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과 일본의 술문화아들을 위한 인문학/음식 2021. 4. 17. 04:14
중국의 술문화는 뜨거운 차문화가 기본이라 맥주도 실온에 보관하기도 하고 술은 찰때까지 술을 수시로 주는 첨잔문화로 주위사람이 술을 준다. 첫잔은 원샷이고 건배하면 다 마신다. 술을 따라 준 것에 고마움의 표시로 둘째와 셋째 손가락을 탁자에 딱딱친다. 이는 중국 건륭제때 거리암행에서 황제가 신하에게 차를 주었는데 보통은 무릎을 굷고 받으나 사정이 그렇치 못해 신하가 탁자에 대고 딱딱쳤다고 하는데서 유래하였다. 중국은 모든 연회나 식사 등에서 술이 있어야 하고 점심때 식사전에도 술을 한잔 한다. 중국은 2차나 3차가 없으며 폭탄주도 없고 한자리에서 술을 마신다. 또한 어른과 술을 마셔도 고개를 돌리지 않는다. 만약 고개를 돌리면 술을 마시기 싫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술은 빨리 마시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과 눈을 마주치고 술을 마시고 빈 술잔을 보인다. 술잔은 돌리면 큰 실례로 생각하는데 이는 신나라 왕망이 조카를 죽였는데 이때 술에다 약을 따서 죽였다는데에서 이를 금지한다. 중국에서는 술마시는 사람을 4분류로 표현하는데 주호(장비처럼 술을 좋아하고 잘 마시는 사람), 주선(술을 교양있게 신선처럼 마시는 사람), 주성(술의 성인으로 실수없이 점잖게 마시는 사람), 주귀(술의 고주망태로 감당하지 못하고 피해를 주는 사람)으로 나눈다. 중국에는 8대 명주가 있고 주로 베이징의 북쪽에서 마시며 50도이상이 되나 난징 등 남쪽은 15도로 홍주나 과일주를 마신다. 일본 술문화를 보면 일본술은 사케라고 하고 술병이 초록색인 것이 좋은 술로 이는 자외선에 약하기 때문에 이를 방지하기 위해 그렇게 만들었고 6개월정도 유통하며 좋은 사케일수록 향이 깊고 좋다. 따뜻하게 사케를 마시면 향이 날아가므로 차게 마시고 알콜도수가 높으면 물과 희석해서 마신다. 중국처럼 일본도 잔을 비우면 수시로 따라 준다. 일본인은 조용히 술을 마시는 타입이고 중국은 술초대를 하면 그 사람이 부담하나 일본은 각자 나누어서 분담한다. 무리하여 자기가 다 부담하는 것을 실례라고 생각한다. 우리나라처럼 2차, 3차 문화와 술과 함께 가라오케를 좋아하는 술문화이다.
'아들을 위한 인문학 > 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맥주의 기원은 어떻게 되며 독일은 어떻게 맥주강국이 되었나 ? (0) 2021.05.29 포도주의 일종인 샴페인을 수도사가 개발했다고 하는데 (0) 2021.05.28 한국의 한식문화의 특징은 무엇인가 (0) 2021.04.12 Wine 종류는 어떻게 나누며 대표적인 와인의 맛은 어떤가 (0) 2021.03.11 커피는 어떤 역사를 가지며 어떻게 진화했나 ? (0) 2021.0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