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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일 주요 기사(2022.2.12.토)
    뉴스 2022. 2. 12. 03:35

    1. 우크라이나는 왜 나토에 들어가려 하나 ? 할 수는 있나 ?

    2013년 본격화한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시도를 러시아는 안보적 위협으로 받아들인다. 1949년 서유럽 진영에 그쳤던 나토 영향권이 러시아 국경을 향해 1000km 넘게 밀고 들어왔기 떄문이다. 러시아는 지난해 말부터 우크라이나 접경 지대에 13만 병력을 투입해 침공 위협을 하고 있다. 설문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49%는 러시아의 위협을 실제로 느낀다고 답했다. 이런 불안감은 우크라이나 나토 가입을 시도하게끔 하는 요인이기도 하다

     

    우크라이나는 2004년 탈러시아 성격의 오렌지 혁명 이후 주로 친서방 노선을 걸어왔다. 2008년부터 나토가입을 추진했다. 나토도 당시 우크라이나 가입 여부를 논의하겠다고 약속하였다. 우크라는 나토의 동쪽 전선에 위치했다. 우크나 서쪽 접경국 폴란드와 루마니아는 모두 나토회원국이다. 러시아 코앞의 발트해 3국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도 일찌감치 나토에 가입했다. 나토의 군사적 영향권은 우크라이나 앞에서 멈춘 것이다

     

    우크라아 국경을 맞대는 러시아의 군사력은 미국에 이어 세계 2위이다. 러시아의 지상군은 85만명이고 우크라이나는 20만명이다. 항공기 대수는 4173- 318, 군함은 605-38, 구축함 15-0 등이다. 전력 차이를 감안할 때 우크라가 나토 회원국으로서의 군사력이 절실함을 알 수 있다. 우크라이나는 원래 세계 3위 핵무기 보유국이었다. 1991년 갖고 있던 핵미사일만 170기였다. 1994년 미영러와의 안전보장 협정을 보면서 핵무기를 포기했다. 그러나 안전보장협정은 3국의 이해에 따라 무력화됐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위협을 결정적으로 느낀 건 2014년 크림반도 강제 병합이다. 2013년 친러 성향의 우크라 정부가 반정부 세력에 의해 실각했다. 이 반정부 세력이 미국 정부와 결탁했던 걸 안 러시아는 우크라 남부 자치공화국이자 대표적 친러 지역인 크림반도를 합병해버렸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나토에 가입하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란 입장이다. 과거 한 국가이기도 했고 우호적으로 지내던 국가가 서방쪽으로 선회하는 것은 안보에 위협으로 느끼고 있다.

     

    나토에 가입하려면 정치,경제,법 등 사회 전반의 상황이 나토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우크라는 고질적인 부정부패, 사회 불안정 등을 이유로 가입의 전 단계인 회원국 자격 행동 계획 지위도 얻지 못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도 지난달 19일 가까운 시일내 우크라이나는 나토에 가입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했다. 문제는 칼 빌트 전 스웨덴 총리는 2008년 나토가 우크라이나에 가입 논의를 약속한 것이 문제라고 지적하고 있다. 우크라에는 기대감을 러시아는 두려움을 심었던 것이다

     

    이 와중에 핀란드화가 마크롱 대통령에 의해 언급되었다가 번복되기도 했다 핀란드화는 유럽과 러시아 사이에 낀 핀란드처럼 주권을 유지하기 위해 취하는 중립 외교를 뜻한다. 러시아 외교부도 1990년 선포한 대로 우크라이나는 중립적 비동맹국 지위로 돌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는 1990년 소련에서 독립하면서 어떤 군사동맹도 참여 않고 항구적 중립국으로 남겠다고 선언했다. 핀란드화는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가능성을 영구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영국 가디언은 핀란드는 스스로 결정한 것이지만 우크라이나는 외부 강대국에 의해 요구받고 있다고 보고 있다. 또한 러시아와의 관계, 동부 돈바스의 무력분쟁을 고려하면 우크라가 제2 핀란드화가 될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고 봤다

     

    2. 오미크론 스텔스 남아공서 100% 지배종...패닉 안돼

    코로나 19 오미크론 변이의 하위 유형인 BA.2가 남아공에서 거의 100%에 가깝게 지배종이 됐다고 유전체 염기서열 분석전문가가 밝혔다. 그는 예상했던 대로 오미크론 BA.2가 남아공을 접수해 새로운 염기서열 분석의 100%에 가깝다며 이달 남아공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면 전국 9개주 가운데 7개주에서 발견됐다고 밝힌 바 있고 그로부터 일주일만에 BA.2가 남아공 전역을 휩쓸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BA.2는 기존 유전자증폭(PCR)검사로 코로나 19 감염여부는 확인되나 변이 종류가 잘 구별되지 않아 오미크론 스텔스라 불린다. 기존 오미크론 일반 변이(BA.1)보다 전파속도는 빠르지만, 중증도는 더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CDC)BA.2가 남아공에서 지배종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한다. CDC 소장은 BA.2가 판도를 바꿀 만한 게임체인지는 아니라면서 패닉에 빠져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다만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남아공 신규확진자는 3628명이고 사망자는 이전 1-2일에 발생한 22명을 포함해 213명이라고 밝혔다

     

    3. 택배노조, CJ대한통운 기습점거...파업자금용 투쟁채권 발행도

    택배노조(전국민노동조합총연맹 전국택배노동조합)45일째인 10CJ대한통운 본사를 기습점거해 농성에 돌입했다. 택배노조는 투쟁자금 마련을 위해 조합원 7천명을 대상으로 50만원 채권 구매를 독려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파업이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 택배노조 조합원 200명은 서울 중구 CJ대한통운 본사로 난입하여 CJ그룹 회장 이재현이 직접나서라며 현수막을 걸고 농성을 벌였다. CJ대한통운은 택배근로자는 개별 대리점과 계약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에 CJ대한통운은 협상주체가 아니라는 입장이다. 이에 택배노조는 CJ대한통운을 대화 테이블로 끌어내고자 물리력 행사라는 수단까지 동원한 것으로 보인다.

     

    CJ대한통운은 비관용 원칙에 따라 관련자 모두에 대한 형사적,민사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고 한국경영자총협회도 파업 명분이 약해진 택배노조는 정부 및 정치권의 개입을 요구했으나 뜻대로 되지 않자 결국 물리력을 동원한 불법행위에 나섰다고 비판했다. 진경호 택배노조 위원장은 2월 총반격 투쟁을 통해서 조합원의 분노를 보여주겠다고 말한 것을 행동에 옮긴 것이다. 진 위원장은 두달이 돼가는 파업으로 CJ조합원들은 생계에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투쟁의지를 생계문제로 인해 포기하지 않도록 해 달라며 조합원이 한 계좌 50만원 채권 구매에 나서 줄 것을 간곡히 호소한다고 밝혔다

     

    노조의 이른바 투쟁채권은 시위나 기자회견 등에 쓸 자금을 확보하는 한편으로 생계비가 부족해진 파업 참여 조합원을 돕기 위해 쓰던 방식이다. 2002년 보건의료노조 파업과 2011년 버스 파업, 2014년 케이블 방송 노조 파업 당시에도 투쟁채권을 발행했다. 2009년 민노총 산하 코레일 노조는 사측이 청구한 파업에 따른 손해배상 및 소송비용과 장기투쟁 대비 자금 마련 등의 이유로 약 35억원을 확보한 바 있다

     

    택배노조 조합원 약 1900명은 지난해 1227일부터 택배요금 인상분 분배 개선과 당일배송 등의 조건을 담은 계약서 철회 등을 요구하며 파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회적 합의에서 약속한 분류 도우미 등을 제대로 투입하지 않고 있다며 정부에 현장 실사를 요청하기도 했다. 지난달 국토부는 사회적 합의 이행 상황을 점검한 결과 CJ대한통운은 양호하게 사회적 합의를 이행하고 있다고 결론 내렸다

     

    4. 사우디 아브하공항 무장드론 피습...요격했지만 12명 부상

    사우디 아라비아 아브하 국제공항이 무장 무인기 공격을 받아 최소 12명이 다쳤다고 보도됐다. 사우디 남부에 위치한 아브하 공항은 예멘 반군 후티(자칭 안사룰라)의 공습이 빈발하는 곳이다. 예멘 내전에서 정부군을 돕는 사우디 주도 아랍동맹군은 아브하공항 상공에서 드론 한 대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공항 근로자와 여행격 등 12명이 파편에 맞아 다쳤다고 동맹군은 전했다.

     

    한편 피습 후 1시간만에 공항 운영이 정상으로 돌아왔다고 전했다. 동맹군 관계자는 부상자 중 크게 다친 사람은 없고 민간인을 대상으로 한 공격에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예멘 반군은 지난해 9월 이 공항을 드론으로 공격했고 당시 8명이 부상했다. 예멘 내전은 2014년 촉발된 이후 이란과 사우디의 대리전 양상으로 번졌다. 최근 반군은 사우디뿐 아니라 아랍에미리트도 공격대상으로 삼고 있다. 유엔은 지난해 말 기준 예멘 내전으로 인한 직간접 사망자를 37.7만명으로 추산했다

     

    5. 인니, 프랑스산 라팔 전투기 42대 구매합의...1차로 6대 구입

    한국형 전투기(KF-21)공동개발국인 인도네시아가 프랑스산 라팔 전투기 42대를 구매하기로 하고 1차로 6대를 도입한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프랑스 스코르펜 잠수함 2척 구매를 추진하기로 하는 등 방위협력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인도네시아가 잠수함 부문에서 프랑스와 미착하면서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잠수함 2차 사업이 자칫 불리해질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또한 인도네시아 국영 PAL조선소와 프랑스 네이벌 그룹간에 연구개발 MOU도 체결했다. 여기에 무기와 부품,훈련을 포함해 공기불요추진 시스템을 갖춘 스코프펨 잠수함 2척 구매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 라팔 전투기 수리유지 관련 양해각서와 방위 위성, 지상무기 탄약제조와 관련한 양국 업체간 MOU도 체결했다. 파를리 프랑스 국방장관은 아세안과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핵심 역할을 하는 인도네시아가 방위정비 현대화를 위해 프랑스를 선택한데 기쁘고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군 당국은 라팔 전투기 36, F15EX, 레이더 GC14, 공중조기경보통제기, 급유기, C-130J(슈퍼허큘리스 수송기), 중고도 장거리 무인기 등을 단계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프랑스도 오커스 출범으로 미국이 호주에 핵추진 잠수함 보유를 지원하기로 하면서 호주와의 디젤 잠수함 건조 계약이 무산되는 불이익을 당했다. KF-21 공동개발사업은 예정대로 추진될 전망이지만, 인도네시아가 프랑스산 잠수함을 도입하게 되면 대우조선해양과 2차 잠수함 사업이 더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한때 인도네시아 라팔 전투기를 구매하기로 하면서 KF-21사업에서 손을 epFU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었으나 작년 11월 양국이 연체금 8천억 등 분담금 재협상을 타결하면서 불확실성이 해소된 상태이다

     

    인도네시아는 총 12척의 잠수함을 도입한다는 방침 아래 1차 사업으로 2011년 대우조선행양과 1400톤급 잠수함 3(1.3조원)을 계약했다. 1,2번 함은 한국에서 건조해 인도했고 3번함은 한국에서 만든 본체를 수라바야 PAL조선소에 가져와 조립했다. 인도네시아 정부 2차 사업으로 20191400톤급 잠수함 3(1.2조원)을 대우조선해양에 추가로 주문했으나 3년이 다 되어가는 지금까지 진척이 없다

     

    원석

    6. 우주서 온 블랙다이아몬드디이니그마’ 15억원에 팔렸다

    수십억년 전 유성이 지구와 충돌하면서 생긴 것으로 추정되는 555.55캐럿짜리 블랙 다이아몬드 The Enigma(수수께끼)51억원에 팔렸다고 보도했다. 영국 런던 소더비 경매장에서 낙찰되었다. 소더비측은 블랙 다이아몬드는 보통 지구 근처에서 발견되는데 이런 유형의 블랙 다이아몬드는 유성이 지구와 충돌로 인한 화학기상증착 작용에 의해 만들어졌거나 초신성 폭발로 블랙 다이아몬드가 생겨난 유성이 지구에 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그래서 이 다이아몬드를 우주의 경이로 홍보해 왔다

     

    이 다이아몬드는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한 주인에 의해 20년 넘게 모습을 드러내지 않다가 판매를 앞두고 최근 두바이와 로스앤젤레스, 런던에 전시됐다. 가장 절단하기 어려운 물질 중 하나인 블랙 다이아몬드를 55면의 보석으로 바꾸는 데는 3년이 걸친 작업이 필요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다이아몬드를 55면의 555.55캐럿으로 디자인한 것은 중동지역의 부적 함사에서 영감을 받은 것이라고 설명한다. 함사는 손가락 5개가 있는 손바닥 모양의 부적이다. 대부분의 다이아몬드는 10개 유형중 하나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이 이니그마는 손 모양르 닮았다고 하였다. 한편 블랙 다이아몬드는 보석으로의 품질은 좋지 않은 대신 매우 단단해 주로 산업용 시추 등에 쓰였으나 요즘 보석으로 인기가 좋아졌다

     

    7. 금리 역행하다 경제파탄 위기 터키, 부랴부랴 금모으기 운동

    물가가 치솟는데 기준금리를 내리는 역주행정책으로 경제가 파탄지경에 이른 터키가 국민을 대상으로 금 모으기 운동에 돌입했다. 터키는 지난 2012년에도 경제위기가 심화하며 한 차례 금 모으기 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터키 재무장관은 영국에서 투자자들과 회의를 열고 국민이 가진 장롱 속 금을 은행 시스템에 끌어들이기 위한 프로그램을 확대할 것이라며 특히 터키인들이 집에 보관하고 있는 약 298조원의 금중 10%정도가 은행으로 유입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터키 정부는 금 모으기를 통해 형편없이 가치가 떨어진 리라화의 절상을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현재 달러당 리라화 가치는 지난해 초에 비해 반 토막 난 상태로 국민은 화폐가치 하락에 따른 물가상승으로 고통받고 있다. 실제로 터키의 1월 물가상승률은 48.7%2002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 중이다. 터키 정부는 국민이 맡긴 금을 필요시 달러로 바꾼 뒤 시장에 공급해 리라화 가치를 안정시킬 것으로 보인다. 리라화 가치가 상승하면 수입제품의 가격이 낮아져 물가 안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터키의 경제파탄이 물가가 오르면 기준금리를 올린다는 경제 상식에 반해는 역주행정책으로 발생한 탓에 정부에 대한 불신이 높기 때문에 국민의 금모으기 호응이 미지수이다. 터키는 물가가 오르는 상황에서 지난 9월이후 4차례나 기준금리를 인하한 바 있다. 터키에서는 결혼, 생일 등의 선물로 금붙이를 주는 전통이 있는 데다가 최근 리라화 가치 하락의 해지수단으로 금이 각광을 받으며 국민의 금 보유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8. 동탄 집값 2-3억 뚝뚝...2030 영끌족 큰손 속탄다

    동탄신도시를 중심으로 경기 화성 아파트값이 연일 하락세이다. 최근 주요 단지 실거래가는 신고가 대비 2-3억원 떨어져 하락거래가 눈에 뛸 정도이다. 작년 화성 아파트를 절반 가까이 매입한 20-30대 영끌족의 불안감도 커지는 상황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경기 화성시 아파트값은 1월 한달간 0.31%하락했는데 경기도에서 가장 큰 폭의 하락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화성시 청계동 동탄역시범우남퍼스트빌전용 59는 지난달 169.3억원(7)에 거래됐다. 직전 최고가인 지난해 8월에는 11억 대비 2.7억이 하락한 수준이다. 이 아파트 전용 84역시 지난달 신고가 14.4억원보다 3.4억이 떨어진 11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인근 동탄역시범한화꿈에그린프레스티지역시 지난해 12월 신고가보다 3억원 안팎 저럼한 수준에 손바꿈했다.

     

    화성시는 지난해 아파트값이 21%이상 올랐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 등 호재에 동탄신도시를 중심으로 상승했다. 주요 매수 세력도 20-30대로 분석된다. 화성시의 2022-2023년 입주 물량과 공급량 모두 집값 상승보다는 하락을 가리킨다. 2023년 화성시 입주물량은 2만가구로 경기도에서 평택시(2.5만가구) 다음으로 많다. 인근 공인중개사 대표는 실거주보다 투자목적의 외지인 집주인이 더 떨어지기 전에 팔아야 하냐는 문의가 꽤 많다고 전했다. 이어 작년과는 달리 호가를 낮춰도 매수세가 없어 당분간 하락은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9. 디스커버리 사태다시 수면위...금융사들 폭탄돌리기 급급

    2500억원대 투자자 피해를 일으킨 사모펀드 디스커버리 펀드 환매 중단 사태와 관련한 경찰 수사가 뒤늦게 본격화되면서 이를 둘러싼 의혹이 다시 커지고 있다. 국책은행까지 나서 신생 운용사 상품을 대거 판매한 데다 이후 피해보상 절차 역시 지지부진한 탓이다. 이 펀드를 판매한 금융회사들은 판매사가 아니라 운용사 측 문제라며 책임을 떠넘기거나 정하상 주중대사 등이 투자했던 상품은 팔지 않았다는 등 제각각 해명을 내놓고 있다

     

    디스커버리 펀드는 소수 투자자로부터 끌어 모은 돈을 자산운용사가 투자하는 방식의 사모펀드 상품이었다.만기 전 환매를 할 수 없는 폐쇄형 펀드와 자유로운 입출금이 가능한 개방형 펀드로 나뉜다. 장대사와 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은 개방형 펀드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대사 동생인 장하원 대표는 2016년 디스커버리자산운용을 설립, 글로벌채권펀드와 부동산펀드 상품을 만들었다.투자자가 디스커버리 펀드에 투자하면, 투자금을 미국 자산운용사인 DLI가 운용하는 방식 등으로 운영됐다

     

    그런데 DLI20194월 수익률 등을 허위 보고했다는 문제로 미 증권거래위원회에적발, 자산동결조치가 취해지면서 국내 투자금도 묶였다. 디스커버리 펀드 환매 중단으로 인한 국내 투자자들의 피해금액은 지난해 말 기준 2562억원으로 집계되었다. 문제가 발생한 지 3년이 가까워지고 있지만 판매사들은 책임을 떠넘기는 데 급급한 모습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당시 사모펀드아관련해서는 디스커버리와 같이 운용사가 제공한 자료를 토대로 판매 여부를 판단할 수 밖에 없었다며 기업은행은 여러 판매 채널 중 하나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보상을 미루며 시간만 끌고 있는 금융사들도 적지 않다.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피해자들 보상 요구에 대해 민원은 있을 수 있지만 분쟁조정위원회가 열리는 절차 등 시간이 걸린다며 손해액에 대해 분쟁이 벌어지면 분쟁조정위 결정을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4년 이상 걸릴 수 있다. 지난해 5월 기업은행에서는 40-80% 배상비율 조정 결정이 내려졌지만 기업은행과 피해자간 합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 판매사들 해명은 면피용에 불과하다는 비판도 거세다. 이 펀드 판매 여부를 검토하는 과정에서 리스크가 크다고 보고 판매하지 않기로 한 금융사도 일부 있었기 때문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6월 이번 사태 투자 피해에 대한 전액 반환 조치를 취했다

     

    10. 태양처럼 수소로...영국서 핵융합 에너지 생산 이정표 썼다

    유럽에서 무한한 저탄소 에너지의 꿈을 엿볼 수 있게 하는 핵융합 실험결과가 전해졌다. 유럽공동 연구진은 영국원자력청이 운영하는 핵융합 연구장치 제트를 통해 5초동안 59MJ에 달하는 핵융합 에너지를 생성했다. 핵융합을 통해 얻은 기존 최고 에너지양은 1997년 달성한 약 22MJ이었다. 핵융합은 태양과 같은 별(항성)이 빛을 내며 에너지를 내뿜을 때 사용하는 원리이다. 이 에너지는 우라늄이나 플루토늄 원자핵이 분열할 때 방출되는 에너지를 이용하는 기존 원자력과 달리 중수소와 삼중수소의 원자핵이 플라스마 상태에서 융합할 때 방출된다

     

    국제핵융합실험로

    과학자들은 방사능 물질이나 온실가스 같은 오염원이 적은 에너지를 확보하는 차원에서 수십년간 핵융합을 연구해왔다. 이번 실험 결과가 희망적이기는 하지만 상용화는 아직 거리가 먼 미미한 수준이라는 평가다. 이번 실험에서 얻어내는 59MJ은 전력단위로는 11MW를 조금 넘어 주전자 60개 정도의 물을 끓이는 정도다. 플라스마 물리학 연구소장은 이번 프로젝트가 프랑스 남부에서 건설되는 더 큰 규모의 국제핵융합실험로에 유용한 정보가 될 것이다.이 사업은 한국, 미국, 중국, 유럽연합 등 7개국이 2007년부터 프랑스 남부 카다라슈에 태양처럼 핵융합 반응을 일으켜 에너지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실험로 즉 인공태양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11. 나도 모르게 자는 중 두팔 올린다면 ? ...이질환 의심

    두팔을 번쩍 올려 마치 만세를 하는 듯 자는 사람이 있다. 이는 근골격게에 문제가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 균형 잡힌 근골격계를 갖추고 있다면 만세 자세를 하고 자는 것이 불편해야 한다. 팔과 함꼐 어깨가 들리면서 목과 어깨 사이 근육이 과하게 수축하기 때문이다. 만세 자세가 편하다면 척추후만증이나 흉곽출구증후군을 의심해야 한다. 척추후만증은 등이 뒤로 굽어 상체가 앞으로 기울어지는 상태로, 대다수 노화로 인해 유발된다. 엎드려 책을 보거나 장기간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등 생활습관으로도 생길 수 있다. 척추후만증이 있을 때 만세를 하면 일시적으로 펴지기 때문에 잘 때 자연스럽게 만세 자세를 취하게 된다

     

    흉곽출구증후군은 목과 가슴 쪽인 흉곽출구를 지나가는 신경이나 혈관이 여러 원인에 의해 압박돼 생기는 증상으로 선천적인 원인뿐만 아니라 컴퓨터 조작, 공장 조립 업무 등 목과 어깨에 오래 부담이 가해지는 활동도 이 증후군을 일으킬 수 있다. 저린 팔을 아래로 늘어뜨린 상태에서 목을 뒤로 젖히고 반대편으로 목을 돌렸을 때 통증, 불편함 등이 있다면 이 증후군을 의심해 봐야 한다. 근골격계에 이상이 없더라도 어깨 근육 뭉침이 심하면 자연스럽게 자는 동안 두팔을 올릴 수 있다. 만세 자세는 근육을 이완화도록 돕는다.

     

    또한 어깨관절에서 조직간 마찰로 통증이 생기는 어깨충돌증후군도 유발할 수 있다. 힘줄이 서로 충돌해 염증이 생길 수 있기 떄문이다. 게다가 팔을 올리고 자면 기도가 좁아져 코골이가 더 심해지고 수면 무호흡증이 생길 수 있다. 잠을 잘떄는 얼굴이 천장으로 향하도록 누워 팔은 옆구리 옆에 둔 뒤, 척추가 자연스러운 S자형 곡선을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 가장 편안 자세이다. 한편 갓난아기가 마넷 자세로 자는 것은 폐가 아직 발달하지 않아서 영유아는 횡격막이올라가 숨쉬기가 수월해져 두팔을 들고 자는 경우가 많다.

     

    12. 기혼,미혼,돌싱 중 가장 오래 사는 쪽은 ?

    영국 통계청은 20세 이상 사망자 5백명을 조사해 혼인 여부에 따른 사망률의 인구통계학적 추세를 최초로 분석해 발표했다. 남성의 경우 이혼남성의 조기 사망 위험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이혼 사망 10만명 중 사망자 2319) 그 다음으로 미혼(2077) 사별(1640) 기혼 남성(1073)에 불과했다. 여자의 경우 사망률은 미혼이 가장 높았고(1307), 사별(1230), 이혼(1114), 기혼여상은(699)에 그쳤다

     

    두 연령그룹에서 유사한 경향은 기혼자의 사망률이 가장 낮았다. 이 연구 데이터에서 결혼한 사람들이 보통 더 오래 더 건강하게 더 행복하게 산다는 것을 보여준 결과이다. 전문가들은 이유로는 배우자가 상대방을 돌보며 질병이나 건강상태에 문제가 생길때마다 건강검진을 받도록 격려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가족지향적인 사람은 위험한 행동을 할 위험이 줄어든다 반면 혼자 사는 사람의 경우 외로움과 우울증을 겪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13. 이는 하얗게 간은 쌩쌩하게 만드는 이 음식

    강황은 이를 하얗게 하고, 구강 건강에 도움이 된다. 강황의 주요 활성 성분인 커규민에 잇몸 질환을 유발하는 플라크와 박테리아의 축적을 줄이는 항염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인도의 마하라슈트라주투네대 연구팀이 강황이 함유된 구강 세척제를 사용한 결과 플라크와 치은염의 지수가 감소됐다. 커큐민은 강력한 항산화제로 히스타민 수치를 낮추고 염증을 감소시킨다. 미국 에모리대 연구팀은 커큐민이 구강암을 유발하는 인유두종바이러스의 활성을 억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커큐민 성분은 간 기능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 커큐민이 체내 콜레스테롤을 제거할 뿐 아니라 지방의 소화를 돕는 담즙 생성을 촉진해 간의 부담을 줄여주기 떄문이다. 특히 커큐민은 간세포를 강화하고 독소를 해독해 유익한 물질로 전환하는데 기여한다. 강황은 알코올 분해 효소를 생성해 알코올로 인한 간 손상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한편 강황의 커큐민은 후추와 함께 먹으면 좋다. 커큐민은 몸속에 잘 흡수되지 않고 빠르게 대사돼 금방 몸 밖으로 배설되는데 후추가 이를 보완하기에 검은 후추의 핵심 성분인 피페린이 커큐민과 함꼐 하면 생체이용률이 20배 높아진다

     

    14. 깃발은 어떻게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까

    깃발은 작은 천조각에 불과하지만 사람을 울고 웃게 한다. 한국인이라면 올림픽메달 시상식에서 올라가는 태극기를 바라보며 가슴이 뜨거워진 경험이 있을 것이다. 국가를 위해 희생한 이의 관에 덮이는 것도 국기다. 지금도 세계 곳곳의 분쟁지역에서는 많은 이들이 깃발을 세우고 지키기 위해 포화 속으로 몸을 던진다. 깃발을 모욕한 이에게 보복하기 위한 테러도 심심찮게 벌어진다. 깃발은 이처럼 인간의 감정을 강력하게 자극하는 상징물이다

     

    <깃발의 세계사>110여개국 국기와 국제기구, 민간단체 등의 깃발에 관한 역사를 풀어낸 책이다. <지리의 힘>으로 대중적인 명성을 얻은 국제문제 전문기자 팀 마셜이 썼다. 책은 각국 국기의 기원에서부터 시작해 현재 세계 정세와 각국에서 첨예하게 벌어지는 정치,사회적 갈등을 아우른다. 우리와 남을 구분하는 곳에는 깃발이 있다. 인류는 오랜 옛날부터 그림 등의 상징으로 부족과 집단의 정체성을 표현해왔다. 다만 오늘날처럼 깃발이 널리 쓰이기 시작한 것은 중국이 비단을 만들면서부터다. 비단은 가볍고 바람에 잘 휘날려 국기의 소재로 적합하다. 지금까지도 쓰이는 가장 오래된 국기는 13세기 초부터 사용된 덴마크의 단네브로다.

     

    깃발의 탄생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중국은 정작 19세기 중반까지 국가를 상징하는 깃발을 만들지 않았다. 중국이 천하의 중심이므로 굳이 별도의 식별기호를 만들 필요가 없다는 이유에서였다. 하지만 청나라가 아편전쟁에서 패배한 뒤 이런 인식은 희미해졌고 1863년 중국의 첫 국가가 탄생했다. 오늘날 중국 깃발인 오성홍기의 노란색 큰 별은 공산당의 지도력을 네 개의 작은 별은 계급에 대한 마오쩌둥의 연합전선 구상을 상징한다. 작은 별중 애국적인 자본가가 포함돼 있다는 사실이 흥미롭다. 해적기와 배기, 오륜기와 유엔깃발 등 다양한 정체성을 상징하는 깃발에 대한 설명도 시선을 끈다. 깃발의 이름과 유래, 디자인 등에 대한 이야기를 따라 가다 보면 세계사의 맥락을 입체적으로 파악하게 된다

     

    15. 겨울 끝자락의 대관령, 그곳에 가면 추억은 늘 첫눈 같아라

    한국의 대표 관광지로 숲공원 대관령 하늘목장이 있다. 서울과 평창 진부역을 KTX가 개통하면서 교통 편의성으로 더 많이 찾고 있다. 신나게 봅슬레이 눈썰매를 탈 수 있는 대관령눈꽃마을, 모나파크 용평리조트의 발왕산 관광게이블카,알펜시아 리조트의 스키점프전망대 등 평창의 겨울은 춥지만 즐거운 한때를 즐기기에 좋다

     

    대관령 하늘목장은 삼양목장, 양뗴목장과 함꼐 대관령의 3대 목장이다. 1974년부터 만들기 시작해 2014년 일반에 개방하며 한일목장에서 하늘목장으로 이름을 바꿨다. 옛목장의 흔적과 목가적인 풍경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트랙터마차 타기, 승마, 건초주기 등을 체험활동을 진행한다. 특히 트랙터마차 투어는 해설사의 재미있는 설명과 함께 1000m의 높이에서 정상에 올라 국내 최대 풍력발전단지를 바라보면 마치 스위스에 와있는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대관령 전체 풍력 발전기 49대 가운데 29대가 대관령 하늘목장에 위치하고 있다

     

    높이 1407m의 황병산 고원지대에 자리잡은 대관령눈꽃마을에선 또 다른 겨울을 체험할 수 있다. 봅슬레이 눈썰매다. 겨울이 시작되면 마을에서는 산자락의 경사면을 깎아 눈썰매장을 만든다. 높이가 무려 4m가 되는데 코스가 급하게 곡선을 이루고 있다. 눈썰매장은 오는 28일까지 운영한다. 또한 대관령눈꽃마을 내 체험 공방인이안의 숲에선 다양한 체험활동이 가능하다. 작은 정원 만들기, 나무 도마 만들기 같은 목공예, 미술치료와 음악치료, 모래놀이 치료 등을 숲 치유에 접목한다. 이곳은 빛 공예가 없어 하늘이 열려 있어 별 보는 명당이다. 황병산에는 평창황병산사냥민속이 있는데 겨울철 눈이 많이 오는 황병산 인근에서 멧돼지를 잡아 서낭신께 바치던 풍속에서 비롯된 놀이다

     

    스카이워크
    천년주목 치유숲

    모나파크 용평리조트는 스키는 물론 사계절 가족여행에 좋다. 특히 발왕산케이블카는 우리나라에서 12번째로 높은 1458m높이의 발왕산을 오른다. 편도 3.7km20여분 동안 산등성이를 넘는다. 케이블카 종점인 드래곤캐슬에 기 스카이워크가 맞닿아 있다.맑은 날이면 동해와 백두대간의 웅장한 능선은 물론 일출과 일몰까지 볼 수 잇어 스카이워크의 팔방미인이라고 할만 하다. 그리고 드래곤캐슬 주변에 조성한 천년주목 치유숲이 산책하기 좋다. 아버지왕주목, 어머니왕주목, 마가목과 야광나무가 한 몸이 된 마유목 등 편하게 걸으면 위대한 자연을 느낄 수 있다. 재물,장수,지혜,사랑을 상징하는 발왕수도 꼭 마셔 보면 좋다

     

    알펜시아 리조트 안에는 스키점프전망대가 있다. 2018년 평창올림픽 스키점프 경기가 열리던 곳이다. 스페셜 코스는 모노레일을 타고 가이드와 함께 K-98 스키점프대를 관람한다. 스키점프센터 안 대관령스키점프박물관에선 세계 스키의 변천과정, 우리나라 스키의 역사와 다양한 전시물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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