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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기사와 인문학 ( 2023. 8. 16, 수 )카테고리 없음 2023. 8. 16. 03:18
1. 바이든 차남 특검행, 트럼프는 4차 기소 초읽기 ....커지는 미 대선 사법리스크
내년 11월 미국 대선에서 리턴 매치 대결이 유력한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사법 리스크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차남 헌터 바이든에 대한 특별검사 수사 체제로 전환되는 악재를 맞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20년 대선 직후 조지아 개표 결과를 뒤집기 위해 압박을 가한 의혹으로 네 번째 기소를 코앞에 두게됐다. 미 법무장관은 헌터의 재정,사업 거래 관련 의혹을 수사해 온 델라웨어주 검사장을 특별검사로 지명하여 새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헌터는 바이든 부친의 부통령 시절(2007-2017)우크라이나 에너지기업 임원으로부터 거액을 수수했다는 의혹, 불법 총기 소지 및 탈세 혐의 등으로 5년 동안 수사를 받아왔다. 헌터가 탈세 사실을 인정하는 조건으로 검찰은 불법 총기 소지 혐의의 기소를 유예하는 감형거래가 합의하면서 이 문제는 일단락하는 듯 보이다가 지난달 26일 법원의 제동으로 일격을 당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아들 의혹을 집중 공격해 온 공화당에는 상당한 호재였다. 바이든 행정부의 수사 외압 의혹을 제기하는 데 설득력을 얻었고 매카시 하원의장까지 나서 바이든 대통령 탄핵을 거론했다. 이번 특검 지명은 이 같은 기류를 감안한 조치로 보인다 정부가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우려를 불식하려는 조치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공화당은 특검지명도 방탄용이라며 공세를 이어갔다. 바이든 일가의 부패의혹을 조사 중인 하원 세입위원장은 특검 임명은 우리 조사를 방해하고 속도를 늦추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바이든 대통령 탄핵소추안은 발의됐다. 대통령 직책을 활용해 뇌물수수, 협박, 사기 등으로 개인적 이익을 취했다는 증거가 계속 늘고 있다며 공화당 단독 발의했다. 다만 이는 특검의 독립성에 대한 흠집내기 시도라는 게 현지 언론 평가다.
아들 리스크가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캠페인에 타격을 줄지 불분명하다는 시각도 있다. 한편 정의의 이중잣대라는 공화당의 공세는 유용한 전략이라고 평가한다. 힘없는 잡범은 감옥에서 수십년을 썩는 반면 대통령 아들이라는 이유로 형사책임을 면해준다는 비판이 힘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4차 기소도 초읽기에 들어갔다. 지난 대선 직후 조지아주 선거결과를 뒤집기 위해 압력을 행사한 혐의와 관련한 증인 2명이 오는 15일 대배심 소환장을 받았다. 대배심은 검찰이 중대 범죄 공소를 제기하기 전 거치는 절차다
2. 우크라 가는 선박에 무기 탑재 가능성.... 러, 흑해 상선에 경고 사격
러시아 군함이 13일 흑해를 지나는 팔라우 국적 상선에 경고 사격을 가했다. 무기 탑재 여부에 대한 검사를 요구했지만 해당 상선이 응하지 않았다는게 이유다. 지난달 러시아가 흑해 곡물협정에서 일방 탈퇴를 선언한 이후 해역을 둘러싼 긴장감이 지속되고 있다. 러시아 국방부는 자국 정찰용 군함인 바실리 비코프함이 흑해 우크라이나 해역으로 들어가는 팔라우 국적에 자동화기를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에 자동화기로 경고 사격을 한 뒤 헬기를 동원해 상선에 올라 내부를 점검했고 다시 항해를 허용했다 해당 상선의 목적지는 우크라이나 미스마일항이었다고 한다. 지난달 러시아의 흑해 곡물협정 종료 선언 이후 흑해 인근에선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이번 일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해역에 접근하는 모든 선박을 잠재적 군함으로 보고 검사에 불응한 경우 무력으로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직접 보여준 사례로 볼 수 있다. 앞서 우크라이나 해군은 러시아의 흑해 봉쇄 시도로 발이 묶인 선박들이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인도주의 항로를 개설했다고 밝혔다
3. IS 시리아 군용버스 공격 시인, 사망 33명으로 늘어....수도에선 폭발음
이슬람 극단주의의 조직인 이슬람국가(IS)가 자신들이 시리아 군용버스를 공격했다고 시인했다. 사고로 사망한 시리아군이 33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수도 다마스쿠스에선 폭발음이 들려 불안을 가중했다. IS는 마야딘 사막을 지나던 군용버스 2대에 로켓추진유탄을 사용해 매복 공격했다. 침묵을 지키던 시리아는 IS공격 배후에 미국이 있다고 비난했다. 시리아 외무부는 미국 점령군과 그들의 테러조직이 버스를 목표로 했다며 이번 공격은 미국이 IS를 지원하고 후원하는 맥락에서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시리아는 2011년 3월 알아사드 대통령의 독재 정권 퇴출을 요구하는 시위가 벌어진 이래 극심한 내전을 겪고 있다. 이슬람 시아파-수니파 간 갈등에 더해 미국-러시아의 대리전으로 번졌다. 혼란을 틈타 IS는 2013년 시리아와 이라크에 대한 지배권을 주장하며 자칭 이슬람국가를 건설하기도 했다. 그러나 2019년 시리아 내 마지막 근거지였던 바구즈가 함락되면서 IS는 세력을 잃게 됐고 시리아 동부 사막에서 약탈을 벌이며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그럼에도 IS는 최근 몇주간 지역 주민과 시리아 내 쿠르드 반군은 물론 시리아 정부군과 친이란 시아파 무장단체를 잇달아 공격하며 지역 치안을 불안정하게 만들고 있다. 최근 IS가 가능한 많은 사망자를 내는 것을 목표로 최근 군사 공격을 확대하여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개인적 알기로는 시리아는 친러시아와 이란이며 이라크는 중동전쟁으로 미국이 접수한 상태이다. 수니파인 IS는 미국와 서구에 대립각을 세워 2013년부터 종교전쟁으로 불러 일으키다가 쇠퇴한 상태이다. 이 기사에서 지금은 IS가 미국의 후원으로 친러시아인 수니파의 시리아 정부군을 로켓포로 몰살시켰다는 것인가 ? 강대국인 미국의 논리로 우방이 적이 되고 적이 우방이 되는 것이 국제 정치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은 이슬람의 수니파와 시아파의 대립으로 해석해서 미국이 이간질한 것이라고도 볼 수도 있다
4. 그랜드 캐니언 30m 절벽 추락 13세 미국 소년 기적적 생존
미국 애리조나주 그랜드 캐니언에 놀러 갔던 13세 미국 소년이 약 30m 절벽 아래로 떨어지고도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졌다고 한다. 미 노스다코타주에 거주하는 커프먼군은 지난 8일 가족과 함께 그랜드캐니언 노스림을 찾았다가 사고를 당했다. 커프먼 군은 절벽 끝 바위에 서 있다가 다른 사람들이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비켜주다 미끄러져 떨어진 걸로 전해졌다. 이 사고로 커프먼 군은 척추골 9개와 한쪽 손뼈가 부러지고 비장이 파열되는 등 중상을 입었지만 치료를 받고 일단 퇴원했다. 아버지는 아이를 상자가 아닌 차 조수석에 태우고 올 수 있게 돼 천만다행이라고 말했다
5. 최고의 발명품....중국에서 불티나게 팔리는 가짜배꼽 뭐길래
최근 중국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가짜 배꼽 스티커가 큰 인기를 끌면서 불티나게 팔려나가고 있다. 문신 스티커와 유사하게 이 배꼽 스티커를 붙이고 진짜 배꼽은 바지로 가리며 다리가 길어보이는 착시 효과가 난다. 이런 가짜 배꼽은 긴 다리에 대한 여성들의 환상을 충족하며 각 쇼핑물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1세트짜리 배꼽스티커가 730원에 판다 한 여성은 매년 여름이면 항상 고민이 많아진다 스타일리시하고 섹시한 옷을 입고 싶었지만 체형에 옷이 잘 어울리지 않아 그러지 못했다 자신감도 부족해진다며 그런데 이 스티커는 쉽게 떨어지지 않고 빛반사도 되지 않으며 심지어 방수도 된다고 하였다. 한 틱톡 사용자는 상반신과 하반신 비율이 1대 2인 2등신 신체 비율에 작별을 고하기 위한 부정행위 도구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중국에서는 가짜 배꼽스티커 외에도 가짜 가슴, 가짜 어깨와 쇄골, 가짜 코, 가짜 엉덩이 등 미용 보조 장치가 인기다. 가짜 엉덩이로 몸의 곡선을 강조하고 가짜 어깨를 부착해 요즘 패션계와 미용계에서 유행하는 직각 어깨를 만들고 있다. 이런한 제품들로 여성들은 신체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게 된다고 한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 같은 현상이 체형미 기준 획일화, 미에 대한 왜곡된 인식을 더 부추길 수 있다고 우려한다
6. 중국 경제, 시한폭탄 터지나....전문가들도 충격
디플레이션 국면에 진입한 중국경제가 침체의 늪에 빠져 세계경제에 위험을 초래할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중국 수출이 3개월 연속 수입은 5개월 연속 감소한데 이어 물가하락 소식까지 겹치며 전 세계가 중국의 정체된 경제에 주목하고 있다. 중국 경제의 악화는 브라질산 대두부터 미국산 쇠고기, 이탈리아 사치품은 물론 석유, 광물 등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수요가 줄게됨을 뜻한다. 지난 10년간 중국은 전 세계 경제 성장의 약 40%를 담당했다. 미국의 비중은 22%이고 유로존 20개국은 9%에 그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최근 중국의 경제문제를 언급하면서 시한폭탄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기도 했다. 최근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와 생산자물가지수가 마이너스로 돌아서며 디플레이션에 대한 경종이 울렸다고 진단하고 있다. 서구언론은 중국 당국이 올해 초 코로나 19관련 규제를 풀었음에도 기대했던 보복 소비로 이어지지 못하고 내수 부진으로 경기 회복이 더딘 데에 전문가들이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한편 중국에서 가계 저축률이 계속 올라가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사람들이 더 유동적인 자산에 쏠리고 있는데 이는 일반적으로 두려움을 나타내며 스스로 보험을 들어놓으려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중국 소비자들이 허리띠를 졸라매는 데에는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불확실성도 한몫했다. 중국에서는 당국이 부동산 시장을 살리려 일부 제한을 풀고 있지만 최근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 비구이위안의 디폴트 우려가 고조되며 부동산업계의 도미노 디폴트까지 거론되는 상황이다 비구이위안의 채권 최소 10종의 거래가 중단되었다고 한다. 비구이위안은 지난 7일 만기된 액면가 1.3조원 회사채 2종의 이자 300억원를 갚지 못하면서 주가가 급락하기 시작했다 이회사는 상반기 순손실이 10조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우려를 키우는 부분은 막대한 부채 때문에 중국 당국이 쓸 수 있는 경기부양책이 제한적이라는 점이다. 중국의 GDP 대비 총부채 비율은 282%에 달한다. 중국 정부가 부동산 손실 규모를 억제하면서 보다 느린 성장으로 점진적인 전환을 이루는 것이 가장 낙관적인 시나리오이지만 부채 문제로 정부 대응의 효과가 제한된다면 주택자금 폭락과 통제 불능의 자금 이탈 등의 최악의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중국의 올해 상반기 성장률은 시장의 기대치에 못 미치는 6.3%를 기록했다. 청년실업률 역시 올해 사상 최고치인 21.3%로 나타났다. 미래의 어두운 경제 지표가 나오자 내수확대와 민간과 외자기업 투자 유치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더불어 외국인 투자 촉진을 위해 외자기업에 중국 국민과 동등한 대우를 보장한다는 방침을 내놨다.
7. 유럽 뒤덮은 횡재세 물결....제약사, 식품기업까지 찬반 양론으로
유럽에서 횡재세 도입 물결이 거세지고 있다. 대형 은행과 에너지 기업뿐 아니라 보험, 제약, 식품 등 광범위한 분야의 기업들이 부과 대상에 오르기 시작한 것이다.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생활비 위기와 재정 적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해 초부터 현재까지 유럽 전역에서 횡재세가 도입되거나 제안된 사례가 30개를 넘는다고 전했다. 유럽연합 회원국 중 24개국이 자국 에너지 기업에 횡제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체코, 스페인, 이탈리아는 은행도 삼았고 이탈리아 정부는 은행들에 40% 세율의 일회성 세금을 물리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또한 헝가리는 보험사와 제약사를 대상으로 횡재세 부과 리스트에 올렸다. 포르투갈은 지난해와 올해 초과이익을 거둔 식품 유통업체로부터 33% 세금을 걷겠다고 했다. 한편 전방위적 징세 나선 크로아티아는 580억 이상의 수익을 낸 모든 기업에 추가이익세를 물릴 예정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유럽 정부들이 물가상승에 따른 대중의 분노를 잠재우기 위해 횡재세에 의존한다고 비판했다. 일종의 정책 실패이자 기업들의 신규 투자를 위축시킬 수 있다는 우려다. 조세정의를 주장하는 단체는 필수품 가격 급등으로 다수가 생활고를 겪고 있는 상황에선 옮은 일이라고 주장한다. 유럽에서 처음 횡재세가 시행된 건 100년도 더 전의 일이다. 제 1차 세계대전 중이었던 1915년 덴마트는 전쟁기간 독일과 무역을 지속했던 식품 수출업체들에 독일 전통 수프의 이름을 딴 굴라쉬세를 도입했다. 당시 영,미,프 등 최소 22개국이 전쟁기간 초과 수익을 낸 기업들에 추가 세금을 물렸다. 이는 2차 세계대전에도 재현되었다
8. 주요그룹 총수 상반기 연봉...롯데 신동빈 112억 받아 1위
올해 상반기 주요그룹 총수들 가운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가장 많은 급여를 받았다. 신 회장은 올 상반기 롯데지주와 6개 계열사에서 지난해 동기보다 10억원가량 늘어난 112.5억원을 수령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지난해와 동일한 32.5억원의 보수를 계열사로부터 수령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지난해와 동일한 30억원을 받았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60억원으로 작년 71억원보다 줄어들었다 한편 삼성전자에서는 28억원을 받은 장우승 부사장이 상반기 보수 총액 1위이고 DX부문장인 한종희 부회장은 11.8억원을 받았다
BMW 시트 9. 바디프랜드 저리 가라.....진화하는 차시트
자동차 시트가 진화하고 있다. 빠르게 전환하는 미래차 패러다임이 진화를 부추겼다. 자율 주행시대엔 운전자가 운전에 집중하지 않는다. 운전대에서 손을 떼고 자기만의 시간을 갖는다. 자동차가 이동 수단을 넘어 그 자체로 생활공간인 셈이다. 이 같은 변화의 흐름 속에서 인간의 몸이 밀착하는 시트의 존재감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가장 비싼 자동차 부품은 내연기관차의 엔진에서 전기차의 배터리로 바뀌고 있지만 2인자는 여전히 시트인 이유이기도 하다. 지금 완성차 업체들은 치열한 시트전쟁을 펼치는 중이다. 대부분 완성차 업체는 자사의 첨단 시트 기술력을 플래그십 모델에 적용한다. 시트는 차량의 고급스러움을 표현하는 대표적인 부품이어서다. BMW의 Executive lounge Seat가 대표적이다. 최고급 캐시미어 소재에 마사지 기능을 8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장거리 주행에도 피로감을 덜 수 있다. 인체공학적 분석을 통해 최적의 시트각도를 찾았다고 한다. 시트 안에 스피커도 넣었다 사운드를 몸으로도 느끼라는 취지다
현대 제너시스 시트 현대의 제너시스의 First class VIP Seat은 뒷자석에서 버튼 하나만 누르면 조수석이 앞으로 완전히 젖히고 다리 받침대가 올라와 다리를 쭉 펼 수 있다. 마사지와 열선 통풍 기능도 갖췄다. 항공기의 일등석 같은 편안함을 제공한다. 한편 자동차 업계는 지금은 시트가 고정돼 있지만 앞으로는 이동중에도 회전하고 눕는 등 다양한 자세를 취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시트는 첨단기술이 결합된 개인화된 가구로 진화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벤츠는 The new E class Seat에 Energizing comfort기능을 탑재하여 탑승자가 멀미를 호소할 때 이 기능을 실행하면 시트의 각도와 큐션이 멀미 완화에 최적화된 상태로 변한다. 그러나 완성차 업체들이 시트를 개발할 때 가장 고민하는 부분은 친환경성이다. 전기차 대전환이라는 거대한 흐름도 결국 탄소중립이라는 전 세계적인 요구에서 비롯됐기 때문이다 현대 트랜시스는 시트 표면에 미세 돌기를 만들어 오염을 방지하는 표면처리 기술, 피마자 씨나 녹말가루 등 천연소재를 활용해 새차증후군 유발물질을 줄이는 폼패드 등을 개발 중이다
색전술 10. 정맥류는 다리에만 ? 골반 가장 아래에 있는 음낭에도 생기는데
하지정맥류는 정맥 판막에 이상이 생겨, 상체로 올라가야 하는 혈액이 다리에 고이는 질환이다. 하지정맥류는 다리에 주로 생기나 남자는 골반 가장 아래에 있는 음낭에 여성은 골반 내에 있는 여성생식기나 방광, 직장 주변으로 정맥혈이 정체돼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음낭에 혈액이 고여 음낭의 혈관이 튀어나오거나 음낭 피부 안쪽에 피가 고인 것을 정계정맥류라고 한다. 정계정맥류가 생기면 음낭 혈관이 튀어나오지 않더라도 한쪽 음낭의 크기가 커지거나 열감이 느껴지고 묵직한 통증 같은 불편감이 느껴진다. 정계정맥류는 왼쪽 음낭에 더 많이 발생하는 경향을 보인다. 왼쪽 고환정맥이 길고 구불구불한 경로를 거쳐 올라가기 때문이다. 치료법은 색전술과 절제술이 있다. 한편 여성의 골반 내부와 그 주변에 정맥혈이 정체된 것은 골반울혈 증후군이라 한다. 이는 만성적인 골반 통증은 기본이고 비뇨기 증상과 소화기 문제까지 나타난다. 골반울혈 증후군의 만성 골반통은 오래 서 있거나 앉아서 활동하고 나면 심해진다.
11. 미국인도 빠진 아이스 아메리카노, 입에 달고 살아다간
미국 스타벅스 음료 매출의 75%를 얼음을 넣은 아이스가 차지했다. 특히 아이스 아메리카노의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졌다. 더운 날엔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 한잔이 생각난다. 그러나 이는 더위와 갈증 해소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카페인 성분 때문이다. 카페인은 혈관을 수축시켜 심장 박동을 빠르게 하고 몸의 흥분도를 높인다 이뇨작용을 하는 탓에 몸의 수분을 체외로 배출시키기도 한다. 커피는 마신양의 2배정도 수분을 배출한다고 알려졌다. 체내 수분이 부족한 상황이 3개월 이상 지속되면 만성 탈수 상태가 될 수 있다. 만성 탈수 상태라고 목마름이 심해지지 않고 수분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아차리기 어렵다. 특히 특별한 이유없이 피곤한 경우 만성 탈수일 수 있다. 물은 각종 전해질을 세포 속으로 밀어 넣어 에너지를 만드는데 필요하다. 또한 소화가 안 될 수 있다. 물은 음식물을 분해하고 영양 성분을 세포로 전달하는데 꼭 필요하다 그리고 얼굴과 코가 자주 빨개질 수 있다. 수분이 뇌에 충분히 공급되지 않으면 뇌는 혈관을 팽창시켜 뇌로 가는 혈류량을 늘리기 때문이다
운동 직후에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비롯한 찬 음료를 마시지 않는게 좋다. 운동 피로가 빨리 풀리려면 운동 중 근육에 쌓인 대사 산물이 빨리 배출되어야 한다. 운동 직후에 찬 음료를 마시면 혈관이 빨리 수축해 혈액을 통한 대사 산물이 배출이 원활하지 않아진다. 소화불량이나 복통을 일으키기 쉽다. 운동을 마친 후엔 혈액이 근육에 우선 전달돼 위나 장 등 소화기관으로 가는 혈류가 줄어든다. 이 상태에서 찬 음료를 마시면 위장이 자극받아 기능 더 저하될 수 있다. 음료를 체온과 비슷한 온도로 데오는데 에너지가 소모돼, 소화에 쓰이는 에너지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한편 땀을 많이 흘리면 나트륨과 칼륨 등 전해질을 보충해 줄 수 있는 이온음료를 약간 마셔준다
로스트비프(영국) 데이먼 베럴 식당(뉴욕) 12. 최소 4년을 기다려야 맛볼 수 있다고 ? 전 세계 예약 어려운 식당 순위
일요일에 소고기 한점 맛보기 위해 무려 4년을 기다려야 하는 식당이 있다. 영국 브리스톨에 있는 The Bank Tavern이 전 세계에서 가장 예약이 어려운 식당이다. 여기에는 roust beef가 유명한데 잉글랜드 소고기 요리로 30일간 숙성해서 구운 소고기를 말한다. 영국에서는 주로 일요일에 이 음식을 먹는 전통이 있다. 현재 일요일 예약 창이 막혀 있는 상태고 다른 요일은 예약이 어렵지 않고 코스 요리는 약 4만원이다. 2위는 뉴욕 얼튼에 있는 데이먼 베럴 식당이 차지했다. 이 식당은 현재 1년치 예약 대기 명단을 가지고 있다. 30년 경력의 동명의 요리사가 자신의 이름을 따서 지은 자연주의 식당이다. 나무 수액 등 특이한 식재료부터 통나무 그릇 등 식기까지 자연물을 사용한다 코스요리 가격은 63만원이다
라 멘시타 데 알만자(아르헨티나) 메사 1(멕시코) 아르헨티나 라 메시타 데 알만자 식당은 최소 6개월을 대기하여야 하고 가장 인기 있는 음식은 칠레 왕게 요리와 농어찜이다. 이곳은 식사하며 바다를 내려다볼 수 있어 멋진 전망으로도 유명하다. 공동 3위인 멕시코의 메사 1 식당은 호수 한가운데에 있는 인공섬에서 전망을 즐기며 식사할 수 있는 식당으로 예약제로만 운영한다. 5위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디스프루타였다. 이는 지중해식 해산물 요리를 판매하는 고급 식당이다
건청궁 경복궁 5개궁궐과 4대소문, 종묘와 사직단 13. 을미사변 일어난 경복궁 건청궁 특별개방
경복궁에서 가장 깊숙한 곳에 자리 잡은 공간인 건천궁이 한달간 문을 열고 관람객을 맞는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15일부터 9월 18일까지 건천궁을 특별개방하고 당시의 궁중 생활상을 볼 수 있는 유물을 선보인다. 건천궁은 경복궁이 중건된 이후인 1873년 지어진 건물이다. 다른 전각과 달리 일반 사대부가 살던 집의 양식을 따른 점이 특징으로 역사적 의미가 큰 공간이다. 1885년부터 1896년까지 고종과 명성황후가 생활하는 공간으로서 조선의 여러 정책이 결정됐고 1887년에는 국내 최초로 전기를 생산해 전등을 밝혔다. 명성황후가 1895년 10월 일본군에 의해 시해된 을미사변이 일어난 장소이기도 하다. 이후 건천궁은 고종이 러시아 공사관으로 거처를 옮기면서 1907-1909년에 철거된 것으로 파악된다. 지금의 모습은 2006년 복원한 것이다. 고종의 처소였던 장안당을 왕의 집무실과 생활실로 명성황후가 지냈던 곤녕합을 왕비의 알현실과 생활실, 궁녀의 생활실 등으로 꾸며 선보인다
엉겅퀴(이한복 1924년) 인류의 타락(베첼리오 티치아노 1550년) 14. 벼락도 피해간다는 토르의 꽃, 엉겅퀴
6-8월에 꽃을 피우는 엉성퀴는 잎에 크고 작은 가시가 있으며 전체가 털에 덮여있다. 엉겅퀴는 50-100㎝정도로 자라며 흔히 잡초로 취급되는 풀이기도 하다. 때로는 무가치한 것, 저주, 황폐 등 부정적인 이미지로 인식되고 때로는 행운, 구국, 독립 등의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한다. 북유럽에서는 엉겅퀴를 천둥의 신 토르의 꽃이라 하여 이꽃을 몸에 지니고 있으면 벼락 맞는 것을 피할 수 있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이탈리아 화가 티치아노의 작품에 에덴동산의 이브가 금단의 선악과를 따는 장면 즉 인류의 타락 아담과 이브의 원죄를 그리고 있다. 구약성경에서는 아담에게 이르시되 네가 네 아내의 말을 듣고 내가 너더러 먹지 말라 한 나무 실과를 먹었은즉 땅은 너로 인하여 저주를 받고 너는 종신토록 수고하여야 그 소산을 먹으리라. 땅이 네게 가시덤불과 엉겅퀴를 낼 것이라. 이때 엉겅퀴는 저주받은 땅을 표시한다
제임스5세와 엉겅퀴 기사단 휘장 엉겅퀴 스코틀랜드 퍼스셔의 블레어 성에 있는 작품으로 스코틀랜드의 제임스 5세와 기즈 메리의 초상화 중 일부이다. 제임스 5세(1512-1542)는 스코틀랜드의 국왕으로 스튜어트 왕가의 제 7대 국왕이자 잉글랜드의 왕인 헨리 8세 튜더의 외조카였다. 그의 어머니가 헨리 8세와 남매 사이였지만 아버지 제임스 4세가 헨리 8세와의 전투에서 전사했기 때문에 제임스 5세와 헨리 8세에 대한 이미지는 부정적이었다. 게다가 자신 역시 헨리 8세와의 전투에서 대패하고 신경쇠약에 걸리며 건강이 악화되어 젊음 나이에 죽음을 맞이한다. 메리 기즈는 그의 재혼상대로 프랑스 기즈 공작의 딸이었으며 이들의 결혼은 가톨릭 세력으로 스코틀랜드와 프랑스의 동맹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제임스 5세와 메리 기즈 사이에서 태어난 딸이 메리 스튜어트 즉 메리 여왕이었다. 그녀는 잉글랜드의 엘리자베스 1세 여왕의 숙적이자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 스코틀랜드의 마지막 여왕이었다. 그림속 제임스 5세는 성 앤드류 배지가 달린 엉겅퀴 모양의 목걸이를 하고 있다. 이는 왼쪽에 보이는 엉겅퀴 기사단의 휘장과 상당히 비슷하다.
엉겅퀴 기사단은 1687년에 창설되었는데 이 이사단의 상징물은 스코틀랜드의 국화인 엉겅퀴다. 중세 시대에 스코틀랜드에 침입한 바이킹의 척후병이 엉겅퀴 가시에 찔려 비명을 질렀다고 한다. 이 때문에 적의 기습이 발각되어 스코틀랜드는 전쟁에서 이기게 되었고 이후로 엉겅퀴는 스코틀랜드의 국화가 되었다. 엉겅퀴를 한약재로 사용할 때는 대계라 부른다. 대계는 호랑이 호자를 써서 호계라기도 하고 계는 꽃이 상투처럼 생겼기 때문에 상투계를 썼다. 대계는 국화과 식물로 엉겅퀴를 여름과 가을에 꽃이 필 때 거두어 말려 약재로 이용한다. 맛은 쓰고 달며 성질은 서늘하다. 열을 내리고 출혈을 멎게 한다. 피를 토하거나 코피가 나는 등 각종 출혈증에 사용한다. 주로 간염, 신장염 및 고혈압에 활용한다
15. 대관령자락에 그려진 한폭의 녹색수채화를 만났다
발아래 산자락에서 하얀구름이 피어오른다. 고개 들어 하늘을 바라보면 풍차가 돌고 고원은 녹색 물결로 가득 메웠다. 이곳은 대관령 안반데기이다. 해발 1100m 안반덕 정상, 길을 좌우로 안반데기는 나누어진다. 우로는 고루포가 좌로는 안반덕이다. 태풍과 폭우를 견디고 잘 자란 배추밭 65만평이 한눈에 들어온다. 지난 5월에 밭갈이를 하고 6월 초에서 말까지 한달에 걸쳐서 파종을 했다고 한다. 약 50여일 지난 안반데기는 풍요로움 그 자체다. 어디 하나 부족함이 없고 어느 것 하나 버릴 것 없는 값진 땅이다. 운무와 바람과 산비탈은 포만감을 주었다. 배추는 짧은 기간에 왕성하게 발육하므로 비교적 많은 수분을 필요로 한다. 안반덕의 안개와 운해는 풍경을 아름답게 색칠해 주기도 하지만 배추에게는 적절하게 수분 공급원이 되어준다. 물 빠짐이 잘 되는 토양을 좋아하는 배추에게는 안반데기는 급경사와 자갈밭은 더 없는 환경으로 만들어 준다
하늘에서 본 고랭지 배추밭 9월 추수 후 대관령 운무 또한 배추는 서늘한 기후를 좋아하는 채소로 성장에 적합한 온도는 19도 내외다. 한 여름 영상 37도를 오르내리는 불볕더위에도 안반덕은 18도 내외의 서늘함을 유지 배추가 자라는 데는 최적의 땅이다. 배추는 어느 방향 어느 위치에서 보느냐에 따라 다양한 모양을 하고 색깔을 입는다. 하늘에서 내려다본 배추밭은 녹색물감을 뿌려 놓은 듯하고 가까이에서 본 배추는 한폭의 수채화를 연상케 한다. 다가오는 9월이면 대기리 안반덕은 푸르름과 풍요의 땅에서 거친 자갈과 비탈길의 민낯을 드러낸 채로 내년 봄을 기다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