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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首鼠兩端(수서양단)에 대한 유래는 어떠한가
    아들을 위한 인문학/한자 고사성어 2025. 7. 30. 02:27

    首鼠兩端(수서양단) - 머리수, 쥐서, 두량, 바를단

    쥐가 머리만 내놓고 주위를 살핀다.는 말로 경정을 내리지 못하고 망설이는 상태 또는 두 마음을 가지고 적당한 기회를 엿보는 것을 비유한다. 좌고우면과 비슷한 말이다

     

    사기 위기무안후열전에 나오는 말로 위기후 두영은 효문제 황후의 조카이고 무안후 전분은 황후와의 아버지가 다른 동생이다. 위기후와 무안후는 모두 황실의 외척이었으나 사이는 그다지 좋지 않다. 처음에는 위기후의 위세가 높아 전분이 그의 집에 드나들며 그를 모시고 술자리를 함께하곤 했는데, 끓어앉고 일어서는 행동거지가 마치 자식이나 손자가 하는 것과 같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전분의 신분이 높아져 무안후로 봉해졌으며 막강한 세력을 구축하게 되었다. 무안후가 연나라 왕의 딸을 부인으로 맞자, 태후가 조서를 내려 열후와 종실을 불렀으므로 모두 가서 축하해주었다. 위기후는 무안후의 관계가 서먹하던 관부를 억지로 데리고 갔다. 무안후가 일어나서 축배를 들자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엎드렸다. 이어서 위기후가 축배를 들자 친분이 있는 사람만 자리에서 일어설 뿐 절반 정도가 그 자리에서 무릎만 붙이고 허리를 세우고 마셨으므로 관부는 기분이 언짢았다. 관부는 무안후에게 술을 권하였는데 무안후는 잔에 가득 부으면 마실 수 없는데라고 하자 장군께서는 높은 분이니 다 마시십시오 무안후는 끝내 마시지 않았다.

     

    무안후는 성을 내며 말했다. 이것은 내가 관부를 교만하게 만든 죄다. 그러고는 기병에게 관부를 잡아두고 사죄하려고 했으나 하지 않자 전사에 가두었다. 이에 위기후는 그가 몹시 취해서 저지른 일인데 무안후가 다른 일을 가지고 죄를 씌워서 발주려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무안후는 관부가 포악하고 방자했다고 말했다. 황제는 조정 신하들에게 누가 말이 옳냐고 물었다. 어사대부 한안국이 말했다. 전분에게 뇌물을 주어서 관직을 옮기기도 했으나 한편으로 자기보다 현명하고 청렴한 인사들을 추천하는 훌륭한 인사정책을 펼쳤던 인물로 알려졌다고 했다. 위기후는 관부는 아버지가 나라를 위해 죽자 직접 창을 들고 위험을 무릎쓰고 싸운 천하의 장사입니다. 큰 죄를 지은 것이 아니고 술잔을 돌리다가 생긴 다툼인데 다른 허물을 끌어내어 처형할 만한 것은 못 된다고 고했다. 승상은 관부는 간사하고 교활한 무리와 가까이 지내며 백성을 침탈하고 집에는 수만의 재산을 쌓아두고 종실을 업신여기고 황실의 골육을 범했다고 고했다. 어느 쪽이 잘못이라고 말하지 않은 조정 중신들의 애매한 태도에 실망한 황제는 조회를 파했다. 무안후는 조회가 끝나자 문을 나와서 어사대부 한안국을 불러 수레에 같이 타고 가면서 성내어 말했다. 나는 그대와 함께 늙은이를 제거하려 했는데 그대는 어찌하여 쥐가 머리를 내놓고 주위를 살피듯 하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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