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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주요 기사(2021. 10. 22, 금)뉴스 2021. 10. 22. 04:32
1. 유류세 15% 인하 땐 L당 123원 내릴 듯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를 넘자 유류세 인하 카드를)정부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0년만에 3%를 넘을 것으로 예상되자 유류세 인하 등 다양한 카드를 꺼내들고 있다. 기재부에 따르면 유류세를 15% 인하할 때 L당 기름값은 휘발유가 123원, 경유는 87원 할인될 것으로 추산되고 6개월간 세수 손실이 1.7조원에 해당한다. 정부는 2018년 11월부터 6개월간 휘발유,경유,액화석유가스,부탄에 부과되는 교통,에너지,환경세,개별소비세,주행세,교육세 등 네가지 유류세를 15%를 인하하기도 했다. 정부는 국제유가가 계속 오를 경우 소비자 체감이 어렵기 때문에 유류세 인하률을 고민하고 있다
(액화석유가스(LNG) 할당관세도 인하할 듯)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몰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전일 대비 0.63% 오른 배럴당 82.96달러에 거래되었다. 천연가스 가격도 고공행진 중이다 천연가스 동북아시아 현물가격도 56.3달러로 역대 최고치이다. 물가가 10월 3%를 넘을 것으로 보여 정부는 LNG 할당관세 인하도 검토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에 따르면 LNG수입에는 기본 3%의 관세가 부과되지만 동절기인 10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는 2%의 할당관세가 적용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를 0%로 낮출 줄 것을 기재부에 요청했다
2. 美 싱크탱크 “북, 대미 위협 수준 높아...韓, SLBM 방어망 없어”
(보수 성향의 미 싱크탱크 헤리티지재단에서 2020년 미국 군사력 지수 보고)중국,러시아,북한,이란의 미국에 대한 위협 수준을 높음으로 평가했다. 보고서는 중국과 러시아는 미국에 대해 가공할만한 수준이라고 했고 북한은 상당한 수준으로 평가했다. 그러면서 미국에 대한 도발행위 수준을 시험적 단계로 평가했고 기술수준도 축적단계라고 보고 있다. 한편 북한은 핵무기로 동맹국과 미국은 물론 미 본토를 위협하는 다양한 미사일 시스템을 갖고 있다며 북한의 핵과 미사일 능력에 주목했다
(ICBM과 SLBM의 위협적 미사일로)북한이 그간 공개한 대륙간탄도미사일 등을 거론하며 이동식 발사차량을 자체 생산할 수 있는 능력과 결합해 미 본토를 보호하는 미사일 방어망을 압도할 위험이 있다고 밝혔다. 특히 한국은 현재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에 대한 방어망이 없다며 사드 레이더는 북한을 향해 120도 시야로 제한돼 있어 동해나 서해로부터의 SLBM을 방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북한의 핵 능력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는)보고서는 미국과 동맹국은 북한이 이미 탄두 소형화, 중거리 미사일에 대한 핵무기 탑재 능력, 미 본토에 대한 미사일 능력을 달성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하였다. 2017년에 미 정보당국은 북한이 50개 내외 핵탄두를 생산할 수 있고, 연간 10개 내외의 핵분열 물질을 생산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며 북한은 2027년까지 200개의 핵무기와 수십개의 ICBM을 보유할 수 있다고 전망한다. 지난 4월 아산정책여구원과 미국 랜드연구소는 북한은 2020년 이미 100여개의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고 2027년 200여개 내외로 핵을 보유할 것으로 전망했다
3. 미 FDA, 18세 이상 얀센 백신 접종자 전원에 부스터샷 허용
(2개월전 얀센 백신을 맞은 18세 이상 전원에 2차접종인 부스터샷을)얀센은 애초 한차례로 접종이 완료됐지만 FDA는 18세 이상 접종자는 모두 처음 백신을 맞고 2개월이 지난 후부터는 추가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부스터샷은 시간이 지나면서 떨어지는 백신의 효과를 다시 끌어올리기 위해 시행하는 추가접종이다. 이번 결정은 전염력이 훨씬 강한 델타 변이 바이럭스가 지배종 입지를 굳힌 가운데 겨울철 바이러스의 재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이다. 문 대통령도 얀센 백신 접종자에 대해서 추가접종 계획을 세우라고 지시했다
(화이자에 이어 모더나도 65세 고령층과 중증위험이 있는 경우 3차 접종 승인)모더나 부스터샷은 애초 규정대로 2차까지 접종을 완료한 뒤 최소 6개월이 지난 뒤에 받아야 한다고 FDA는 설명했다. 다만 부스터샷은 정규용량의 절반만 투여한다. 미국은 백신 3종에 대한 부스터샷이 모두 승인을 받았다. 한편 FDA는 애초 접종한 백신과 다른 백신을 부스터샷으로 이용하는 교차접종도 허용했다. 교차접종 허용으로 얀센 접종자는 초기 접종 후 최소 2개월 후에, 모더나와 화이자 접종자는 최소 6개월 후에 백신 종류의 관계없이 부스터샷을 맞을 수 있다
4. “역사상 순간”미 트랜스젠더 차관 4성 장군 됐다
(미국 보건부의 레빈 차관보가 첫 트랜스젠더 4성 장군이 되었는데)미국 보건부는 레빈을 미국 공중보건서비스단의 단장으로 임명됐다고 밝혔다. 공중보건서비스단은 연방 정부를 대신해 코로나 19 백신관리, 허리케인 사후 피해 복구 등 공중보건 업무에 주력하는 군 조직으로 레빈은 앞으로 약 6천명의 인력을 통솔한다. 공중보건서비스단은 미 해군 의무대에서 분화된 조직으로 미 해군 계급과 동일한 군복을 사용하지만 보건복지부의 지휘를 받는다. 그는 펜실베니이주에서 보건부 장관으로 일했고 소아과 의사 출신이다
5. 영국 신문‘콩글리시’조명...한국식 발음, 위드 코로나까지 거론
(영 신문, 한글날을 계기로 콩글리시가 만연한 언어문화의 실태와 해결노력 조명)영국의 더타임스는 김부겸 총리가 지난 9일 한글날 기념식 축사에서 불필요한 외국어 사용을 줄이고 전문용어를 우리말로 줄이는 등 우리의 말과 글을 지키겠다고 언급하며 ‘개그맨, 오바이트, 아이쇼핑,인싸’등 대표적인 콩글리시와 이들 말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를 소개했다. 이 신문은 한국인이 영어 단어를 축약하고 합쳐서 만든 조어뿐만 아니라 영어권에서 알아듣기 어려운 한국식 발음도 콩글리시의 일종이라고 전했다
(한국인은 강대국의 지배를 받으며 자신의 말을 순화해야 하는 민족주의 성향이)
조선시대에는 공문서를 한자로 썼고 일제 강점기에는 일본말과 일본식 이름을 쓰기를 강요당했으며, 한국전쟁 이후에는 미국이 쓰는 영어의 영향을 받았기에 자국 언어의 순수성을 더욱 추구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더타임스는 아이러니하게도 한국 정부가 많이 쓰고 있는 위드 코로나와 언택트도 콩글리시라고 규정했다. 그러나 많은 언어학자는 이와 같은 혁신을 언어의 성장과 발전의 필수적인 요소로 여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래서 한류로 인해서 한국어가 다른 언어 속으로 들어가고 있다고 평가하였다. 이에 대한 좋은 예가 옥스퍼드 사전에‘오빠, 한복, 먹방’ 등 26개가 등록된 사례가 있다
6. 미 백악관, 법인세 인상 대신‘억만장자 부유세’검토
(수조달러의 예산지출을 위해 법인세 인상 대신 억만장자에 걷는 부유세 등을 검토)바이든 행정부는 트럼프 전 행정부가 35%이던 세율을 21%로 내렸던 세율을 28%로 올리겠다고 공언해 온 바 있는데 민주당은 자칫 미국 기업의 경쟁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며 우려를 제기했다. 백악관은 대신 기업과 억만장자 등 부자들로부터 세금을 더 걷을 수 있는 새로운 대안과 억만장자 등 부자에 대해서는 새로운 형태의 부유세를 부과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이는 바이든 행정부가 인프라 투자와 교육 및 복지 확대에 따라 예상되는 수조달러의 지출의 재원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또한 국세청은 세금집행을 강화하고 다국적 기업에 대해서는 최저세 인상을 위해 국제 세금 규정도 점검하기로 했다
7. 마곡시대 앞둔 LG아트센터‘문화예술 랜드마크’꿈꾼다
(LG아트센터가 22년간 역삼시대를 마무리하고 내년 10월에 마곡으로 이전)2000년 개관한 LG아트센터는 22년간 867편의 작품을 6300회 공연해 450만명의 관객을 불러들였다. LG아트센터는 다양한 장르의 동시대적 작품 라인업, 초대권 폐지, 시즌 패키지 티켓 판매 등 선진적인 극장 운영의 모델이 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장기 대관 공연을 통해 국내 뮤지컬의 산업화에 촉매제 역할을 했다. 이곳은 공공기여 시설로 건립이 추진돼 서울시 기부채납 조건으로 20년간 운영권을 갖는다
(서울식물원 입구에 건립되며 대지 3천평에 세계적 건축가 안도 다다오가 설계를)LG아트센터는 연면적 1.2만평에 지상 4층과 지하 3층으로 일본 출신 세계적 건축가인 안도 다다오가 설계하면서 서울 서남부지역 랜드마크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마곡 LG아트센터는 4년6개월의 공사기간 약 2500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된다. 단관 공연장이 역삼과 달리 LG아트센터는 그랜드 씨어터와 블랙박스 등 2개의 공연장을 갖춘다. 그랜드 씨어터는 대형 오케스트라부터 오페라,뮤지컬,연극,발레,콘서트까지 할 수 있는 1335석 규모의 다목적 공연장이고 365석 규모의 블랙박스는 공연 성격에 따라 좌석배치를 자유자재로 하는 가변형 극장이다
8. 법인, 1년간 4.7만채 매입...56% 저가 주택
(법인이 취득세 중과 제외된 1억원 미만 저가 주택 4.7만채 구입)한국부동산원의 자료에 따르면 법인은 전국에서 최근 1년간 4.7만채를 매입하였고 이중 부동산 매매업이나 임대업을 하는 부동산 법인이 매수한 주택은 3.7만채였다. 법인 1곳당 평균 3채를 매입했고 매수 가격은 3.3억원이다. 특히 법인 10곳은 주택 총 5431채를 매입해 전체 법인 주택 매수의 11.6%를 차지했다. 1년간 가장 많은 주택을 매입한 법인은 1327채를 사들인 곳이었다. 법인들은 주택 매입 자금의 절반 이상을 외부 자금을 통해 마련했다. 이 주택들은 대부분 취득세 중과가 적용되지 않은 공시가격 1억원 미만인 주택이다
9. 호흡 길고 리스크 큰 우주사업, 예타 대신 우주 특화제도 만들어야
(국내 발사체 역사는)1993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1단 고체로켓인 KSR-1 발사에 성공하면서 막이 열렸다. 이후 2단 로켓인 KSR-2(1997), 국내 최초의 액체추진 로켓인 KSR-3(2002)발사로 이어졌다. 그리고 2013년에는 세 번째 시도 끝에 러시아와 협력해 개발한 나로호(KSLV-1)가 우주궤도로 올라갔다. 다만 나로호는 발사체의 핵심인 1단 엔진부를 러시아가 개발했다는 한계가 있다. 한국은 2010년부터 순수 우리 기술로 75톤 액체엔진 개발에 착수했다. 특히 액체엔진은 연료의 공급과 제어를 정교하게 수행할 수 있어야 해 쉽게 개발할 수 있는 기술이 아니다. 이는 국가 극비기술로 미국의 규제가 심했다
(세계에서 중대형 액체로켓 기술에 한국은 7번째로 획득)이 기술은 러시아,미국,프랑스,일본,중국,인도이고 한국은 올해 초 누리호 1단 연소시험 성공으로 세계7째가 되었다. 누리호는 기존의 나로호를 크게 뛰어넘는 제원(탑재중량 1.5톤, 고도 700km 내외로)을 자랑한다. 누리호 발사에 성공하면 10년 국내 우주 발사체 역사의 획기적인 진전이다. 이번에 성공하면 내년 5월엔 성능검증 위성을 탑재한 2차 발사가 예정돼 있다. 이후 2027년까지 총 4번에 걸쳐 반복 발사한다. 발사체를 산업용으로 이용하려면 발사 실적을 통해 품질을 검증하고 기술 개량을 통해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
(한화 에오로스페이스 사장의 아쉬운 제도와 달 궤도선 개발을)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누리호의 반복 발사와 함께 화물 적재량 고도를 키우는 고도화 계획을 제출해 예비타당성 심사를 받았으나 이런 내용은 반영되지 못했다. 호흡이 길고 리스크가 큰 우주사업에 예타 제도를 적용하는 것이 적절한지에 대한 지적도 있다. 국민적 공감대를 기반으로 이를 성취할 수 있는 우주에 특화한 제도를 정립할 필요가 있다. 한편 과기부는 내년 8월 발사를 목표로 달 궤도선을 개발하고 있다. 달 상공 100km에서 1년간 머물며 한국 최초의 달 착륙이라는 다음 목표를 위해 연구를 한다 이는 스페이스 X의 도움으로 가지만 향후 2030년에는 달착륙선 자력 발사라는 목표에 도전해야 할 것이다
10. 김치,간장,된장 등 전통 발효식품 비만과 대장암 억제 효과
(발효식품 3종에 천일염으로 간한 경우 비만과 대장암 억제 효과가)천일염은 바닷물을 염전으로 끌어들여서 바람과 햇빛으로 수분을 증발시켜 만든 소금이다.국내에선 전남 신안 등 주로 서남해안 지역의 염전에서 생산이 활발하다. 채소나 어패류를 절이거나 장류를 담는 등에 많이 사용된다. 연구팀은 생쥐를 이용해 김치의 대장암 예방효과를 분석한 결과, 특히 물에 세척한 뒤 탈수한 천일염으로 만든 김치의 항암능력이 가장 탁월했다. 따라서 물로 세척한 뒤 탈수한 천일염은 3년 숙성한 천일염과 비슷한 미네랄 농도를 보였다
11. 현대인의 고질병...목,허리디스크, 수술만이 해답 아냐
(디스크 증상은 어떤 것인가)사람의 목과 등은 수십 여개의 뼈로 연결돼 있다. 뼈와 뼈 사이에서 몸의 충격을 흡수시켜 주고 완충역할을 하는 것이 추간판, 즉 디스크이다. 디스크는 스프링처럼 충격을 완화해 주고 척추 뼈들이 두딪치지 않도록 보호한다. 내부는 젤리처럼 생긴 수핵과 이 수핵을 감싸는 섬유륜으로 이뤄져 있다. 하지만 수핵은 나이가 들수록 수분이 감소해 굳어지고, 섬유륜은 갈라지면서 약해진다. 이 상태에서 하중이 가해지면 수핵이 섬유륜을 뚫고 밖으로 나와 신경근 또는 척수를 누르고 압박해 통증을 유발하는데 이를 디스크라고 한다
(거북목 증후군은 디스크의 위험 신호이다)최근에는 잘못된 생활습관이 디스크의 발병 연령을 낮추고 있다. 오랫동안 고개를 숙여 스마트폰을 보거나 오랜 시간 의자에 앉아 일하는 경우, 구부정 자세로 장시간 있는 경우 등 모두 목과 허리디스크 위험성을 높인다. 코로나 확산으로 재택이 늘어나면서 20-30대 젊은 세대들이 많아지고 있다. 또한 무거운 짐을 나르거나 교통사고를 당하는 등의 외부충격으로 발생하기도 한다
12. 이번 주말, 아시아 귀신이 뜬다
(전국 최대 문화다양성 맘프 축제가 창원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맘프는 이주민 아리랑 다문화 축제의 줄임말로 2005년 서울에서 처음 열린 맘프 축제는 2010년 경남 창원으로 옮겨와 올해 16년째로 22일부터 온오프라인으로 병행해 열린다. 아리랑에 담긴 한국인 정서와 다문화가 어울러져 이주민과 내국인이 함께하는 문화축제를 지향한다. 주최측은 다양한 경연, 관람과 체험, 전시와 학술 프로그램과 온라인 콘텐츠 등 대면과 비대면을 모두 즐길 수 있도록 축제를 준비했다
미얀마 전통귀신 비루 복식 스리랑카 전통귀신 산니 야쿠마 복식 (아시아 14개국 이주민이 귀신행진과 함께 12개 프로그램이 참여)기존 다문화 퍼레이드와 달리 다문화 호러 퍼레이드는 나희 2021을 주제로 전통연희단 진광과 아시아 9개국 귀신들이 행진한다. 미얀마 비루, 스리랑카 산니 야쿠마, 중국 강시 등 각국의 귀신들은 오랜 세월 각 나라의 역사와 함께한 문화 아이콘이다. 아시아의 민족들은 역병이나 기근을 겪을 때마다 귀신이 등장하는 의례를 통해 공동체에 닥친 재난을 극복하고자 했다. 맘프에서 만나는 아시아 귀신들은 코로나 19 상황을 극복하고자 하는 모두의 염원을 담아 존재감을 발휘할 예정이다
박준형 2050-Oacity 13. 박준형 2021 단원미술대상 수상 ...상금 2천만원
(안산문화재단이 주관한 2021년 단원미술제 선정작가 공모)단원미술제는 단원 김홍도가 이룩한 예술혼과 업적을 기리고 창조적으로 계승하고자 1999년부터 시작되었다. 단원미술대상을 수상한 박준형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일상에서 흔히 접하는 익숙한 풍경에 작가만의 해석을 더해 낯선 풍경을 그려내는 작업으로 도시 이면을 탐구한 회화작품을 선보였다. 이중 메인 작품으로 제시한 <2050-Oacity>는 빠르게 획일화돼 가는 작가 작업실 주변 모습과 낡고 오래된 파편과 잔재들 사이에 생명력을 담아낸 풍경을 대비해 현대인 삶에 대한 태도와 가치문제를 이야기하고 있다
14. 울릉도와 독도 이야기 ‘서사시 동해’
(공광규 시인의 시집‘서사시 동해’로 민족서사시 중 하나로)울릉도와 독도의 역사와 지리, 동식물 생태 등 자연, 서사 속에 스며든 뱃노래 등 민요와 서정시, 그리고 이웃 나라인 일본과 독도를 두고 벌인 갈등의 역사를 다룬 시집이 나왔다. 공광규 시인의 시집으로 시인과 출판사가 공동 기획한 민족서사시 3부작중 두 번째 결과물이다. 1부작은 2019년 낸 서사시 금강산이고 이번이 서사시 동해는 1부 소야도 2부 울릉도, 3부 일본, 4부 독도, 5부 다시 울릉도, 6부 다시 소야도로 구성됐다. 모두 1.1만행이 넘는 한국 시단에서 보기 드문 대형 서사시이다
(서사시 동해의 내용은)울릉도 초대 군수 배계주(1850-1918)의 일대기를 형상했다. 기울어 가는 대한제국의 군수였던 배계주는 울릉도와 독도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한 인물이다. 느티나무 벌목을 저지하기 위해 일본에 두차례나 직접 건너가 소송을 하기도 한다. 그러나 주인공에 대한 자료가 많이 남아 있지 않아 이 여백을 시인이 다른 자료와 상상력으로 복원했다
(조선의 개항과정과 민중들의 움직임 등)구미와 러시아 등 열강의 움직임, 일본 등 외국과 불평등 조약들, 조선과 대한제국이 망국으로 가는 과정, 외국인 여행자가 조선을 보는 시선, 러시아와 패권 경쟁을 벌이는 영국의 뒤를 업고 러일전쟁에서 승리한 일본이 독도를 군사적 영토 야욕으로 시마네현에 불법 편입하는 과정과 편입 후 대한제국에서 들끓다 사라지는 독도 논의 등을 밀도있게 담았다
15. <옥천 수생식물 학습원> 국내에서 즐기는 이국적 풍경
(대청호가 품은 천상의 정원)대청호는 충북 청주시, 옥천군, 보은군에 걸쳐 있는 우리나라에서 세 번째 큰 호수이다. 옥천군에 수생식물학습원은 대청호의 아름다운 풍경을 가장 잘 누릴 수 있는 옥천의 숨은 명소이다. 유럽의 고성을 연상시키는 절벽 위 아름다운 저택과 잘 가꿔진 정원이 호수와 어우러져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곳은 수생식물학습원, 천상의 정원, 내적 치유센터로 구성되어 있다
(좁은 길에는 의미심장한 글귀가 보이는 등)여기서는 거북이처럼 걸으세요, 천천히 더 천천히, 바람보다 앞서가지 마세요, 침묵하면 들을 수 있어요, 꽃과 나무들의 소곤거림을 등 정원 곳곳에 새겨져 있는 글귀가 의미심장하다. 글귀를 하나하나 곱씹으며 길을 걷다 보면 검은 암석으로 뒤덮인 나지막한 언덕이 나타난다. 바위틈새로 피어난 갖가지 화초가 생명의 신비함을 일깨운다. 한편 천상의 바람길을 따라 넓은 잔디를 한 바퀴 돌면 가파른 절벽을 오르는 꽃산아래 벼랑길이다. 시간이 멈춘 듯 잔잔하게 흐르는 호수와 푸른 산이 어우러진 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이국적인 분위기의 집들과 분재원과 실내정원들이)가장 이국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것은 달과 별의 집이고 건물 앞뒤로 붙어있는 두 개의 둥근 탑이 동화 속에 나오는 성을 연상시켰다. 십자가가 걸린 창문에 가득 담긴 호수 풍경이 고즈넉이 있는 예배당을 돌아 가면 4개의 온실이 자리잡고 있다. 분재원에는 소나무,모과나무 등 500여종이 분재가 되어 전시되고 실내정원에서는 수련, 연꽃, 부레 옥잠화, 물 양귀비, 파피루스 등 다양한 수생식물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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