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白眼視(백안시)에 대한 유래는 어떠한가아들을 위한 인문학/한자 고사성어 2024. 4. 3. 03:02
白眼視(백안시) - 흰백, 눈안, 볼시
눈을 희게 하고 본다는 말로 상대방을 무시하거나 업신여기는 행동 또는 눈빛이다
위진남북조시대 정시 이후는 내일을 예측할 수 없는 혼란의 연속이었다 이때 사마씨가 권력을 잡아 위나라는 명색일 뿐 망한 거나 다름 없었다. 이런 상황에서 지식인들은 세상을 피해 숨어 살면서 현실을 초월할 수 있는 노장사상에 큰 관심을 보였다. 그 결과 초현실적인 이야기나 하는 현담 풍조가 성행하고 죽림칠현이 나왔다 이 죽림칠현 가운데 완적이 백안시와 관련이 있다. 진서 완적전을 보면 완적은 건안칠자의 한 사람인 완우의 아들이다. 완우가 조조 밑에 있었기 때문에 완적은 사마씨 집단에 대한 반감이 강했지만 어찌할 수 없어 술과 방종한 생활로 소극적인 반항을 했다 그는 예교에 얽매이는 지식인을 보면 속물이라 하여 백안시하고 그렇지 않은 사람을 보면 청안을 하고 보았다고 한다
태평어람에도 이말이 나온다. 어느 날 완적의 어머니가 세상을 떠났을 때 그는 매우 슬퍼 마음을 주제할 수가 없었지만 겉으로 드러내지 않았다. 혜강의 동생 혜희가 조문하러 왔지만 완적은 곡도 하지 않고 흰눈을 보였다 혜희는 황망히 그 집을 빠져나와 혜강에게 이 일을 소상히 말했다 혜강이 술과 거문고를 들고 완적을 찾아가자 그는 기뻐하며 푸른 눈을 하고 그를 맞이했다
'아들을 위한 인문학 > 한자 고사성어' 카테고리의 다른 글
白玉樓(백옥루)에 대한 유래는 어떠한가 (0) 2024.04.24 百戰百勝(백전백승)에 대한 유래는 어떠한가 (0) 2024.04.17 伯牙絶絃(백아절현)에 대한 유래는 어떠한가 (1) 2024.03.27 白髮三千丈(백발삼천장)에 대한 유래는 어떠한가 (0) 2024.03.20 臣(신하)에 대한 한자 인문학 (2) 2024.0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