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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기사와 인문학 ( 2025. 5. 9, 금 )뉴스/주요기사와 인문학 2025. 5. 9. 03:00
1. 국제유가, 미중 무역협상 회의론에 1.7% 하락....이란 제재 완화 가능성 ↑
미국과 중국의 고위급 무역협상이 이번 주말 열릴 예정인 가운데 시장이 협상 타결 가능성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며 7일 국제유가가 배럴당 1달러 이상 하락했다. 이란 핵합의 복원 기대에 따른 원유 공급 우려 완화도 유가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브렌트유 6월물은 전일 대비 1.03달러(1.66%) 내린 61.12달러, 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6월물은 1.02달러(1.73%)떨어진 58.07달러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오는 10-11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예정된 미중 고위급 회담은 전 세계 경제를 흔든 무역 전쟁을 완화할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기대를 모았지만 시장은 회의적인 분위기다. 시장 분석업체는 이번 회담이 해빙의 신호일 순 있지만 돌파구 마련 가능성은 낮다며 미국이 중국으로부터 실질적인 양보를 얻지 못하면 긴장 완화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베센트 미 재무장관은 하원 청문회에서 협상은 토요일에 시작되며, 진전된 상태와는 정반대라며 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낮췄다. 이란과의 핵합의 복원 협상도 주목받고 있다. 밴스 미국 부통령은 지금까지는 순조롭다며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는 조건에서 글로벌 경제에 복귀할 수 있는 합의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이 이란산 원유에 대한 제재를 일부 해제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미 에너지정보청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휘발유 재고는 예상과 달리 증가해 여름철 수요 둔화 우려를 불러왔다. 한편 미국 내 일부 원유 생산업체는 생산량이 정점을 찍었을 수 있다며 투자 축소 계획을 내비쳤고, 물가 하락폭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중동에서는 이스라엘과 후티 반군 간 충돌이 지속되며 지정학적 리스크 프리미엄도 여전히 유효한 상황이다. 유가분석가는 OPEC+의 공급 증가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고, 미국의 정책 방향도 불확실해 시장의 변동성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 트럼프발 혼돈 최대 수헤자는 푸틴과 시진핑이라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뒤흔든 국제 질서의 수혜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푸틴 대통령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독일에 있는 카네기 러시아 유라시아 센터의 가부예프 소장은 기고에서 세계는 변곡점에 있고 푸틴과 시진핑은 어떻게 이 역사적인 순간으로 수익을 뽑아내고 미국 헤게모니의 종말을 굳힐지 전략 수립만 하면 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특히 중러가 밀착을 통해 서방에 맞선 점을 들어 트럼프가 열심히 미국 주도의 세계질서를 뒤흔드는 가운데 시진핑과 푸틴이 구경꾼으로 손 놓고 있을 리 없다고 지적했다. 시 주석은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가 국제사회에서 외면받게 되자 여러 차례 푸틴 대통령과 만났고 7일에도 러시아를 국빈 방문했다. 소장은 중국은 러시아에 자국산 첨단 반도체와 공작기계 등이 흘러가도록 허용하고 러시아산 원자재 수입을 확대해 전시 경제를 돕고 러시아에서 저렴한 자원과 무기, 기술 인재를 공급받았다고 했다. 그는 중러가 미국의 기술, 금융 패권 무기화에 면역력을 길러 왔다면서 앞으로 더 공격적으로 글로벌 사우스를 상대로 위안화 결제 확대, 중국 기술 확산 등과 같은 수단을 마케팅할 것으로 관측했다. 그러면서 트럼프는 관세 전쟁 속에 자기도 모르게 그들의 세일즈맨이 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또한 민주주의가(다수결의 원치) 다른 어떤 통치 체제보다 우월하다는 믿음은 미국 패권의 강력한 원천이었다며 푸틴과 시진핑은 서방의 민주주의가 결점투성이라고 주장해 왔는데 트럼프의 재선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고도 했다. 소장은 트럼프가 국무부, 국방부, 정보기관을 포함한 미 관료 사회에 구멍을 내고 주요 동맹국을 외면하는 것은 중국과 러시아가 군사 정보력을 급속히 강화하는 시기에 그들의 서방을 약화하는 일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중국은 소프트웨어 확대를 위해 전 세계에서 미 국제개발처 해체로 버려진 프로젝트를 찾아 나섰고 무역 투자 유치를 위해 미국의 옛 친구들에게 구애하고 있다고 했다
3. 유엔총장, “세계, 인도 파키스탄 군사충돌 감당못해” 자제 촉구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인도가 테러 사건으로 촉발된 갈등 끝에 7일 새벽 파키스탄을 미사일로 공습하고 파키스탄이 즉각 보복공격에 나서며 확전 우려가 커지자 양국의 자제를 촉구했다. 유엔은 사무총장은 실질통제선과 국경을 넘어서는 인도의 군사작전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면서 그는 양국 모두에 최대한에 군사적 제재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세계는 인도와 파키스탄의 군사적 대립을 감당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인도는 이날 파키스탄이 점령하고 있는 카슈미르 지역 내 9곳을 미사일로 공격했고, 파키스탄도 인도를 겨냥해 보복 미사일 공격을 가한 상태다. 국제사회의 승인이 없이 핵무기를 보유하는 인도와 파키스탄이 미사일 공격을 주고받자 전 세계는 확전 가능성을 주시하며 노심초사하고 있다. 인도와 파키스탄은 1947년 영국에서 독립한 후 세 차례 전면전을 치른 바 있다. 두 나라 모두 카슈미르 지역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으며, 이 분쟁 지역을 갈라서 따로 관리해왔다. 인도와 파키스탄은 지난달 22일 인도령 카슈미르 지역 휴양지 파할감 부근에서 관광객 등을 상대로 한 총기 테러가 발생해 26명이 사망하고 17명이 다친 뒤 일촉즉발 긴장을 이어왔다. 인도는 파키스탄을 테러 배후로 지목했지만 파키스탄은 연관성을 부인하고 있다. 이후 두나라는 사실상 국경선인 실질통제선을 두고 전날까지 12일 연속 소규모 교전을 이어왔다
4. 격리부터 흰 연기까지....사상 최대 콘클라베 시작
제 267대 교황을 선출하는 콘클라베가 7일 바티칸 시스티나 성당에서 시작된다. 교황청 근위대가 시스티나 성당을 봉쇄했고, 투표권을 가진 추기경은 모두 바티칸에 집결했다. 이번 콘클라베는 투표 추기경단 120명 상한 규정을 넘어 133명의 추기경이 참여하는 사상 초유, 최대 콘클라베로 기록된다. 보수와 개혁, 유럽과 비유럽이 첨예하게 갈리고, 사상 초유의 유색 인종 교항 선출 가능성도 점쳐지는 등 어느 때보다 관심이 뜨겁다. 콘클라베는 로마 가톨릭교회에서 새 교황을 뽑는 추기경단 비밀회의다. 이는 열쇠로 잠근 방이라는 뜻이다. 이 관례의 발단이 된 사건은 13세기 벌어졌다. 교황 클레멘스 4세의 후임 선출을 위한 당시 콘클라베는 1268년에 시작해 2년 9개월 하고도 이틀이 지난 1271년에야 끝이 났다. 교황 선출회의가 약 3년 동안이나 이어지자, 성난 신자들이 성당 문을 잠그고 추기경단을 감금한 채 선출을 독촉했다. 이 사태를 겪고 즉위한 그레고리오 10세는 이를 제도화했는데 그게 콘클라베다. 콘클라베 참여 추기경 수를 120명으로 제한한 건 1975년이다 당시 제 262대 교황 바오로 6세가 사도 헌법인 로마노 폰티피치 엘리겐도를 통해 확립했다. 이번 콘클라베에선 이 규정을 처음으로 깨진다. 제 266대 프란치스코 교황이 유럽과 보수파를 견제하기 위해 재임 중 투표권자 기준 80%에 달하는 비유럽, 개혁파 추기경을 대거 새로 임명했기 떄문이다. 추기경단은 지난 4월 30일에 133명의 추기경이 선거에 참여할 권리를 인정하는 선언문을 채택했다. 우리나라에선 유흥식 추기경이 유일하게 참여하게 되어 투표권자이며 동시에 교황 피선거권자이다
콘클라베가 열리는 시스티나 성당 지붕의 굴뚝에서 흰 연기가 올라오면 교황이 선출됐다는 의미다. 검은 연기는 물론 그 반대다. 이 방식은 1903년 도입됐다. 굴뚝에는 두 대의 특수 난로가 연결돼 있다. 20세기 들어 새 교황을 선출하는데 걸린 시간은 평균 사흘이다. 가장 최근인 지난 2005년과 2013년 콘클라베에선 모두 투표 둘째 날에 흰 연기를 볼 수 있었다. 연기는 추기경단의 투표 횟수에 맞춰 두 번 피워올린다. 정오와 오후 7시 이전에 연기가 피어오르면 새 교황 선출을 알리는 흰 연기일 가능성이 그 이후라면 검은 연기일 가능성이 높다. 선거인단이 3일간의 투표에도 교황 후보에 대한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최대 하루의 휴식 시간이 주어지고, 유권자들 간의 자유로운 토론, 그리고 투표권이 없는 원로 추기경의 짧은 영적 권고가 이어진다. 새 교황이 뽑히면 추기경단 단장은 선출된 추기경에게 수락 여부와 앞으로 교황으로서 어떤 명칭을 사용할지 묻는다. 이어 수석 추기경이 성 베드로 대성전 발코니에 나가 하베무스 파팜을 외쳐 새 교황의 탄생을 선언한다. 이후 새 교황이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내고 전 세계인에게 첫 사도적 축복인 우르비 엣 오르비(로마 도시와 전세계를)를 내린다. 한편 역대 교황이 가장 많이 택한 이름은 요한이다. 예수의 열두 제자 중 한사람인 요한을 기린 이름을 지금까지 총 21명 교황이 사용했다.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경우 가난한 자들의 성지라 불린 이탈리아 출신의 성인 프란치스코를 교황명으로 선택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임명한 추기경들이 이 콘클라베 전체 80% 정도를 차지하는 만큼, 차기 교황도 프란치스코 2세란 이름을 쓸 가능성이 있다. 3개 도박 사이트를 분석해 보면 교황 후보로 이탈리아 추기경(28%), 1위이고 필리핀 추기경(18%) 2위 등이다. 차기 교황에 걸린 도박 금액은 최소 264억원이다. 2013년 프란치스코 교황 선출 당시 금액의 50배에 육박한다. 베팅 역사는 1503년 콘클라베에서도 로마 금융인들이 이를 주관했고 1591년에는 그레고리오 14세 교황이 교황 선출을 놓고 돈을 거는 행위를 금지하는 칙령을 내릴 정도로 성행했다고 한다
5. 영국 의회 앞 처칠 동상 올라가면 최고 3개월 징역형
영국 의회 앞 광장에 있는 윈스턴 처칠(1874-1965)전 총리의 동상을 타고 올랐다가는 최고 징역 3개월 186만원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영국 내무부는 처칠 동상과 화이트홀의 전몰자 추모비, 하이드 공원의 왕립 포병대 기념비 등을 전쟁 기념물로 분류해 보호할 방침이다. 이같은 전쟁 기념물을 타고 오르는 것을 범죄 행위로 규정하는 조항이 의회에 발의된 범죄 치안법안에 포함됐다. 3.65m 높이의 처칠 동상의 처칠 전 총리가 영국의 대표적 위인인 데다 웨스트민스터궁 시계탑 빅벤 바로 앞이어서 관광객 발길이 잦은 관광 명소다. 의회 앞 광장에서 시위가 잦은 터라 처칠 동상도 몸살을 앓곤 한다. 2014년 민주주의를 점령하라 시위 당시 한 남성이 동상 받침대에 올라 48시간을 버텼다. 이 시위자는 이후 기소됐으나 무죄를 선고받았다. 2000년 노동절 시위에는 전직 해병대원이 동상에 페인트칠을 하고 처칠 머리 부분에 녹색 잔디를 입혔다가 30일 구류를 선고받았다 2020년에는 기후변화 관련 시위 도중 18세 시위자가 페인트칠을 했다가 37만원 벌금과 223만원 배상금을 물었다. 처칠 전 총리는 1950년대 이곳을 본인의 동상을 세울 자리로 직접 고른 것으로 전해진다. 실제 제막식은 처칠 사후 8년 만인 1973년 열렸다. 키어 스타머 총리는 처칠 총리는 우리나라의 가장 위대한 영웅으로 모든 후대 총리에게 귀감이 됐다며 그의 동상을 시위 플랫폼으로 삼는 건 응당 분노를 유발한다. 우리에게는 이런 행위를 범죄로 처벌할 의무가 있다고 했다
6. 트럼프 인하 압박에도.....금리 3 연속 동결한 미 연준 불확실성 커져
미국 중앙은행 연준이 또 다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금리 인하 압박 속에서 세차례 연속 동결한 건데, 파월 의장은 금리 동결 이유에 대해 관세 정책으로 인한 불확실성을 거론했다. 현재 수준인 4.25%-4.5%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파월 연준 의장은 “지금까지 발표된 관세 인상은 예상보다 훨씬 더 컸습니다. 모든 정책이 여전히 변화 중이며, 이로 인해 경제적 영향은 여전히 매우 불확실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파월 의장에 대한 해고까지 거론하며 금리 인하를 압박했지만 파월 의장은 트럼프 취임 이후 3차례 모두 금리 동결 결정을 했다. 연준이 사실상 관세 정책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나섰지만, 트럼프는 관세 관련 입장을 여러 번 뒤집으면서 오히려 경제 불확실성을 더 키우고 있다. 상호관세 유예 발표 이후 한달 가까이 단 한건의 합의도 이뤄지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미국과 중국은 오는 10일 스위스에서 첫 고위급 관세 협정을 시작한다. 미국 베센트 재무장관과 중국 경제 실세 허리펑 부총리가 마주 앉는다. 중국은 미국의 끈질긴 요청에 응한 거란 입장이지만 미국 역시 진전된 건 없다고 받아치면서 신경전이 고조되고 있다.
7. 대만 달러 6% 급등.....아시아 금융위기때보다 변동성 커
대만의 통화인 대만달러가 가치가 상승하고 있다. 7일 6.2%급등한 대만달러는 세계 최대 파운드리 생산업체인 TSMC에도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대만달러 가치가 상당히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해 온 것에 비춰보면 최근 급등세는 전례없는 움직임이다. 미 달러화 대비 대만달러는 지난 2일과 5일 2거래일간 9% 급등한 후 6일 3% 반락했다. 이 같은 변동성은 15년 이상 볼 수 없었던 미 달러-대만달러 거래량 증가 수준을 수반했다. 글로벌 시장 전략가는 아시아 금융위기 때보다 더 큰 변동성을 보이는 통화 움직임이라고 했다. 블룸버그는 대만달러의 지속적인 약세에 대한 상승 압력이 한동안 지속돼온 가운데 여러 영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급격한 상승을 촉발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대만 정부가 미국과의 무역 협상의 하나로 대만달러 강세를 용인할 것이라는 현지 매체의 보도가 나오면서 수출업체들이 공격적으로 미 달러화를 매도한 탓에 대만달러 급등세가 촉발됐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대만 정부는 협상팀이 지난 1일 미국과 1차 회의를 가졌다. 대만 정부는 대만달러 가치가 급등하자 이번 협상에서 환율은 논의 대상이 아니라고 공식 부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수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달러화 약세를 옹호해 왔다. 대만달러 강세는 수출 기업에게는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TSMC는 대만달러가 1%절상할 때마다 영업이익률이 약 0.4%포인트씩 하락한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대만의 생명보험사들도 대만달러 가치 급등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자리하고 있다. 현지 생보사들이 보유한 해외자산 23조 대만달러의 대부분은 미국 국채 등 미국 채권인 가운데 생보사의 해외자산 헤지 비율이 역사적 최저치에 근접한 65%에 불과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 생보사가 미 달러화의 추가 하락 위험에 대비해 헤지를 늘릴 경우 대만달러 가치가 더 오를 가능성이 있다
8. 미중 ADB 총회서 대립......중국 융자 종료 주장 놓고 논쟁
미국과 중국이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 총회에서 중국에 대한 ADB 융자를 놓고 대립했다고 전했다. 미 재무부 부차관보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ADB 연차총회에서 ADB지원은 개발도상국에 중점을 둬야 한다. 소득 수준이 높은 나라는 지원 대상에서 졸업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국의 ADB의 융자 종료를 촉구했다. 그러자 중국 재정부장은 중국은 아직 사회보장제도 등이 ADB 융자 졸업 요건을 채우지 않았다면서 미국측 주장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반박했다. 지난해 말 기준 ADB의 전체 융자 잔고 1538억 달러(213조원) 가운데 중국에 대한 융자는 161억달러로 10%를 넘는 수준이다. 다만 중국에 대한 융자 잔고는 매년 감소하는 추세이다. ADB는 일본 주도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 개도국의 개발과 협력 촉진을 위해 1966년 설립한 국제금융기관이다. 출자비율은 일본이 15.6%로 미국과 함께 가장 높은 수준이고 그 다음이 중국 6.4%, 인도 6.3%, 호주 5.8%, 인도네시아 5.4%, 캐나다 5.2%, 한국 5.0% 순이다
9. 잠 적게 자도 문제없는 short sleeper 비밀에 한걸음 더
수면 시간이 5시간 이하로 짧아도 일상생활을 하는데 문제가 발견되지 않는 숏 슬리퍼의 유전자에서 짧은 수면을 가능하게 하는 유전자 돌연변이가 발견됐다. 인간의 수면 효율성과 뇌 항상성 유지 기능에 관여하는 유전적 메커니즘이 확인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향후 수면 장애 치료 연구에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캘리포니아대 연구팀은 자연적 숏 슬리퍼에게서 나타나는 유전자 돌연변이를 확인했다. 일반적으로 성인에게 권고되는 하루 수면 시간은 7-8시간이다. 세계국제수면학회는 5시간 이하의 잠을 자도 일상생활을 잘 유지하는 사람을 숏 슬리퍼로 본다. 이들은 수면 시간이 짧은데도 인지 기능 저하나 피로 같은 부작용을 전혀 나타나지 않는다. 연구팀은 우리 몸은 수면 중에도 해독과 손상 복구 같은 기능을 지속한다며 자연적 숏 슬리퍼들은 이 기능을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수행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연구는 약 20년전 하루 6시간 이하로 자는 가족이 연구팀에 유전체 분석을 의뢰하며 시작됐다. 분석 결과 모녀에게서 수면 각성 주기를 조절하는 시계 유전자에 희귀한 돌연변이가 발견됐다. 이후 비슷한 수면 습관을 가진 수백명이 추가로 연구에 참여했다. 지금까지 연구팀은 4개 유전자에서 5종의 돌연변이를 확인했다. 유전자 돌연변이는 가족마다 서로 달랐다. 이번 새로운 유전자 돌연변이는 뉴런 사이 시냅스 부위에서 활성화되는 효소를 암호화하는 SIK3라는 유전자에서 나타났다. 연구팀은 효소의 활성이 뇌의 항상성 유지 기능을 촉진해 수면 효율을 높이는 메커니즘과 연관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10. 올여름 장마 심상치 않다....예상치 못한 일 발생해도 놀랍지 않을 것
장마특이기상연구센터장인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손교수는 올해 장마철에 대해 작년 여름에도 시간당 100mm이상의 집중호우가 빈번하고 그 이후로는 역대급의 열대아와 폭염이 발생할 것이란 걸 예상하지 못했다며 장마철 기상 패턴은 점점 예측하기 어려운 형태로 변하고 있다고 했다. 기상청이 최근 발표한 3개월 전망에 따르면 장마가 시작되는 6월은 강수량이 평년과 비숫하거나 많을 가능성이 각각 40%인 반면, 적을 가능성은 20%다. 기상청은 우리나라 부근에 고기압성 순환이 강화되면서 고온다습한 남서풍이 유입돼 기온이 상승하고 강수량이 많아질 가능성이 있겠다고 예측했다 7월 역시 서울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강수량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을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비의 양보다 더 주목해야 하는 건 비의 강도다. 짧은 시간에 강하게 쏟아지는 여름철 집중호우의 빈도가 동아시아 지역에서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한반도와 서일본, 중국 내륙에서는 집중호우의 증가 추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한반도는 1961년에서 2020년 사이에 하루 100mm이상의 집중호우 빈도가 10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에는 극한호우라고 불리는 시간당 100mm이상의 비가 전국에서 총 16회나 관측됐다. 장마의 형태도 바뀌고 있다. 과거에는 장마철인 7월과 가을장마로 불리는 8월 중순에 집중해서 비가 내렸다면, 최근에는 여름 내내 지속적으로 비가 내리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장마 휴지기가 사라지면서 집중호우가 언제든 쏟아질 수 있다는 뜻이다. 또 전통적인 장마전선 형태뿐 아니라 다양한 기압 패턴에 따른 집중호우가 여름철에 복합적으로 나타나면서 기상 예측도 전보다 더 어려워졌다. 특정 지역에만 소낙성 강수가 내리는 현상도 최근에 빈번해지고 있다고 했다. 기상 전문가들은 올여름에도 강한 강도의 폭염과 폭우가 동시에 나타나는 이른바 복합재해가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복합재해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11. 여태 잘못 발랐네.....로션 바른 후 선크림, 이 문제 유발
자외선 차단제만 잘 바르고 다녀도 피부 주름이 덜 생기고, 안색도 맑아진다. 이에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다녔음에도 얼굴 곳곳이 기미 등으로 거뭇해지는 이유는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기 전에 로션, 스킨 등 기초 화장품을 너무 많이 바른 게 원인일 수 있다. 얼굴이 기초 화장품으로 미끈거리는 상태에서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면 차단제가 골고루 도포되지 않는다. 얼굴에 손이나 머리카락, 소맷자락 등이 스쳤을 때, 발라둔 자외선 차단제가 오히려 닦여나가기도 쉽다. 특히 유기자차(화학적)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한다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자외선 차단제의 종류는 크게 화학적 차단제인 유기자차, 물리적 차단제인 무기자차로 나뉜다. 유기자차는 차단제 속 성분이 피부 속에 흡수된 후 피부 대신 자외선과 반응해 이를 적외선으로 변환시켜 방출한다. 무기자차는 피부에 물리적 막을 씌워 자외선을 반사한다. 유기자차 자외선 차단제 성분이 다른 기초 제품에 희석되면 피부를 자외선으로부터 보호하는 효과가 떨어지기 쉽다. 다른 기초 제품의 성분과 화학 반응을 일으켜 자외선 차단 효과가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 평소 바르는 기초 화장품이 많다면 바른 화장품이 피부에 완전히 흡수된 후에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도록 한다. 흡수가 덜 돼 피부 표면이 미끌거리는 상태에서는 바르지 말아야 한다 야외 활동 중에도 얼굴의 땀을 닦다가 자외선 차단제까지 닦여나갈 수 있으므로 두 시간마다 한번씩 덧바르는 것이 좋다. 차단제도 유통기한이 있는데 개봉 전에는 보통 2년이고 후에는 1년 정도다. 유통기한이 지난 자외선 차단제는 성분이 분해되거나 변질돼 차단 성능을 점차 잃어간다. 특히 유기자차 자외선 차단제는 유통기한이 무기자차 자외선 차단제보다 짧은 편이다. 유기자차 자외선 차단제에 함유된 성분이 상대적으로 산화에 취약해서다
12. 매일 설사, 피부 다 벗겨져 .....50대 남성 이것 중독이 원인이었다
알코올에 중독됐다가 팔의 살가죽이 전부 벗겨진 미국 50대 남성의 사례가 보고됐다. 최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트 모어하우스 의대에서 보고한 바에 의하면 56세 남성 A씨는 40년간 꾸준히 술을 좋아하고 자주 마셨다. A씨는 일하다가 발생한 왼손 부상에 대한 스트레스로 2년 동안 매일 과도하게 술을 마셨고, 알코올 중독에 이르렀다. 과도한 알코올 섭취로 인해 A씨는 매일 설사하고 갑자기 27kg정도 살이 빠지는 등 이상 증상에 시달렸다. 증상은 갈수록 심해졌고 그는 햇빛에 노출된 피부가 다 벗겨지는 등 극심한 피부염도 겪었다. 의료진은 알코올 중독과 피부염 증상을 토대로 펠라그라를 진단했다고 했다. 펠라그라는 니아신(비타민 B3) 결핍증이라고도 불린다. 니아신은 몸속의 탄수화물, 지방의 신진대사를 촉진해 에너지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성분이다. 혈액 내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을 줄여주며, 알코올 분해에도 필요하다. 니아신은 곡류, 빵, 견과류, 유제품, 육류, 버섯, 콩류 등의 음식을 통해 섭취할 수 있다. 그런데 A씨처럼 알코올 중독을 겪으면 소화기관 흡수 능력이 떨어져 니아신을 충분히 흡수하지 못한다. 이 상태가 지속되면 니아신 결핍까지 이어져 펠라그라가 발병한다. 펠라그라가 발생하면 피부염, 설사 등을 겪는다. 환자들은 햇빛에 노출된 피부에 통증이나 가려움증을 느끼며 짙은 빨간색의 발진이 생긴다. 발진 위에는 물집이 생길 수 있고, 나으면서 검고 두껍게 색소가 침전되기도 한다. 주로 손과 팔, 얼굴 목 등에 나타난다. 이외에도 인지력 저하, 기억장애, 환각 등도 동반될 수 있다. 펠라그라는 21세기에 보기 드문 질병으로 꼽힌다 니아신 하루 권장량은 20mg이다
13. 맛이 성패, 소금이 가른다.......죽염, 자염, 핑크솔트 제대로 쓰는 법
요리의 성패는 간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간의 기본인 소금을 쓰는 방법에 따라 음식의 맛이 크게 달라진다. 생면 파스타를 만들 땐 죽염을 쓰는 게 가장 좋다. 소금의 종류는 다양한데 크게 순수 염화나트륨만 추출한 정제염, 염전에서 햇볕과 바람으로 증발시킨 천일염으로 나뉜다. 천일염에는 염화나트륨 농도가 80%정도로 마그네슘, 칼륨 등 다른 미네랄도 함유돼 있다. 이 외 소금에 가열 공정을 가한 모든 소금을 가공염이라고 한다. 예를 들어 구운 소금, 볶은 소금, 생금, 죽염 등이 있다. 한편 소금 중 생면을 만들 때 가장 적합한 소금이 무엇인지 조사했다. 밀가루 등 전분은 물과 열을 가하면, 물을 흡수해 구조를 재결정하면서 쫀득해지는 호화과정과정을 거친다. 이때 소금은 전분 속 수소결합에 작용해 수분 팽창에 영향을 준다 소금 종류에 따라 반죽 안정도와 완성된 파스타의 식감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죽염을 넣었을 때 모든 면에서 가장 나았다. 죽염을 넣었을 때 밀가루 반죽 구조가 치밀해져 물 흡수가 억제되면서 면이 가장 쫄깃했고 국물에 전분도 덜 빠져나갔다. 천일염은 무기질이 많아 면의 수분 흡수도를 높였고 완성된 면은 탄력성과 씹힘성이 떨어졌다. 정제염은 면에서 전분이 국물로 빠져나가, 국물의 탁도가 다른 소금을 상대적으로 높았다. 오랜 발효시켜야 하는 김치 장아찌 등을 담글 때는 천일염을, 감칠맛을 더하고 싶을 땐 정제염에 조미료를 10% 정도 섞은 맛소금을 선택하면 된다. 찌개 등 국물요리에는 바닷물을 가마솥 등에 넣고 불에 직접 끓여서 증발시킨 자염을 활용하는게 가장 맛있다고 알려졌다. 다만 자염은 생산량이 적어 가격이 매우 비싸다. 열풍이 불기도 했던 히말라야 핑크솔트는 히말라야산맥에서 결정화된 암염을 채굴해 만든 것으로 깔끔한 짠맛이 나 어느요리나 잘 어울린다. 철분 등 미네랄로 분홍색을 띠긴 하지만 나트륨 외 미네랄이 많지는 않다 과다한 나트륨 섭취는 고혈압의 위험이 있다. 세계보건기구는 하루 나트륨을 2000mg만 섭취할 것을 권장했다
14. 가덕도 거제권 전역 벵어돔 손맛
벌써 여름이 성큼 다가온 듯하다. 진주 갈곡지에는 30센티미터급 붕어가 잡힌다. 바다는 기상 변화가 심했지만 수온이 상승한 덕에 출조가 꾸준했다. 공현진 앞바다 선상낚시에는 20kg급 피문어를 잡았고 대구 타이라바 낚시에 나선 이들은 80센티미터 왕대구를 잡았다. 영덕 축산과 강구 등의 방파제와 갯바위 낚시터에는 30센티미터 벵어돔을 잡았다. 울진군에는 50센티미터 감성돔이 잡혔다. 부산 가덕도와 태종대권 그리고 거제도권은 벵어돔이 자주 나왔다. 통영권에는 좌사리제도로 밤낚시를 나선 이들이 볼락을 잡았다. 볼락 시즌이 시작돼 20센티미터 정도 되는 놈들이 잡혔다. 남해 미조권에서도 60센티미터급 참돔이 잡혔다
15. 가족 나들이 삼박자 전북 고창의 봄빛....붉은 철쭉 지나 초록 세상에 풍덩
전북 고창은 가족 봄나들이의 삼박자를 갖춘 고장이다. 푸른 자연과 흥미로운 역사와 걷기 좋은 길이 함께 어우러진다. 봄이 무르익은 5월 고창을 대표하는 색은 붉은색과 초록색이다. 여기에 노란색과 하얀색도 더해진다. 고창의 옛 지명인 모양현의 모자는 보리를 양자는 태양을 뜻한다. 고창읍성은 철쭉으로 단장되고, 학원농장의 보리밭은 이삭을 피운다. 고창읍성은 1453년(조선 단종 원년)외침을 막기 위해 백성들이 자연석을 쌓아 만든 성곽이라 전해진다. 조선시대에 인근 전남 장성 입암산성과 연계해 호남 내륙을 방어하는 전초기지 역할을 했다. 성둘레 1684m에 높이 5m 내외로 동서 북문과 옹성(성문 밖에 원형으로 만든 작은 성), 치성(성벽 바깥에 덧붙여 쌓은 벽) 해자(성벽을 따라 판 방어용 연못) 등 방어시설을 두루 갖췄다. 평지에 있는 보통 읍성과 달리 산을 끼고 쌓아 원형이 잘 보존됐다.
한편 동쪽 치성에 올라서면 발아래 굽이치는 성곽 길이 산허리를 휘감아 돈다.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도 든 길이다. 그 길을 따라 붉은 철쭉꽃이 줄지어 핀 모습은 한 폭의 그림이다 멀리 고창 읍내가 한눈에 들어오는 전망도 일품이다. 공음면 일대는 푸른색으로 일렁인다. 학원관광농장 청보리가 대표적이다. 30만평 규모에 심어놓은 청보리는 초록 물결로 장관을 이루고 있다. 보리에게는 4월 중순부터 누렇게 익기 전인 5월 중순 사이가 가장 예쁜 청춘이다. 이 시기의 보리를 청보리라 부르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여기에 노란 유채밭이 더해져 화려한 봄을 펼쳐놓는다. 여기는 폭싹 속았수다의 촬영지로 유명하다. 푸른 보리밭은 초가을이면 하얀 메밀꽃으로 옷을 갈아 입는다. 학원농장 인근 대산면에는 천연기념물 이팝나무가 새하얀 눈꽃의 장관을 선사한다. 높이 10.5m, 둘레 2.68m로 이팝나무 중에서도 매우 크고 오래됐다. 가느다랗게 넷으로 갈라지는 꽃잎은 마치 뜸이 잘 든 밥알 같이 생겼다. 이밥나무라 불리다가 이밥이 이팝으로 변해 지금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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