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附和雷同(부화뇌동)에 대한 유래는 어떠한가아들을 위한 인문학/한자인문학 2024. 9. 4. 03:23
附和雷同(부화뇌동) - 붙을부, 응할화, 우레뢰, 같이할동
우렛소리에 부합하여 함께한다는 말로 뚜렷한 자기 생각이 없이 경솔히 남의 주장에 따르는 것을 뜻한다
예기 곡례 상편에 나오는 말이다. 다른 사람의 말을 자기말처럼 하지 말고 다른 사람의 의견에 동조하지 마라. 반드시 옛 성현을 모범으로 삼고 선왕의 가르침에 따라 이야기하라. 이는 아랫사람이 손윗사람에게 지켜야 할 예절을 설명한 것이다. 또 공자는 논어 자로 편에서 이렇게 말했다. 군자는 사람들과 조화를 이루지만 부화뇌동하지는 않고 소인은 부화뇌동하지만 조화를 이루지는 못한다. 군자는 남을 자기처럼 생각하기 때문에 남과 조화를 이루지만, 각자에게 주어진 역할을 열심히 수행하므로 부화뇌동하지 않는다. 그러나 소인은 이익을 좇는 사람이기 때문에 이익을 같이하는 사람들끼리 같이 행동하지만 남과 조화를 이루지 못한다는 뜻이다
부화뇌동은 우레가 한번 치면 천지 만물이 이에 반응하여 소리를 내는 것처럼, 다른 사람의 말이 옳고 그른지를 헤아리지 않고 무조건 따르는 것을 가르킨다. 공명정대한 명분이나 사리 판단보다는 이해관계에 따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한편 한비자 편에서도 부회뇌동의 의미를 이렇게 설명한다. 미치광이가 동쪽으로 달려가면 뒤쫓는 자도 동쪽으로 달려간다. 그들이 동쪽으로 달려간 것은 같지만, 동쪽으로 달려가서 하고자 한 일은 다르다 같은 일에 종사하는 사람이라도 상세히 살피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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