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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2021. 12. 5. 일)
    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 2021. 12. 5. 02:59

    대림시기는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준비하는 시기이면서, 종말에 다시 오실 그리스도의 재림을 기다리며 길을 닦는 시기이다. 특별히 대림 시기 초반부에는 종말론적 성격을 부각시켜 언제 오실지 모르는 그리스도를 깨어 기다려야 함을 강조한다. 세례자 요한은 하느님 나라가 다가왔으니 회개하라고 외친다. 하느님께서 온 세상을 다스리실 종말이 임박했으니 생활태도를 바꾸라고 말한다. 루카 복음사가는 이 구원의 역사가 결정적으로 이스라엘 땅에서 시작되었음을 알리고자 구체적인 인물과 사건을 언급한다. 또한 하느님의 말씀이 광야에 있는 요한에게 내린다. 세례자 요한은 요르단 부근 지방을 다니며 죄의 용서를 위한 회개의 세례를 선포한다. 죄는 하느님을 등지는 행위이며, 죄 지은 인간이 하느님께 되돌아서는 방향 전환이 바로 회개이다. 이처럼 회개한 사람은 죄를 용서받고 하느님과의 관계가 정상화된다. 하느님과의 관계가 정상화되면 등진 이웃을 향하여 방향 전환이 일어나게 되는데 이것이 회개에 합당한 열매들이다. 우리 아들들아 오늘은 대림 2주일로 인권주일이라고 하구나 인간존중과 인권신장을 생각하게 하는 주일이다. 인간의 존엄성이 무시되고 짓밟히는 경우가 적지 않아 이에 따라 한국천주교주교회는 1982년부터 해마다 대림 2주일을 인권주일로 지내기로 하였다. 교회는 하느님의 모습으로 창조된 존엄한 인간이 그에 맞갖게 살아갈 수 있도록 끊임없이 보살펴야 하기 때문이다. 너희들도 대림 2주일을 다시 한번 인간은 어떤 경우도 차별대우하지 말아야 한다. 그가 가난하다는 이유로 또는 무식하다는 이유로 무시하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조심하도록 해라. 그들도 하느님의 자녀로 나름 부족이 있지만 다른 방면에 너희보다 뛰어난 재능이 있을 수 있고 탈란트를 가지고 있을 거라고 믿는다. 그래서 그들에게 겸손하게 대하고 존중하도록 해야 한다. 그래야 너희들도 그들로부터 존중을 받을 수 있고 인격적으로 너희들도 더 성숙할 수 있다. 나보다 우수한 사람에게 꿀릴 필요도 없고 나보다 못한 사람에게 우월할 자격도 없다는 것이 다시 한번 알고 너의 주체성 가지고 오로지 주님만의 길을 따르는 믿음만을 놓지 않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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