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逆鱗(역린)에 대한 유래는 어떠한가카테고리 없음 2026. 4. 1. 01:03
逆鱗(역린) - 거스릴역, 비늘린
용의 목 부위에 거꾸로 난 비늘이라는 말로 이것을 건드리면 성이 나 건드린 자를 죽여버린다는 전설에서 나왔다. 곧 군주의 분노 또는 군주가 분개할 만한 그의 약점을 뜻한다
한나라는 전국칠웅 가운데 가장 힘이 약하여 이웃 나라인 진에 멸망할 위기에 놓여 있었다. 그러나 왕안은 아무런 대책도 세우지 않고 시간만 허비하고 있었다. 한비는 이러한 상황에 초조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는 부국강병을 위해 법 집행이 엄격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왕안은 한비의 생각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래서 한비는 설득의 어려움을 다음과 같이 말했다. 무릇 다른 사람을 설득하기란 어려운 일이다. 내가 알고 있는 것을 납득시키는 게 어렵다는 것이 아니고 또 내 언변이 내 뜻을 분명하게 전할 수 있느냐 하는 어려움도 아니며, 내가 거리낌 없는 언변으로 내 뜻을 어려움을 설복하려는 자의 마음을 알아내 언변을 그에게 맞출 수 있는가 하는 점에 있다. 설득하려는 상대가 고고한 명예를 구하려는 마음이 있는 사람인데 두터운 이익에 관한 내용으로 설득한다면 범속하다고 여겨 대우를 낮추고 반드시 멀리 내칠 것이다 설득한다면 생각이 없고 현실에 어두운 자라고 여겨 반드시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다. 설득하려는 대상이 속으로는 이익을 좇지만 겉으로는 고고한 명예를 따르는 척하는데 명망이 높아질 수 있는 것으로 유세를 한다면 상대는 겉으로는 그를 거둘지 모르나 마음으로는 늘 멀리할 것이며, 이익되는 바를 들어 유세를 하면 속으로는 그 말을 쓰기로 결정해도 겉으로는 그를 물리쳐버릴 테니 이런 상황들은 살피지 않을 수 없다.
위 구절은 한비자 세난편 첫머리다. 한비는 다음과 같이 끝을 맺는다. 용이라는 동물은 유순해 길들이면 탈 수 있다. 그러나 턱 밑에 직경한 자쯤 되는 역린이 있는데, 만약 사람이 그것을 견드리면 반드시 그 사람을 죽인다. 군주에게도 역린이 있어, 설득하려는 자는 군주의 역린을 건드리지 않을 수 있어야만 성공을 기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