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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기사와 인문학 ( 2025. 8. 27, 수 )뉴스/주요기사와 인문학 2025. 8. 27. 02:20
1. 핵심 난제는 중국 .....이 트럼프 첫 대면 청구서 딜레마
25일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이재명 정부가 표방하는 실용외교가 시험대에 오른다. 뉴욕타임스는 한국 대통령이 트럼프를 만나면서 크게 떠오르는 중국이란 제목의 기사를 통해 미국의 대중국 전략이 70년 이상 유지된 한미 동맹을 압박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을 미국의 최대 전략적 경쟁자로 규정하고 한국에 동맹국으로서 더 많은 기여를 요구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의 방위비 분담금 증액을 주장하는 동시에 한반도 방위를 목적으로 배치된 주한미군의 역할을 확대해 대중국 견제에 활용하고자 하고 있다. 주한미군사령관이 주한미군은 숫자보다 능력에 대한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발언하는 가 하면 미 국방장관 수석 고문은 한국은 미국에서 자국 기지를 역내 다른 분쟁 시에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전면적 비상 접근 권한을 제공하지 않았다면서 주한미군을 1/3수준으로 감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을 포괄해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하는 동맹의 현대화로 한국은 양안 문제에 휘말려 결과적으로 한반도에서 군사적 충돌이 발생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미국의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의 선임 고문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의 경제적 군사적 위협에 대응하는 파트너로서 이 대통령의 더 많은 공개적 발언을 끌어내야 한다고 느낀다며 이는 이재명 대통령을 궁지로 몰아넣을 수 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이 미국 방문에 앞서 일본을 먼저 찾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회담한 것도 미국을 의식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과의 첫 정상회담을 통해 안정적인 한미 동맹을 과시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일본과의 관계를 안정시킨 뒤 미국에 한미일 협력 중시 의지를 피력한다는 의도가 숨어있다는 것이다. 실제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는 국제정세,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동맹국의 방위비 분담 증액 등 공통 과제들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밖에도 한미는 지난달 합의한 무역 협정의 세부사항을 아직 조율하지 못한 상태라고 전했다
2. 미국과 협상 거부.....해결 불가능 이란 최고지도자, 트럼프에 던진 도발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이스라엘과의 12일 전쟁 이후 첫 공개연설에서 미국과의 직접 협상을 거부하고 내부 단결을 주문했다. 하메네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름을 거명하지는 않은 채 현재 미국에서 권한을 행사하고 있는 이 인물은 이란에 대한 본질적인 적대감을 드러냈다며 그들은 이란 국민과 이슬람 공화국이 굴복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했다. 이란 내부에서 미국과의 외교관계를 재설정하라는 개혁파의 목소리가 점점 커지는 중요한 시점에 대중 앞에 나서서 협상을 거부한 것이다. 이스라엘과 전쟁 이후 이란 내부에서는 변화를 요구하는 개혁파와 서방에 적대적인 강경파가 치열한 권력 투쟁을 벌여왔다. 강경파 일각에서는 개혁파인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을 축출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온 상황이다. 하메네이는 다만 공개연설에서 적의 전략은 이란에서 분열을 조장하는 것이라며 내부 단속에 나섰다. 그는 국가를 위해 봉사하는 사람들, 특히 열심히 일하고 끈기있는 대통령은 지지해야 한다며 페제시키안 대통령에 대한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이란은 지난 6월 자국 핵시설이 이스라엘과 미국의 폭격을 받은 뒤 국제원자력기구에 대한 협력을 중단했다. 미국과의 핵협상도 이스라엘과의 전쟁 이후 중단했지만 이란은 우라늄 농축은 포기할 수 없다는 태도를 견지해왔다. 다만 독일, 프랑스, 영국 등 유럽 3개국과는 지난달 25일 차관급 회담을 재개했다
3. 전쟁이 만든 죽음의 중산층.....러 평화가 두려운 이유
제 2차 세계대전 최대 격전지였던 볼고그라드( 옛 스탈린그라드) 80여년이 지난 지금 이 도시는 또 다른 전쟁의 그림자 속에 있다.. 러시아판 페이스북 브콘탁테에는 질병이 있어도 전과가 있어도 외국인이라도 지원 가능이라는 문구가 붙은 징병 광고가 넘쳐난다. 1년 군 복무에 최대 1.3억원의 보수가 제시된다. 이는 지역 평균 연봉의 10배 수준이다. 세제 혜택, 주택담보 대출 금리, 자녀 보육 우선 배정권까지 얹어준다. 러시아 전쟁 경제가 오히려 일부 지역에서 새로운 중산층을 만들어냈다고 했다. 전선에 나간 군인의 가족에게는 매달 고액의 급여와 보너스가 지급된다. 탄약 무기 군수품을 생산하는 공장도 완전히 가동되며 블루칼라 노동자의 임금이 급등했다. 군 계약병으로 나설 경우 월급만 270만원 수준에 달한다. 전사 시 유가족은 최대 1.8억원의 보상을 받는다. 이를 죽음의 경제학(Death Eonomics)이라 지칭했다. 그는 한때 사회의 낙오자로 불리던 이들이 전쟁 덕분에 존중받는 계층으로 변했다고 평가했다. 전쟁 자금이 흘러 들어간 가난한 지역에서는 소비 붐이 일었다. 카페, 미용실, 헬스장이 새로 생겨나고 국내 여행, 호텔 산업도 활기를 띠고 있다. 또한 군인과 그 가족에게 대학 입학 특별 할당이 주어지면서 지방 청년들이 경쟁없이 명문대에 입학하는 사례도 급증했다. 문제는 전쟁이 끝날 경우다. 전문가들은 수십만명의 참전 경험자와 가족들이 곧바로 빈곤으로 회귀할 가능성을 경고한다. 돈을 저축하거나 사회적으로 재적응할 기반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1-2년 안에 저축이 바닥나면 1920년대 독일 참전용사처럼 사회 불안 요인이 될 수 있다고 했다. 미국의 군사 전문가는 푸틴은 전쟁 지속을 통해 유럽과 미국의 분열을 노린다고 했다. 한편 전쟁은 쉽게 시작되지만 끝내기는 어렵다며 신흥 중산층이 전쟁 지속을 원하고 있다는 점에서 평화는 더 멀어지고 있다고 했다
4. 김치 못 보낸다....미국행 소포 막혀....우편 서비스 혼란
EMS 프리미엄으로 보내면 된다고 하지만 가벼운 물품들은 배송 비용이 늘어난다고 하고, 민간 특송사들은 아무거나 받아주지도 않아 사태가 길어질까 우려된다고 했다. 우정사업본부가 소형 우편물에도 관세 신고, 부과를 강제한 미국의 정책 변화로 미국행 항공 소포 접수를 중단하였다. 25일부터 국제특급 우편서비스(EMS)보다 싸되 시간이 더 걸리는 항공 우편이 먼저 접수 중단되고 26일부터 서류 및 서신 등을 제외한 우체국 EMS를 보내지 못하게 된다. 대신 민간 특송사 운영 상품인 EMS 프리미엄으로는 미국행 소포 발송이 가능하다. 물품 중량이 4.5kg을 넘어서면 EMS 프리미엄이 더 저렴할 수 있지만 저중량 물품 배송료는 우체국 EMS보다 10%가량 높은 비용이 부과된다. 우체국 관계자는 미국에는 당분간 김치나 음식물 등 민간 특송사에서 받아주지 않는 물품은 보내지 못한다고 했다. 최근 K컬처 유행으로 과자 등을 미국 한류 팬에게 역직구하는 거래업체도 EMS비용 증가를 피할 수 없다. 미국 행정부는 행정명령을 통해 800달러 이하 소액 면세 제도를 폐지한다고 밝혔다. 서류 및 서신 등을 제외한 미국행 국제 우편물은 신고 및 관세(15%) 부과 대상이 된다.
보이차(푸얼차) 5. ‘마시는 골동품’ 중국 보이차의 눈물.....가격 80%폭락에 차테크 중산층 곡소리
황제의 차로 불리며 한때 수억원을 호가하던 고급 보이차가 중국 경제 침체 후폭풍을 맞고 추락하고 있다.. 한때 부동산과 주식 시장이 얼어붙자 영끌 차 테크에 나섰던 중국 중산층 투자자들은 마지막 보루마저 잃었다. 마시는 골동품이라 불리던 보이차 신화 붕괴는 단순한 시장 과열 후유증을 넘어, 중국 경제 전반에 퍼진 깊은 병증을 드러내는 상징적 사건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고급 보이차 브랜드 다이가 생산하는 쉬안위안 시리즈 1단위(15kg)가격은 올 6월 38만 위안(7100만원)까지 폭락했다. 2021년 최고가 188만 위안(3.5억원)과 비교하면 3년만에 80% 가까이 증발했다. 보이차(푸얼차)는 중국 남부 윈난성 일대에서 주로 생산하는 발효차다. 이 차는 와인처럼 오래 숙성할수록 가치가 오른다. 일반적인 녹차는 찻잎을 불에 덖어 효소를 완전히 파괴한다. 보이차는 효소와 미생물이 살아있는 상태로 가공을 마친다. 이 미생물들이 찻잎 속 성분을 서서히 분해하면서 와인 같은 숙성 효과를 낸다. 갓 만든 보이차 생차는 풋풋하고 쓴맛이 강하지만, 수십 년에 걸쳐 자연 숙성하는 과정에서 이 거친 맛은 부드럽고 깊은 단맛으로 바뀐다. 오래 묵은 보이차 숙차는 입안에서 비단처럼 매끄러운 질감을 낸다. 중국 차 애호가들은 오랜된 보이차에서 흙냄새, 마른 과일, 가죽, 오래된 나무 같은 복합적인 향이 난다고 평가한다. 시간이 빚어낸 맛은 보이차를 단순한 차를 넘어 투기 대상으로 만들었다. 중국 중산층 투자자들은 2010년 중반 이후 중국 부동산 시장이 침체 기미를 보이자 가치가 보장된 실물 자산으로 여겨졌던 희귀 차, 고급시계, 전통 약재 같은 대체 투자 시장으로 눈을 돌렸다. 투기 광풍이 절정이던 시절, 보이차 가격은 같은 무게 금값보다 비쌌다. 고급 보이차는 공산당과 권력자들 사이에서 과시적 소비를 드러내기 적합했다. 꽌시 문화의 핵심 도구로 쓰였다
2023년 말부터 기류가 달라졌다. 리커창 총리는 중국 공산당 간부들에게 근검절약과 투명성을 요구했다. 중국 지도부가 자산 거품 붕괴가 사회 불안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심각하게 우려한다고 했다. 한때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여겨졌던 보이차는 중국 경제 전반을 덮친 위기와 맞물려 파산과 부채의 상지으로 전락했다. 이번 사태는 특히 열끌로 투기 대열에 합류했던 중국 중산층 투자자들에게 치명타가 됐다. 보이차 시장 참여자 가운데 70%는 직접 마시기보다 시세 차익을 노리고 들어온 투자자들이라고 전했다. 보이차 열풍이 식으면서 이들 중 일부는 원금 손실을 물론 보이차를 보관하던 창고에 보관료를 내지 않고 차 현물에 대한 권리를 포기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해외매체들은 중국 중산층 자산 증식 신화가 부동산에 이어 자산 시장에서도 무너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부동산이든, 주식이든, 찻잎이든 묻어두면 오른다는 식 투기 공식은 중국 경제 둔화 속에 더 이상 통하지 않는 시대가 왔다. 윈난성 농부들은 이제 차나무 대신 커피나무를 심고 있다.푸얼시 정부는 차의 수도라는 낡은 명성 대신 커피 관광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기로 했다.
6. 트럼프, 주한미군 부지 소유권 언급......방위비 인상 위한 판 흔들기 ?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에서 주한미군 기지 부지 소유권을 원한다고 했다. 주한미군 기지 부지는 반환을 전제로 한국이 미국에 대여한 형식이다. 한미 상호방위조약에는 상호합의에 의하면 결정된 바에 따라 미합중국의 육군과 해군과 공군을 대한민국의 영토 내외 그 주변에 배치하는 권리를 대한민국의 이를 허여하고 미합중국은 이를 수락한다고 명시됐다. 아울러 주한미군지위협정에도 미국은 상호방위조약에 따라 대한민국 내 시설과 구역의 사용을 공여받는다. 미국이 사용하는 시설과 구역은 본 협정의 목적을 위하여 더 필요가 없게 되는 때에는 본 협정의 목적을 위하여 더 필요가 없게 되는 때에는 언제든지 합동위원회를 통하여 합의되는 조건에 따라 대한민국에 반환되어야 한다고 규정됐다. 따라서 트럼프 대통령이 요구한 주한미군 기지 소유권은 실현 가능성이 거의 없는 요청이다. 한미 실무 차원에서도 해당 방안이 심도 있게 논의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외교권에선 국방비, 방위비 분담금 인상을 위한 일종의 판 흔들기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한반도 안보에 대해 미국 기여를 부각하면서 한국이 혜택에 대한 성의를 보여야 한다는 논리일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일각에선 지난해 타결해 2026년부터 2030년 적용될 제 12차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을 원천 무효화하고 재협상을 진행하겠다는 취지가 담긴 발언이라는 주장도 있다. 현행 SMA기준 한국은 주한미군에 고용된 한국인 군무원의 인건비, 미군의 군사시설 건설, 군수지원 비용을 부담한다. 우리 측 부담 항목이 정해진 현행 SMA구조에선 방위비 분담금을 크게 늘리기 어렵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SMA 체계를 깨기 위해 부지 소유권 문제를 제기했을 것이라는 해석도 있다
7. 다음달 2차 지급하는데.....민생 소비쿠폰 효과 두고 신경전
이재명 정부가 지급한 민생회복 소비쿠폰 효과를 두고 여야가 서로 다른 해석을 내면서 맞붙었다. 국민의 힘이 정부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 0.9%를 두고 돈뿌리기 정책에도 0%대 성장률을 목표로 한다고 꼬집자 더불어민주당은 후안무치의 극치라며 윤 정권의 책임을 물으며 맞섰다. 한편 소상공인협회는 이달 초 실시한 민생회복 소비쿠폰 효과성 실태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5.8%가 매출의 증가했다고 답했다. 쿠폰 사용처가 아닌 백화점 조차도 매출이 10% 내외가 증가했다고 한다. 전반적 경기 심리 회복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었다는 의미라고 했다. 국민의 힘은 진짜 성장을 강조하면서 정작 기업 옥죄기에 혈안이 된 상호모순된 태도라며 노란봉투법과 상법 개악으로 기업 경영환경을 극도로 악화시켜놓고 성장을 논한다는 것 자체가 이율배반적이라고 했다. 정부는 조마간 9월 22일부터 소득 상위 10%를 제외한 국민 90%에게 10만원씩 2차 소비쿠폰을 준다. 소비쿠폰 지급 대상은 월 소득 기준으로 1인 가구 502만원, 2인 가구 825만원, 3인가구 1055만원, 4인가구 1280만원 이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8. 대한항공, 보잉 항공기 약 100대 주문 발표 예정......역대 최대
대한항공이 미국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사로부터 약 1백 대의 항공기를 주문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 주문은 한국 항공기 역사상 최대 규모이며, 주문 항공기에는 787기와 777기, 737기 등이 포함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대한항공 조원태 회장과 보잉 상업용 항공기 부문 CEO가 워싱턴 DC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과 기업인들의 행사에 참석했다. 정말로 필요해서 샀는지 미국의 압력으로 샀는지 참 약소국의 비애가 녹아있는 기사다. 또한 대통령 순방에서도 참 비참한 의전을 받아 우리나라를 나라가 보는 것이 아니라 머니 머신으로 꼬봉으로 보는 것이라고 보인다. 돈주고 멸시받고 우리나라의 외교의 현주소라고 느낀다.
9. 돼지 폐, 뇌사자에 첫 이식 성공.....9일 버텼다
유전자 편집 돼지 폐가 사람에게 이식돼 9일간 기능을 유지한 세계 첫 사례가 나왔다. 이종간 폐 이식에서 초급성 거부 반응 없이 장기가 작동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 광저우의대 병원은 유전자 편집 돼지의 왼쪽 폐를 뇌사자에게 이식해 9일간 기능이 유지되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로 돼지 세포의 이종항원 유전자 3개를 제거하고 인간 면역 반응을 억제하는 인간 유전자 3개를 삽입한 중국 바마샹 종 돼지를 사용했다. 이렇게 만든 돼지의 왼쪽 폐를 뇌출혈로 뇌사 판정을 받은 39세 남성에게 이식한 뒤, 9일 동안 기능 유지 여부와 면역 반응을 관찰했다. 그 결과 이식된 돼지 폐는 즉각적인 초급성 거부 반응이나 감염 징후 없이 총 216시간 동안 기능을 유지했다. 이종 간 장기 이식은 만성적인 이식용 장기 부족 문제를 해결할 대안으로 주목받아 왔다. 지금까지 유전자 편집 돼지의 신장 심장 간 이식이 뇌사자에게 성공적으로 시도된 바 있지만, 폐는 해부학적 생리학적 복잡성 때문에 특히 도전적인 과제로 여겨져 왔다. 연구진은 돼지에서 사람으로 폐를 이식해 기능이 유지된 첫 사례라며 임상 적용까지는 유전자 편집의 정교화, 면역억제 전략 최적화, 추가 동물실험 등 보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10. 동물살 파먹는 구더기 -> 사람인체로 충격적 첫 사례 등장
동물살을 파먹는 신세계 나사벌레(NWS)의 인체감염 사례가 미국에서 처음으로 발견됐다. 이는 파리목 곤충의 유충이다. 성체가 가축 야생동물 사람 등 온혈동물의 피부에 알을 낳으면 거기서 부화한 구더기 수백마리가 피부를 파먹어들어간다. 구더기가 날카로운 입으로 숙주의 피부를 파고드는 것이 마치 목재에 나사를 받는 것과 유사하다고 해서 나사벌레라는 이름이 붙었다. 이런 나사벌레 감염증은 제때 치료되지 않으면 감염된 숙주의 사망을 유발할 수도 있다. 재작년부터 중앙아메리카에서 유행하기 시작했으며 서서히 북상해 작년 말에는 멕시코에서도 발생했다. 이번에 미국에서 발견된 인간 환자는 과테말라에서 미국으로 입국했으며 미국 메릴랜드에서 치료를 받았다. 미국 농무부장관은 신세계 나사벌레 퇴치를 위해 생식능력이 없는 불임 나사벌레를 생산하는 공장을 1조 400억원을 들여 텍사스에 짓기로 했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소 사육 두수가 가장 많은 텍사스주는 수십년만에 처음으로 이런 나사벌레 종류가 퍼질까봐 두려워하고 있다. 미국은 20세기에 불임 성충을 잔뜩 방생하는 방식을 이용해 나사벌레를 박멸했다
11. 과대망상 부추기는 챗봇......AI 정신병 주의보
영국의 한 남성은 사업 아이디어나 시장 분석에 인공지능 챗봇을 활용하기 시작하면서 AI에 점점 의존하게 됐다. 그는 AI가 알려주는 일반 정보나 심지어 꾸며낸 정보(환각)를 두고 AI가 나에게만 독점적 투자 정보와 사업 기회를 제공한다는 과대망상에 빠졌다. 그는 주변에 AI 정보 덕분에 수십억원을 벌 것이라고 자랑했지만 결국 병원 치료를 받는 신세가 됐다. 미국의 평범한 한 가장은 챗 GPT와 깊은 대화에 빠져든 후, 자신을 AI종교의 메시아라고 선언하며 숭배했다. 그는 AI챗봇이 단순 프로그램이 아니라 자신을 선택한 전지전능한 신과 같은 상위 존재라는 믿음을 가지게 된 것이다. AI가 일상 속에 깊숙이 침투하면서 AI에 대한 과도한 의존, 맹목적 신뢰가 인간 정신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사용자에 대한 AI의 지나친 아첨과 동조, 부정적 행동 자극 등이 인간 정신 건강을 해치는 경우가 급증하는 것이다. 이를 AI 정신병이라고 하였다. AI정신병은 자신이 세상에 없던 것을 만들어 냈다고 믿는 과대망상, AI를 전지전능한 신이라고 믿는 망상, AI에 애정을 느끼는 애착 기반 망상 등 주로 3가지 형태로 나타난다 AI챗봇, 음성비서를 포함한 전 세계 대화형 AI시장 규모는 2025년 23.6조원에서 연평균 19.6%상승해 2031년은 69조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AI챗봇이 망상을 증폭하는 이유는 AI가 사용자의 정보와 생각을 무분별하게 받아들이도록 설계돼 있기 때문이다. 사용자에게 수시로 정말 뛰어난 질문이다라며 아첨하고 비위를 맞추는 AI반응은 사용자의 망상을 증폭시킨다. 미국 주 정부는 AI의 이러한 폐해에 주목하여 규제를 하고 있다. 미 일리노이주는 정신 건강 분야에서 감정적 지원과 조언을 위한 AI기반 채팅봇 사용을 금지했다. 미국 소비자연맹은 메타 등 AI기업들이 AI로 무면허 의료행위를 하고 있다며 규제 당국에 조사를 요청했다. AI업체들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오픈 AI는 법의학 정신과 의사를 고용해 이용자 정신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고 있다고 했다
12. 요즘 인기인 말차, 알고 보니 이곳 건강에 치명적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인기인 말차가 빈혈과 피로감, 호흡곤란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전문가의 주장이 나왔다. 말차는 녹차 잎을 증기에 찐 다음 말려서 분말로 만든 것이다. 모두에게 위험한 것은 아니지만 말차 음료를 하루에 2회 이상 마시면 철분 흡수를 방해해 철분 결핍으로 이어질 수 있다. 철분이 부족하면 빈혈과 피로감, 집중력 저하 등이 나타난다. 산소 공급 부족으로 인해 쉽게 숨이 차고 심장이 과도하게 일해 심혈관 질환 위험이 증가한다. 철분 결핍의 원인으로 말차에 풍부한 탄닌 성분을 꼽았다. 탄닌 성분은 말차 특유의 떫은 맛을 내며 항상화 작용과 혈압 조절 등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체내에서 철분과 결합하면 탄닌철로 변해 인체에 흡수되지 않고 그대로 배출된다. 말차 음료를 마신 뒤 철분 보충제를 먹으면 좋다. 녹색 채소나 두부 등 철분이 풍부한 음식을 먹는 것도 좋다. 적정량을 마시면 좋은데 말차에는 체지방을 분해하는 카테킨이 많아서 다이어트에 좋다. 말차는 뇌 건강에도 좋다. 말차의 카페인이 중추 신경계를 자극해 인지 기능을 향상시키기 때문이다. 말차를 마시면 우울증도 완화된다. 말차는 뇌의 도파민 시스템을 활성화해 항우울제와 유사한 효과를 낸다.
13. 항일애국지사 황현의 초상화 사진 실물 공개
보물로 지정된 항일애국지사 황현 선생의 초상화와 사진 실물이 내달 강연에서 공개된다. 국립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은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오는 9월 15일 서울 덕수궁 돈덕전에서 특별 강연 초상화와 사진의 만남 보물 황현 초상 및 사진을 개최한다. 황현 선생은 조선 시대를 대표하는 황희 정승의 후손으로 국가등록문화유산인 매천야록 오하기문 등을 남겼다. 1910년 우리나라가 국권을 상실하자 자결했다. 이번에 공개되는 초상화는 조선 말기-근대에 활동한 대표 초상화가 채용신의 작품이며, 사진은 김규진이 세운 천연당사진관에서 1909년에 촬영한 것이다
14. 청년 세대의 절박함을 감동코드로 소비한 영화 퍼플 하트
넷플릭스 영화 퍼플 하트는 로맨스 영화처럼 보이지만 그 사랑이 싹트는 배경에는 미국 건강보험 체계의 균열이 깊게 자리하고 있다. 주인공 캐시는 당노병 환자인데 보험 혜택을 받지 못해 인슐린조차 마음껏 구입하지 못한다. 한편 해병대에 자원입대해 이라크 파병을 앞둔 루크는 과거 마약중독으로 삶이 무너졌던 인물로 그때 갖지 못한 빚 때문에 아직도 협박을 받는다. 사실 두 사람은 서로 사랑하기 어려운 조건에 있다. 펍에서 일하는 무명 뮤지션인 캐시는 집안에 블랙 라이브스 매터와 무지개 깃발을 내걸 만큼 진보적 성향을 가졌다. 반면 루크는 3대에 걸친 해병대 가문에서 자란 전통과 보수의 가치를 내면화한 인물이었다. 그런 두 사람이 가까워지게 된 건 바로 생존 때문이었다. 군인의 배우자가 되면 의료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걸 알게 된 캐시. 배우자가 있으면 더 큰 수당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루크는 서로 혐오감을 느끼는 와중에 위장결혼이라는 공모를 감행하게 된다. 퍼플 하트는 질병조차 제대 치료받기 어려운 환경, 청년들이 마약 중독에 쉽게 노출되는 미국의 현실을 빌려 두 남녀를 위장결혼이라는 상황으로 엮어낸다. 사랑의 틀을 빌려 이들의 절박함을 드러내는 이 영화는 청년 세대가 감당해야 하는 생존의 무게를 묻는 듯하다. 루크가 이라크로 파병된 뒤 두 사람은 의심을 피하기 위해 영상통화를 이어가며 부부행세를 지속한다. 그러면서 서로가 가까워진다. 루크는 전투 중 폭탄에 맞아 중상을 입고 두 사람의 연락은 끊긴다. 루크가 무사히 귀국한 뒤 평화로운 시간을 가지지만 루크는 파병에서 돌아오면서 마약상에게 진 빚을 갚지 못하게 되고 마약상은 두 사람의 위장결호 사실을 당국에 신고한다. 결국 법정에 서게 된 순간, 루크는 모든 책임을 자신에게 돌리며 캐시를 보호하고 감옥행을 택한다. 캐시는 루크를 기다리겠다는 약속을 하고 두 사람은 진짜 부부가 된다. 결국 영화는 사랑은 모든 것을 극복한다는 결말로 맺는다. 결국 시스템의 불합리와 구조적인 문제는 사랑으로 봉합하게 된다. 청년 세대의 절박함을 결국 보수적 가족 서사와 감동 코드로 소비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관객은 주인공과 두시간을 함께하며 그의 불안을 자신의 일처럼 받아들이고 그것을 이겨내는 모습을 보며 위로받는다. 영화는 결국 관객을 위로하는 매체다. 영화감독이 사랑받은 이유는 이야기와 이미지를 통해 위로를 실체화하는 능력 때문일 것이다.
15. 연륙도로 마음까지 더 가까워진 그곳, 섬마을
우리는 쉬지 않고 섬과 육지 사이에는 연륙교를, 섬과 섬 사이엔 연도교를 건설해 왔다. 현재 연도교와 연륙교는 전국에 150여개나 지어졌다. 지난 8일 섬의 날에는 전남 완도군에서 나흘간 섬이 갖는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축제가 열렸다. 내년 전남 여수에서는 섬 올림픽이라 할만한 2026년 여수세계 섬박람회가 열린다. 우리나라도 유인도 480개, 무인도 2910개 등 3390개의 섬을 보유하고 있다. 놀랍게도 인도네시아(1.75만개), 일본(1.4만개), 필리핀(7600개)에 이어 세계에서 네 번째로 섬이 많은 국가다. 그러나 활용도에서는 너무 떨어진다. 조선시대에는 관리하는 데 돈이 든다는 이유로 섬을 비우는 공도정책을 시행하기도 했다. 2016년 400m길이의 현수교인 전북 군산시 고군산대교가 개통되면서 신선이 노닐던 섬 선유도와 장자도 등 고군산군도의 주요 섬은 승용차는 물론 시내버스로도 오갈 수 있게 됐다. 고군산군도는 10개 유인도와 47개 무인도로 이뤄져 있다. 차를 타고 건너는 동안 선유도, 장자도, 대장도, 신시도, 무녀도 등 섬들이 만들어내는 수려한 해변과 고즈넉한 어촌 풍경이 파노라마처럼 이어진다.
부산 강서구 가덕도는 통일신라때 무역항이었고 임진왜란 부산포 해전 대승의 사령부였으며 구한말에는 러일전쟁이 벌어진 곳이다. 가덕도에서 가장 높은 연대봉에 오르면 동쪽으로 거제도 서쪽으로 부산 다대포와 아미산, 남쪽에는 해안선이 병풍처럼 펼쳐진다. 가덕대교를 건너 부산 시내로 나오는 길에는 낙동강 하구 을숙도의 생태 환경과 부산현대미술관을 들러 보면 금상첨화다. 군청이 있는 1등섬 체도를 포함해 258개의 섬으로만 구성된 완도의 2등섬은 고금도다. 고금대교는 전난ㅁ 강진군, 장보고대교는 신지도, 약산연도교는 조약도 등으로 이어진다. 고금도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마지막 생애를 간직한 의미있는 곳이다. 이순신 장군은 1598년 삼도수군통제영을 고금도로 옮기고, 노량해전을 승리로 이끌었다. 왜구가 다시는 쳐들어오지 못하도록 하려고 일반적인 해상 직전보다 더 맹렬하게 적을 추격 섬멸했다. 그러나 이순신 장군은 적의 사정거리 내로 들어가 총탄을 맞았다. 고금도에는 이순신 장군의 유해를 임시 안장했던 송월도와 추모공간인 충무사가 있다. 도서 지방 최대 고인돌 밀집지인 완도 고금도 지석묘군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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