위암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했다. 된장 100g에는 12g 내외의 염분이 들어있다 절인 김치 과다 섭취시 위암 발생 위험이 9%증가시킨다고 했다 따라서 요리할 때 싱겁게 만드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좋다.

    13. MRI로 찍은 개의 뇌, 교감의 비밀을 찾았다

    울고 있는 주인을 달래주는 강아지 영상을 본 적이 있다. 강아지는 주인을 빤히 지켜보다가 앞발로 어깨를 토닥이고 얼굴을 핥았다. 이는 개가 공감능력이 있나 아니면 본능적으로 주인을 따르는 것인가 의문이 생긴다. 미국의 저명한 뇌과학자인 저자는 인간의 뇌를 기능적 자기공명영상 기술로 촬영하는 방식으로 자아를 연구했다. 그리고 그 방법을 반려견에게 확장 적용했다. 그는 강아지의 감정과 기억 방식 등을 연구하였다. MRI기기 안에서 처음 진행한 실험은 핫도그 실험이었다. 핫도그를 의미하는 인간의 수신호를 개에게 인지시킨 뒤, 뇌의 어느 부분이 반응하는지를 살펴봤다. 결과는 이외였다. 보상을 느낄 때 활성화되는 부위인 미상핵은 물론이며 대뇌 피질 중앙 쪽에서도 반응이 있었다. 그건 거울 뉴런 반응이었다. 거울 뉴런은 특정 움직임을 수행할 때와 다른 누군가가 그 행동을 하는 것을 관찰할 때 모두 활성화되는 신경세포다. 이 반응이 있다는 건 개가 사람의 수신호를 자기 앞발의 움직임에 대입했다는 뜻이다. 저자는 개가 사람의 행동을 보고 그것을 자신의 행동으로 치환해 해석할 능력이 있다면 사람의 감정도 그대로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추론했다. 앞선 연구들에 따르면 영장류 등은 거울 뉴런 덕분에 마음속으로 타인의 행동을 마치 자신이 직접 경험하듯이 시뮬레이션해 보고 그 감정에 공감할 수 있다. 개가 주인의 체취에 강한 정서적 반응을 보인다는 사실도 발견했다. 저자는 개가 MRI 기기 안에서 주인의 냄새와 낯선 사람, 낯선 개의 냄새를 각각 맡도록 했다. 그 결과 뇌 안쪽 깊숙한 곳에 있는 미상책은 익숙한 사람의 냄새를 맡았을 때 강하게 활성화했다. 반면 낯선 사람과 낯선 개의 냄새에는 거의 반응하지 않았다. 이는 개도 사람과의 교류가 많아질수록 더 강한 유대감을 느낀다는 걸 시사한다. 저자는 마취없이 주인과 교감하는 상태에서 반려견의 뇌를 MRI로 촬영한 세계 최초의 연구자다. 이책은 인간과 개 사이에 존재하는 깊은 연대를 새삼 느끼게 하는 책이다

    호반새

    14. 가시연꽃 군락지 임실 대말방죽 찾아온 호반새

    임실 대말방죽에는 왕버드나무 고목 숲이 무성하다. 여름 철새인 호반새가 깃들여 새끼 키우기 한창이다. 이곳 저수지에는 동고비, 딱따구리, 꾀꼬리, 물까치와 해오라기가 있다. 딱따구리는 숲속 고목에 구멍을 내어 둥지를 만드는 개척자이다. 딱따구리가 보금자리 삼았던 둥지를 떠나면 소쩍새, 청설모, 딱따구리, 하늘다람쥐, 호반새 등이 그 둥지를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쟁탈전을 벌인다. 한편 대말방죽은 가시연꽃 군락지로 알려졌다. 딱따구리 구멍은 생태계의 균형과 숲의 천이 과정에 상당한 역할을 한다. 딱따구리가 나무에 구멍을 내거나 벌레를 잡으면 나뭇가지들이 쉽게 떨어지고 풍우나 강설에 쉽게 부러진다. 조류들은 한번 나뭇가지에 앉으면 앉았던 그 방향으로 계속 앉는다. 숲의 나무에 날아드는 경로도 일정한 통로가 있다. 안전한 경로로 다니고 안전히 확인된 활동 방식을 선호한다. 새들은 자기 영역을 지키려는 본능이 강하다. 둥지에 새끼를 부화하거나 먹이를 주고 있을 때는 자신보다 덩치가 크거나 사나운 새에게도 겁 없이 달려들어 물리친다. 어미는 새끼를 지키기 위해서는 필사적이다. 물닭이나 원양은 새끼들이 알에서 부화하면 이내 보금자리에서 새끼들을 데리고 수면으로 내려온다. 수면 위에서 생활하며 물닭은 어미가 새끼들에게 먹이를 잡아준다. 그러나 호반새나 파랑새는 새끼가 성체가 될 때까지 어미가 먹이를 보금자리로 물어다 준다.

    흙기와

    15. 너는 지금 이대로 꽃이다.....느슨하게 여행해도 참 괜찮은 남해

    여행자는 크게 두가지 부류가 있다. 많은 걸 준비하고 떠나는 자와 우연의 음악에 몸을 내맡기는 자이다. 이번 여행의 첫 행선지는 남해도서관이었다 고즈넉한 분위기의 읍내에 자리잡은 남해도서관은 작가 초청 강연 등이 있다. 단정하게 차려입은 어르신들이 도서관을 일상으로 이용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근처 한옥 카페 겸 독립서점 흙기와가 있다. 고요하고 차 마시고 책 읽고 싶을 때 가는 곳이다 몇 해 전 가족이 남해로 내려왔다는 책방지기는 자신이 읽었던 책들과 신간을 책장에 함께 꽂아 두었다. 책을 고르고 샀을 때의 감정과 이유, 생각을 뼈대 삼아 서가의 책들을 구분했다고 하며 빛은 얼마나 깊이 스미는가라는 책이 마음에 들어했다. 각자 생존 방식으로 고립된 바다에서 공존하는 심해 해양생물을 떠올리는 시간 남해의 서점이 준 생각의 선물이었다. 남해군은 1973년 남해대교로 육지와 이어지기 전에는 남해도라는 섬이었다. 섬 전역에 꽃이 많아 꽃섬으로 불렸다. 그중 상주면 두모마을은 단연코 남해의 시크릿가든이다. 봄이 되면 다랑논에 노란 유채꽃이 흐드러지게 피어난다. 한편 남해군은 올해 4월 문을 연 게 파라다랑스가 있다. 파라다이스와 전통 농업을 상징하는 다랑논의 합성어로 남해군이 조성하고 두모마을이 운영하는 마을 공동체 기반 정원이다. 두모마을에는 230세 된 당산나무가 있다. 상주은모래비치는 2km의 은빛 백사장이다. 아침에 향한 섬이정원의 차대표는 정원은 이른 오전에 방문할수록 빛이 좋다고 했다. 그는 빛의 예술가 클로드 모네를 흠모했는지 프랑스 지베르니 모네의 정원에 있는 아치형 다리를 본떠 만든 다리가 그곳에도 있었다. 차대표는 의류사업을 하다 남해의 경관에 반해 2007년 정착해 다랑논을 정원을 가꾸었다.

    그의 정원은 구불구불한 길을 따라 걷다 보면 계속 새로운 세계가 열린다. 은목서와 후피향나무 같은 난대 수종들이 수벽을 만들어 각 정원이 마법의 방 같다. 모네 정원, 하늘연못 정원, 물고기 정원....숲속 오두막, 뾰족지붕 유리 온실, 빨간색 공중전화 박스까지 궁금증이 깊어진다. 그리고 처음 가 본 지족마을은 350m길에 공방과 책방 등이 들어선 매력적인 장소였다. 기록의 밭은 종일 머물고 싶은 소품 가게였다. 남해 각 계절 느낌들을 담은 사진과 글이 벽면을 채우고 있었다. 편안한 옷을 입고 편안한 신발을 신고 크지도 않고 작지도 않은 삶을 입는 것. 밝은달빛서점에서 전시 중인 도기인형은 빨간색 하트를 가슴에 껴안고 있었다. 작품 제목은 그대는 아는가 이 마음. 남해여행은 곧 마을여행이다. 이곳은 행정구역이 아닌 마을이란 명칭이 쓰인다. 귀농 귀촌으로 정착한 주민들이 모여 만든 공동체 이야기, 지자체의 정책적 공간 브랜딩, 지역 문화 기반 콘텐츠 개발이 만나 남해 마을은 공간의 메시지를 담은 지명이 되었다. 익숙한 것과 결별하고 낯선 곳에서 며칠간 살아보는 것 그 속에서 삶의 리듬을 다시 맞추는 일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남해여행에서 얻은 건 조금은 틈을 갖고 살아도 괜찮겠다는 것이고 삶은 이외로 단순하면서도 풍요로울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도시의 속도에서 잠시 빠져나와 바닷가 마을 속도로 마음 속을 걷는 일 그것이 지금 필요한 삶의 점검이었는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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