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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桃源境(도원경)에 대한 유래는 어떠한가
    아들을 위한 인문학/한자 고사성어 2022. 7. 20. 06:05

    桃源境(도원경) - 복숭아도, 근원원, 지경경

    복숭아꽃 피는 아름다운 곳이란 말로 선경, 이상향이라는 뜻이다. 근심 걱정 없는 낙원을 뜻하고 무릉도원과 같은 말이다

     

    동진의 전원시인 도연명이 지은 도화원기에 나오는 말이다. 진나라 태원때 무릉 사람이 고기 잡는 일을 업으로 삼았다. 개울을 따라 나아가다 뱃길의 멀고 가까운 것을 잊어버렸다. 갑자기 복숭아꽃 피는 아름다운 숲을 만났는데 언덕을 끼고 수백 보였고 중간에 잡목이 없었으며 향기 나는 풀들이 아름다웠고 떨어진 꽃들이 어지러이 흩날리고 있었다

     

    어부는 그 아름다움에 넋을 잃고 바라보다가 문득 저편에는 무엇이 있을까 하는 궁금증이 생겼다. 그래서 조심조심 노를 저어 물길이 시작되는 근처까지 갔는데 커다란 산이 앞을 가로막았다. 그 산 밑으로 굴이 하나 뚫려 있고 희미한 빛이 새어 나왔다. 굴 입구는 어른 한명이 겨우 들어갈만한 크기였는데 안으로 들어갈수록 조금씩 넓어지더니 사방이 확 트인 밝은 세상이 나타났다. 어부는 부신 눈을 비비고 주위를 둘러보았다. 끝없이 넓은 땅과 기름진 논밭과 집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고 뽕나무와 대나무가 무성하게 자라고 있었다. 마을에서는 닭 우는 소리와 개 짖는 소리가 들려오고 그곳에 사는 사람들은 그동안 보지 못한 옷을 입었으며 머리털이 노란 노인과 어린이가 모두 함빡 웃고 있었다

     

    두리번거리는 어부를 발견한 마을 사람들은 놀란 기색을 하며 어디에서 왔는지 물었다. 어부는 자신이 이곳까지 오게 된 과정을 상세하게 이야기했고 사람들은 그를 어느 한 집으로 데리고 가서 술과 닭고기로 환대했다. 낯선 사람이 왔다는 소식을 들은 마을 사람들은 하나둘 어부가 있는 집으로 몰려들었다. 그들은 어부에게 물었다. 선조들이 진나라때 난리를 피해 처자식과 고을사람들을 데리고 이 빼어난 경치에 오고 나서 다시 나간 적이 없습니다. 바깥세상 사람들과는 만나보지 못했는데 묻건데 지금은 어떤 세상입니까

     

    이곳 사람들은 한나라 모를 뿐만 아니라 위와 진이 있었다는 것도 몰랐다. 어부는 융숭한 대접을 받고 작별인사를 할 즈음에 마을 사람들은 그에게 당부하기를 우리 마을 이야기는 다른사람에게 하지 마십시오 그러나 어부는 배를 매두었던 곳으로 와서 다시 강을 따라 집으로 돌아가면서 군데군데 알아볼 수 있게 표시를 해두었다. 그는 관가에 와서 태수에게 보고했고 태수는 표시나는 곳으로 찾으려고 했는데 표시가 없어졌다. 왕유는 도원행이란 시에서 봄이 오니 온통 복숭아 꽃물이다. 신선의 샘물을 판별하지 못해 오는 곳으로 찾아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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